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지문과 대표 제안자 100명의 이름을 살펴봤다. 낯익은 이름들이다. 태반은 내가 잘 아는 분들이고. 친일•매국 굿판이 벌어지면 나타나는 구국의 노인네들이다.
두 주먹 불끈 쥐고 친일매국노 때려잡자고 외치는 시대 분간을 못하는 독립군들이다.
그런데 친애하는 정성헌 선생의 이름이 보여서 놀랐다. 솔직히 실망스럽다. 그래도 법륜 스님은 이름을 걸지 않았다.
여기 이름 건 사람들의 역사현실 인식은 민족의 생존이 (미국발) 핵폭풍 전야에 섰다면서 "반전반핵 양키고홈" 외치던 1986년에서 얼마나 멀어졌을까? 서글픈 화석들이다.
1500인이 이름을 건 것을 보니 2024년 가을에 again 2016을 재연해 보려고 하는 것 같다.
마르크스 말이 맞는 것 같다. "역사는 반복된다. 한번은 비극으로 한번은 희극으로"
2016년 촛불은 참혹한 비극이었지만(도대체 어떤 정치사회 발전이 있었나?!!), 2024년은 우스꽝스런 희극이 될 것이다. 윤정부가 아무리 국정운영을 답답하게 한다해도!!
친일매국? 한반도 대결 국면 조장? 부정부패? 권력남용? 문정권을 보고 하는 얘긴가? 삶은 소대가리가 앙천대소할 일이다.
친일매국 시비의 귀결은 반미•종북•종중이다. 이들의 주장은 정확히 북한과 중국의 이해와 요구다. 그래서 엄청나게 강대한 세력인 것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야말로 대한민국과 윤정부의 주적인데, 왜 의료 기득권 카르텔(?)을 주적처럼 만들어 버렸는지!!??
국제적•역사적 시각이 흐릿한 것 같아서, 너무 국내적 시각(기득권 카르텔 타파)에 매몰 된 것 같아서 유감이다.
저 강대한 세력이 반일•반미 친북•친중의 시대착오적 진영논리에 철저하면, 정의•상식•이성을 가진 사람들의 진영논리도 필요한데 어쩌자고 이를 이리 거칠게 허물어 버렸는지?!!
노파심에서 하는 얘긴데, 2월이나 3월이 아닌 지금(9월 10월 )시점에서 의대 정원 백지화를 주장한다면, 아마 저 친일매국 굿판 벌이는 사람들이 쌍수를 들고 반기지 않을까한다. 윤정부 지지율을 10% 이하로 만들테니까!! 2026년 이후 5년 혹은 10년 간의 의대정원 문제와 그 외 진짜 심각한 의료시스템 문제(위험완충•유인보상 체계 등)를 논하는 그런 테이블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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