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장제원씨 피해자 동영상을 나도 어제 보았다.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정말 피해자가 무서웠겠다는 동정심.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상사에게 그런 일을 당하고. 그리고 나서 그걸 그가 가진 권력과 돈으로 유야무야 9년을 버티는 과정을 보면서 얼마나 그동안 힘들었을까 싶다. 아마 그날 보다 그 뒤에 느꼈던 9년 동안의 좌절감과 공포가 더 심했을 거다.
권력자가 그녀를 탐하면 여자도 좋은 거 아니냐고? 그 욕망이 끝났을 때 그녀는 죽을 수 밖에 없는데, 뭐가 좋겠는가?
피해자들이 너무 무서워서 자기를 공개하고 피해 사실을 이야기하는 걸 이해 못하는 분들도 많은 거 같다.
수많은 여성살해 이야기들은 사실 성폭행과 권력과 은폐에 대한 이야기다.
처제를 강간하고 소문이 퍼질까봐 그녀를 살해한 형부. 결국 죽은 처제는 새 한 마리로 태어나 밤새도록 구슬프게 울고 있다는 나이팅게일의 전설.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간신히 살아남은 아라비아 나이트에 나오는 왕비의 이야기. 남성뿐 아니라 서태후도 자기랑 동침했던 소년들 모두 죽였다.
현대는 대놓고 살해를 못하지만 그녀를 병신으로 만든다. 잔인한 2차 가해가 시작되고 사실 본 사건 보다 그 문제가 더 심각한 폭력이 된다.
문제는 가해자인 장제원씨가 죽었다는 사실. 외국에도 유력인사들이 이런 사건이 폭로 되고 나면 목숨을 끊는 경우가 있는데 이상하게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죽는 경우가 없다고 한다.
나는 장제원씨의 명복도 빈다. 이제 보면 돈이 너무 많아서. 돈이 당신을 망친 거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의외로 허약했던게 아닌가 싶기도. 인생에서는 명명백백한 가해자 피해자만 존재하는 건 아니다. 물론 그 재산이 당신 아버지 때부터 어떻게 형성된 건지는 이제 한번 따져볼 때도 온 거 같다.
피해자가 지난 9년을 딛고 다시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사건 역시 윤씨가 사고를 치고 실각하게 되면서 벌어진 틈이었다.
권민성
나는 그 영상을 유투브로 봤는데
장제원이 죽고나서 모두 삭제됐나보던데..
절대 발뺌할 수 없는 영상이었어
그녀가
정신을 차린후에
두려워하면서도
증거영상 기록하고
바로 신고하고
제대로 대처했다고 생각해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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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an Lee
권민성 그래도 9년동안 ㅠ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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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a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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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눈"은 귀한 사람에게 열려 있는게 아니다.
우리 사회에서 미투운동이 일어난 후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꽤 있었다.
자살 뿐 아니라 암이 걸리거나 병에 걸려 돌아가신 분도 꽤 있다. 스트레스가 심했던 거다. 자기는 매일 제자들에게 밥을 사준 거 같은데 알고보니 그게 그 어린 여학생들에겐 저녁마다 밥시중이었고 술김에 나도 모르는 실수도 했는데 그걸 저렇게 대자보에 붙이다니
주로 미투운동이 대학가 등에서 이루어져서 교수님들이 많이 돌아가시는 걸 보면 이분들이 어렸을 때부터 귀하게 자라 왕자 공주병만 심했지 심약한 사람들이었구나 하는 그런 생각도 든다.
어렸을때 디즈니에서 본 영화 중에 로디 맥도웰이 나오는 "지혜의 눈"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왕자가 공주를 구하는 전형적인 스토리인데 마지막에 그 마의 산에 들어가서 지혜의 눈을 얻고 공주를 구한 사람은 왕자가 아니라 하인인 로디 맥도웰이었다.
왕자는 용맹했지만 이 악마의 산 골짜기 중에 의심의 골짜기에서 그는 돌이 되어 버린다. 정체 모를 목소리들이 왕자에게 " 너는 알고보면 도둑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넌 음흉하고 나쁜 놈이다. 너네 어머니는 창녀였다" 등의 말을 하는데 왕자는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그걸 부정하다가 돌이 되고
천한 신분의 하인 로디맥도웰은 "음 난 어머니를 몰라 창녀일수도 있지 뭐. 내가 원래 음흉한 놈이지 뭐" 하면서 넘어가지 않아서 그 의심의 골짜기를 지나 지혜의 눈을 얻는다는 이야기였다.
사춘기 시절까지의 인간의 정신 상태를 "자아의 왕국"이라고 농담하는데 그 수준으로 성장한 어른들이 많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가보면 당황스러운 게 모든 엄마들이 자기 아이는 절대 가해자 일리가 없다고 철벽 방어를 치는데서 부터 시작한다. 사실 아이들이 그냥 싸운 거라 그래봤자 큰 일도 아니고 애들 말을 또 사실 어떻게 다 믿을 수가 있는가. 아이들은 엄마한테 혼날까 봐 방어적으로 거짓말을 한다.
교통사고가 나도 비슷한데 본인이 잘못했다고 나서는 사람 많지 않다. 모두 자기가 가해자거나 자기 역시 누군가에게는 진상이거나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승복하지 않는다.
사실 오히려 그래서 가해자가 더 될 수 있다. 자아의 왕국에서만 살아온 사람이 타인을 어떻게 고려할 수 있겠는가.
미투 문제라면 우리가 읽은 위인전에 나오는 분들도 모두 다 걸린다.
열하일기에서 박지원은 다리 아프다고 얼른 종의 등에 업혀 강을 건너고
정약용도 유배시절 만난 여자와 딸을 낳았다. 부인이 간곡하게 서울에 올때 그 여자를 두고오라고 했다는 걸 보면 그후 그녀와 그녀의 딸은 어떻게 되었을까 싶다. 시절이 원래 그랬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고통받지 않은 것은 아니니까.
내가 정말 잘 썼다고 생각하는 대본인 "결혼이야기"에서 아담드라이버는 자신이 한때 열렬히 사랑했던 아내인 스칼렛요한슨에게 나는 네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울부짖는다. 밖에서는 잘나가는 연극연출가에 매력적이고 똑똑한 남성이지만 아내에게는 치사하고 자기만 아는 속물에 불과한데 이제 헤어지는 마당에 그는 아내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는 것이다. 그건 서로 자아 대 자아의 사생결단의 자기 정당성 싸움인 것이다.
이혼도 그런데 하물며 명망가가 상대에게 성폭행을 저질렀을 때 그는 그녀가 정말 죽어버려야 하는 거고 그녀를 죽이는 것에 실패했을때 자기가 죽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기는 괜챦은 놈이고 항상 좋은 놈이니까.
오늘 아침 뉴스에 죽은 장모씨가 유서에 자기가 억울하고 양심적으로 살아왔다고 항변했다걸 보면서 든 생각. 결국 그 죽음도 항변이고 자기 정당성의 투쟁이다.
꼭 이렇게 해야 하는가? 사과하고 인정하고 처벌을 받을게 있다면 받고. 공직에서 물러나서 남은 생 성실히 살면 안되는 건가.
외국에는 자기가 어머니의 학대를 받고 변태행위를 하는 사람이 된 것도 다 글로 써서 고백하고 다른 인간들에게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작가들이 나왔다.
왜 사회 유력인사들이라는 사람들이 자기 자아의 왕국에서 한발자욱도 나올 생각이 없는 인간들이 이렇게 많은지
자기를 인정하는 건 무엇보다 용기를 필요로 한다. 그 산을 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도 밟지 않으면 못 간다. 우리 자신은 그렇게 똑똑한 사람이 아니고 망상과 자기 합리화와 유혹과 욕망에 시달리는 "인간"일 뿐이다. 그리고 자아가 별 건가 어렸을 때는 나는 나를 몰랐고 이제 곧 나이가 들면 자기를 잃어버리는 치매 노인이 된다.
이렇게 계속 죽으면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누군가는 잘못을 했다고 해도 인정하고 자기를 고백하는 모범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누군가는 이 짙은 안개와 진흙탕 싸움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Byeongki Kim
멋진 글입니다
17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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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미감자
죽어도 죄를 논하고 벌을 줘야 하는 것 그래야 하는것 같습니다. 죽음으로 회피하다니......
16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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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석
인간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실수를 합니다. 실수가 범죄로 판정 될 때까진 과도한 돌팔매질을 자제하고 범죄로 판정이 나온 후엔 법이 매긴 댓가를 치르면 된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의혹단계에서 쳐죽일 놈이 됩니다. 그걸 알권리라며 언론이 앞장서 칼춤을 춥니다. 법의 잣대도 공정해야겠지만 언론도 선은 지키며 보도해야겠지요. 오늘날 이땅의 언론과 검찰은 최악의 인권파괴집단으로 보입니다. 바로 잡아야 할 권력인데 그들의 힘이 너무 강해 쉽게 정상화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17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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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an Lee
문광석 이 사건들은 의혹은 아니죠. 피해를 받은 사람이 피해를 호소하고 나타난 건데 ㅠ
17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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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진
문광석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개인 또는 대중은 책임이 없을까요. 특히 인터넷 상에서 일부는 대면이 아니고 실명이 아니니 더욱 광분하는데, 그렇게 하는 많은 이유는 휘둘려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들 다수가 자신이 똑똑하고 썩 괜찮은 사람이라는 착각 속에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한국사람들이 정도가 더 심한 것 같습니다.
16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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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woo Kim
장모씨 나쁜놈 맞아요
유서의 의도가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17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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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an Lee
Sukwoo Kim 목사님 아들로 태어나 나름 힘들었겠지. 유서라면 그 전분도 할 말없음 모두들 안녕이 뭐냐고 ㅠㅠ
부친 민석(民石) 장성만(張聖萬)도 재선 출신 대한민국 국회의원이고 국회부의장까지 지냈지만, 아버지가 정치를 하던 시절과 본인의 정계 입문 사이에는 시간의 간격이 많이 길었기에[16] 정계 입문과 당내 정치적 입지 확보는 아버지 후광이 아닌 본인 힘으로 해낸 것이 맞다. 다만 사상구 최대 유지인 동서학원이란 집안 자체의 후광은 분명 존재했다.
언변이 좋다. 그래서 19대 총선 때 공천에서 탈락한 뒤 종편에서 잠시 정치 평론가로 활동하기도 했고, 썰전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거침없는 입담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2017년 2월 2일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와 통화하다가 통화가 2번이나 끊기는 방송사고가 났다.
안경 착용 전후 인상이 정말 많이 다르다. 18대[19]에는 안경을 쓰다 벗다 했는데, 안경 쓴 것이 더 나아 보이는지 이제는 항상 안경을 착용한다. #
공석에서의 강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의외로 아들에게는 그리 무섭지는 않은 듯하다. 아들이 고등래퍼에 출연했을 당시 사생활 논란이 터졌을 때도 혼내지 않고 대화로 풀었다고 하며[20], 음주운전으로 자숙하는 중에도 아내 생일파티에 초대하고 이때 아들이 찍어준 본인과 본인 아내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하며 ‘고맙게도 용준이가 와줬다’라는 글을 올렸다. 노엘 또한 인스타에서 장제원에게 '보고 싶다'라고 말하는 등 서로의 관계는 원만한 듯하다. 노엘이 인터뷰에서 말하길 장 의원의 무뚝뚝한 성격 탓인지 아빠와 10년 동안 남으로 살아왔다고. 그러다가 사생활 논란이 터지고 아빠와 대화를 하고 관계가 회복되었다고 한다.
노래 실력이 상당하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와 ‘남자의 인생’이라는 노래를 불러 준수한 노래 실력을 보여줬다. ### 노엘의 언급으로는 이승철의 상당한 팬이었다고 한다.
아들이 일으킨 논란에 비해서는 신기할 정도로 정치인 경력에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았다.[21] 일단 지역구에서 평가가 상당히 좋은 것으로 보이며, 본인이 주도하는 산악회 모임에서 전세 버스를 92대나 빌릴 정도로 세력이 크다. 무엇보다 윤핵관의 대표격으로 실세가 된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다. 언제부턴가 본인도 정말 큰 일이 아니고서야 아들이 일으킨 논란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22]
자동차 및 경찰과 악연이 깊다. 2022년 6월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 460화 이상평론편에서 피해자가 장제원으로 추정되는 1990년의 '대우 르망 자동차 도난 사건'이 소개되었다. 경찰이 도난차량을 추격하다 서울 도심에서 총격전까지 벌어졌던 사건인데, 이 차를 도난당한 사람이 당시 중앙대 4학년이던 24세의 장제원이었다는 것. 방송에서는 1990년 당시 대학생이 차를 소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하며,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자신의 첫 애마가 크게 파손된 이 사건 때부터 그가 경찰에 원한을 갖게 되었고 그것이 이후 경찰을 향해 “미친 개는 몽둥이가 약”등의 비난을 쏟아내는 데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 아니냐고 자녀의 음주 운전, 경찰 폭행 사건을 빗대며 조롱하기도 했다. 당시 사건 기사 외 여러 거친 발언으로 일부 비판을 받았으나 댓글을 안 보므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보좌진들이 밝혔다.
정치인 가문 출신으로, 다이아수저다. 장제원 의원 집안의 재산은 1500억원~2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
정의선 현대차 회장,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등과도 친분이 깊다. 아이러니 한 것은 본인의 수행기사가 밝히길 현대차가 아닌 BMW, 렉서스를 탄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되었듯 아들 논란에도 불구하고 부자 사이는 좋았다. 아들 노엘이 초등학생일 때까지만 해도 장제원이 노엘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자주 올렸다. 지금도 사진이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어서 장제원의 페이스북에 가면 노엘의 어린시절 사진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어린시절 사진을 보면 평범하게 화목했던 것으로 보인다. [23]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장제원의 아들에 대한 애정은 장제원 성범죄의 증거가 되었다. 2025년 장제원 성폭행 혐의 피소 당시 피해자 측이 증거로 공개한 영상을 보면 성폭행을 당하고 의식을 차린 직후 호텔방을 촬영한 영상에서 장제원의 스마트폰도 찍었는데, 당시 장제원 폰의 배경화면이 아들 노엘이었다. #
사망 소식의 보도일이 만우절이다 보니 처음 소식이 전해졌던 4월 1일 새벽 6시 20분경 많은 사람들이 첫 속보 직후까지는 가짜뉴스 등으로 인식했다가, 10분 만에 수십 건의 속보들이 너도나도 줄줄이 쏟아지면서 사실로 밝혀지자 좋지 않은 반응이 상당히 많은 것과는 별개로 충격받았다는 사람들도 제법 많았다. 심지어 사망 발견 시각이 JTBC의 보도 직후였던 당일 밤 11시라는 보도가 나온 후 정말임을 인지한 이들이 많다.
. 성폭행 혐의 피소 사건이 공론화되자 2025년 3월 5일 자진해 탈당했다.[14] 장성만 사후에는 어머니 박동순이 동서대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고 형인 장제국이 동서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15] 부산광역시에서 가장 유명한 사립초로 역시 부산 지역재벌인 김세연과 동문이다.[16] 아버지 장성만이 공천받은 국회의원직은 순수하게 전두환의 영향력에 따라 받게 된 것이었고, 전두환이 물러나자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와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줄줄이 낙선하여 정계를 은퇴하였다. 그나마 제11대마저도 무투표 당선이었음을 고려해 보면, 실질적으로 표를 받고 당선된 선거는 제12대 단 한 번뿐이다.[17]같은 당 소속의 박형준부산광역시장도 마찬가지로 고향은 부산이지만 학창시절은 서울에서 보냈다 보니 사투리를 일절 쓰지 않는다.[18] 사상구 자체가 장제원(장성만) 일가의 동서학원의 영향력이 크다.[19] 선거 벽보에 나온 사진만 해도 안경을 착용하지 않았다.[20] 다만 그와는 별개로 아들이 래퍼가 되는 걸 반대했고, 아무런 지원도 하지 않았다. 때문에 노엘은 집을 나와서 상하차 알바를 하며 음악할 돈을 마련했다고.[21]정몽준과 남경필이 각자의 아들이 일으킨 논란으로 단 한 번의 공직선거 참패를 당하고 정계은퇴로 내몰린 것을 생각해 보자.[22] 노엘도 아버지의 여러 논란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 서로 활동 영역이 완전히 다른 데다 각자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서 여론이 부자를 별개로 보는 편.[23] 다만 노엘은 사람들이 자신의 어린시절 사진을 찾아내서 올리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24] 다만 발인식 시간은 오전 9시에 진행되고, 선고 시간은 11시라서 시간은 서로 겹치치 않았다.[25] 총선 공천 탈락 불복으로 인한 탈당.[26]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탈당.[27] 당내 노선 차이로 인한 탈당.[28]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과 신설 합당.[29]성폭력 논란으로 인한 자진 탈당.[30] 2016.6.23. 새누리당 복당. 2016.12.27. 새누리당 탈당. 2017.1.24. 바른정당 창당. 2017.5.2. 바른정당 탈당. 2017.5.12. 자유한국당 복당
영상에는 피해자 A가 장제원의 핸드폰을 찾아 촬영한 내용과 함께 장제원으로 추정되는 목소리까지 담겨져 있어 호텔에 간 적이 없다는 장제원 측 주장이 전면 반박되었고, 피해자 A가 사건 당시 곧바로 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해 피해 사실을 털어놓고 몸에 남아있던 남성 DNA[2] 등 성폭력 증거를 확보했다는 사실도 확인되며 사실상 장제원의 성폭행이 거의 입증되어가는 상황이었다.
결국 장제원은 3월 31일 서울특별시강동구길동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에서 자살했고, 이로 인해 해당 성폭행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는 가족을 향한 유서가 발견되었고,[3] 경찰은 타살 정황이나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사망 당일에도 장제원은 평소처럼 업무 지시를 내렸으나 최근에는 '혼자 있고 싶다'는 심정을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
장제원이 숨졌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피해자 측은 4월 1일 오전 10시에 예정되었던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하려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는 1일 오전 본인의 SNS를 통해 사정상 서울특별시 서초구의 법률사무소에서 예정되었던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
장제원은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되었다가 빈소가 마련된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되었다. # 4월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조문이 시작되었으며, 다수의 국민의힘 인사들이 그의 빈소를 방문했다. #
발인은 4월 4일[4] 오전 9시에 열렸으며, 부산영락공원에서 화장 이후 장지인 실로암공원묘원에 안치되었다. # 유족들과 전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인 300여 명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
작은 공연장에서부터 내가 꿈에 그리던 공연장까지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항상 내 노래와 활동으로 위로받았다고 얘기해줘서 고마워. 난 너희를 위해서 더욱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구, 더 멋진 아티스트가 돼 너희를 부끄럽지 않게 할게. 날 떠난 친구들 또는 팬들 아니면 사랑이 조금은 식어서 멀리서나마 조용히 응원해주는 녀석들 다 내 청춘을 함께 했었던 좋은 추억이고, 다시 돌아오려면 언제든 다시 좋아해주렴. 사랑하고, 꿈을 이루어 줘서 고마워. 사랑해. 5월 31일[7]에 보자
노엘의 소속사 Indigo Music은 "현재 노엘의 사생활에 대한 무분별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며 "아티스트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 앞으로 예정된 아티스트 관련 업로드 콘텐츠들은 회사 측에서 전부 관리한다"며 "아티스트 관련 무분별한 댓글은 삼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이후 노엘은 자신의 팬 단체 채팅방에 추가로 자신의 심경과 팬들에게 보내는 입장문을 전송하였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서울 용산구)은 “명복을 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빈소에) 가는지 마는지 궁금해하시던데,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
권성동원내대표(강원 강릉시)는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국회 일정은 감안해 봐야 하는데 가능하면 조문하러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
박형준부산광역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전해진 충격적인 비보에 황망하고 허망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부산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었던 그 모습이 주마등처럼 저의 뇌리를 스쳐지나간다. 비록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했지만 부산 발전을 위한 고인의 노력과 열정만은 우리 기억 속에 살아있기를 바란다"고 장제원을 기렸다. #
부산 사상구의 후임 국회의원인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믿고 싶지 않은 소식 앞에서 가슴이 무너진다"며, "그의 삶이 인간적인 면모와 함께 고통보다는 명예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조의를 표했다. #
김희정 의원(부산 연제구)은 "4월 1일이 만우절이다 보니 '가짜 뉴스였으면 좋겠다'는 심정"이라며 "고인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추측성 말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은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장 의원과 같이 국정 밑그림을 함께 그린 동료였는데 이렇게 돼서 매우 안타깝다"며 명복을 빌었다. #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장제원 전 의원에 대하여 '의리 있는 정치인'이었다며 '업보를 감당하고 세상을 떠난 만큼 비난보다는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표하며 조의를 표했다. #
이수정 경기 수원시 정 당협위원장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런 해결 방법밖에 없었나"라고 추모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이어 "피해자의 안전도 꼭 도모해야 한다"며 덧붙였다. #
김성태 전 의원은 "참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어제 저녁 모 언론사의 선정적 보도로 본인이 생을 마감하는 결정적 마음의 각오를 가진 것 같다" "일련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서 정말 참기 어려운 고통이었을지도 모른다"며 "고인이 살았으면 보수 정치권에서는 크게 할 역할이 있었다"고 말했다. # 그리고 장제원이 안치된 서울성모병원에 방문했다. #
홍준표대구광역시장은 "죽을 용기가 있다면 그 용기로 살 수도 있었으련만 모욕과 수모를 견딘다는 게 그렇게 어려웠나"라며 "이제 다른 세상에서 모든 걸 내려놓고 평온하시길 기도한다"라고 밝혔다. #
유승민 전 의원은 장례식장을 찾아 "정치를 하면서 한 세월을 함께했던 후배의 마지막 가는 길에 작별 인사를 드리러 왔다"며 "유가족분들에게는 허망하실 것 같아 '잘 모셔라, 함께 기도하겠다'는 말만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식 의원님과는 장제원 전 의원님의 지역구를 현역으로 맡고 계시니까 관련된 이야기와 옛날 이야기를 나눴다"며 "최근에는 장 전 의원과 교류가 없었지만 예전에는 같은 당에 있기도 했고 대선 때는 도와드린 기억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마지막 가는 길을 꼭 와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
부산 지역 전현직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들도 빈소를 방문하거나 애도를 표하여, 김성수 해운대구청장과 허남식 전 부산광역시장도 빈소를 찾았고, 조병길 사상구청장과 김형찬 강서구청장도 조기로 애도를 표했다. #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 갑)[10]은 "안타깝지 않은 죽음은 없지만, 피해자가 실체를 밝힐 기회를 잃은 것도 안타깝다"며 조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1][12]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피해자는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증명해 보이려 했지만, 가해자는 죽음으로 모든 것을 덮으려 했다"고 지적하며, "가해자가 사망했다고 해서 수사가 중단된다면 피해자는 어떻게 이 고통을 감당해야 하느냐"며 "설령 가해자가 사망하더라도 수사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불기소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상세한 내용을 전달하는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최소한의 법적 안전망이라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전재수 의원,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 개인 외에 당 차원에서의 공식적 언급, 다른 의원들의 개인적인 언급도 일절 없었으며 발인 날까지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단 한 명도 빈소를 방문하지 않았다.[13]
이준석 의원(경기 화성시 을)은 "고인과 저도 추억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피해자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피해자분이 2차적으로 또 피해를 입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장 전 의원을 개인적으로 추모하겠다는 분도 있는데, 아주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번 사건의 특성상 저는 고인을 조문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
테이는 굿모닝FM 테이입니다를 통해서 장제원의 사망이 안타깝다고 발언했다. 논란이 되자 "누군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그 이야기를 한 게 아니라 진실을 위해 한 쪽의 발표가 있던 상황에 그렇게 마무리되는 게 안타까웠다. 그 분의 죽음을 안타까워한 게 아니라 그로 인해 생긴 상황이 안타까웠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
[1] 장제원 전 의원이 사망한 이후 JTBC가 단독 보도 영상을 비공개했고, 유튜브에 백업한 영상만 남아있다.[2] 장제원은 경찰 조사에서 DNA 채취를 거부한 상태였다.[3]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윤 대통령이 파면된 날이기도 하다.[5] 장제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기 전이다. 노엘의 경우 부친 장제원의 사망 소식을 다소 늦은 다음 날 아침에 전해들은 것으로 밝혀졌다.[6] 위 영상뿐만이 아니라 MBC, JTBC, 채널A 같은 대형언론사들도 간단한 사실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기사를 그대로 내보냈다. 한국 언론사들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그대로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7] 5월 31일에 본인의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8]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인 전재수는 조문을 하지 않곘다는 입장을 표명하여 조문을 가지 않았다.[9]#[10] 현재 부산의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다.[11] 전재수 의원은 과거 오거돈 전 부산광역시장 성추행 사건과 박원순 전 서울특별시장 성추문 및 자살 사건이 일어났을 때에도 비판적 견해를 고수해 2021년 재보궐선거에도 무공천을 주장했다. 후술하겠지만 민주당은 이에 대해 입장을 내기 난감한 처지라 침묵하는 와중에 전재수는 그나마 부산 지역구 의원이라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12] 반대로 국민의 힘 소속인 부산광역시장박형준을 포함한 다른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 전원은 조문을 하였다.[13] 그럴 만도 한 게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십여년 사이에 여러 자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들(안희정 충남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박완주 의원)이 권력형 성범죄에 연루되어 당 평판이 깎이다가 박원순·오거돈 궐위로 치른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대참패했고, 이것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패배에도 일조하는 등 곤욕을 치렀었다. 이 상황에서 비판 메시지를 내는 것은 자당의 흑역사만 다시 상기시키는 행위가 될 수 있다. 물론 고인에게는 비난을 삼가는 한국 정서상 형식적으로라도 애도 표시는 할 수 있겠지만, 현재 두 당은 2022년 정권교체 후부터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탄핵찬반까지 여러 안 좋은 일들을 겪으면서 이미 불구대천지수가 되어버렸고, 특히 윤핵관의 일원이었던 장제원에게는 형식적인 애도조차 어려울 정도로 감정이 곱지 못하기 때문에 괜한 비판이나 애도 메시지를 내서 상대나 자당 지지층 또는 중도층 심기를 건드리느니 차라리 언급 자체를 삼가는 것이 더 낫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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