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이장규 신지예 지지 - 로자 룩셈부르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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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노동당 이장규 신지예 지지
ㅇㅇ(115.138) 2021.03.28 23:10:56
조회 189 추천 2 댓글 4
이장규
28 mins ·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반드시 심판해야 하는가? 예.
하지만 과거의 인물이고 민주당과 똑같거나 더 심한 오세훈도 찍기 싫은가? 예.
그렇다면 찍을 사람이 없다고? 아닙니다.
반민주당 진보의 대표주자라고 말할 수 있는 신지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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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는 적어도 현재 나온 서울시장 후보들 중에는 반민주당 진보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신지예 후보 후원회장의 면면을 보아도 그렇다.
신지예 후보 후원회장 명단을 보고, 특히 친민주당 성향의 사람들 중에서 이상한 조합이라느니 입장이 다른 사람들이 섞여있다느니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과연 그런가?
내가 보기엔 나름 일관성이 있는 조합이다. 무엇보다도 이들 대부분은 민주당에 비판적인 진보 성향의 인물들이다. 김규항, 진중권, 홍세화, 홍기빈 선생 등은 그간 성향이나 지지하는 정당은 좀 달랐지만 모두다 민주당에 매우 비판적이었고 기본적으로는 진보적 관점을 견지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오유진, 손희정, 최현숙 선생 등도 마찬가지고. 물론 이 분들은 상대적으로 정치적인 발언들은 적게 했지만 역시 기본적으로는 진보적인 분들이며 특히 박원순 사건에 대한 민주당의 대처 과정에 매우 비판적인 분들이다.
이수정 교수가 약간 논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이수정 교수 역시 단지 국힘 쪽에 자문을 해준다는 이유로 쉽게 비판할 수 있는 분이 아니다. 청소년이나 여성 관련 범죄와 관련해서 이수정 교수만큼 나름 진보적이면서도 현실을 잘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수정 선생의 인터뷰 등을 읽어보면 실제의 현실에 대해 경청할 이야기들이 매우 많다 (국힘과 조금이라도 관련있으면 무조건 나쁜놈이라고 생각하는 민주당 골수지지자들은 들으려고도 하지 않겠지만).
물론 그간의 정치적인 스탠스가 일정하게 달랐던 사람들이 이렇게 뜻을 함께 모으는 건 쉽지 않은 일이긴 하다. 하지만 그건 바로 민주당 니네들이 이렇게 만든 것이다. 반민주당이면 무조건 국힘을 도와준다는 식의 편협한 진영논리만이 전부인 당신들에게, 반민주당이라도 오세훈 따위가 아니라 반민주당 진보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이 조합이다.
오히려 민주당 당신들은 신지예 후보가 나온 것에 감사해야 한다. 어차피 신지예 후보 지지자들은 (적어도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은 절대 안 찍을 사람들이다. 진보 후보 안 나오면 민주당 찍을 것이라는 그 말도 안되는 자뻑 심리는 좀 버려라. 민주당은 절대 안 찍을 사람들이 눈물을 머금고 오세훈을 찍지 않아도 되도록 한 게 신지예 후보인데 왜 거기 시비를 거는가? 오히려 친민주당류 내지 비례위성정당 출신이면서 괜히 나와서 박영선 후보 표 깎아먹는 모모 후보 등에게 시비를 걸든지 하시길. (물론 나는 이들을 절대 지지하지 않지만 나온 건 그들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박영선 표 깎아먹는 게 절대 기준인 민주당 골수 지지자라면 이들에게나 따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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