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7

김대호 on 김원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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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야 가발로 덮을 수 있지만, 선명한 부역(?) 이력은 무엇으로 덮나? (남을 비판할 때 '부역'이라는 말을 결코 쓰지 않았는데, 이 자에게는 쓰고 싶습니다. 이 자가 민정당에서 당직자를 할 때, 저는 무기정학에 감옥 2번을 갔으니. )
식민, 분단, 전쟁, 재해, 기아가 조상들의 삶을 휩쓸고 뒤틀어버린 한반도 땅에서, 생계와 생존과 유행병처럼 번진 이념을 쫓아 행한 일에, 늦게 태어난 복을 한껏 누리는 사람들이 함부로 칼을 휘두르면 안되는 법입니다. 20세기 한반도 땅에 산 그 어떤 사람도 이념과 윤리의 흠결을 찾으면, 수두룩 나오게 되어 있는 법인데, 이 철부지에, 희대의 위선자, 내로남불러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친일 반민족 청산, 척결이라는 망나니 칼춤을 추는지??!! 아니 여기에 박수치는 사람들은 또 뭔지??
어렵사리 정착되어 가던 상호이해, 존중, 관용, 포용, 통합과 균형잡힌 역사현실인식을 파괴하기 위해 폭탄을 던지는 이 자의 정체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네요. 참으로 비루하고 역겨운 자입니다
"(김원웅은) 자신이 ‘친일 반민족 정권’이라고 공격했던 박정희 정권의 공화당과 전두환 정권의 민정당에서 일했고,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까지 지냈다. 김씨 잣대대로면 본인이 친일파이고 청산 대상이다. 이런 사람이 읽은 광복절 기념사를 청와대는 뻔히 보고도 방조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박수를 쳤다. 이 정권 사람들은 반일까지 ‘내로남불’이다.
李宇衍 and 14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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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친일 몰이 김원웅 모친의 창씨개명 의혹
조선일보
입력 2021.08.17 03:22
일제하 창씨개명을 모두 친일로 몰아세웠던 김원웅 광복회장의 모친 고(故) 전월선씨가 1940년 스스로 창씨개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독립유공자로 건국훈장을 받은 전씨는 그의 부친이 ‘에모토(江本)’로 일가의 성(姓)을 바꾼 넉 달 뒤 ‘시마지(島次)’로 자기 이름까지 바꾼 것으로 제적 등본에 기록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 때는 전씨가 만주에서 조선의용대로 활동했다는 시기다. 독립운동을 하면서 창씨개명도 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그동안 창씨개명을 친일의 증거인 양 무차별 공격했다. 애국가의 작곡가 안익태 선생에 대해 “일본식 이름(안 에키타이)을 썼다”며 친일파로 몰았다.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에 대해선 “일본 육군 대신을 흠모해 창씨개명을 했다”며 국립현충원 파묘까지 주장했다. 그러더니 정작 자기 모친이 창씨개명한 증거가 공식 기록으로 드러나자 “그럴 리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

일제는 성과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지 않으면 ‘불량한 조선인’이란 낙인을 찍었다. 불이익을 피하려 조선인 80%가 성을 바꿨고 10%는 개명까지 했다. 그래서 창씨개명이 친일·반일과 무관하다는 게 학계 정설이다. 그런데도 김씨는 창씨개명을 친일 몰이에 악용하더니 자기 부모의 허물이 나오자 모른 척한다.

김씨 부모의 독립운동에 대해선 진위 논란도 제기돼있다. 생전 대통령 표창을 받은 아버지가 이미 작고한 인물로 나오고 활동 시기와 지역도 다르게 기록돼 있다. 모친도 언니의 독립운동 공적을 가로챈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그런데 김씨는 제대로 해명조차 하지 않고 있다. 보훈처가 뒤늦게 “행정 오류로 추정” “기록이 없다”며 면죄부를 줬지만 의문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김씨는 자신이 ‘친일 반민족 정권’이라고 공격했던 박정희 정권의 공화당과 전두환 정권의 민정당에서 일했고,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까지 지냈다. 김씨 잣대대로면 본인이 친일파이고 청산 대상이다. 이런 사람이 읽은 광복절 기념사를 청와대는 뻔히 보고도 방조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박수를 쳤다. 이 정권 사람들은 반일까지 ‘내로남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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