2021-11-22

Park Yuha 한홍구 교수 “아베수상이 고노담화를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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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엔 한홍구 교수 영상을 우연히 봤는데,
“아베수상이 고노담화를 부정했다”고 했다.
아베수상은 일부 우파들의 검증요구에 따라 재검증을 했지만
결국 “계승”한다고 말했다.
그러고 보면 이름이 알려진 진보층 교수들이
이런 식으로 엉터리지식과 인식을 전해 온 세월이 꽤 됐다.
오늘 호사카 교수가 한일관계 전문가 대표주자처럼
활동하게 된 건 (평가는 생략. 고소하겠다고 할 사람이므로.),
주요교수들의 태만과 무지의 결과라고 해야 한다.
한교수는 한일협정에 대해서도,
협정이후 일본이 원자재등을 제공하기로 한 걸 두고
‘자기네 병원에서 모든 걸 해결 하라’는 식이었다면서
악덕병원 취급을 했다.
나 역시 한일협정에 문제도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김종필 표현에 의하면 “극빈국”이었던 한국이
당시 다른 곳에서 원자재를 들여올 역량이 있기나 했을지,
무엇보다 가까운 곳에서 들여 오는 게 당연히 경제적일텐데도
이런 식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사실 왜곡된 지식과 인식을 만든 주범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인식을 만드는 건 사실 ‘태도’다. 지식 자체가 아니라. 세상이 ‘해석’싸움이고 좋은 삶이 그러하듯.
사진은 남산 늦가을 풍경. 가을이 간다.
崔明淑, 김희숙 and 495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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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홍구 통LIVE] ] 1965년 한일협정 이후, 한일관계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후쿠시마ㅣfeat. 양기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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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홍구 통LIVE] ] 1965년 한일협정 이후, 한일관계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후쿠시마ㅣfeat. 양기호 교수
    [한홍구 통LIVE] ] 1965년 한일협정 이후, 한일관계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후쿠시마ㅣfeat. 양기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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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d
  • 이주원
    식자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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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d
  • 이경훈
    저희 학교에 강연 왔었는데.. 전형적인 586 역사관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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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d
    • Park Yuha
      이경훈 586역사관 자체야 시대적 맥락이 만든 거니 전부정할 순 없지요. 문제는 그럴 듯한 얘기에 간혹 엉터리 얘기가 섞인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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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d
    • 이경훈
      박유하 결과와 선악구도를 정해놓고 말하니까 그러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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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d
  • Kee-Seok Yang
    교수님 덕분에
    제가 갖고 있던 시각을 교정 할수
    있었습니다
    한겨레 에 있다가 성공회대 교수가 된
    한홍구 역시 왜곡된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한것 같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걸 전파할 위치에
    있다는 거겠죠
    한때는 성공회대 라는 이름만 으로도
    존중 받았던 때도 있었는데
    조희연 김동춘 한홍구 까지 실망 입니다
    그래도 성공회대에 관한 애정을
    완전히 접을수 없는 이유를
    신현준 교수 같은분이 있어서 라고
    억지 위안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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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d
    Park Yuha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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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i San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해지고 있는 사학자 중 한 붐이죠. 근데, 한국에 그 정도 지명도 있는 사학자는 없는데 안타깝죠. 그 사람의 김산의 아리랑 강연을 너튜뷰로 봤는데, 중국혁명과 마오에 대한 이해가 지나치게 중국 공식 사관과 유사한 것을 확인하고 좀 충격을 받았죠. 적어도 한국의 소위 “지식인 사회”는 80-90년대에 비해 정체됐다고 봅니다. 특히 역사학, 경제학 정치학에서요. 뭐 철학이나 미학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순수과학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래도 사회과학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성사로 보자면 암흑기가 이미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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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d
    Park Yuha replied
     
    3 replies
Park Yuha
Yi San 너튜브.^^
그냥 정체 됐으면 괜찮은데 영향력이 큰 바람에 심하게 오염시켰죠.
그래도 90년대 이후 30년동안 그런 세월이었으니 이제 제자리로 돌려야겠죠.
30년 정착된 인식을 바꾸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요.
 · Reply · 5 d
Yi San
그들은 이미 학계에서 주류가 됐고, 비주류를 적대시 하죠. 그냥 적폐라고.. 사실, 한홍구나 김동춘이 인물 설명하면서 역사를 풀어내려느는 글이나 강연을 보면, 민중사관도 아니예요. 그냥 엘리트주의적 민중주의죠. 그래도 내가 저 사람들보다는 radical하게 역사도 세계도 본다지만,한국현대사가 저 사람들 생각처럼 그리고 저 사람들 Greek Chorus처럼 단순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남북, 미중일 모든 문제가무지 복잡한 문제입니다. 동북아가 정치 군사적으로 역동하는 시기에 저런 사람들이나 문정인이 지적 좌장을 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문정인은 대북정책 입안자답게 실패담이라도 써서 남겼으면 좋겠어요. 그나마 그것 읽고 배우게
 · Reply · 5 d · Edited
Park Yuha
Yi San 두 사람 다 책이나 논문밖에 읽은 적이 없었는데 대중강연을 보니 결이 또 다르더군요.
학문이 운동화되면 단순해질 수 밖에 없지요.
문정인 교수는 잘 아는 사이이기도 해서 좀 안타깝습니다. 미국에서 가르쳤던 경험도 있으니 북미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었는데.









  • Dohyung Kim
    학자로서 나태함은 치명적 결함인데요...조그만 알아보면 고노담화에 대해 일본 정부 공식 입장은 한번도 번복된 바가 없습니다. 논란은 여러번된 적은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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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d
    • Park Yuha
      Dohyung Kim 그러니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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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d
    • Dohyung Kim
      박유하 우리 정부나 학계가 나서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번복시켜줄 필요가 전혀 없을텐데요...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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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d
    • Park Yuha
      만약 알고도 그랬다면 자신들의 입장에 유리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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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d
  • Jeongwoo Baek
    아직도 전두환 망령 담보잡아 지적재산권 흡혈하는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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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d
    • Park Yuha
      Jeongwoo Baek 이건 뭐..영화광고문구 같습니다. ^^ 한마디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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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d
    • Jeongwoo Baek
      박유하 천황과 수상이 할머니들 앞에서 무릎꿇고 사죄라도 하면 어쩔려고. . . 절대 그런일 바라지도 않고, 그런 일 생기지 않도록 혐한 정서 유지시켜야 먹거리가 보장 되는 인간들이 민주진영이라는 가면 뒤집어 쓰고 호의호식 하는 나라ㅡ우리나라 좋은 나라~ 망할 민주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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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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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wang-hong Park
    어릴 때는 호사카 씨를 그냥 막연히 일본 출신의 양심적 지식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조금 커서 보니 그저 시류에 편승해 이익을 취하는 장사치와 같이 보입니다.
    호사카 씨가 최근에 '일본 저격'이란 제하로 방송하고 다니는 것보면 정말 경악스럽습니다. 학자, 교수라는 이름값을 내세워 일본인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조장하고 있는 것을 보자니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 예의상으로라도 도저히 '선생'이라고 부를 수 없는 사람입니다. 이런 자가 대일전문가 행세를 할 수 있다니, 암울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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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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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서윤
    어제 교수님이 카톨릭대의 경향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취지로 말씀하셨을 때, 언젠가 허홍구 교수와 잠깐 나눈 대화 속에 그의 민족주의적 인식을 파악하고 적잖이 실망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 허홍구 교수를 언급하시네요.
    허 교수는 제국의 위안부가 명백한 오류라고 말하더군요. 진보적인 지식인으로 알려진 그들의 인식이 아직 그 단계에 머물러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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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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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k Yuha
      윤서이 카톨릭대가 아니라 성공회대죠?그리고 한홍구 교수. ^^
      민족주의 자체가 전부 문제인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기 이익에 이용하거나 폭력을 허용하거나 그런 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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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 이서윤
      박유하 아, 성공회대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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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 고종석
    한홍구는 북의 초대 지도자에게 자신의 학문을 헌납한 사람. 게다가 일상적 삶은 전혀 진보적이지 않은 권위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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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 Park Yuha
      고종석 오래 전에 어떤 모임을 같이 한 적도 있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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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 Jisoo Kim
    아베가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고 이야기했다는 사실을 처음 들었네요. 그런데 말로는 계승한다고 했어도 정책으로 실천했다고 볼 수 없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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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 Hyunjoon Shin
    원자재를 일본에서 들여오는 것이 경제적으로 효율적이라고 해도 그런 중요한 문제를 한국인 내부의 토론과 합의를 거치지 않은 것, 그리고 한국은 그런 토론을 하는 나라가 아니라고 전제하고(이건 제 겐또) 밀어붙인 일본 정부도 문제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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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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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k Yuha
      신현준 밀어붙인 게 아니라 한국이 원한 거예요. 3억불 중 1억 5천만에 해당하는 자재를 들여올 수 있어 잘한 거라고 설명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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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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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우
      신현준 당시 자민당은 대부분 찬성(오노반보쿠같은 인사들은 패망후 재일교포들한테 당한 원한때문에 반대) 야당인 사회당,공산당은 북한이 진정한 정권이고 한국은 파쇼정권이라 반대했긴합니다. 근데 자민당에서 찬성해주는 전제조건이 시장개방이나 연결 이런걸 전제로 한것도 있고요. 50년대 중반의 공산국가들과 외교회복노선의경우 소련은 수십만의 만주쪽 포로 귀환문제(물론 중간에 전향한 사람은 석방, a급전범으로 사형당한 이타가키 세이시로의 아들은 중간에 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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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 Hyunjoon Shin
      박유하 제 말씀은 박유하 선생님의 주장을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을 해보는 것입니다.
      1. 국제경제거래는 양쪽의 이해가 일치할 때 하는 건데 '한국이 (더) 원한 것'이라고 하면 마치 일본이 '우리가 조금 손해라도 해준다'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겠습니다. 습니다.
      2. 우리의 언어 관습이긴 하지만 '한국이 원한 것'에서 '한국'이란 '박정희와 공화당 정권'이겠죠. 이른바 위정자들은 원했지만 '국민적으로' 원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결론은 한일협정을 '일본의 제국주의의 부활과 야욕'으로 보는 '진보' 역사학자의 시각도 문제고, '절박했던 한국에 대한 일본의 원조'로 보는 '보수' 역사학자의 시각도 문제라는 신호미의 시각이 최고이고 박유하의 시각도 타당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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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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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ng Ho lee
      대의제 국가에서 한일협정 체결할지 말지를 꼭 국민에게 일일이 물어봐야 할까요? (이미 10년에 걸쳐 협상 진행했던 거라 비밀리에 한 거도 아니었구요) 저는 반대에도 무릅쓰고 강행했던 박통이 오히려 멋있었다고 보는데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고 하면서 결단 내리는게 진정한 지도자 아닐까요? 문재인이 탈원전 어차피 할거면서 무슨 위원회 만들어 쌩쑈한거야말로 아주 비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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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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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unjoon Shin
      이동호 내가 보기엔 군화로 쪼인트 까는 문화라서 멋 1도 없두만... 그리고 그때 박정희 정권이 대의제 국가인지는 심각한 의문이 있슴미다. 아, 안 겪어보면 진짜 모르나 보다. 침 뱉어도 된다고 했으니 침 뱉겠음, 퉤. 박정희 미화와 박정희 비판은 사실 공통된 의식과 정서에 기반함. 앞으로 나도 이동호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할 테니 멋있다고 해주길. 쳇, 식당 예약도 제때 못하면서... 음. - 프랭크 좌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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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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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ng Ho lee
      또 식당 얘길 ㅜㅜ 뒤끝 작렬이시네요 그래도 교순님과 제가 '공통된 의식과 정서'를 갖고 있다니 더욱 교순님이 정겹게 느껴져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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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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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unjoon Shin
      이동호 나는 그 공통정서가 없다고 말한 것임. 박정희의 공과에 대한 논란은 '이 나라가 잘 되어야 한다'는 공통정서가 있기 때문에 발생함. 나는 이 나라 없어도 잘 살 사람이니 아무 상관 없음. 내가 하고 싶은 것 막는 게 있으면 투쟁할 뿐. 투쟁,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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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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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ng Ho lee
      하긴 교순님은 이미 망명정부 수반이시니 잘 사실 거 같아요 근대 나라 망하믄 저두 좀 데려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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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 Hyunjoon Shin
      이동호 사상검증 먼저 해보고. 근데 식당 예약 못해서 이미 점수 깎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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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 Dong Ho lee
      아니 근대를 초월하신 분이 왠 사상검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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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 Hyunjoon Shin
      이동호 그런데 리변, 우리 박유하 샘 포스팅에 우리끼리만 노는 것 같음. 그만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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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 Park Yuha
      신현준 신호미샘이 제일이예요!하고 싶지만.. ^^
      동의하지 않음요.
      1.협정은 면밀히 말하면 경제거래가 아니라 경제지원.
      또 실제로 일본은 손해지만 한다고 생각했죠. 물론 안보때문이고. 한국의 공산화는 자신들한테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2.물론 한국 정부가(협정에 임한 당사자) 원했단 뜻.
      결론은 좋고 나쁘고를 떠나 ‘절박했던 한국에 대한 일본의 원조’맞음. 대신 한국은 안보를 제공한다고 생각. 맞바꾼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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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 Park Yuha
      신현준 장소 제공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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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 Park Yuha
      신현준 시간 되면 이거 한번 읽어보셈. 천페이지가 넘지만 한일협정을 말하려면 필독.
      May be an image of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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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 Hyunjoon Shin
      박유하 지칸가나이노데요메마센노데센세가마토메테셋츠메이시테구다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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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 Hyunjoon Shin
      박유하 안보를 논외로 하고 경제만 따지는 경우에도 '단기적 손실이지만 장기적 이득'인 경우도 있으니 이에 대한 논의도 필요해 보입니다. 어쨌거나 한국경제는 그 이후 '만성적 대일적자'고 흑자를 기록한 적은 한번도 없었으니까요. 그 적자가 한국경제를 성장시켰다는 말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https://biz.chosun.com/.../06/27/EGQO5LZTZZHOPJ2YL3ZBBX677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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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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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k Yuha
      신현준 걍 수많은 기록입니다. 회담내용, 회고, 전후성명, 대국회설명, 담화등.
      아무튼 제 결론은 ‘역사를 밀처 두었지만 각각의 역사청산이 들어 있었고, 서로에 대한 애증을 감추며 자존심싸움 끝에 특공대정신(회고에 나오는 말)으로 해낸 남자들의 반공경제회담’이라고 하고 싶네요. 성사되었을 때 눈물을 흘린 이들도 있었다는데 그걸 비판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나름의 노력을 평가 하고 싶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설사 그게 군사 정권 안정을 위한 노력이었다 해도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80년대 경제성장이 전두환이 가져온 40억달러 덕분이라는 것도 (잘 했단 거 아닙니다)80년대를 산 사람들은 알아야 할 거 같구요.
      그리고 그런 사실의 인정에 인색한 심리자체가 연구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일본도 문제지만 ‘형’(당시 한국이 그렇게 말함)의 마음이 들어 있던 거 분명해 보이는데 그 미묘한 열등/우월감과 그런 부분을 보지 않으려 하는 이유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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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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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ng Hwan Park
    그 분들은 공산당이나 입헌당이 집권해서 고노담화를 제대로 실천하겠다고 해도 고노 담화 자체의 부족함과 반민족성을 트집잡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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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 Park Yuha
      박성환 지원단체는 첨에 고노담화가 강제성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다가 나중에 바뀌었죠. 암튼 모든 담론이 본인들 생각과 맞는지 여부로 맘대로 해석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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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 Hyunjoon Shin
    박유하 선생님의 사진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 https://youtu.be/XemYToNKQrk
    따로또같이 - 해는 기울어 어느 가슴으로 가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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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로또같이 - 해는 기울어 어느 가슴으로 가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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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k Yuha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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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zanne Kim
    지난해 조국사태가 한국의 진보/좌파를 보는 시각에 대한 재고의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제게도 큰 여파였습니다. 지금도 유투브에 영상이 있는 것 같은데 -예전 고발뉴스 채널에 고은(시인), 은수미, 한홍구등 진보인사들이 모인 고은의 생일축하 자리였던 걸로 기억-지금 그 영상을 떠올려 보면 많은 영감과 만감이 교차하는 걸 느낍니다. 한홍구 박사의 강의를 들으며 그 해박함에 반하고 우리가 가져야 할 역사인식의 나침반 쯤으로 여기며 살아온 선의를 가진 많은 대중들이 있었을 터. 어떤 이든 그 영상을 한번 보게 되신다면 (모임자리에서의) 세월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그에 대한 고은의 다소 우스꽝스런 입장표명과 그 이후의 추문등 많은 사건이 주마등처럼 스치는 걸 느낄겁니다. 마치 거악과 차악, 큰 괴물 속에 또 다른 괴물들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이와 쌍둥이처럼 호사카 교수에 대한 인식도 180도 변했는데 박교수님 포스팅에서 언급해 주시니 이하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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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 Park Yuha
      Suzanne Kim 그런 모임이 있었군요. 고은 선생은 잘 지내신다더군요.^^
      조국사태는 사실 필연이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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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d
  • 김경철
    서울 힌복판인데 어쩜 이리 아름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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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李昇燁
    한홍구 선생이 '역무(役務)제공 및 물자공여' 방식을 문제로 삼은 모양입니다만, 이건 딱히 한국에 한정된 건 아니었습니다. 전후에 일본이 개별협정으로 정식 배상(한국처럼 '독립축하금' 운운 하는 것 말고)한 국가(필리핀, 버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모두 같은 방식의 배상을 했습니다. 현금으로 옛소 하고 던져준 예는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방식은 나중에 ODA에서도 이어지는데, 일본의 역무 및 물자를 사야 하는 조건이 붙어 있는 걸 tied, 그런 조건이 붙어 있지 않은 걸 untied라 하는 모양입니다만, 액수가 높은 원조의 경우 대부분 tied로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인가 수업에서 다루느라 좀 찾아 본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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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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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k Yuha
      李昇燁 그 발언은 그 방식 자체를 문제삼은 건지 내용을 문제삼은 건지 명료하지 않지만 아무튼 ‘일본에서만’ 물자를 들여오도록 한 걸 문제시했죠.
      Tied/untied 구별이 있었군요. 사실 중요한 건 기술(역무)이었을테니 자재를 다룰 수 있어야 하고 , 그러려면 일본물자를 들여오는건 당연한 거 아니었나 싶어요. 90년대까지도 일본이 기술을 잘 안 준다면서 원망하는 목소리가 들리곤 했으니 거의 필연이 아니었나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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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Park Yuha
      그리고 액수가 높으면 국내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니 자신들에게도 손해가 아니라는 얘기를 해야 했겠죠. 회담 기록에 보면 그런 얘기도 있더군요.
      일본은 당시만 해도 식민지배가 나쁘단 생각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재한일본인재산을 찾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가 포기했으니 왜 조선에 ‘독립축하금’을 줘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많은거 같아요. 결국 안보논리로
      돌파했지만 공식적으로 그걸 내세운 게 아니니 ‘경제적 이득이 된다’는 포장은 사실 여부를 떠나서 필요했을 듯 합니다. 그걸 또 한국은 경제적식민지가 된다면서 반대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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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李昇燁
      朴 裕河 위키페디아를 찾아 보니 다음과 같은 기술이 있었습니다.
      サンフランシスコ平和条約に基づく日本の戦争賠償の多くは「生産物や役務」を提供する形でおこなわれた。これは、同条約第14条a項1において、戦後日本がまだ経済的にも疲弊しており金銭による過剰な賠償を強制することは日本の国家としての存続をも危うくするだろうという配慮から、連合国が希望する場合には金銭のかわりに生産物や日本人の役務をもって賠償することを許したものである。
      SF조약에서는,
      第十四条
      (a) 日本国は、戦争中に生じさせた損害及び苦痛に対して、連合国に賠償を支払うべきことが承認される。しかし、また、存立可能な経済を維持すべきものとすれば、日本国の資源は、日本国がすべての前記の損害又は苦痛に対して完全な賠償を行い且つ同時に他の債務を履行するためには現在充分でないことが承認される。
      よつて、
      1 日本国は、現在の領域が日本国軍隊によつて占領され、且つ、日本国によつて損害を与えられた連合国が希望するときは、生産、沈船引揚げその他の作業における日本人の役務を当該連合国の利用に供することによつて、与えた損害を修復する費用をこれらの国に補償することに資するために、当該連合国とすみやかに交渉を開始するものとする。その取極は、他の連合国に追加負担を課することを避けなければならない。また、原材料からの製造が必要とされる場合には、外国為替上の負担を日本国に課さないために、原材料は、当該連合国が供給しなければならない。
      라고 되어 있었으니, SF조약에 참가하지 않은 동남아 국가에 대한 배상이나, 한국에 대한 '독립축하금'의 경우에도 이걸 하나의 준거로 삼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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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Park Yuha
      李昇燁 그렇군요. 사실 1차대전에서의 대독일배상이 2차대전을 일으켰다는 반성이 있을때니 많이 봐 준 셈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이후 일본은 전쟁을 다시 안 일으켰으니 효과를 거둔 셈이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1967년엔 이미 경제규모 2위인가 3위인가 그랬으니 본인들 예상밖으로 빨리 성장한 셈이겠죠.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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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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