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봉교수의 탈북자대담] 북에서 예술단 무용감독을 하시던 <최신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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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간 40분, 볼 가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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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에 친척 방문을 두번 째 하던 때, 한국 TV를 보고, 남한에 가면 더 자유롭게 창작의 무용의 꿈을 펼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남을로 오게 되었다. 하나원에서 나와서 처음에는 살아가기 위해 식당에서 일했다. 3년 정도 일하며 좌절도 했지만, 무용단을 꾸미는 꿈을 가지고 일하다, 현재는 무용단을 가지고 있다.
2] 탈북한지 3년 되었을 때 첫딸을 대려왔다. 작은 딸은 남편이 대리고 산다. 북에 있는 가족에게 피해가 생긴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북을 비난하거나 하지 않으면 그 많은 탈북자에게 그럴 수가 없다.
3] 북의 예술에서는 사실은 서양 것을 받아드려, 조선의 전통적인 거과 조화롭게 합처, 주체적인 것을 만든다. 그러나 소위 "양풍' (날날이 춤)은 금지되어있다.
4] 남과 북의 무용의 차이는 북에서는 무용은 (무용수가 아니라 무용가가 되는) 종합 예술이다. 춤 만이 아니라 음악, 장단, 발레, 등이 모두 필수이며 기본이고, 더군다나, 연기도 필수이다. 그런데 한국의 무용 교육에서는 무용 만 가르치기 때문에 모자란다. 북의 교육이 더 뛰어나다.
5] 최승의 위치: 북에서는 최승히는 위치는 절대적인데, 최승히의 사진을 남으로 와서 처음보게 되었다. 최승히는 일제 시대의 세계적인 무용가인데, 해방 후에 북으로 가서 북의 무용 시스텀을 만들은 분이다. 그런데 정치적으로 숙청이 되어서 그 름이나, 사진이 역사에서 사라저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에서 무용을 가르친 사람들은 모두가 최승희의 제장이거나, 제자의 제자이기 때문에 최승희의 위치는 절대적이다. 남에는 무용에 여러 스승과 스타일이 있는 것을 보았으나, 북에는 최승희 하나 밖에 없다
지난 19일 이색적 탈북자를 초청해 얘기 나눴습니다. 북녘 최고 예술가 집안 출신으로 평양학생소년궁전에서 무용을 익히기 시작해 예술단 무용감독을 지내다, 더 넓은 무용세계를 개척하기 위해 남쪽에 내려와 무용연구소와 예술단을 만든 최신아 선생입니다.
남쪽에도 널리 알려진 대집단체조 <아리랑>을 연출하기도 했다는 그로부터 북한 예술에 대해 이모저모 알아봤습니다. 북녘 노래도 두어 곡 신청해 들어봤고요. 관심 있으시면 덜 바쁠 때 즐겨보시겠어요? 감사하며 재봉 드림.
“북한 예술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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