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족문제연구소 "최재형 증조부 조선총독부 표창 받았다"
[단독]민족문제연구소 "최재형 증조부 조선총독부 표창 받았다"
봉지욱 기자 입력 2021. 08. 12. 17:48
댓글 3738개
1932년 총독부 직원으로 '국세조사기념장' 수상
최재형 전 감사원장 〈사진=연합뉴스〉
최재형 대선 후보 가문의 '친일 논란'과 관련해 친일인명사전을 집필하는 민족문제연구소가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수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처장은 오늘(12일) JTBC 인터뷰에서 "최재형 조부와 증조부의 행적은 독립운동가의 삶으로 볼 수 없다"면서 "이완용처럼 1급 친일은 아니라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부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최재형 캠프는 입장문을 내고 "독립유공자는 아니지만, 조부가 독립운동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반박했는데, 이를 다시 반박한 겁니다.
박수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처장.
최 후보의 증조부인 고 최승현은 1918년부터 1936년까지 강원도 평강 지역의 면장으로 재직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족문제연구소는 "10년 넘게 면장으로 일한 건 그만큼 일제의 신임이 두터웠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증조부가 조선총독부의 표창을 받은 사실도 처음 확인됐습니다. 조선총독부 관보(1933.7.7 발행)에 따르면 총독부 상훈국은 평강군 유진면 면장인 최승현에게 1932년 10월 1일자로 '국세조사기념장'을 수여했습니다. 통상 기념장은 일제의 통치 행위에 적극 협력했을 때 내려지는 상이라는 게 연구소 측 설명입니다.
조선총독부 관보에 최재형 후보자의 증조부 최승현의 표창 사실이 기재돼있다. 출처=민족문제연구소
조부 최병규의 독립운동 여부도 쟁점입니다. 최재형 후보 측은 "조부가 춘천고등보통학교를 다닐 당시 일제에 맞서 동맹휴학을 주도했다가 퇴학을 당했다"면서 독립운동이 맞는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그러나 "최병규가 참여한 동맹휴학 사건은 여태까지 항일운동으로 인정된 사례가 없다"면서 "백번 양보해 항일로 인정하더라도 최병규의 20대 이후 행적은 친일에 가깝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선쇼와5년국세조사기념장을 조선총독부 상훈국이 표창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관보에 실려 있다. 출처=민족문제연구소
이번 민족문제연구소의 주장에 대해 최재형 후보 측은 "민족문제연구소가 어떤 자격과 근거로 친일이냐 아니냐를 재단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조부 최병규의 독립운동은 지역 언론에서도 인정한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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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총독부 직원으로 '국세조사기념장' 수상
최재형 전 감사원장 〈사진=연합뉴스〉
최재형 대선 후보 가문의 '친일 논란'과 관련해 친일인명사전을 집필하는 민족문제연구소가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수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처장은 오늘(12일) JTBC 인터뷰에서 "최재형 조부와 증조부의 행적은 독립운동가의 삶으로 볼 수 없다"면서 "이완용처럼 1급 친일은 아니라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부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최재형 캠프는 입장문을 내고 "독립유공자는 아니지만, 조부가 독립운동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반박했는데, 이를 다시 반박한 겁니다.
박수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처장.
최 후보의 증조부인 고 최승현은 1918년부터 1936년까지 강원도 평강 지역의 면장으로 재직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족문제연구소는 "10년 넘게 면장으로 일한 건 그만큼 일제의 신임이 두터웠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증조부가 조선총독부의 표창을 받은 사실도 처음 확인됐습니다. 조선총독부 관보(1933.7.7 발행)에 따르면 총독부 상훈국은 평강군 유진면 면장인 최승현에게 1932년 10월 1일자로 '국세조사기념장'을 수여했습니다. 통상 기념장은 일제의 통치 행위에 적극 협력했을 때 내려지는 상이라는 게 연구소 측 설명입니다.
조선총독부 관보에 최재형 후보자의 증조부 최승현의 표창 사실이 기재돼있다. 출처=민족문제연구소
조부 최병규의 독립운동 여부도 쟁점입니다. 최재형 후보 측은 "조부가 춘천고등보통학교를 다닐 당시 일제에 맞서 동맹휴학을 주도했다가 퇴학을 당했다"면서 독립운동이 맞는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그러나 "최병규가 참여한 동맹휴학 사건은 여태까지 항일운동으로 인정된 사례가 없다"면서 "백번 양보해 항일로 인정하더라도 최병규의 20대 이후 행적은 친일에 가깝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선쇼와5년국세조사기념장을 조선총독부 상훈국이 표창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관보에 실려 있다. 출처=민족문제연구소
이번 민족문제연구소의 주장에 대해 최재형 후보 측은 "민족문제연구소가 어떤 자격과 근거로 친일이냐 아니냐를 재단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조부 최병규의 독립운동은 지역 언론에서도 인정한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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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는 것2021. 08. 12. 18:26
이제 뭐라고 변명할지 기대된다.
이제 누구를 물귀신처럼 끌고 들어갈래?
답글6댓글 찬성하기773댓글 비추천하기7
휘2021. 08. 12. 18:21
친일 부역자 자손 맞네.......................^^
최죄인
답글3댓글 찬성하기1227댓글 비추천하기26
초록배낭2021. 08. 12. 18:23
막장 집안이군...친일집안이 대통령 하겠다고?
일본 스가놈이 좋아하겠꾼....
답글8댓글 찬성하기1880댓글 비추천하기29
framboise2021. 08. 12. 18:25
왜 최재형 아버지가 정치판에 발 담그지마라고 한지 알겠다 애국가 4절까지 부르면서 위선을 떨었지만 조상 친일 사실 다 까발려질게 뻔하고 집구석 망신을 둘째고 그동안 독립운동하고 반공영웅 영세하며 자손들 기만한게 다 드러나니깐
답글25댓글 찬성하기7357댓글 비추천하기37
삼봉2021. 08. 12. 18:32
'민족문제연구소' 는 이승만정권 때 해체된 반민특위에서 못 한 일을 지금이라도 열심히 하는 것을 보니 조금은 마음이 놓입니다.
'반민특위'에 관한 내용을 보니 일제 잔존세력들이 공산당으로 몰아 해체해 버렸답니다.
유럽 각 국가는 지금이라도 나치에 협조한 인물이 나오면 90세가 넘어도 처벌을 합니다.
어렸을 때 돌아가신 어머님 말씀에 '저영감 일제 때 이장을 하면서 쇠붙이 공출, 세금공출 등 악독한 짓을 했다' 라고 그 열감을 보면 분노하십니다. 이장도 이정도인데 면장이야 말할 것 없네요.
답글8댓글 찬성하기3290댓글 비추천하기33
kyungeun2021. 08. 12. 18:23
ㅋㅋ 부역자 자손 맞네. 난 적어도 내 조상 물으면 아마도 친일파엿을텐데 근데 우리집은 왜 브자가 아닐가 해. 적어도 가식은 덜지 말자. 그리고 잘못한거는 잘못했다고하면 되는데... 당신은 그렇지 않잖어...
답글2댓글 찬성하기1219댓글 비추천하기17
도사2021. 08. 12. 18:24
원래 친일행적을 가리기 위해 독립운동했다고 하고, 빨갱이가 더 날뛰어서 간첩잡는 형사라고 합니다. 정말 후안무치하네요..
답글7댓글 찬성하기2397댓글 비추천하기15
이십세기소년2021. 08. 12. 18:34
집에 가족들 다 모아 놓고 기미가요 부르는게 더 정체성에 맞을 것 같네요.
답글26댓글 찬성하기2364댓글 비추천하기19
yhlee2021. 08. 12. 18:20
애국가 4절 제창은 컴플렉스 때문? 관상은 과학..
답글9댓글 찬성하기1816댓글 비추천하기17
타임버드2021. 08. 12. 18:22
친일후손들은 애국자로 코스프레하면서 사는 이나라 참...
답글15댓글 찬성하기2183댓글 비추천하기17
khkh2021. 08. 12. 18:20
국가가 국민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를 모르는 듯
정말 한심하고 답답한 놈이다
이런 놈이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란다
답글13댓글 찬성하기2695댓글 비추천하기30
verissimus2021. 08. 12. 18:21
증조부 친일보다 그걸 독립운동으로 세탁한것이 더 나쁜것이다.
진짜 독립후손들이 피를 토할일....
답글52댓글 찬성하기8275댓글 비추천하기40
세상살이2021. 08. 12. 18:31
풉...
애국가 4절이 어쩌구 저째..??
욕도 아깝다.... 쓰레기.....
답글21댓글 찬성하기3099댓글 비추천하기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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