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6

알라딘: [전자책] 잉여인간 - 손창섭

알라딘: [전자책] 잉여인간 - 오늘의 작가 총서 3


[eBook] 잉여인간 - 오늘의 작가 총서 3 
 | 민음사 오늘의 작가 총서 3
손창섭 (지은이),손창섭민음사20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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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사회에서 뿌리뽑힌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해방과 한국전쟁으로 인한 정신적, 물질적 상처를 그려내고 있는 손창섭의 작품집. 제4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잉여인간', '비 오는 날'을 비롯하여 총 12편의 소설을 수록했다.

해방 이후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요 작품들을 소개하는 '오늘의 작가 총서'. 1999년부터 2004년에 걸쳐 22권으로 출간되었던 것을, 2005년 새로운 디자인과 판형으로 다시 펴냈다. 2005년 판은 총 28권으로 구성되며, 작가 연보와 작품 이해를 돕는 해설(일부 작품)이 실려 있다.


목차


비 오는 날
공휴일
생활적
미해결의 장
인간동물원초
혈서
가부녀
사선기
신의 희작
포말의 의지
잉여인간
설중행
유실몽

- 작품 해설 : 전쟁 직후의 네거티브 필름 / 송하춘
- 작가 연보


책속에서


문 선생네 집을 찾아가는 길에 나는 오늘도 콘크리트 담장의 구멍에 눈을 대고 국민학교 운동장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수업 시간인 모양이다. 넓은 운동장에는 불과 육칠 명의 아동들이 선생의 호령에 따라서 동일한 동작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었다.

아직 완전히 발육하지 못한 인간의 세균은 앞으로 지구덩이의 피부를 파먹어 들어가기 위해서 열심히단련하고 있는 것이라고 나는 공상할 수가 있는 것이다. 피부가 썩어서 는질는질 무너지고 구정물이 질질 흐르는 지구덩이를 상상하며 나는 구멍에서 눈을 떼고 침을 뱉었다. 그리고 나 자신의 피부까지 근질거리는 것같이 느끼며 문 선생네 집을 향해 나는 넓은 공터를 가로질러 건너갔다.

-- 본문 95쪽, '미해결의 장' 중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손창섭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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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 1935년 만주를 거쳐 1936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고학으로 니혼대학에 들어갔으나 중퇴 후 초등학교 교원, 잡지 편집원 등을 전전했다. 1946년 평양으로 돌아왔다가 1948년 월남했으며, 1949년 연합신문에 「얄궂은 비」를 연재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1952~1953년에 『문예』지에 「공휴일」과 「비오는 날」 등의 단편소설이 추천되어 활발한 집필활동을 펼쳤다.

1955년 「혈서」로 현대문학상을 받고, 1959년 「잉여인간」으로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1960년대 초반부터 작품활동이 뜸해지다가 1973년 홀연히 일본으로 떠났다. 1976~1977년 한국일보를 통해 장편소설 『유맹』과 『봉술랑』을 연재하였으나, 이후 오랫동안 소식이 두절되었다. 그후 아내와 함게 도쿄에서 거주해 오다가 2010년 6월 지병으로 타계하였다.

주요 작품으로 단편소설 「사연기(死緣記)」「치몽(稚夢)」「신의 희작(戱作)」 「육체추(肉體醜)」 「흑야(黑夜)」 등이 있으며, 장편소설 『낙서족(落書族)』 『부부』 『인간교실』 『길』 『삼부녀』 『유맹(流氓)』 등이 있다. 접기

수상 : 1959년 동인문학상, 1956년 현대문학상
최근작 : <초등 학년별 기관선정 필독서 세트 : 5학년 - 전5권>,<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 D 세트 - 전12권>,<잉여인간> … 총 38종 (모두보기)

손창섭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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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 1935년 만주를 거쳐 1936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고학으로 니혼대학에 들어갔으나 중퇴 후 초등학교 교원, 잡지 편집원 등을 전전했다. 1946년 평양으로 돌아왔다가 1948년 월남했으며, 1949년 연합신문에 「얄궂은 비」를 연재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1952~1953년에 『문예』지에 「공휴일」과 「비오는 날」 등의 단편소설이 추천되어 활발한 집필활동을 펼쳤다.

1955년 「혈서」로 현대문학상을 받고, 1959년 「잉여인간」으로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1960년대 초반부터 작... 더보기

최근작 : <초등 학년별 기관선정 필독서 세트 : 5학년 - 전5권>,<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 D 세트 - 전12권>,<잉여인간> … 총 38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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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섭의 소설 속에는 살아 있는 이유를 찾아야만 했던 전후의 암울한 인간군상이 핍진하게 스며 있다. 그들은 전쟁의 상흔이 체 아물지도 않은 불구의 모습을 하고서 무의미라는 또 다른 적군과 대치한다.
5DOKU 2016-03-24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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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생각나게 하는 격정적인 내면의 짤막한 이야기. 고뇌와 천재성이 엿보입니다. 시대를 앞선 작가였던 것도 같고.
hsislee 2013-01-30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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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시대 허무주의의 극치를 보여주는 세계관.
미로 2016-03-26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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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고 가난하고 허무하다…그 속에 인간미가 흐르고 어쩔수없는 삶의 연속이 보인다. 해방과 전쟁을 겪은 후 피폐한 마음과 생활고와 현실의 막막함 속에서 면면히 이어가며 끌려가듯 인생은 계속되고 잃어가기도 하고 채워가기도 한다. 암울한 분위기에 모든 이야기가 실화인듯 생생히다가온다.
K mom 2020-11-07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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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치노 2015-04-1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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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인간 - 손창섭



한국소설문학대계 30 손창섭 | 동아출판사 | 초판발행 1995.5.20 中 [잉여인간] p.329-p.372
자본의 영역에서 길러진 나는 자본을 창출하지 못하는 내가 잉여인간은 아닌가 자괴감에 빠지다.
그러나 극비는 비자본의 영역에서 내가 필요인간이라 들려주다.
그래도 자본의 영역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내게 극비는 "계약서 쓸까?" 농반진반 던지다.
그 파장으로 일렁이는 생각의 물결을 달래듯 [잉여인간]의 한 부분

"「장 크리스토프」라는 롤랑의 소설 가운데 이런 말이 있다우. '사람이란 행복하기 위해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의 정해진 길을 가기 위해서 살고 있는 것이다.' 여보, 나를 위해서 진심으로 울어 줄 아내가 있는 이상 나는 결코 꺾이지 않을 테요. 그러니까 날 위해 과히 걱정 말구 어서 울음을 그쳐요. 자 어서, 이게 뭐야 언내처럼." (p.358)

[잉여인간]을 읽으며 오히려 세상에 '잉여인간'은 없음을 이해하게 되다.
부인이 죽어가는 줄도 모르는 비분강개파 채익준이나 하릴없이 만기치과의원에 앉아 졸기나 하는 실의의 인간 천봉우나... 사회에게는 '잉여인간'으로 던져졌을지라도 삶에게는 모두가 '필요인간'

그러나 그럼에도 여전히 풀지못한 숙제 하나 '여성의 경제적 독립'
나는 여전히 우물 안 개구리다.

극비가 말하길
"사고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사고를 합리화시키기 위해 책을 읽는다."
틀 안에 갇혀 허우적대는 나를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적나라하게 보아온 이의 한마디,
내 틀에 작은 구멍이라도 내어 가느다란 빛이나마 들어오기를...


내가 본 이 책에 오타 하나

p.372 잉여인간이 끝난 자리에

(『낙서족』, 일신사, 1959)

당혹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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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비 2006-09-07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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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인간



엊그제 신문인가 기내지에서인가 후천성 기억력 결핍증(AMDS: Acquired Memory Deficiency Symtom)이라는 단어를 보면서, 무릎을 쳤다.

이런 거다 말하자면.

잉여인간, 이라는 책을 무척 읽고 싶어하다가 결국 지인에게서 빌려 읽었는데,

그장소가 하필이면 먼 나라로 떠나는 , 긴장되고 피곤한 비행기 안이었고,

그래서인지 아니면 저 AMDS 때문인지

내용이 도무지 가물한 것이다.

필체와 문장력에 대해 으음 하고 감탄한 것은 기억이 나지만,

어떤 어떤 내용의 단편들이 소소하게 책을 구성하고 있었는지는...기억이 안난다!

약간은 애매한 심정으로 별 네개를 누르고,

언젠가 누렇게 바래버린 손창섭씨의 기억을 되살릴지 울적한 마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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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05-11-26 공감(3)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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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인간 서평



잉여인간에 나오는 주인공 이만기는 가장 완벽한 인물이다. 그의 인격이나 성격 외모 면에서도 모두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자상한 모습을 가진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봉우 처의 유혹과 수많은 젊은 여성들의 유혹에도 그는 흔들리지 않으며 그 아내만을 사랑한다. 서만기는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욕망을 윤리적인 이상을 통해 수렴한다. 천봉우의 허락받지 못하는 욕망은 이 욕망의 금지를 통해 형식적으로 해소가 된다. 이것이 형식적인 것은 서만기에 의해 의미화 되는 이 윤리적 태도가 사적 공간 내에 유폐되어 있기 때문이다. 만기가 하는 치과의원의 폐업 위기는 치과의원 건물과 설비의 실소유주인 봉우의 처가 시설을 매각했기 때문이다. 봉우의처가 시설을 매각한 이유는 만기가 봉우처의 성적 유혹을 거절한 것에 대한 일종의 복수가 된다. 만기는 처제인 은주가 처가집 식구들을 데리고 분가하기 이전에는 열네 명, 현재는 열 명을 부양하고 있는 처지로, 그들의 학비와 열 네 식구의 생활비를 위해서 열심히 일을했다. 만기는 이러한 곤경 속에서도 가족들 앞에서 결코 짜증을 내거나 불평을 말하는 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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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seo0713 2024-05-12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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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잉여인간 - 오늘의 작가 총서 3

가질 수도 없고 가진 것도 없습니다. 무엇 하나 바뀌는 것도 없으며 걸어가지만 주변을 맴돌아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네요. 기름과 물처럼 다시 제 모습으로 돌아가요.사람들은 섞인듯 섞이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제 모습으로 돌아가 살아가곤 합니다.너무나 사실적으로 말해주어 작품들을 보는 내내 상실감을 안고 보았습니다.
hyun 2014-12-12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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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의 문화 생활

접힌 부분 펼치기 ▼ 85. 버틀러 : 대통령의 집사버틀러에 관심이 갔던 것은 흑집사 때문이다. 그야말로 사심으로 택한 영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정도의 감동일 거라고 예상했고,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영화는 꽤 좋았다. 특히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의 몇 십년에 걸친 연기가 압권이었다. 한쪽 눈이 더 크고 한쪽 눈은 약간 일그러졌는데, 이렇게 비대칭 눈이 더 다양한 표정을 내는 것 같다는 생각을, 얼마 전 변호인의 송강호 보면서도 생각했다. 반듯한 대칭이 아니어서 오히려 풍부한 표정을 낼 수 있다면 그것도 ... + 더보기
마노아 2013-12-31 공감 (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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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서평단 리아트리스입니다.

• 나는 이런 사람이예요! - 책처럼 유통기한이 없는, 끝없이 읽히는 책과 같은 인생을 살고픈, 책 매니아. • 내 인생 최고의 책 이방인/알베르 카뮈 - 내 인생에서 단 하나의 책만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늘 주저없이 이방인을 꼽는다. 이유는 소설적 재미와 문학적 감동이 가장 이상적으로 배합된 ... + 더보기
리아트리스 2008-12-06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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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인간

060713 ( 일*), 후덥지근한 날씨, 아예 푸욱 찌는 날에 술한잔 한다는 것은 곤욕이다. 이렇게 곤욕을 치루다. 출장가는 친구들에게 몸 간수 잘하라는 소리밖에 할 수 없다. 060714 (간*모임), 시간만큼이나 변하였을 터, 우려반 기대반, 위축될 수밖에 없던 이유와 건강성을 본다. 현실에 부대끼고 여물어진 모습과 무엇인지 모르는 관계의 석연함. 이어내야 할 것들.-생각을 갖고 낀 자리이다. 새벽이다. 060716 (월*모), 비가 몹시 내린다. 맘도 뭍어 내린다. 저녁 지인의 ... + 더보기
여울 2006-07-18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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