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Eung Gyo Kim - 【일제강점기, 국민이 아닌 '식민'】 . "일본의 한국 강점과 “한국인은 일본... | Facebook

Eung Gyo Kim - 【일제강점기, 국민이 아닌 '식민'】 . "일본의 한국 강점과 “한국인은 일본... | Facebook


【일제강점기, 국민이 아닌 '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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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국 강점과 “한국인은 일본 국적·국민이었다”는 주장이야말로 ‘상식’과 ‘국제법’과 ‘국제규범’의 완전 위반이다. 상식과 국제법에 비추어 일본의 한국 강점은 원천 무효다. "(박명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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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석학으로 알고 존경하던 84세의 교수님께 어제 전화를 받았다. 졸저 『김수영, 시로 쓴 자서전』을 다 읽으셨다며, 내년에 나올 책에 김수영 론을 넣는데, 글을 다듬고 있다고 하신다. 85세 김수영 론이 실린 책을 내신다고 하셨다. 김수영 심포지엄이 있을 때 후학들의 발표를 들으시던 대학자다. 전화와 문자를 받고 하루 지났지만 아직도 큰 잉걸불을 온몸으로 받은 양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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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란 무엇일까. 게으르지 않고 나이와 상관없이 평생 공부하는 기계다. 그 기계에는 심장뿐만 아니라 눈물이 있어야 한다. 학자의 눈물은 글쓰기의 기계를 돌리는 기름이다. 84세 노학자의 글에 숨어 있는 눈물과 쉬지 않는 심장을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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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젊은 박명림 연세대 교수도 쉬지 않는 심장과 뜨거운 눈물로 글을 쓰는 학자다. 박 교수의 첫 단행본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1996)을 밑줄 치며 꼼꼼히 읽고 인용했다. 국제학술대회 때 만났을 때 느낀, 과장하지 않는 그는 든든하고 평안한 들판 닮았다. 세월호 참사 사건이 나고, 사회적 영성을 토론하는 자리에서 박 교수를 만났을 때 글의 행간에 숨어 있는 그의 눈물을 만날 수 있었다. 그의 안정된 문체 속에는 터질듯한 통곡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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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중앙일보에서 이 칼럼을 보았는데, 길윤형 기자님께서 박 교수 칼럼을 사진판을 올려주셨기에 여기에 올린다. 아침에 현관에 놓인 한겨레 신문에 길 기자의 글이 실리면 빠짐없이 읽는다. 성실하게 동아시아를 연구하고 한 편 한 편, 한 권 한 권 책을 내시는 길 기자님의 평을 아래 클릭해서 읽어 보시기 바란다.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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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 Joo 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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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국권이 없은 시대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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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g Gyo Kim
박은주 예, 주권 없는 비국민(식민)이 맞습니다. 증거가 너무도 많은데, 어처구니 없는 세상입니다. 이철경 그러게. 염상섭의 <만세전>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작품들이 비국민의 차별을 기록해 놓았는데, 국회의원들이 반박을 잘 못해서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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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환
김응교 일본이 조선인에게 국적을 주면 국적포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선호적법에 의한 호적만 했고, 일제 강점기에 만약 조선인에게 국적을 주었다면 지금 재일 교포들에게 국적이 없는 것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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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수
김응교 식민인 것조차 증명을 해야 하는 시절이 됐네요. 피해자가 피해를 증명해야 하는 참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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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uel J. Yoon
영국 식민지 국가 시민 국적이 영국일 수 없는 이유와 같은데 , 일제 강점기 우리 국적이 일본이라고 짖는 기괴한 좀비들이 세상을 마구 횡행하고 있네~~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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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 Joo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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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가 몬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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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 Joo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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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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