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8

『청맥』의 제3세계적 시각과 김수영의 민족문학론

『청맥』의 제3세계적 시각과 김수영의 민족문학론



『청맥』의 제3세계적 시각과 김수영의 민족문학론The Perspective of the Third World in Cheong-maek and the Theory of National Literature of Kim Soo-young




한국문학연구

2017, vol., no.53, pp. 283-320 (38 pages)

DOI : 10.20881/skl.2017..53.010

UCI : G704-001857.2017..53.013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연구분야 :
인문학 >
한국어와문학
박연희 /park yoen hee 1


1동국대학교
이 논문은 한국연구재단 지원과제의 연구결과물입니다. [KRM 바로가기]
[2015년 학문후속세대양성_학술연구교수(인문사회)] 매체·제도·표상으로 본 제3세계적 시각 :제3세계 문화론의 수용 양상을 중심으로(1945~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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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민족주의가 대항이념으로 급부상하게 된 시기에, 김수영이 언급한 민족문학의 이념과 범주는 과연 1960년대 진보적 지식인의 좌표 속에서 어떤 위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또 어떤 시각과 연대 가능했던 것일까. 이 글은 김수영을 『청맥』의 지식인으로 재맥락화하는 가운데 그의 민족문학론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한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청맥』의 민족주의 담론은 무엇보다 한일협정이 미국의 냉전아시아 정책에 따른 결과임을 밝힘과 동시에 반둥회의 이후 제3세계 지역에서 제기된 중립 프로젝트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청맥』의 주요 필자 중 하나였던 김수영은 『청맥』의 ‘제3세계적 민족주의’ 담론을 전유함으로써 당대 내셔널리즘의 통념에 저항한 비판적 자유주의자 면모를 보여준다.


At the time of sudden rise of Nationalism in 1960s as a counter- ideology, what kind of status did the ideological category of National Literature which Kim Soo-young(金洙暎) had referred have in the circle of progressive intellectuals of 1960s, and with which perspective was it able to band together?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historical meanings of and limits to the Theory of National Literature by Kim, Soo-young in the middle of re-contextualizing Kim Soo-young as an intellectual of Cheong-maek(靑脈). The discourse of Nationalism in Cheong-maek, above all, is of great importance since it not only revealed that the treaty between Korea and Japan was the consequence according to the Asian policy of the Cold War but paid attention to the neutral project proposed in the Third World after the Bandung Conference. Kim Soo-young, one of major writers of Cheong-maek, demonstrated the aspect of a critical liberalist who resisted common ideas of Nationalism of his age by appropriating the discourse of the Third World Natio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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