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31

Jaewon Choi | 홍동마을. 화가 이중섭

(8) Jaewon Choi | Facebook: Jaewon Choi is with JR MO and 4 others at 홍동마을. t2S4p ohOcgnsotroadrbcroerherSr 2f0t20cdm  · Hongseong, South Korea  · 

 오늘 모종린 교수님과 충남 홍성 홍동마을로 라이프스타일 투어를 떠난다. 평안북도에 남강 이승훈이 세웠던 “오산학교”는 화가 이중섭에게 결정적으로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도 하는데, 이곳에서 그는 함석헌에게 배웠고, 그의 예술적 재능을 알아본 엘리트 유학생 부부 임용련 백남순을 만나 이중섭은 평생 작가의 길을 걷게되기 때문이다. 그가 평생 초현실주의를 인용할 지언정 섣부른 추상주의로 경도되지 않은 것도 이러한 배경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 충남 홍성에 이찬갑이 세운 풀무학교는 바로 이 오산학교의 명맥을 잇고 로컬에서 그것을 실천하고 마을이 곧 학교라는 비전에서 홍순명 선생의 평생에 걸친 헌신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간이다. 국내 최초 유기농업도, 마을조합의 공동체로 운영되는 역사도 그것이 살틔워지는 지점이 바로 홍동마을이 되는 것이다. . 답사를 앞두고 이러한 배경이 되는 무교회 주의와 소위 학병세대, 서북 기독교인들의 역사를 알기 위해 “대한민국의 설계자들_학병세대와 한국 우익의 기원”을 정독했는데 여기에서 가장 뜨겁게 읽힌 문장 하나를 공유한다. 나에게는 두고두고 안 잊힐 내용이 될 것 같다. 성서조선(聖書朝鮮)은 기독교 사상가인 김교신이 일제 시대 조선에서 1927년 부터 1942년까지 발행한 무교회주의 기독교계 월간 잡지로 1927년 7월 창간사에는 조선의 현실을 바꾸고 싶어 했던 이 그룹의 염원이 잘 나타나있다. . “아, 너는 소위 기독 신자보다도 조선혼을 소지한 조선 사람에게 가라. 시골로 가라. 산촌으로 가라. 거기에 나무꾼 한 사람을 위로함으로 너의 사명을 삼으라.”

 78Jaewon Choi and 77 others 10 comments 3 shares Like Comment Comments Min Hyung Lee 덕분에 화가 이중섭을 새롭게 바라보게 됩니다. 어제 풀무학교에 갔다가 김교신 샘 글을 담았습니다...^^ 2 Like  · Reply · 22 w Jaewon Choi 이민형 북한에 고향을 두고 온 월남자 분들이 더 절실히 마음의 중심을 가지려고 하는 심리를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신앙적으로도 다르겠지요. 이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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