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7

일기를 통해 본 조선후기 사회사 : 알라딘

일기를 통해 본 조선후기 사회사 : 알라딘
일기를 통해 본 조선후기 사회사  | 국학자료 심층연구 총서 6
이근호,차미희,박종천,이정철,이성임,최은주 (지은이),
한국국학진흥원 (기획)새물결201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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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쪽

책소개
국학자료 심층연구 총서 6권. 조선후기 역사에 대해서도 미시사가 가능할까? 당쟁사와 경제사의 이면에 가려진 또 다른 역사의 얼굴을 탐구한다. 일기라는 육성을 통해 역사의 속살을 파고드는 새로운 미시사의 시도. 조선시대의 주인공인 양반을 지식인, 지주, 정치인, 가부장 등 6개의 프리즘으로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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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1장 | 사료로서의 일기를 이해하기 위한 또 다른 시각
1. 들어가며
2. 『계암일록』의 판본 문제
3. 『정미일록』과 『계암일록』의 비교

2장 | 계암 김령의 수학修學과 문과 급제
1. 들어가는 말
2. 김령의 수학과 과거시험 공부
3. 지속적인 과거 응시
4. 나오는 말

3장 | 김령의 지역 기반 인맥 네트워크와 그 특징
1. 들어가며
2. 김령의 인맥 네트워크
3. 인맥 네트워크의 형성 과정과 변동
4. 인맥의 관리와 활용
5. 나오며

4장 | 김령의 정치 활동과 정세 인식
1. 들어가며
2. 유생 신분으로서의 정치 활동
3. 광해군 대 대북 세력과의 갈등
4. 인조 대 서인의 대영남 인식에 대한 대응
5. 김령에 대한 사후 평가 - 맺음말을 대신해

5장 | 17세기 전반 예안현 사족의 의례 생활
1. 머리말
2. 가례의 의례적 질서 정립과 관혼상제의 변화
3. 경敬의 의례적 효과와 유교적 의례화
4. 공사의 의례적 질서와 사회적 갈등
5. 『계암일록』에 나타난 예교질서의 구조와 변화

6장 | 임진왜란 후 경북 예안현의 세금 상황
1. 머리말
2. 전조
3. ‘대동’
4. 공물 및 요역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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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북스 2015년 1월 16일자 '한줄읽기'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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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근호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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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국사학과 부교수. 국민대학교에서 「영조대 탕평파의 국정운영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선후기 탕평파와 국정운영』 『경기도의 세거성씨』 『공公, 천하의 기준이 되다』 외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영조 어제훈서류의 현황과 가치」 「조선후기 공신 녹훈의 정치적 배경」 「17세기 중반 홍여하의 정치 활동과 정치운영론」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최근작 : <홍범연의>,<조선 후기 문신 권상일의 관직 생활>,<[큰글자도서] 한국사 세계사 비교 연표> … 총 76종 (모두보기)

차미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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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사회생활학과에서 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고려대학교 사학과와 역사교육과에서 각각 한국사와 역사교육으로 문학 박사와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이화여대 사범대학 사회생활학과 역사교육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작 : <일기를 통해 본 조선후기 사회사>,<19세기.20세기 초 여성생활사 자료집 9>,<조선시대 과거시험과 유생의 삶> … 총 12종 (모두보기)

박종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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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한국유교를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을 거쳐 현재는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교수 겸 문과대학 인문학과문화산업융합전공, 동대학교 대학원 영상문화학협동과정 및 인문학과동아시아문화산업협동과정 교수로 일하고 있다. 한국유교, 종교학, 영화, 만화, 문화산업, 문화콘텐츠 등에 대한 연구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작 : <주교요지>,<봉경 이원영>,<직업, 보람과 즐거움의 이중주> … 총 13종 (모두보기)

이정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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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에서 조선시대 조세 개혁 정책인 대동법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대동법 탄생의 전사(前史)에 해당하는 선조(宣祖) 대 정치 상황을 연구했다. 그 결과를 정리한 책으로 2019년 지훈국학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경북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대동법, 조선 최고의 개혁』(역사비평사, 2010),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노니』(역사비평사, 2013),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너머북스, 2016) 등의 책을 썼다.

최근작 : <권력 이동으로 보는 한국사>,<성재일기>,<역사책에 없는 조선사> … 총 13종 (모두보기)

이성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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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법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인하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16세기 兩班의 經濟生活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조선시대 생활사 및 사회경제사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대표 논저로는 『국역 묵재일기 1~6(공역)』(경인문화사, 2019), 『조선 사람들의 동행(공저)』(글항아리, 2021), 「16세기 양반의 稱念 수수와 그 인적 배경」(『사림』 82, 2022), 「임진왜란기 해주 오씨 집안의 官 屯田과 차경지 경작―吳希文의 『?尾錄』을 중심으로」(『朝鮮時代 史學報』 101, 2022),... 더보기

최근작 : <16세기 미암 유희춘의 경제생활>,<해주일록>,<전통사회와 생활문화 (워크북 포함)> … 총 6종 (모두보기)

최은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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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에서 「17세기 시선집 편찬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인륜을 다져 온 500년의 시간, 성주 문절공 김용초 종가』, 공저서로 『일기로 본 조선시대 사회사』 등이 있고, 논문으로 「조선시대 임진왜란 일기자료의 현황과 전존(傳存) 양상」 「호고와 류휘문이 쓴 기행일기의 전존(傳存) 양상과 자료적 가치」 등이 있다.

최근작 : <조성당일기>,<일기를 통해 본 조선후기 사회사> … 총 2종 (모두보기)

한국국학진흥원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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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한국의 종가, 그 현재와 가치>,<한국의 종가, 그 역사와 정신>,<만날수록 정은 깊어지고> … 총 127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새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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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예술과 코스모테크닉스>,<좌파의 우울>,<소비하는 삶, 소비되는 삶>등 총 145종
대표분야 : 교양 인문학 1위 (브랜드 지수 42,354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조선후기 역사에 대해서도 미시사가 가능할까? 당쟁사와 경제사의 이면에 가려진 또 다른 역사의 얼굴을 탐구한다. 일기라는 육성을 통해 역사의 속살을 파고드는 새로운 미시사의 시도!

조선후기에 개인과 지방은 어떻게 존재했을까?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양반’, ‘선비’ 등에 대한 입체적 조명.
조선시대의 주인공인 양반을 지식인, 지주, 정치인, 가부장 등 6개의 프리즘으로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39년간 기록한 일기, 6개의 새로운 시선 아래 조명되다!

조선의 17세기하면 무엇보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대표되는 전쟁과 국란의 시기로 기억된다. 그리고 뒤이어 18세기는 영정조로 대변되는 실학과 ‘르네상스’의 시대로 기억되기 때문에 실상 17세기의 진면목은 그동안 잊혀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조선시대는 무엇보다 양반의 시대였고, 지식인으로서의 사대부가 국가는 물론 지방과 일반의 삶까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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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통해 본 16세기 조선 사회

이 책의 주인공은 17세기 영남 출신 양반인 김령이다.

그가 수십 년 간 쓴 <계암일록>, 즉 일기를 바탕으로 16세기 조선사회를 분석한다.

여러 학자들이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한 책이라 조선 지방 사족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고 특히 맨 마지막 장에서 세금 문제 기술한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다.

세금은 지금도 어렵지만 당시 양반들에게도 매우 복잡하고 중요한 문제였던 모양이다.

임란 이후 나라를 복구하는데도 재정이 많이 들었는데 명청 교체기에 중간에 끼다 보니 막대한 외교비용까지 더해져 지방에서는 엄청난 양의 세금에 시달렸다.

화폐경제가 아닌 실물경제 사회다 보니 운반 등의 수수료도 엄청났지만 할당된 세금도 유력층에서는 어떻게든 빠져 나가려 하고 그나마도 지방관들이 방납업자들과 결탁해 백성들에게 부담시키다 보니 법전에 나온 세금의 대략 10배 이상이 부과됐다고 한다.

토지에 세금을 매기는 전조는 그래도 공평하게 운영되는 편인데 특산물을 징수하는 공납과 요역이 부정부패의 온상이었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공납을 호 단위로 부과한게 아니라 마을 단위의 세금이었다는 것이다.

마을마다 나오는 특산물이 다르니 이해가 되기는 한다.

마을에 할당된 세금을 각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사람이 바로 지방관이니, 여기서 많은 폐단이 생겼다.

대동법은 이 공납을 면포로 정해서 납부하는 것인데 그 후에도 여전히 갖은 명목의 공납품들이 계속 부과됐다고 한다.

얼마 전에 읽은 <루이 14세는 없다>를 보면 프랑스 왕실에서도 만성적인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엄청난 세금을 거둬들였고, 징세청부업자들에게 먼저 세금을 받은 후 그들로 하여금 알아서 세금을 거둬들이게 했다.

조선시대의 전조도 이런 방납이 가능했는데 이 과정에서 실제 세금보다 훨씬 많은 양의 세금이 부과된 게 문제였다.

프랑스 사회는 조선보다 생산량이 훨씬 높았기 때문에 총력전을 치룰 수 있었던 것일까?

프랑스 역시 혁명으로 봉건 정부가 무너지고 말았고 조선 역시 결국 외세에 의해 망하고 말았으니 과도한 세금 수취는 국가를 멸망으로 이끄는 것인가 생각해 봤다.

현대의 복지국가도 결국은 수입의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내면 정부가 알아서 잘 나눠주겠다는 취지인데 과연 큰 정부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나 회의적이다.

- 접기
marine 2020-07-06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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