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2

알라딘: 건국과 부국 이승만·박정희 시대의 재조명 김일영 2023


알라딘: 건국과 부국







건국과 부국
이승만·박정희 시대의 재조명
김일영 (지은이) 기파랑(기파랑에크리) 2023
-08-15

이 도서는 <건국과 부국>의 개정판입니다.



8

492쪽

책소개
김일영 저자가 지난 2004년 출간한 것을 수정 보완하여 2010년 재출간하고, 시간이 지나 절판되었으나 책을 구하고자 하는 독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복간하게 되었다.

지난 60여 년의 한국 현대사에서 이 책이 주로 살펴본 시기는 1945년 해방부터 1972년 유신체제가 성립할 때까지의 30여 년으로, 이 시기는 국가건설과 산업화, 즉 건국과 부국의 시기라 할 수 있다. 수정주의자들 및 '386세대'와 다른 역사해석을 선보이는 저자는 미시적, 일국적, 도덕적인 시각에 사로잡히지 않고 좀더 거시적이고 비교사적 시각에서 한국 현대사를 바라보고 있다.

분단과정을 냉전의 세계사적 전개라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이어 농지개혁과 한국전쟁을 국가형성 및 국민형성의 관점에서 분석한 저자는 1950년대를 1960년대 이후의 발전과 역동성을 준비하는 맹아의 시기로 자리매김하며, 발전국가의 형성과 발전이라는 시가에서 장면 정권의 단명과 박정희 정권하의 급속한 경제발전을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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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한국현대사, 어떻게 볼 것인가?
프롤로그; 정치 개념으로 구분해본 현대 한국정치사
제1장; 대한민국의 탄생
제2장; 분단에서 전쟁으로
제3장; 한국전쟁과 그 영향
제4장; 이승만 정권의 안정과 동요, 그리고 붕괴
제5장; 1950년대 맹아(萌芽)의 시기
제6장; 4.19혁명, 장면 정권, 그리고 민주주의의 유산
제7장; 부국, 박정희 정권과 발전국가의 등장
제8장; 유신체제와 그 이후
에필로그; 박정희 정권, 어떻게 볼 것인가?
연표
추모사
복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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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중앙일보: 중앙SUNDAY 2023년 8월 19일자 '책꽂이'



저자 소개
지은이: 김일영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건국과 부국>,<주한미군 : 역사, 쟁점, 전망>,<해방 전후사의 재인식 2> … 총 14종 (모두보기)
2009년 11월 만 49세의 한창 나이에 세상을 떠난 김일영(金一榮) 교수는 이 시대 최고의 현대 한국정치사 전문가 중 한 명이다. 그는 균형 잡힌 시각에서 사실과 이론을 조화롭게 접목시켜 대한민국 정치사를 분석하고 또 재해석하는 일관성 있는 학술작업을 통해 학계의 발전에 공헌한 학자였다. 고인의 지난한 노력으로 생산된 업적들은 지난 80년대 이후 우리 사회를 그릇되게 억눌러왔던 수정주의적 사관의 파고를 잠재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

1960년 1월 강원도 동해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의 어린 나이에 서울에 유학 와 성균관대학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1991년). 1992년 9월부터 성균관대에서 교수생활을 시작했으며, 미국 하버드대 옌칭연구소 방문학자, 일본 규슈(九州)대학 법학부 방문학자를 역임했다. 한국정치학회, 한국국제정치학회, 한국국제정치사학회의 임원으로 활발한 학회 활동을 했고, 여러 정부와 사회기관의 자문, ‘바른 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교과서포럼’ 계간 <시대정신> 등의 사회참여, 그리고 여러 언론매체에서의 기고활동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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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2004년에 첫 출간되었던 이 책은 저자의 별세 이후 수정 보완하여 2010년 재출간 되었고 시간과 함께 절판되었으나 독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복간하게 되었다.

대학 강의에서 참고문헌으로 선정된 이 책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대학생에서부터 이승만,박정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이론적으로 얼마큼의 정당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은 중장년의 독자들까지 『건국과 부국』을 찾는 독자들의 요청은 가히 베스트셀러 소설만큼 간절한 것이었다. 중고 서점에서 16만원을 호가한다는 소문마저 들려왔었다.

■ 우리에게 이승만 정권과 박정희 정권은 어떤 의미인가

지난 60여 년의 한국 현대사에서 이 책이 주로 살펴본 시기는 1945년 해방부터 1972년 유신체제가 성립할 때까지의 30여 년으로, 이 시기는 국가건설과 산업화, 즉 건국과 부국의 시기라 할 수 있다. 수정주의자들 및 '386세대'와 다른 역사해석을 선보이는 저자는 미시적, 일국적, 도덕적인 시각에 사로잡히지 않고 좀 더 거시적이고 비교사적 시각에서 한국 현대사를 바라보고 있다.

분단과정을 냉전의 세계사적 전개라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이어 농지개혁과 한국전쟁을 국가형성 및 국민형성의 관점에서 분석한 저자는 1950년대를 1960년대 이후의 발전과 역동성을 준비하는 맹아의 시기로 자리매김하며, 발전국가의 형성과 발전이라는 시각에서 장면 정권의 단명과 박정희 정권하의 급속한 경제발전을 재조명한다.

현대한국사 중 ‘해방 후부터 박정희 유신 시기까지’를 다루고 있다. 정치학자였던 저자는 사학자 이상의 노력으로 1차 자료를 수집하고 꼼꼼히 검토하여, 1970년 후반까지의 대한민국 정치사를 비교사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있다. 그러한 분석에 바탕을 둔 그의 해석이 갖는 객관성은 이념적 성향을 떠나 좌우 모든 학자들을 수긍케 한다.

이 책은 현대한국사에 내포되어 있는 일반성과 특수성으로 인해 많은 학술연구가 보여주었던 오류들을 교정하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그동안 우리 사회의 학자들은 좌나 우나 해방 후 현대한국의 특수한 경험과 일반적 현상을 선택적이고도 자의적으로 짜깁기하여,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시키는 데 교묘히 활용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 이 책은 그 같은 한계를 넘어서 세계사적 일반성은 씨줄로, 민족사적 특수성은 날줄로 삼은 정교한 분석틀을 마련하여 현대사를 객관적으로 해석했다.

그의 발전국가 모델을 통해 한국의 현대사를 바라보면 이승만 정부는 발전국가의 씨앗을 심고, 박정희 정부는 그것을 완성시켰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것이 바로 책 제목인 ‘건국과 부국’이다. 그렇다면 이승만과 박정희 시대는 1인 독재자의 파국의 시대이기는 커녕 오늘날 세계에 유례없이 발전한 한국의 맹아가 생겨나고, 완성된 시대인 것이다.

이와 같은 민주주의와 경제의 병행발전은 영국적 전형이 아니라 영국적 예외라고 주장함으로써 그는 새로운 비교사적 관점을 제시하였다. 즉, 민주주의가 경제발전을 이끄는 영국식 모델은 보편적인 경제발전 모델이 아니며, 오히려 경제발전이 민주주의를 낳는 것이 보편적인 흐름이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민주주의의 방법론적 유보는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었다.

그는 또한 이승만 정부의 농지개혁이 6.25 전쟁 이전에 완료되어 남한이 공산화되지 않을 수 있었다는 학설을 처음으로 설파한 학자로도 유명하다.

이승만 정부에서 분단, 한국전쟁의 혼란, 무리한 권력 연장 시도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찾기에 급급했던 좌파 이론에 대항하여 그는 자유주의 체제를 선택하고 발전국가의 물적 토대를 쌓았다는 긍정적 이미지를 발굴하였다.

특히 부산정치파동을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위한 이승만의 절차적 정당성 훼손으로 보는 좌파의 시각 대신, 내각제 대(對) 대통령제의 체제 선택의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실질적 합리성이 실현된 것으로 보는 그의 해석은 매우 파격적이었다. 부산 정치파동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그 후 논자들의 주장은 모두 김일영에게 빚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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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행일치 20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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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수능, 공무원 시험에서 교재로 활용했으면 합니다. 꽉막힌 역사에서 벗어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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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202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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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사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을 바꾼 책. 전자책도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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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tae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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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국전쟁‘ 을 보고 이 책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감독 이름 김덕영과 김일영 교수 이름이 돌림자가 같아 혹 친척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영화보고 나서 더 자세히 깊이있게 알고 싶으면 이 책을 꼭 읽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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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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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영 교수님..정치학자가 아니가 정치칼럼니스트 같네요. 우파적 관점으로 맞춰서 봐놨네요. 사회학 역사학에서 거치는 논증 단계를 거쳤다고 보기 어려운 책인데요. 이게 어떻게 인정을 받는거지;; 비슷한 논쟁이 있었던 때가 있었는데 기자하나한테 뉴라이트 전체가 깨진적도 있었는데. 교수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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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2010년)
건국과부국(개정신판)이승만박정희 시대의재조명


『대한민국 이야기』의 리뷰에서도 언급하긴 했지만 필자는 뉴라이트적 역사관을 독립적인 역사관으로 바라보지 않
는다 이른바 좌파적 역사관에 대한 반동으로서 반공산주의적인 기존의 보수적 역사관에 더불어 근대주의적
Nationalism이 추가되었고 여기에 서구적인 포스트모던적인 방법론이 약소하게나마 첨가되면서 완성된 것이 뉴라
이트의 역사 체계이다 물론 이러한 뉴라이트의 형성이 뉴라이트에 대한 비판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뉴라이
트가 독자적인 어떤 역사철학이나 체계를 가진 것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건국과 부국』이 이전에 리뷰한 『대한민국 이야기』와 다른 점은 역사적 초점을 개인에 맞춘다고 내세우지 않는
다 물론 그러한 점이 필요하다고 설명은 하지만 그것을 내세우지는 않는다 여기에는 발전국가 모델이라는 정치경제
학적 개념이 개입한다 故 김일영 교수는 한국의 발전국가 모델의 불가피성을 역설하며 그것이 박정희 체제가 한국
이라는 국가에 기여한 점이라고 말한다 즉 박정희 체제가 강한 국가를 유지해야 했던 것은 이러한 발전 국가 모
델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한다 故 김일영 교수의 서술이 이영훈 교수의 서술 문체에서 차이가 나는 또 다른 점 하나는 자유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의
강한 국가로 인해 벌어진 부작용에 대해서 시대의 한계나 당시의 관념으로 변호하지는 않는다 즉 변호할 수 없는 점
에 대해서는 변호하지 않는다 이는 정치학에서 인권과 절차적 정당성과 같은 관념은 상대적이 아니라 인류보편적이
고 이를 옹호하는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故 김일영 교수의 주관에 의거한 것 같다 사실 자유민주주의를 정치사상
적인 근거로 삼는 뉴라이트에서라면 오히려 이러한 시각이 일관 성 측면에서 분명히 더 적합하다 오히려 이를 시대적
차원에서 봐야한다는 이영훈 교수의 시각은 정치사상적인 기반에서의 자유민주주의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라는 생각
이 든다 인권이나 기본권과 같은 관념은 자유 민주주의에서는 시대적 당위가 아닌 항구적 당위이고 점차 앞으로도
추구해 나가야할 방향이라는 점에서 좌파적 자유 민주주의나 우파적 자유 민주주의 모두 공통점을 가지지만 이를 이
영훈 교수는 공리주의적인 시대적 당위로 치환했었다 다만 故 김일영 교수는 이러한 차원에서 보다 철저히 자유 민
주주의의 사상적 근거가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는 이영훈 교수가 보여주지 못한 뉴라이트가 당위로서의 자유민
주주의에 근거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건국과 부국』의 서술 두 축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치경제학적인 발전국가 모델에 대한
불가피성으로 이뤄져 있다 이 두 축은 사실 뉴라이트가 주창하는 바이며 여기에 외환위기 이후 Globalization이 추
가되면 뉴라이트가 주창하는 관념 모두가 포함된다 『건국과 부국』은 결국 이승만 정부와 박정희 정부에 대한 서술
을 하고 있기 때문에 Globalization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상기 해보면 결국 뉴라이트의 역사관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탈민족을 주창하는 뉴라이트의 시각에서 국가주의를 채택하는 것은 하나의 모순이지만 故 김일영 교수의 서술에서는 탈민족주의적인 서술은 뚜렷이 나타지 않기 때문에 국가주의적 서술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방법론적인 모순이 되지는 않는다 이것이 다른 뉴라이트 학자들의 서술과 『건국과 부국』의 서술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건국과 부국』에 약점이 존재한다면 과연 뉴라이트가 어떠한 역사철학을 제시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
다 단순히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옹호와 발전 국가의 모델의 불가피성을 제시한다면 과연 앞으로 이러한 역사에
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 지에 대한 고찰 자체에 이론적 모델이 제시되기 어렵다 또한 발전 국가 모델의 시대적 상황
이라는 점에서 불가피성이 제시된다면 앞으로 발전 국가 모델은 어떻게 폐기되어야 하며 어떻게 이양되어야 하는지
에 대해 제시되어야 하나 『건국과 부국』에서는 사실 그 점이 미흡하다 물론 故 김일영 교수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보강을 시도한 흔적이 보이지만 그것을 끝내 다하지는 못하였다 이것은 애석한 일이다
개인적으로 뉴라이트적 역사서술의 최고는 논문 모음집인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이 아니라 『건국과 부국』이라
생각한다 일단 단독 서술인 점에서 완결성을 가지며 다른 뉴라이트에서 나온 저작들과 달리 방법론적인 측면이나 기
반적 차원에서 탄탄함을 가진 서술이라 생각한다 또한 잘한 점에 대해서는 다시 재평가를 하되 못한 점에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이 변호하지 않는다라는 자세는 분명 학계에서 비판이론으로서 등장한 뉴라이트 역사 체계라는 측
면에서 건전한 역사적 견해 제시라고 생각한다 이는 정치적인 프로파간다도 아니고 이를 오히려 학술적 차원 안에서
논의하려 했으며 이는 분명 학술적인 차원에서의 건전성을 유지하려 했던 故 김일영 교수의 노력으로 보인다
저자인 고인과 필자는 생각보다 연이 있는 사람이지만 더 그것을 길게 쓰지는 않을 생각이다 최소한 내가 아는 고인
은 분명 인간적 차원에서도 학술적 차원에서도 모범이 되시던 분이었다 그리고 그 두 차원이 서로 별개가 아닌 하나
로서의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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