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어느 진보 지식인의 한국 사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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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친 5천, 팔로어 3만인 사람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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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런데 요즘 보니까, 부모가 마치 자식들의 삶을 대신 살아주는 것 같은 멍청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나는 충격을 받았다. 고등학생을 아인슈타인이나 파인만을 넘어서는 세계적인 천재로 만들어버린 등신 같은 부모가 생겨난 것이다. 그렇게 살면 자식들이 출세하고 행복할 것 같아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자식들이 오히려 정신적으로 피폐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자식들이 허황되고 거짓된 인생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인생은 자기 스스로의 능력에 걸맞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 때, 세상사에서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체험할 때, 나아가 절망과 고통의 의미를 이해할 때, 그리하여 자신의 정체성이 확고해질 때 행복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만고불변의 진리다. 그래야 오히려 삶은 풍요로워지고 인류문명의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부모가 자식의 스펙을 만들어주다니, 이게 말이 되는가? 미치지 않고서야 어찌 그런 짓을 한단 말인가? 한동훈이라는 이름을 쓰는 것조차 구역질이 나려고 한다. 그래서 자식들이 허위스펙으로 출세하여 호의호식하면서 살아가게 하는 것은 인류문명을 후퇴시키는 일이다. 왜냐?
<능력이 없는 자가 큰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 그런 상황에 빠져있다. 윤석열이 얼마나 무능한 사람인가를 생각해보라.
우리 사회의 기득권층이 견고한 카르텔을 형성해서 오만가지 부정부패를 일삼아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사회학, 법학, 정치학, 경제학 등을 전공한 학자들이 이런 상황에 대해 거의 말하지 못하고 있다. 나는 대학교수입네 하는 어쭙잖은 타이틀에 안주하면서 윤석열과 그 가족의 부정부패와 패역한 행태에 대해 준엄하게 비판하지 않는 자들이야말로 비겁한 자이며 문명의 발전을 훼방하는 자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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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부분은 내가 주목하는 부분.
- 글의 앞쪽 부분에 대하여는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수긍이 갈 것 같으나, 뒷쪽 부분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수긍이 가지 않는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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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윤석율은 무능
2] 한국 사회는 기득권층이 카르텔을 형성하여 부정 부패를 일삼아왔다.
3] 학자들이 이런 상황에 대해 거의 말하지 못하고 있다.
4] 그런 학자들이야말로 비겁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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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 대하여 좋아요가 수천인데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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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번에 대하여는 나는 사회학을 하는 사람으로서 관심이 많다. 백낙청 교수도 이점을 지적하며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을 찍으면 기득권을 바꾸어 나가자는 역사적 사명을 계승하는 촛불 세력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이 당선되었다.
- 백낙청 교수의 의견은 한국의 진보를 대표하는 의견이라고 말할 수 있으니, 우선 3, 4 번은 틀렸다고 말할 수 있다.
- 윤석율은 무능이라는 1 번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특히 내가 잘아는 페친 들, 그 사람들이 바보이거나, 비겁해서 그런 것을 물론 아닌 것은 나도 알고 있다.
- 제 2번, <카르텔을 형성하여 부정부패를 일삼아왔다는 한국 사회의 기득권층>에 대하여는 설명이 필요없는 정도로 당연한 사실로 취급하는데, 나는 바로 이점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한국식 진보의 프레임>이라고 보는 것이 더 객관적이라고 보인다. 이 프레임은 상당히 이데오르기적이라고 보인다.
- <기득권층>이라는 것은 어는 사회에도 있다. 그러나 반세기를 걸처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닐 것이다. 특히 한국같이 사회변동이 커다란 사회에서는 그렇다. 2020년대의 기득권층이란 1980년대까지의 독재 정권에 기생하는 그런 것에 비하여 훨신 복잡하게되어 있을 것이다. 그 내용이 같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이 기득권층에 대하여는 더 연구가 필요하고 분석과 설명이 필요하다고 보아야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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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기득권층의 변화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은 논문이 있다.
David I. Steinberg *
<THE NEW POLITICAL PARADIGM IN SOUTH KOREA: SOCIAL CHANGE AND THE ELITE STRUCTURE>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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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으로는 진보 정권들이 한국의 오래된 기득권 구조를 바꾸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2006년 논문이므로 노무현 정권까지의 이야기가 되고, 문재인 정권까지 업데이트해야 할 것이다.
- 그런데 진보 정권은 기득권 구조를 바꾸어가고 있는데, 진보 진영 자체가 세로운 기득권이 되어가는 면에 대한 분석은 이 논문에는 없고, 그 면에 대한 분석이 더 중요해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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