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과 진흙
1.
문재인의 검찰총장을 후보로, 민주당 선대위 위원장 전력의 뇌물 수수자를 중앙에, 오래전 탈당한 민주당 대표가 국힘당 선대위 위원장이 되었다. 기괴하다.
영혼이 빠진 아바타들이다. 이 아바타는 누가 조정할까? 늙은 여우들이다. 그들이 뒷방에서 M세대 이준석 대표를 끌어 내렸다.
이쯤 되면 MZ세대가 매우 헷갈린다. MZ세대가 과연 늙고 교활한 여우들을 따라가며 춤을 출까?
2.
이제부터 이루어 낼 수 없는 공약 남발, 국민 기만의 시간이다. 반값 등록금으로 MZ세대를 속여먹었던 박근혜, 특검 이용해 BBK 사기극을 벌이며 국민에게 부자 만들어 주겠다던 이명박에 이어 이제부터 늙은 여우들이 재주를 피우며 국민을 속이려 들 것이다.
국가 역량은 높아졌으나 문재인 정권이 과제로 남긴 Z세대의 대량 청년실업, M세대가 겪는 두세 배 높아진 부동산 절벽, 기성세대에게 날아든 무거워진 부동산세, 그리고 문재인 정권 손에는 코로나 19 상황에서 짜낸 50조 초과 세수. 기가 막히는 문제다.
대선 후보, 특히 이재명에게 넘겨진 고난도 허들이다.
3.
세계 탑 10 국가에 걸맞게 복지국가에로의 방향은 맞다. 그러나 3포, 4포, 5포 시대란 MZ세대가 절망하고 있다는 소리고, 가해자는 역대 정권, 기성세대다. 세금 올려 복지 혜택으로 땜질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다. 이재명의 전 국민 기본소득, 토지세 올려 가상화폐 나누어 주기는 충분한 현실적 대안이 아니다.
내가 후보라면 머리 싸매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Z세대 청년에겐 직업을, M세대에겐 자식과 살 집을, 소득 없는 기성세대에겐 부동산세 감면을, 투기성 불로소득에는 중과세를 약속하겠다.
전 국민 박탈감을 초래한 대장동 토건 비리에 대한 처방, 권력형 투기 세력 야합에 대한 단죄가 있어야 한다.
4.
극우는 극우끼리 통한다. 극우는 순리를 어겨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극우는 철과 진흙의 조합 같아서 오래 가지 못하고 주저앉는다. 나무와 진흙의 조합이 더 오래가는 법이다.
강한 것을 억지하는 극우는 사회를 더욱 양극화하고 갈등을 부추긴다. 생각해 보면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전쟁은 극우가 불러온 것을 알 수 있다. 종교가 극우화되면 히틀러의 독일처럼 사람 해하고 나라 망한다.
다른 것은 다소 관용할 수 있으나 외세 극우와 손잡고 나라 팔아먹는 극우만은 피했으면 좋겠다. 국힘당 선대위의 기괴한 구성은 철과 진흙의 조합이다. 초 치는 것은 아니지만 얼마나 견고하겠나 싶다.
(이와 진의 조합, 윤과 진의 조합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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