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크리스천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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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추석을 앞두고
오늘(어제) 서울 대한문 앞 장기 농성장을 찾아
집단 단식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는 이 자리에서
쌍용차 문제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와
인권센터 정진우 소장,
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 위원들이 서울 대한문 앞을 찾아
지난 10일부터 집단 단식에 들어간
노동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교회협 김영주 총무는
노동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추석을 맞아 더욱 외롭고 힘들더라도
희망의 끈을 절대 놓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조희주 / 쌍용차 범대위 공동대표
"아직도 이 땅이 소외받는 노동자들을
책임져 주지 못하고 있다.
정부를 포함한 사회가 그런 건 아닌가.
김영주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열심히 하면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희망의 끈을 놓치 마시고 적극적으로 하시돼
절대 외로움은 타시지 마세요.
오랜 단식으로 수척해진 노동자들은
한국교회가 늘 관심을 갖고 기도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개신교가 가톨릭이나 불교 등 다른 종단들과 연대해서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각 종단별로 쌍용차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보다는
3대 종단이 함께 나서
우리사회의 노동자 약자들의 현실을
알려달라는 주문이었습니다.
김득중 / 쌍용차노조 수석부지부장
"옆에서 기도해주시고 힘을 주신 것처럼
하반기에는 종단이 힘을 모아서
정부에 메시지를 좀 전해줬으면 좋겠다"
김영주 총무는 이에대해
"쌍용차 문제는 한국사회에 살고 있는
노동자들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영주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교회가 낮은 자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 약자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밖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날
지난 4월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 헌금의 일부를
노동자들을 위한 격려금으로 전달했습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오는 23일 천주교와 불교를 포함한 3대 종단이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쌍용차 문제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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