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소녀상전시를 둘러싸고 일본에서도 왈가왈부 중인데, <표현의 부자유>전시에 놓여진 게 이미 입막음당해 누더기가 된 [제국의 위안부]가 아니라 한국에 100개 이상 세워져 있다는( 꼬마 소녀상까지 합하면 1000개는 될지도 모르는) 소녀상이라는 사실이 내게는 오히려 아이러니다.
심지어 직간접적으로 [제국의 위안부]를 5년 이상 입막음중인 주체들이, 다름아닌 그 소녀상을 만들고 옹호중인 주체라는 아이러니.
[제국의 위안부]는 ‘위안부’를 상처주긴 커녕 내 나름의 애도를 담은 책이었다.












Photos from Park Yuha's post
You, Seokhee Kim, Jeong-Woo Lee and 289 others
13 comments
13 shares
Like
Comment
Share

13 comments

  • Dong Hyun Kim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표현의 자유"라는 건 본인들의 기준안에서만인것 같습니다. 아이러니를 넘어선 또다른 폭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딘가 적혀있던 글이 생각났습니다.
    삶의 의미는 권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책임에 있다 라고..
    5
    • Like
    • Reply
    • 2 y
  • 황인
    이번 사건에 제국의 위안부를 다시 떠올려보았습니다
    표현의 부자유란 주제에 더 적합한 작업이 아니었나 하고
    물론 주최측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겠지만 … 
    See more
    1
    • Like
    • Reply
    • 2 y
    황인 replied
     
    3 replies
  • Woong-Kie Kim
    아이러니가 일상인 시대를 살고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1
    • Like
    • Reply
    • 2 y
  • Keiko Okazumi
    「표현의 부자유」는 정말로 한국 사회나 국가가, 선생님의 『제국의 위안부』나 선생님에 대하여 내보인 것이 아닐까라고 느껴요. 소녀상보다, 오히려 선생님의 저서를 전시해야 했다고 생각해요.
    3
    • Like
    • Reply
    • 2 y
  • Junichi Yoshida
    논란의 본질은 오히려 쇼와천황(昭和天皇)을 불태우는 전시가 있었다는 것이고,
    개인의 전시회가 아니라 문화청,아이치현,나고야시의 예산이 들어갈 계획였다는 것같습니다.
    1
    • Like
    • Reply
    • 2 y
    Park Yuha replied
     
    1 reply
  • 허재현 
    Follow
    박유하 교수님 한번 뵙고싶습니다. 교수님의 견해가 불편하다고 하여 입막음 하는 이 사회는 분명 잘못됐습니다.
    1
    • Like
    • Reply
    • 2 y
    Park Yuha replied
     
    1 reply
  • Paz Lee
    그런식으로 괴상하게 흐르는 일들이 더러 있지요. 에휴 ㅠ
    1
    • Like
    • Reply
    • 2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