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0

알라딘: 대한민국 역사의 기로에 서다 안병직,이영훈 대담 2007

  • 알라딘: 대한민국 역사의 기로에 서다











    소득공제
    대한민국 역사의 기로에 서다
    안병직,이영훈 대담
    안병직, 이영훈 (지은이) 기파랑(기파랑에크리) 2007-11-23





    8
    100자평 1편
    리뷰 0편
    세일즈포인트 178
    342쪽한국경제사학계의 원로인 안병직 서울대명예교수와 <대한민국 이야기>의 지은이인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이영훈 교수가 한국사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들며 벌인 대화를 엮은 책. 마르크스주의자에서 뉴-라이트 사상가로 바뀌어 온 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문수 경기지사, 김수행 교수, 박성준 교수(한명숙 전 총리 남편), 김근태 의원 등 안병직 교수와 함께 젊은 시절 학생운동에 투신했던 사람들의 일화가 간간이 섞이기도 하고, 두 지은이들의 역사와 정치에 대한 견해가 표출되기도 한다. 뉴-라이트 운동의 핵심 주장과 논리를 파악하는 데 주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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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제1부 사상의 편력
    해방에의 기억
    레이션박스와 전쟁
    4.19학생의거와 한국사회 연구
    다산학 연구
    조직적 학생운동
    노동자와 지식인
    식민지반봉건사회론
    일본 유학과 중진자본주의론
    사상 전향
    낙성대경제연구소
    제2부 한국경제의 발자취1: 근대의 태동
    캐치-업(catch-up) 이론
    17-19세기 조선후기를 보는 시각
    상품경제의 출현
    노비인구의 해체와 토지재산의 성립
    19세기위기론
    개항과 대청 종속
    고종, 과연 개명군주인가?
    혼란과 변동의 개항기
    신흥지주의 등장
    근대의 이식
    제국주의란 무엇인가?
    식민지체제의 모순과 한계
    근대교육
    근대적 경제성장
    소득분배와 생활수준
    신화로서의 수탈론
    제3부 한국경제의 발자취2: 최빈국에서 중진국으로
    해방과 혼란
    진보적인 농지개혁
    원조경제가 국민경제의 발전을 가로 막았는가?
    수출주도공업화전략과 고도성장
    캐치-업 환경을 조성한 한일국교정상화
    수출주도형 경제발전체제
    중화학공업화, 독이었나 약이었나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을 선택한 이유
    4세기간의 회고와 전망
    제4부 역사의 그늘
    과거사 청산의 역사관
    정부가 속았는가?
    강제동원의 신화
    정신대는 위안부가 아니다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
    정대협 활동의 본질은 반일민족운동
    제5부 선진화의 기로에서
    통일을 둘러싼 대립과 투쟁
    한국 민족주의의 기원
    분단의 문명사적 의의
    사회주의 강성대국의 실상
    김정일정권이 개혁ㆍ개방을 할 수 있는가?
    포용정책의 문제점과 바람직한 대북정책
    위기 속의 한국경제
    세계화의 길
    교육혁명
    뉴-라이트운동의 의의와 과제
    접기



    책속에서

    결과적으로 박 대통령의 중화학공업화 정책은 일정한 희생을 치렀습니다만 큰 성공을 거둔 셈이다. 오늘날 GDP 기준 세계 13위 한국 경제는 박정희 대통령의 중화학공헙화라는 독창적인 업적에 기초해 있습니다. 그 점을 평가함에 인색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p184 중에서

    삼성전가 같은 기업을 열 개 유치해 오면 될 것이 아닙니까? 삼성보다 더 큰 인텔이 25억 달러를 투자할 해외 생산기지를 찾으면서 한국과 교섭하다가 결국 중국 대련으로 갔다고 합니다. 국내에 있는 인텔의 연구소도 따라 옮겨간다고 하는군요. 결과적으로 삼성전자 하나를 놓친 셈입니다.-p303 중에서




    저자 소개
    지은이: 안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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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작 : <茶山經世學에 관한 硏究>,<經世遺表에 관한 硏究>,<다산 정약용 연구> … 총 16종 (모두보기)
    1936년 경남 함안 출생.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동 대학원 경제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前 東京大學 經濟學部 敎授. 저서로서 『대한민국 歷史의 岐路에 서다』와 『經世遺表에 관한 硏究』가 있다.


    지은이: 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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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작 : <숨결이 혁명 될 때 : 박정희정신의 모든 것>,<호수는 어디에>,<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 총 26종 (모두보기)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1985). 지곡서당芝谷書堂에서 한학을 공부하였다(1977~1982). 한신대학 경제학과 교수, 성균관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거쳐 2002년 이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다가 2017년에 정년을 하였다. 경제사학회, 한국고문서학회, 한국제도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이승만학당의 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조선후기사회경제사朝鮮後期社會經濟史』(한길사, 1988), 『수량경제사로 다시 본 조선후기』(공저,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 『대한민국역사』(기파랑, 2013), 『한국경제사』Ⅰ·Ⅱ(일조각, 2016), 『반일 종족주의』(공저, 미래사, 2019)가 있다. 청람상靑藍賞(한국경제학회, 1990), 봉래상蓬萊賞(봉래학술문화재단, 2008), 경암학술상耕岩學術賞(경암교육문화재단, 2013), 월봉저작상月峰著作賞(월봉한기악선생기념사업회, 2017) 등을 받았다.

    안병직(지은이)의 말
    한국 현대사에 대한 ... 새로운 인식은 단순히 역사인식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나에게 학문에 대한 새로운 개안이기도 하였다. 20세기 후반기의 후후발 자본주의의 성립, 이것은 세계사와 학문세계의 새로운 전개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러한 황금과도 같은 기회는 나와 같은 천학비재는 제값을 하기가 어려웠다. ...이 대담집은 이러한 한계를 돌파하기 위하여 이루어졌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뉴-라이트운동의 대표 이론가? 한국역사학계의 이단아?

    두 사람이 만났다. 때로는 ‘뉴-라이트 운동의 대표적 이론가’로 평가받고, 때로는 ‘한국 역사학계의 이단아’로 비난받는 두 사람, 한국경제사학계의 원로 안병직 선생과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이영훈 교수. <대한민국, 역사의 기로에 서다>는 한국사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들며 벌인 안병직과 이영훈의 깊고 폭넓은 대화를 책으로 묶은 것이다. 류근일·홍진표 대담, 이석연·강경근 대담에 이어 기파랑 출판사 대담총서 세 번째 책이다.

    역사에 대한 묵직한 성찰과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진단이 돋보인다. 마르크스주의자에서 뉴-라이트 사상가로 진화해 온 두 사람의 개인적 고뇌와 방황이 담담하게 펼쳐져 읽는 맛을 더한다. 김문수 경기지사, 김수행 교수, 박성준 교수(한명숙 전 총리 남편), 김근태 의원 등 안병직 선생과 함께 젊은 시절 학생운동에 투신했던 사람들의 일화가 간간이 섞여 있는 것도 흥미롭다.
    탄탄한 역사적 실증을 바탕으로 과거사청산운동을 둘러싼 역사논쟁을 정면으로 비판함으로써 독자들을 숨 막히는 긴장과 흥분 속으로 몰아넣는 대목도 있다. 무엇보다도 깔끔하게 정돈된 뉴-라이트 운동의 핵심 주장과 논리를 만날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역사와 정치에 관심이 있거나 한국사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독자들이 탐낼만한 책으로 손색이 없다. 어떤 독자들은 다가올 대선에서 합리적 선택을 위한 지침서를 만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미덕은 끊임없이 흔들리고 쉼 없이 흘러온 한국지식인의 삶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안병직 선생은 한때, 조직적인 사회주의 운동가였고 이영훈 교수는 대학시절, 행동하는 마르크스주의자였다. 안병직 선생은 머리말에서 ‘나는 정신적으로 수없이 방황했다’고 고백한다. ‘어제 옳다고 생각했던 것이 오늘은 옳지 않았고, 오늘 옳다고 생각했던 것이 내일은 옳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렇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안병직 선생이 살아온 70평생은 격변의 시대였다. 태평양전쟁, 해방, 건국, 한국전쟁, 4.19학생의거, 5.16군사정변, 5.18광주, 그리고 6월 항쟁과 6.29 선언 등이 숨 쉴 틈 없이 이어졌다. 고려와 조선 1천년 동안 일어난 변화보다 지난 100년의 변화가 더 크고 격렬했다. 하늘은 땅이 되고, 땅은 바다가 되었다. 일체의 가치관과 생존방식이 통째로 달라지는 역사의 격량 앞에서 ‘정직한 지식인’들이 ‘정신적 방황’을 피할 방법은 없었을 것이다. 이 영훈 교수의 인생도 출발이 늦었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스승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두 정직한 지식인은 정신적 방황과 역사의 격랑 속에서도, 역사에 대한 애정과 사람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들의 대화 속에 우리가 이룬 것들, 한국사회가 성취한 것들에 대한 애정이 묻어난다. 혼란의 시대를 넘어 다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엿보인다. 한국사회의 도약을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는 다짐이 녹아 있다. 평범한 스승과 제자에서 이제 뉴-라이트 운동의 동지로 다시 만난 안병직 선생과 이영훈 교수. 그들의 대담에는 인간과 역사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 듬뿍 담겨 있다. 이 책을 놓쳐서는 안 되는 이유다.
    접기
    은 없다. 모든 일어난 일은 제 자리에서 제 나름의 의미를 부여받아야 한다. 실제 우리의 과거가 어떠했는가에 대한 겸손하면서도 진지한 성찰이 돋보입니다. 물론 이데올로기화는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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