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北 온라인 교육 활성화 外 > 남북의창 > 정치 > 뉴스 | KBSNEWS
<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 입니다.
북한에서도 컴퓨터를 활용한 원격강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원격교육대학’을 소개하는 편집물까지 따로 만들어 방영할 정도로 북한당국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앞치마를 두른 가정주부.
집안일이라도 하는가 했더니 컴퓨터 앞에 앉아 열심히 필기를 하며 강의를 듣습니다.
북한 최고의 공업 대학인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의 온라인 강의를 듣는 겁니다.
예전에는 강의를 들으려면 대학까지 직접 찾아가야했지만 지금은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강의를 들을 수 있어 학생들 입장에선 매우 편해졌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9일) : "저 같은 가정주부들은 일을 하면서 배우기가 좀 힘듭니다. 그러나 원격교육대학에서는 이렇게 자체 계획을 세워서 강의를 받을 수 있으니 아무 때든지 강의 받을 수 있지 않습니까. "
‘원격교육대학’에서는 자체적으로 개설한 홈페이지 ‘리상’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합니다.
학생들은 ‘리상’을 통해서 원격 강의를 듣고 모르는 것은 질문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상 실험실에서 실험, 실습도 할 수 있습니다.
얼굴 마주보고 하는 수업이 아니라고 수업 시간에 딴 짓을 하거나 집중하지 않으면 금방 티가 나서 재수강을 해야 합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9일) : "학생들이 멀리 떨어져 개별적으로 강의를 받기 때문에 강의 시간에 조는 현상, 강의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 현상, 강의를 대충대충 받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 현상들을 카메라로 보지 않고서도 프로그램적으로 판정하여 자동적으로 통지서를 작성하여 내려 보냅니다."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은 2006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설립됐습니다.
‘원격교육대학’은 처음 40여 명이 입학한 이후 현재는 전국 130여 개의 기관과 공장 등에 강의가 개설돼있습니다.
학생들은 노동자와 가정주부 등 직업도 다양하고, 연령대도 17세부터 53세에 이를 정도로 폭이 넓습니다.
北 피아노 신동 대대적 소개
<앵커 멘트>
세계적인 음악 콩쿠르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리는 신동들이 많은 건 남한이나 북한이나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
최근 북한 방송이 12살 난 피아노 신동을 대대적으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 그 실력이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함께 들어보시죠.
귀에 익숙한 선율이지만 고사리 같은 손에서 새로 태어난 우리의 전통 민요 ‘아리랑’.
건반을 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지난 6월, 러시아에서 열린 제 10차 국제청소년피아노 콩쿠르에서 특등을 차지한 유별미 학생입니다.
<녹취> 유별미 : "이번 경연의 1선에서는 지정곡이 하나로써 해당 나라의 민족 음악을 연주하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미 창작한 아리랑 연곡을 연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유별미 양이 국제 대회에서 상을 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9살 때인 2010년 독일에서 열린 제56차 슈만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에서 1등상과 특별상을 받고 올해에도 지난달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차 아스타나 국제청소년피아노콩쿠르에서 2등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데요.
북한 방송은 특별 좌담회까지 열어 12살 난 천재 소녀를 대대적으로 소개했습니다.
<녹취> 한풍옥(평양음악학원 교사) : "별미 학생이 얼마나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연주하였습니까. 정말 앞으로 명연주가로 될 수 있는..."
유별미 양이 이렇게 특출한 능력을 뽐내는 건 무엇보다 타고 난 재능 덕이겠지만 북한식 영재교육도 한 몫을 합니다.
유 양이 졸업한 경상 유치원은 북한 최고의 예술영재교육기관 인데요.
김정은 제 1위원장도 몇 차례 직접 찾아가 예술영재들을 격려하기도 했다는 군요.
재능 있는 어린이들은 이런 명문 유치원을 졸업한 뒤 금성학원 같은 곳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예술 영재로 길러집니다.
북한은 원래 영재교육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었지만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 교육제도의 우수성을 선전하기 위해 예술영재를 육성할 것을 지시한 뒤로 영재교육이 활성화 됐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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