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2

[김반아 소설1] K-중립을 향한 첫걸음 < 한겨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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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아 소설1] K-중립을 향한 첫걸음

기자명 김반아 객원편집위원
입력 2024.08.31 

1. 뿌리 깊은 갈등의 땅, 대한민국

2024년, 대한민국은 활기와 에너지가 넘치는 나라였다. 흥겨운 음악과 춤, 맛깔스러운 음식, 그리고 밤늦게까지 불야성을 이루는 도시의 불빛들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 화려한 겉모습 뒤에는 깊은 상처와 해결되지 않은 갈등이 마치 그림자처럼 드리워져 있었다.

정치적인 스펙트럼의 양 극단에 위치한 좌파와 우파는 서로를 향해 날 선 비난과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마치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난 맹수들처럼, 그들은 끊임없이 대립하며 사회를 분열시켰다. 국제 정세에 대한 입장 역시 혼란스러웠다. 친미, 친중, 친일, 친러 등 다양한 세력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높이며 마치 동물의 왕국을 연상시키는 혼돈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고등학생 한슬기는 고민했다.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할 학창 시절, 그녀는 끊이지 않는 갈등과 분열에 마음이 무거웠다. "왜 우리는 항상 싸워야만 할까? 왜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설 수 없을까?"라는 질문이 그녀의 머릿속을 맴돌았다.

슬기는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믿었다. 언젠가는 이 깊은 상처와 갈등이 치유되고, 대한민국이 진정한 화합과 번영을 이루는 날이 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더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우리가 누군데, 우리 선조가 어떤 사람들인데... "

2. K-중립, 희망의 빛

학교 강당에 붙은 'K-중립 강연회' 포스터를 처음 봤을 때, 슬기는 무심히 지나쳤다. '중립? 그게 뭐 중요하다고...' 하지만 친구들의 권유로 강연회에 참석한 순간, 슬기의 생각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미국에서 오신 VKH 박사의 강연은 마치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진 것처럼 슬기의 마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강대국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K-중립'이라는 개념은 슬기에게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다.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겨왔던 강대국 중심의 외교와 끊임없는 이념 갈등에 대한 의문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우리 스스로 평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강연이 끝난 후에도 슬기의 마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K-중립은 매력적인 이상이었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강연회에서도 "안보는 어떻게 할 건데?", "강대국들이 가만히 있겠어?"라는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슬기는 K-중립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유일한 희망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지금까지 우리는 강대국들의 눈치만 보며 살아왔어. 그 결과는 뭐지? 끊임없는 갈등과 분열, 그리고 불안한 미래...' 슬기는 K-중립이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동시에 대한민국이 진정한 독립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날 이후, 슬기는 K-중립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며 스스로의 지식을 쌓아나갔다. 특히, K-중립이 '세계를 향한 평화의 수호국 대한민국'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슬기는 더욱 큰 감동을 받았다. K-중립은 단순한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이자, 희망의 등불이었다.

슬기는 이 희망의 빛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나라가 스위스 같은 영구 중립국이 현실이 되는 날을 꿈꾸며, 슬기는 작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3. 미래에서 온 소녀, 하지원

며칠 후, 학교 복도를 걷던 슬기는 이상한 소녀와 마주쳤다. 소녀의 이름은 하지원. 하지원은 말투가 어색하고 행동도 이상했지만,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해박했다. 슬기는 호기심을 느끼고 하지원에게 말을 걸었고, 대화를 나누면서 믿을 수 없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원은 미래에서 온 시간 여행자였던 것이다.

하지원의 말에 따르면, 미래의 대한민국은 'K-중립'이라는 개념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 강국으로 발돋움했다고 한다. 'K-중립'은 한국 문화의 고유한 매력을 지키면서도 다른 문화들과의 조화를 멋지게 이루어내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은 전쟁 걱정 없이 평화를 누리고, 사회 갈등도 사라진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했단다. 슬기는 하지원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다. 미래의 한국은 정말 멋진 곳처럼 느껴졌다.

하지원은 'K-중립'의 발전 과정을 연구하기 위해 과거로 왔다고 자기 소개를 했다. 처음에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였지만, 하지원이 보여주는 미래 기술들은 너무나 놀라웠다. 슬기는 하지원과 함께 지내면서 미래의 놀라운 기술들을 하나씩 직접 체험하고, 'K-중립'이 어떻게 한국을 변화시켰는지 배우게 되었다. 슬기의 마음속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K-중립'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꿈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4.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슬기, 준호, 그리고 미래에서 온 소녀 하지원은 'K-중립'이라는 개념에 대해 함께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스위스의 중립 역사부터 냉전 시대의 숨겨진 이야기들, 그리고 'K-중립'을 통해 성공적인 미래를 이룬 한국의 모습까지, 다양한 정보를 함께 연구하고 토론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K-중립화'가 단순히 전쟁을 피하기 위한 외교 정책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꿈꾸고 만들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원의 말처럼, 'K-중립'은 평화로운 세상, 사회 갈등이 없는 조화로운 사회, 그리고 한국 문화의 고유한 매력을 지키면서 세계와 함께 발전하는 미래를 향한 열쇠였다. 이런 속에서 그 둘은 한국인의 집단적 순박한 심성이 세계가 목말라하는 생명수를 뿜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슬기와 준호는 'K-중립'이라는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들은 하지원과 함께 'K-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고민하고, 사람들에게 'K-중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비록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차츰 그들은 'K-중립'을 통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힘차게 나아갔다. 그들의 노력은 미약한 씨앗처럼 시작되었지만, 언젠가는 커다란 나무로 자라나 대한민국을 반드시 더욱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확신이 강렬해져가고 있었다.

5. 뜻밖의 사건

이렇게 하지원과 준호는 K-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었다. 그들의 열정은 마치 활활 타오르는 불꽃과도 같았고, 그들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K-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런데 어느날 예상치 못한 사건이 그들의 앞에 펼쳐졌다.

어느 평범한 날이었다. 하지원과 준호는 학교 뒷골목을 지나가다 우연히 수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은밀하게 돈뭉치가 든 가방을 주고받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의 행동은 너무나도 수상쩍었고, 뒷골목의 어두운 분위기와 함께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준호는 낮은 목소리로 "저 사람들, 뭔가 이상해"라고 속삭였다. 그의 말에 하지원의 얼굴은 급격히 굳어졌다. 그녀는 미래에서 온 존재였기에, 눈앞에 펼쳐진 장면의 의미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원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들은 K-중립을 방해하려는 세력이야. 내가 온 미래에서도 저들의 존재 때문에 K-중립이 몇 번이나 좌절될 뻔했어."

준호는 충격에 휩싸였다. K-중립을 반대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그들의 음모를 목격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들의 눈앞에서 벌어진 일은 K-중립을 향한 그들의 여정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듯했다.

하지원과 준호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들은 이제 단순히 K-중립을 꿈꾸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두려움과 함께 결의가 차올랐다.

하지원과 준호는 서로를 바라보며 굳게 다짐했다. "우리는 반드시 K-중립을 이뤄낼 거야.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을 거야." 그들의 목소리에는 흔들림 없는 확신이 담겨 있었다.

예상치 못한 반전은 하지원과 준호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지만, 동시에 그들의 결의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이제 K-중립을 향한 더욱 험난한 여정을 시작해야 했다. 그들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어떤 역경도 헤쳐나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K-중립을 위한 그들의 싸움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6. 위협 당하는 K-중립을 향한 첫걸음

그날 이후, 하지원과 준호는 마치 어둠 속에서 누군가 자신들을 지켜보는 듯한 불안감에 휩싸였다. 학교 곳곳에는 K-중립을 반대하는 세력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K-중립 지지 포스터는 찢겨져 바닥에 나뒹굴었고, 온라인 커뮤니티는 K-중립을 비방하는 악성 댓글로 가득했다. 심지어 그들의 동아리 활동까지 방해받기 시작하면서, 하지원과 준호는 점점 더 막막함을 느꼈다.

준호는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듯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대로는 안 돼. 우리가 뭔가 해야 해." 그의 목소리에는 끓어오르는 분노와 함께 굳은 의지가 담겨 있었다.

하지원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맞아. 우리는 K-중립을 지켜야 해. 미래의 대한민국을 위해서." 그녀의 눈빛에는 미래에 대한 걱정과 함께 K-중립을 향한 흔들림 없는 신념이 빛났다.

슬기와 준호는 하지원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K-중립 반대 세력의 정체를 밝히고, 그들의 음모를 막기 위한 작전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들은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자료를 조사하고, 증거를 수집하며, K-중립을 지지하는 학생들을 모으는 등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그들 앞에는 예상치 못한 위험과 도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K-중립 반대 세력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하고 교활했다. 그들은 하지원과 준호의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고, 때로는 위협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하지원과 준호는 굴하지 않았다. 그들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K-중립을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그들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었다.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칠지, 어떤 위험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셋은 K-중립을 위해 끝까지 싸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혼자가 아니었다. 그들 주변에 K-중립을 지지하는 학생들이 모이고 있었다.

7. 밝혀지는 진실, 그리고 반전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슬기, 준호, 하지원은 마침내 K-중립 반대 세력의 정체를 밝혀냈다. 그들이 마주한 진실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뒷골목에서 목격한 검은 양복의 남자들은 단순한 깡패가 아니었다. 놀랍게도 그들은 해외 정보기관의 요원들이었다. K-중립으로 인해 자신들의 영향력이 약화될 것을 우려한 그들은 K-중립을 막기 위해 암약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들의 배후에 한국 정계의 거물 정치인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K-중립이 자신의 권력 유지에 방해가 될 것이라 판단하고, 해외 세력과 결탁하여 K-중립을 무산시키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슬기, 준호, 그리고 하지원은 절망에 빠지지 않았다. 자신들이 믿고 따르던 K-중립이라는 가치가 거대한 권력과 음모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은 좌절감 대신에 그들의 피가 끓어오르게 만들다.
K-중립은 단순히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대한민국의 미래, 그리고 평화를 향한 전 세계의 염원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명백히 알고 있었다. 슬기, 준호, 그리고 하지원은 진실을 밝히고 K-중립을 이루기 위한 투쟁을 시작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두려움보다 역대의 정의감과 사명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


8. 마지막 결전, 그리고 희망

증거를 찾고, 정보를 수집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K-중립 반대 세력은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그들을 막으려 했다. 협박, 미행, 심지어 납치 시도까지... 하지만 세 젊은이는 굴하지 않았다. 그들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K-중립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았다.

마침내, 결전의 날이 밝았다. 국민투표를 하루 앞두고, 슬기와 준호, 하지원은 K-중립 반대 세력의 음모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들은 그동안 힘겹게 모은 증거 자료를 제시하며, 정치인과 해외 세력의 결탁을 낱낱이 밝혔다. 뉴스는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국민들은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국민투표 당일, 투표소 앞은 K-중립을 지지하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압도적인 찬성으로 K-중립은 가결되었고, 대한민국은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슬기, 준호, 그리고 하지원은 벅찬 감동과 함께 서로를 끌어안았다. 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그들이 지켜낸 K-중립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그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K-중립을 지켜낸 이후에도 그들은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슬기, 준호, 그리고 하지원은 이제 레젠드가 되었다. 그들의 용기와 신념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었다.

"여러분, 우리는 바위를 뚫는 물방울처럼 끈기와 인내로 영구적인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어내야 합니다. 총알처럼 맹렬하게 싸우는 것은 전쟁만을 초래할 뿐입니다. K-중립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이 모여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이루어지는 낙수 현상과 같습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K-중립을 위한 중용의 행동들을 실천해 가면 ,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흐름을 만들어내게 되어,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총알이 아니라 물방울입니다. 우리의 힘은 폭력이 아니라 끈기와 인내에서 나옵니다. 함께 K-중립을 향해 나아갑시다!"

영암 구림마을, 박기홍 선생 제공 (출처: 김반아)



9. K-중립, 새로운 시대의 개막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K-중립이 선포되자, 대한민국은 마치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듯 활기를 되찾았다. 남북한은 오랜 분단의 역사를 딛고 평화 협정을 체결하며,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를 통해 점차 하나 되어갔다. 마침내 한반도에는 진정한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

대한민국은 세계 평화의 중심지로 우뚝 섰다. K-중립은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의 등불이 되었고, 대한민국은 분쟁과 갈등으로 얼룩진 세계에 평화의 롤모델을 제시하게 되었다.

슬기, 준호, 그리고 하지원은 각자의 자리에서 K-중립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헌신했다. 슬기는 K-중립 교육 전문가가 되어 다음 세대에게 평화의 중요성을 가르쳤고, 준호는 국제 평화 활동가로 활약하며 세계 곳곳에 K-중립의 정신을 전파했다. 하지원은 미래로 돌아가 K-중립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역사를 기록했다. 그녀의 연구는 미래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고, K-중립화의 과정은 전 세계적인 평화 운동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슬기와 준호는 어른이 되어 각자의 꿈을 이루었다. 슬기는 존경받는 교육자로서 다음 세대에게 K-중립의 정신과 평화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의 씨앗을 뿌렸다. 준호는 국제 평화 NGO를 설립하여 분쟁 지역에서 활동하며, 세계 곳곳에 K-중립의 가치를 전파하고 평화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세 사람은 금년에 다시 만나 K-중립을 위해 함께 싸웠던 옛 시절을 회상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그들의 눈빛은 K-중립 대한민국의 밝은 현실에 대한 감사와 자부심으로 빛났다.



에필로그

2050년, 대한민국은 진정한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K-중립 국가로 우뚝 섰다. 남북한은 하나 되어 경제적, 문화적으로 협력하고, 한반도는 세계 평화의 상징이 되었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강대국들의 눈치를 보는 약소국이 아니었다. 스스로의 힘으로 평화를 지키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존경받는 국가로 성장했다.

K-중립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결단이었다. 그것은 단순한 외교 정책의 변화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들의 꿈과 열정이 만들어낸 새로운 역사였다. 슬기, 준호, 하지원,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이루어낸 K-중립은 대한민국을 진정한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이끌었다.

그리고 그 역사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대한민국은 K-중립을 통해 더욱 밝고 희망찬 지구촌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K-중립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심어주었고, 세계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다. 영구한 문화강국 대한민국은 이제 성숙한 의욕과 희망으로 가득하다.



작가의 말

이 소설은 K-중립이라는 가상의 상황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상상해 본 작품입니다. 시민중심 K-중립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꿈꾸고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이 K-중립화를 향한 첫걸음에 대해 눈을 뜨시고, 평화로운 한반도, 그리고 더 나아가 평화로운 지구를 만드는 데 함께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편집 : 김반아 객원편집위원, 양성숙 편집위원김반아 객원편집위원 vanakim7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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