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hyu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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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북한이탈주민특별위원회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겠다는 명목으로 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지만, 정작 북한인권재단 설립을 위해 필요한 이사 임명에는 침묵하지 않았던가?
인권을 말하면서도 북한 정권의 실상을 드러내는 일에는 소극적이었던 이들이, 왜 지금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가?
탈북자들이 한국에 살면서, 언론의 자유는 보장된 사회지만, 우리는 고향에 남아 있는 사람들,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은 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지금 일부 탈북자들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안에서, 오히려 과거의 이념을 떨쳐내지 못한 채, 정치적 선전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탈북’이라는 단어조차 거부하며 ‘북향민’이라는 명칭을 택한 이들, 당신들에게 정말 ‘북향할 마음이 있는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누리면서도 그것이 무엇인지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이, 탄핵이라는 중대한 정치적 결정 앞에서 함부로 나서는 것이 온당한 일인가?
결국, 이러한 행태 때문에 전체 탈북자들이 사회적 비난을 받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몇몇이 정치적 도구로 이용되는 동안, 진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사람들은 비난을 받고 한국에서 탈북자들이 오히려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사회주의 전체주의 이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어디가나 노예인 것이다.
[포토] 탄핵인용 촉구하는 탈북단체 회원들
- 이종현 기자
입력 2025-04-01 15:30수정 2025-04-01 15:30
-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북한이탈주민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통일을준비하는탈북자협회, 피스아고라 등 북향민 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탄핵 인용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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