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7

반어법



반어법  두산백과

[反語法 ]
요약 겉으로 표현한 내용과 속마음에 있는 내용을 서로 반대로 말함으로써 독자에게 인상을 강하게 주고 문장의 변화를 주는 표현법.

일반적으로 반어법은 표현하려는 내용과 반대되는 말을 함으로써 어떤 의미를 강조하고, 표현 효과를 높인다. 겉으로는 꾸짖고 부인하면서 속으로는 칭찬하고 인정하는 것이 있고, 그 반대로 겉으로는 칭찬하면서 속으로는 비난하는 것이 있다.

예를 들면, 예쁜 아기를 보고 “참 밉게도 생겼지.” 하고 말하는 것이 그것이다. 또 물을 엎지르거나 그릇을 깼을 때 상대를 나무라기 위해 “잘 한다”고 말하는 것 등이다. 이 밖에,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대단히 슬플 때)
빨리도 오는군(늦게 오는 사람에게)
대단한 미인이군(못생긴 여자)


반어법은 진술 자체에는 모순이 없고 다만 겉으로 표현한 말과 그 속에 담겨 있는 뜻이 서로 반대되는 데 비해 역설법은 진술 자체에 모순이 나타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네이버 지식백과] 반어법 [反語法]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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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어법

최근 수정 시각: 2017-09-10 20:52:14
1. 개요
2. 역설법3. 예시


反語法 / Irony, Sarcasm

잘한다
나 보기가 역겨워ㅡ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아주 굿이에요, 굿! 굿! 굿!"

1. 개요[편집]

표현할 내용이 실제의 의미와는 다르게 표현하는 방식이다. 특수의문문 중에서 정말 중요한 표현이다. 이해하기 어렵다면 '강한 긍정은 강한 부정이다'를 생각하면 쉽다.

표면적으로는 칭찬하면서도, 원래의 뜻은 비난하는 경우와 표면적으로는 남을 비난하는 것으로 보지만 이의 진정한 뜻은 칭찬하려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는 "얼마나 잘했길래 보고서가 이 모양이냐."거나 "뭘 잘했다고 우냐." 등이 반어법의 예라고 할 수 있다. 후자의 경우는 예뻐하는 사람에게 "미워 죽겠다."고 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리고 글자 그대로 받아쳐 상대에게 역관광을 선사할 수 있다.

비꼼(비아냥)과 비슷한 뜻이다.

반어법을 진짜 칭찬으로 알아듣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2. 역설법[편집]

반어법은 역설법과 구분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반어법은 의도와 같은 말을 표현하는 것이고, 역설법은 말 안에서 서로 반대되는 표현이 상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그릇을 깨뜨린 아이에게 '참 잘했다'고 하는 것은 정말로 잘했다는 것이 아닌 잘못했다는 의미이므로 반어법이고, '못 하는 것이 잘 하는 것이다'라는 것은 말 안에서 '잘 한다'와 '못 한다'(모순된 표현)가 의미적으로 연결되어 역설법이다.

3. 예시[편집]

반어법에 제대로 당한 사람들 중 한 명은 바로 우중문이다. 고구려의 장군인 을지문덕이 우중문 등 수나라 장수들에게 경의의 표시로 우중문의 이름을 딴 시를 선물한 적이 있다.

창작물에서 반어법을 자주 사용하는 캐릭터로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풍파고 교감(배우 홍순창)을 예로 들 수 있다. 극 중 체육교사 이민용(배우 최민용)에게 성실한 이선생이라는 비꼬는 말투로 말한다. 나무위키에서는 삼국지의 장수들 중 하나인 하후무의 문서에 반어법이 잘 사용되었다. 백괴사전에서도 애용한다. 반대되는 내용을 적어놓고 링크를 반어법으로 적어놓는다. 여담으로는 백괴사전에 반어법에 대해 잘 설명했다.

인터넷에서 반어법을 사용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가끔 글의 내용을 읽지 못하고 제목만 읽거나 내용을 읽어도 반어법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3] 과자 과대포장을 비판하는 기사

이곳에 비유법을 넣으면 효과가 더 좋다.
[1] 역설법이라고 착각하지만 서정적 자아는 실제로 서러움의 눈물을 엄청나게 흘릴 것이라는 것을 반대로 표현한 반어법이다.[2] 반어법이며 굿이 많아 질수록 반어는 강해진다.[3] 마익흘이 MBC의 <충격실태보고 외국인과 이성교제>에 담긴 외국인 차별사상을 반어법으로 비난하는 <외국인>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다. 일부에서는 진짜로 마익흘을 그 노래에 나오는 정도로 나쁘게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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