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자랑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해
입력 : 2022.05.25
박선화 한신대 교수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205250300035/?fbclid=IwAR35aMMwTu3RLJvolbxYPCSbUnrAX2ET95xQkmk7kG2KzRQNce0rm-dpxEU
“야. 너네 자랑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얼마든지 해. 난 괜찮어. 왜냐면 나는 부럽지가 않어. 한 개도 부럽지가 않어. 세상에는 말이야. 부러움이란 거를 모르는 놈도 있거든. 그게 누구냐면 바로 나야. 너네 자랑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얼마든지 해.”
박선화 한신대 교수
가수 장기하의 신곡 ‘부럽지가 않어’의 가사다. 재기발랄한 가사에 똘끼 넘치는 영상까지 절로 웃음이 나는 중에, 부러운 게 없다는 말이 진심일지 치기어린 반어법일지 궁금해진다. 철학자들조차 인간을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존재”라고 규정하는데 말이다.
그런데 나 역시 언젠가부터 비슷한 생각을 한다. 정말 웬만한 것은 부럽지가 않아졌다. 노래 가사처럼 자랑의 심리를 이해하게 되어서다. “그게 다 부러워서 그러는 거야. 부러우니까 자랑을 하고. 자랑을 하니까 부러워지고. 부러우니까 또 자랑을 하고.” 맞는 말이다. 자랑은 대개 심리적인 허기의 표현이지만, 자랑질을 당한 자는 그게 억울하고 부러워 맞자랑을 한다. 그렇게 자랑과 부러움의 늪으로 모두가 빠져드는 세상을 관조하게 되면, “난 너의 자랑질을 결핍으로 이해할 테니 얼마든지들 해”라고 웃어넘길 수 있다.
부러운 게 적어진 더 중요한 이유는, 모든 성공과 성취, 소유와 누림엔 타인의 희생과 상처가 동반될 수밖에 없다는 인생법칙을 알게 되어서다. 온전히 자신의 능력으로 거대한 부나 명예를 일구는 초인은 존재할 수 없다. 그 과정에는 본인 이상의 육체적·정신적 고통, 유·무형의 희생을 감수하고도 더 나은 보답을 얻지 못한 이들이 반드시 존재한다. 그들은 부모나 자식일 수도 있고, 자신보다 관심과 지원을 못 받은 형제자매일 수도 있으며, 동료나 직원, 제자, 힘없는 하청 업체일 수도 있다.
자신의 재능과 노력만으로 명문대를 졸업하거나 학문적 업적을 이루었다는 것도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200 전후의 세계 최고 지능으로 SAT시험을 졸면서도 만점을 받았다는 미국의 크리스 랭건은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몇 번이나 대학 문을 두드리다 결국 포기하고 변방의 학자 겸 노동자로 남은 인물이다. 생계와 재능을 맞바꾼 영재들은 차고도 넘친다. 타인의 기회를 직접적으로 빼앗진 않더라도, 성공한 자의 그림자에는 포기한 자의 눈물이 숨어 있다. 삶은 부지불식간에 무수한 타자에게 상처를 주는 여정이다. 아름답고 풍성한 미식 사진 속에는 참혹한 살생이 숨어 있고, 향긋한 꽃놀이와 산책길 속에도 작고 여린 풀과 벌레의 짓밟힘이 있다. SNS를 가득 채운 고급스러운 취향과 성공담, 인싸들의 친분자랑, 특별한 스토리 속엔 축하와 덕담만큼 누군가의 박탈감이 존재한다. 자제하고 살펴도 결코 피해갈 수 없는 일이다. 법정 스님이 한사코 속세를 멀리한 이유를 나이 들어 알게 된다. 소유와 누림의 크기만큼 타자의 희생과 상처가 필연으로 동반되는 세상사의 이치를 깨닫게 되면, 소유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두려워서 멀리하게 되는 것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는 물질만이 아니었다.
새 정부 인선에 관한 뉴스들을 매일 접한다. 평범한 시민 눈에는 최악의 혼탁한 인물들이 자신의 삶은 떳떳하다며, 공정한 세계를 공언한다. 결핍과 욕망의 화신들끼리 탐욕의 성과를 자랑하고 부러워하는 삶을 살다보면, 늘 나 정도면 훌륭하다고 진심으로 믿게 되는 듯하다. 자신들과 일가족이 누리는 금준미주 속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고통이 새겨져 있을지 한 번도 돌아본 적이 없는 이들일 것이다.
부조리함이 넘치는 세계에서 진정한 불의에는 입을 닫고 안전하고 빛나는 길만 걸으며 권력에 영합해야 거머쥘 수 있는 타협과 보신의 트로피, 성공과 소유의 민낯을 알게 된 언젠가부터 부러움을 다스리는 것이 그리 어렵지가 않다. “너네 자랑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얼마든지 해. 난 괜찮어. 왜냐면 나는 부럽지가 않어. 한 개도 부럽지가 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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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네 자랑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얼마든지 해. 난 괜찮어. 왜냐면 나는 부럽지가 않어. 한 개도 부럽지가 않어. 세상에는 말이야. 부러움이란 거를 모르는 놈도 있거든. 그게 누구냐면 바로 나야. 너네 자랑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얼마든지 해.”
박선화 한신대 교수
가수 장기하의 신곡 ‘부럽지가 않어’의 가사다. 재기발랄한 가사에 똘끼 넘치는 영상까지 절로 웃음이 나는 중에, 부러운 게 없다는 말이 진심일지 치기어린 반어법일지 궁금해진다. 철학자들조차 인간을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존재”라고 규정하는데 말이다.
그런데 나 역시 언젠가부터 비슷한 생각을 한다. 정말 웬만한 것은 부럽지가 않아졌다. 노래 가사처럼 자랑의 심리를 이해하게 되어서다. “그게 다 부러워서 그러는 거야. 부러우니까 자랑을 하고. 자랑을 하니까 부러워지고. 부러우니까 또 자랑을 하고.” 맞는 말이다. 자랑은 대개 심리적인 허기의 표현이지만, 자랑질을 당한 자는 그게 억울하고 부러워 맞자랑을 한다. 그렇게 자랑과 부러움의 늪으로 모두가 빠져드는 세상을 관조하게 되면, “난 너의 자랑질을 결핍으로 이해할 테니 얼마든지들 해”라고 웃어넘길 수 있다.
부러운 게 적어진 더 중요한 이유는, 모든 성공과 성취, 소유와 누림엔 타인의 희생과 상처가 동반될 수밖에 없다는 인생법칙을 알게 되어서다. 온전히 자신의 능력으로 거대한 부나 명예를 일구는 초인은 존재할 수 없다. 그 과정에는 본인 이상의 육체적·정신적 고통, 유·무형의 희생을 감수하고도 더 나은 보답을 얻지 못한 이들이 반드시 존재한다. 그들은 부모나 자식일 수도 있고, 자신보다 관심과 지원을 못 받은 형제자매일 수도 있으며, 동료나 직원, 제자, 힘없는 하청 업체일 수도 있다.
자신의 재능과 노력만으로 명문대를 졸업하거나 학문적 업적을 이루었다는 것도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200 전후의 세계 최고 지능으로 SAT시험을 졸면서도 만점을 받았다는 미국의 크리스 랭건은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몇 번이나 대학 문을 두드리다 결국 포기하고 변방의 학자 겸 노동자로 남은 인물이다. 생계와 재능을 맞바꾼 영재들은 차고도 넘친다. 타인의 기회를 직접적으로 빼앗진 않더라도, 성공한 자의 그림자에는 포기한 자의 눈물이 숨어 있다. 삶은 부지불식간에 무수한 타자에게 상처를 주는 여정이다. 아름답고 풍성한 미식 사진 속에는 참혹한 살생이 숨어 있고, 향긋한 꽃놀이와 산책길 속에도 작고 여린 풀과 벌레의 짓밟힘이 있다. SNS를 가득 채운 고급스러운 취향과 성공담, 인싸들의 친분자랑, 특별한 스토리 속엔 축하와 덕담만큼 누군가의 박탈감이 존재한다. 자제하고 살펴도 결코 피해갈 수 없는 일이다. 법정 스님이 한사코 속세를 멀리한 이유를 나이 들어 알게 된다. 소유와 누림의 크기만큼 타자의 희생과 상처가 필연으로 동반되는 세상사의 이치를 깨닫게 되면, 소유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두려워서 멀리하게 되는 것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는 물질만이 아니었다.
새 정부 인선에 관한 뉴스들을 매일 접한다. 평범한 시민 눈에는 최악의 혼탁한 인물들이 자신의 삶은 떳떳하다며, 공정한 세계를 공언한다. 결핍과 욕망의 화신들끼리 탐욕의 성과를 자랑하고 부러워하는 삶을 살다보면, 늘 나 정도면 훌륭하다고 진심으로 믿게 되는 듯하다. 자신들과 일가족이 누리는 금준미주 속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고통이 새겨져 있을지 한 번도 돌아본 적이 없는 이들일 것이다.
부조리함이 넘치는 세계에서 진정한 불의에는 입을 닫고 안전하고 빛나는 길만 걸으며 권력에 영합해야 거머쥘 수 있는 타협과 보신의 트로피, 성공과 소유의 민낯을 알게 된 언젠가부터 부러움을 다스리는 것이 그리 어렵지가 않다. “너네 자랑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얼마든지 해. 난 괜찮어. 왜냐면 나는 부럽지가 않어. 한 개도 부럽지가 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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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ourites · dte2907f0l4h6llu6gg46800 ·
누가 공유해서 탐라에 뜨기에 박선화씨라는 사람의 칼럼을 읽어 봤다. 그런데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칼럼.
한마디로 하자면 모든 성공한 사람들을 편향적 시선으로 보면서 다른사람도 적개심을 갖도록 만드는 내용. 일견 아름다워 보이는 가치관이 펼쳐지지만 타깃은 결국 현 정부 인선이다.
나역시 인선이 한참 화제가 될 때 “계급사회가 되었다”고 탄식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모든 이들이 남의 희생을 전제로 그 자리에 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남의 고통을 “한 번도 돌아 본 적이 없는이들”이라고 단정하지도 않는다. 성공한 정치가나 기업가라는 이유로 무조건 배척하지도 않는다.
관심이 생겨서 탐라를 좀 봤더니 “물정모르는 이상적인 논리, 잠꼬대같은 헛소리나 하는 이들 대부분 펜대만 굴리는 이들” 이라면서 “연구나 하고 공부나 하던 자들”에 대한 혐오도 깊다.
“성공한 사람”에 대한 비판과 똑같은 패턴. 자신과 다른 쪽에 서 있는 사람들이면 그녀에겐 성공한 사람이건 연구자건 그 안의 다양성은 무시되고 적대대상이 된다.
최근에 교수가 됐다는데, 현장체험이 많다고 해서 그 체험이 만든 인식이 언제나 옳은 건 아니다.
중요한 건 어떤 공간이든 자신과 타자를 상대화하고 고찰할 줄 아는 지의 문제. 체험을 성숙의 기반으로 만들지 적대와 편향성의 자양분으로 만들지 역시 마찬가지다. 편향성은 어떤 사회에서든 독이 된다.
덧.
그나저나 경향신문이 이런 이를 내세워 현정부 반대자들을 더 편향적/적대적으로 만들고 있는 줄은 몰랐다. 이건 정치 이전의 사고와 가치관의 문제.
281Eun Ha Chang, 許修禎 and 279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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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k Yuha““평범한 시민 눈에는 최악의 혼탁한 인물들이 자신의 삶은 떳떳하다며, 공정한 세계를 공언한다. 결핍과 욕망의 화신들끼리 탐욕의 성과를 자랑하고 부러워하는 삶을 살다보면, 늘 나 정도면 훌륭하다고 진심으로 믿게 되는 듯하다. 자신들과 일가족이 누리는 금준미주 속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고통이 새겨져 있을지 한 번도 돌아본 적이 없는 이들일 것이다.”[공감] 너네, 자랑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해KHAN.CO.KR[공감] 너네, 자랑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해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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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ee-Kwan Kim박유하 성공이나 소유, 명예같은 것은 바라지도 않고 근처에도 못가도록 국가가 나서서 국민을 통제하는 것이 결국 지향인 것같습니다. 결국 국가는 자신의 질투와 열등감을 타인에게 전가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한 것인가요.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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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wight Kim박유하 “따라서 성공이나 풍족한 소유, 과다한 명예같은 것은 바라지도 말고, 근처에도 가지 않는 것이 사람으로 살아가는 길”.---어익후 그래도 교수 좋은 건 아나보네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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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h
- Ryu Taehyung왜 남 생각을 저렇게 할까요 자기나 잘 하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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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h
- Jin Young Oh전형적인 대깨 논리지요. '우리가 핍박받으며 민주화 투쟁했을 때 국힘과 검찰 너희들은 독재의 꿀빨며 입신양명만 했지"라는.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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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h
- Seong Hwan Park제가 볼 때는 경향이 한겨레보다 한술 더 뜰 때가 많던데요. ㅎㅎ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한겨레보다 좀더 왼쪽! 같은 묘한 정서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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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k Yuha replied·1 reply9 h
- Kwangjo Kim성공의 기준이 뭔지 모르지만, 나는 성공한사람, 잘나고 예쁜사람, 학식과 덕망있는 사람이 부러워요. 물론 질투나 시기는 안 합니다. 잘난이들은 타인의 고통위에 서있다는 이분법이 적을 대하는 루저처럼 보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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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h
- Park YuhaKwangjo Kim 물론 보이지 않는 희생도 있을 수 있고 그걸 깨닫지 못했던 사람들이 각성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 문제 제기 자체를 뭐라 하고 싶은 건 아니에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모순과 기만이 많은 글이 되어 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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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h
- 임지숙신문사의 저런 <공감 >같은 코너엔 필진이 쓰는 논조에 신문사가 뭔가를 하기가 힘들다나요...해서 경향의 논조라고 까지 보실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 쫌 이상한 남페미 글이 매번 거슬려서 물었더니 그런답을 해주더이다.전 글읽어보려다 초장에 포기했습니다.[모든] 성공과 성취 .....초인은 [존재할수 없다.]이런 식의 문장을 쓰는 사람글은 읽지 않습니다.일단 오류라서요.한건이라도 그렇지 않은경우가 나오면 거짓인 명제인데... 저런 글은 논리적 무지가 아니라면쓸수 없어서요.이후 뭘 써도 이미 틀렸거든요.세상일에 모든 ~없다.이런 단정이 가능이나 한가요.종교라면 가능할라나요.아...모든사람은 죽는다. 한사람도 영원히살수 없다. 뭐 이런건 가능은 하겠네요...일단 반례가 아직 없어서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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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joo Yoon항상 피해자 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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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k YuhaIljoo Yoon 본인에게 피해체험이 있긴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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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joo Yoon朴 裕河 그네들이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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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h
- Cha YoonYoung장기하 노래를 거론했는데, 답가 링크합니다. 장기하 '그건 니 생각이고'[MV] 장기하와 얼굴들 (Kiha & The Faces) _ 그건 니 생각이고 (That’s Just What You Think)YOUTUBE.COM[MV] 장기하와 얼굴들 (Kiha & The Faces) _ 그건 니 생각이고 (That’s Just What You Thin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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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ghoon Lee““평범한 시민 눈에는 최악의 혼탁한 인물들이 자신의 삶은 떳떳하다며, 공정한 세계를 공언한다."이건 몇해전에도 마찬가지였는데. 다만 최악이라는 과장된 표현이라든가 금준미주라는 춘향전에나 나올법한 표현 등이 깜찍하게 구린 글입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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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h
- Sanghoon Lee박유하 차용입니다. 요즘 인기 많은 드라마 속 대사에요. 듣다 제가 감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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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h
- Sanghoon Lee박유하 자정 넘어 멀티로 카톡하다 실수로 다른 챗에 쓸 말을 남친 톡에 쓴 일을 빌미로 다투던 남녀 사이에 말다툼에 나오죠. 남자가 애인이란 표현을 하자 여자가 "애인, 야 70년대생도 애인이란 말은 안써 너 그거 아니 너 깜찍하게 구린거" 대강 이랬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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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h
- 이지원이분 조국사태 당시 갈팡질팡 오락가락 시시비비 판단을 종잡을수 없어 고심고뇌 하시네요!【박선화 교수 페북에서】 2019.8.27(...전략) 나 역시 개인적으로는 이번 사태에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는 요즘 입시와 관련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어느정도는 서로 책임을 안고 있는 문제다. 정도의 차이만 있지 각자의 재력과 권력만큼 누군가보다 불공정한 승리를 하는 스펙트럼상에 놓여있다.불법과 불공정은 다른 문제다. 불법은 엄단해야 하고, 불공정은 시간을 두고 해결할 과제다. 불공정을 엄단해야 한다면, 지금 권력에 있는 자나 유명인의 80%는 당장 사퇴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권력직에는 재산 좀 있는 사람이나 스카이출신이나 남자들은 결코 앉지 말아야 하고, 지방대나 중.고졸, 극빈층, 여성들에게 혹은 소수자들에게 양보해야 할 것이다.조국 후보 개인에 관해 쉴드칠 생각은 없다. 어떤 조직이던 특정 한 개인이 영웅이 되는 것에는 반대하며, 특정인이 아니어서 무너질 조직이나 사회라면 이미 가망없는 것이니까. 조후보 역시 자신의 기득권을 인지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불법이 드러나면 법대로 하면 될 일이다.하지만 지금의 과도한 흥분은 안타깝다. 그리고 이 광풍이 정작 이런 제도를 만들고 강화해오던 온전히 썩은 이들의 두려움에서 파생된 악취나는 광풍인것이 더 안타깝다. 정유라처럼 학교출석도 안하고 거드름 피우던 아이와, 제도안에서 열심히 자기 삶을 살던 아이가 같은 부류로 취급되며 마녀사냥 당하는 잔혹한 현실이 더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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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exander Park음...영국 몇 년 갔다 오더니 애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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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h
- Park YuhaAlexander Park 영국유학을 했나요. 아는 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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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h
- Sanghoon Lee인용 당한 장기하 노래 가사는 상대적 비교를 하며 스스로를 옭아메는 사고에서 벗어나자는 의미로 보이는데 필자는 내심 열렬히 부러운가 봅니다. 성공 이면의 부정적인 면면을 확인해야 부러움이 가시는걸 보면. 아니 어쩌면 타인을 착취하거나 공로를 가로채는 불법, 불공정한 특권 등을 부러워하는게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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