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한자 - 기원과 그 배경 |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시라카와 시즈카 (지은이),심경호 (옮긴이)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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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한자 - 기원과 그 배경 검색 |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22
시라카와 시즈카 (지은이),심경호 (옮긴이)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2017-12-09
전자책 7,920원
384쪽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한국어/한문
시리즈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총 91권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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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자의 탄생을 둘러싼 역사적 배경을 고찰한다! 한자학의 최고 권위자 고(故) 시라카와 시즈카의 역작. 고대에서 오늘날까지 그 생명력을 이어오고 있는 한자. 역사 속에서 한자가 어떻게 자리매김할 수 있었는지 알아본다. 중국 고대인의 생활이나 문화, 문자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갑골문과 금문, 그리고 한자가 형체를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하여, 문자의 성장과 그 의미를 알기 쉽게 전해준다.
특히 신화적 세계관이 한자의 성립에 끼친 영향에 대한 저자의 흥미로운 해석이 돋보인다. 한자의 체계와 변천에 대한 통찰은 한자문화권 인류의 족적은 물론 독자적인 한문학을 꽃피워온 우리 고전학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제1장 상형문자의 논리
말과 문자
고대문자의 운명
용골의 문자
복사의 본질
상형문자의 원리
고대문자의 조형
한자의 고향
제2장 신화와 주술
바람의 살랑거림
성스러운 존재
무고의 변
주술에 대하여
개의 희생
도조신의 제사
경계의 저주
사흉 방찬
제3장 신성 왕조의 구조
살해되는 왕
제사의 체계
제사의 사자
객신에 대하여
현철의 정치
師(사)의 기원
대학의 원시
오등의 작위
제4장 질서의 원리
오자서와 범여
신의 재판
법의 질서
형벌에 대하여
백이 전형
남인의 운명
천명 사상
제5장 사회와 생활
전쟁과 평화
가요에 대하여
무악의 기원
고대의 의술
경제에 대하여
상(商)의 성립
제6장 사람의 일생
출생에 대하여
문신의 풍속
성인과 혼례
부인의 자리
가족의 윤리
사상(死喪)의 예
후기
역자 후기
역자 주석
참고문헌
접기
책속에서
P. 13 신의 뜻을, 혹은 신의 뜻에 근거하는 왕의 행위를, 그저 말로 전승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의 형태로 시간에 정착시키고 또 사물에 정착시켜 사실화하여 제시할 필요가 있었다. 그럼으로써 왕이 현실의 질서자라는 근거가 성립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요구에 응하고자 문자가 생겨났다. 그리고 또 그로부터 역사가 시작되었다.
P. 15 오직 한자만이 지금도 여전히 불사조처럼 살아남아 있다. 이 거대하면서도 왕성한 생명력은 쉽사리 고갈되지 않는다. 만일 이 문자의 배후에, 문자 이전의 상상할 수 없이 길고 긴 ‘말’ 시대의 기억이 남아 있다고 한다면, 한자의 체계는 이 문화권에 있어서 인류의 족적을 관통하여 그 역사를 여실하게 보여주는 단층면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또 그런 의미에서 한자는 인류에게 귀중한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접기
P. 48 언어의 마지막 시대에 신화가 있었다. 그리고 신화는 고대 문자의 형상 안에도 그 자취를 남겼다. 그 무렵, 자연은 신들의 것이었고, 정령이 깃든 곳이었다. 초목조차도 말을 한다고 일컬어지듯이, 초목에 살랑대는 바람도 신의 방문이었다. 사람들은 그 속에 있으면서 신과의 교감을 구하고 자연과의 조화를 바랐다. 거기서는 사람들도 또한 자연의 일부이지 않으면 안 되었다.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시라카와 시즈카 (白川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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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이(福井)현에서 양복점을 운영하던 집안의 차남으로 태어나 소학교 졸업 이후 오사카(大阪)의 의원 법률사무소에 근무하면서 상업학교 야간부에서 공부했다. 이 시기에 의원이 소장한 『국역한문대성』(國譯漢文大成) 등의 한적(漢籍)을 접하고 당시(唐詩)를 암송하는 등 독학했다. 상업학교에서 장기 결석으로 제적된 이후, 1928년 오사카 게이한(京阪) 상업학교 야간부에 편입해 1930년에 졸업했다. 1933년 리쓰메이칸(立命館) 대학 전문부 국한학과(國漢學科)에 입학했으며, 이 무렵 고대 문자학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35년에 리쓰메이칸 중학교 교사가 되었으며, 이 무렵 단옥재(段玉裁)의 『설문해자주』(說文解字注)와 궈모뤄(郭沫若)의 『복사통찬』(卜辭通纂), 『양주금문사대계고석』(兩周金文辭大系考釋)의 색인을 만들면서 읽기 시작했다. 1941년 리쓰메이칸 대학 법문학부 한문학과에 입학했으며, 이 무렵부터 『시경』(詩經)과 『서경』(書經) 등의 고증 문헌을 섭렵했다. 1943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같은 대학 예과 교수가 되었으며, 1944년에는 전문부 교수로, 1948년에는 문학부 조교수로 임용되었다. 이해에 논문 「복사(卜辭)의 본질」 등을 발표했으며, 1954년에 같은 대학 문학부 교수가 되었다. 이 당시 타이완의 둥쭤빈(董作賓), 중국의 후허우쉬안(胡厚宣) 등과 교류하기 시작했다. 1955년 민간 동호회 ‘박사’(樸社)에서 월 1회 서주금문(西周金文) 독회를 시작했으며, 『갑골금문학논총』(甲骨金文學論叢)이 유인물로 나왔다. 1960년에는 『고본시경연구』(稿本詩經硏究)가 유인물로 출판되었다. 1962년 『흥(興)의 연구』를 박사 논문으로 교토 대학에 제출해 학위를 취득했으며, 「금문통석」(金文通釋)을 『백학미술관관지』(白鶴美術館館志)에 발표하기 시작해 1984년 56집으로 완간했다. 1969년 『설문신의』(說文新義)를 박사(樸社)에서 계간으로 간행하기 시작해 1974년 전 16권으로 완간했다. 1970년에 『한자』(漢字, 岩波新書)와 『시경』(中公新書)을, 1971년에는 『금문(金文)의 세계: 은주(殷周)사회사』(平凡社)를 출간했다. 1972년 타이완의 고궁박물원을 견학한 바 있으며, 이해에 『공자전』(孔子傳)과 『갑골문(甲骨文)의 세계』가 출간되었다. 이 외에 저서로 『중국의 신화』(1975), 『중국의 고대문학』(1976), 『한자백화』(1978), 『초기 만엽론』(初期萬葉論, 1979), 『중국 고대의 문화』(1979), 『중국 고대의 민속』(1980), 『후기 만엽론』(後期萬葉論, 1995), 『시경아송』(詩經雅頌, 1998), 『상용자해』(常用字解, 2003)를 비롯해 유명한 한자 3부작인 『자통』(字統, 1984), 『자훈』(字訓, 1987), 『자통』(字通, 2003) 등을 출간했다. 1976년 교수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연구 활동을 계속했으며,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강연 ‘문자강화’(文字講話)를 펼치기도 했다. 90세가 되던 2000년 『시라카와 시즈카 전집』(白川靜全集, 전 12권)이 출간되었으며, 2002년부터 5년간 다섯 권으로 『시라카와 시즈카 문자강화(文字講話)』를 펴내기도 했다. 2004년 일본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고, 2005년에는 모교 리쓰메이칸 대학에 ‘시리카와 시즈카 기념 동양문자문화연구소’(白川靜記念東洋文字文化硏究所)가 설립되었다. 2006년 10월 30일 타계했다. 접기
최근작 : <공자전>,<상용자해>,<한자> … 총 130종 (모두보기)
심경호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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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1955년 충북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일본 교토대학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한문학과 교수 및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한학 입문』 『김시습 평전』 『안평』 『김삿갓 한시』 『내면기행』 『산문기행』 『한국의 석비문과 비지문』 『호, 주인옹의 이름』 30여 종이 있다. 역서로 『주역철학사』 『서포만필』(상·하) 『심경호 교수의 동양 고전 강의: 논어』(1~3) 30여 종이 있다.
최근작 : <조선시대 과시 문헌과 문체>,<열성어제와 국왕의 문학>,<청련 이후백> … 총 121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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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보안 엔지니어 입문 가이드>,<쿨한 두 사람은 겉보기완 달라 2>,<최약 테이머는 폐지 줍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5>등 총 1,090종
대표분야 : 만화작법/일러스트 2위 (브랜드 지수 115,516점), 요리만화 6위 (브랜드 지수 158,652점), 라이트 노벨 15위 (브랜드 지수 61,392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한자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역사를 알아본다!
한자가 사물을 본떠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다면 한자는 어떠한 목적으로 탄생하게 된 것일까.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아는 형태의 한자가 되기까지 어떤 변천 과정을 거쳐온 것일까. 이 책은 한자의 기원을 더듬어가며, 당시 문화, 사회, 국가를 둘러싼 배경하에 한자가 걸어온 파란만장한 진화의 과정을 살펴본다. 특히 저자는 신화적 세계관이 한자에 미친 지대한 영향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모든 질서의 근원을 신화 속에서 구했던 옛 시대의 풍습을 한자 안에서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그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한자의 구조적 원리와 함께 그 형상과 의미 안에 담긴 당대의 발자취가 드러난다. 저자는 한자 속에서 숨 쉬는 신화적 요소를 날카롭게 분석하였다.
여러 갈래로 확장되어가는 한자의 파생 또한 역사적 배경에 근거하여 엄밀한 형태와 뜻을 지닌다. 한자의 체계는 그야말로 한자문화권 인류가 걸어온 역사의 단면을 드러내는 귀중한 문화 유산인 것이다. 이 책은 한자라는 문자의 성장과 그 의미에 대해 깊은 통찰을 보여줄 것이다.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이어져 오는 한자의 생명력!
고대에 수많은 상형문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사회 ? 문화적 변천을 견디지 못하고 모두 도태된 가운데 오직 한자만이 그 명맥을 탄탄히 유지해오고 있다. 한자의 이 같은 생명력의 원천은 무엇일까. 한자는 다른 상형문자에 비해 어떤 점이 다른 것일까. 한자가 당대 다양한 문화권 속에서 어떻게 성장을 이루며 정착을 할 수 있었는지, 풍부한 예를 들면서 흥미진진하게 해설한다. 사람들의 의식과 사회상을 그대로 문자 속에 녹여낸 한자만의 특질 및 그 포용력과 강인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자의 의미 변화를 통해 시대 상황의 변천을 파악할 수 있다. 인식의 전환이 한자의 형상에 어떻게 반영되어 다채로운 변화를 일으킨 것인지 설명한다. 거기에 이 책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문자로 그 시대를 상상할 수 있는 유쾌하고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독자적인 한문학을 꽃피웠던 우리 고전학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고 본다.
한자는 위대한 문화 유산이다.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를 음미하며, 인류에게 문자란 과연 어떠한 존재인지 사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파고들면 들수록 묘미를 더하는 한자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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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네개는 되는 작품인데, 종이책과 값이 같아서 한 개 줄였다. pdf라도 한 페이지 내 글자수가 많지 않아서 볼만하다. 내용으로 말하자면, 이런 분야 책이 많지 않으니 관심있는 분께는 머스트해브 아이템 아닐까! 구매
독서꽝 2018-04-29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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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고대인의 주술적 삶 새창으로 보기
도서관에서 이와나미 문고 시리즈를 한꺼번에 구입해서 신간 코너에 꽂혀 있었다.
흥미로운 제목들이 아주 많아 여러 권 빌렸다.
우리나라의 살림 문고 느낌이랄까?
책 디자인이나 판형도 독서 의욕을 고취시키게 잘 만든 듯 하다.
저자 이름이 낯익은 듯 해 찾아 보니 다른 출판사에서 나왔던 책이다.
2011년도에 쓴 리뷰가 알라딘에 있어 반가웠다.
다른 번역 탓인지 아니면 독서 능력의 퇴화인지 세부적인 부분은 이해를 다 못하고 대강의 뜻만 알아 먹었다.
일본 학계의 중국사는 깊이가 있고 아주 흥미롭다.
전설 속의 나라 같은 은나라와 주나라, 그리고 많은 제후국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상형문자인 한자의 어원이 고대의 주술, 즉 제정일치 사회에 있었음을 알게 됐다.
오늘날의 종교나 사상체계와는 달리 고대 사회는 신을 섬기고 이민족 신의 액을 피하는 제액 의식이 주를 이뤘다.
은의 왕들이 왜 무축왕이라 불렸는지 이해가 된다.
갑골문에 새겨진 점복이 곧 나라를 지탱하는 근본 힘이었던 셈이다.
주나라가 세워지면서 인격신인 은의 帝 대신 비인격신인 天 사상으로 바뀐 점도 흥미롭다.
상형문자인 한자가 이집트나 수메르 문자와는 달리 문화의 단절 없이 여전히 중국에서 살아있고, 그것을 기록한 갑골문과 금문의 존재가 고대인의 사상을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는 점이 정말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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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18-10-21 공감(3)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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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모양에 담긴 숨은 뜻과 의미 새창으로 보기
믿고보는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의 인문도서, 이와나미 시리즈 22번째 책인 '한자'를 읽었다. 한자의 기원과 배경이라니 이미 상형문자에서 시작됐다고 다 알려진 것 아닌가?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이와나미의 신간이니 우선 신뢰를 가지고 보았다. 이와나미 문고는 일본 지성계의 양심 이와나미 서점에서 출간하는 인문 교양 시리즈다
이 책의 저자인 시라카와 시즈카는 2006년 작고한 일본의 문학박사다. 2004년 일본 정부의 문화훈장을 수상한 전문가이기도 하다. 시라카와 시즈카는 갑골문과 금문의 성과를 집성하여 한자의 처음 형태와 뜻, 그리고 변화한 모양과 뜻을 해설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이 책은 그가 연구한 한자에 대한 연구를 집대성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상형문자 모습은 진짜 오랫만에 본 것 같다. 사실 한자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 도장을 공부하는 지인을 보면서 옛날 글자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도 했고, 제주도에서 추사 김정희 관을 보면서 글자라는 것에 대한 흥미가 생기기도 했었다. 이 책은 그런 글자에 대한 연구가 아닐까 했는데, 그건 아니고, 글자가 어떻게 발전하고 파생되며 넓어져 왔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글자는 한자에 국한된다.
한자는 성립 당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본래의 특성이 그대로 살아 있는 유일한 문자다! 그도 그럴 것이 모양을 살린 한자를 다른 언어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그 역사와 의미를 모두 대체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다. 한자문화권이지만 한글로 모든 언어를 표현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한자를 접할 일이 별로 없어서 한자에 대해 큰 관심은 없었는데, 또 일본인은 다를 수 있겠다 싶기도 하다.
말을 기록하기 위해 글이 생겼겠지만, 이를 신화로 이해한 것은 신선하고 곧 납득이 되었다. 권력은 신화를 원했을테고, 또 그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자신의 업적과 메시지를 멀리 전하고 오래 남기고 싶었겠지. 그리하여 한자는 주술력을 더하는 단어들이 생겨났을 테고.
한자를 조금 더 잘 알았다면, 이 단어들의 쓰임을 비교하며 더 큰 쾌감을 얻지 않았을까 싶지만 어쨌든 한자의 발전과정을 좇아가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왔다. 무언가 새로운 내용을 알아간다기 보다 지금까지 연구된 내용을 찾아가는 책이 아닌가 싶다.
당연히 이러한 이론은 정답이 아니어서 다양한 설이 있는 부분도 있다. 그럴 때마다 다양한 설을 설명하고 자신의 의견을 보태주는 친절한 설명도 좋닸다. 한자 까막눈이라 앞으로도 한자를 자주 접할 일이 있지는 않겠지만, 한자를 봤을 때 느낌은 많이 달라질 것 같다. 물론, 한자에 대한 흥미 그 자체도 많이 생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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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콩 2018-01-25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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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기원을 살펴본다 새창으로 보기
한자의 탄생과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보여주는 책이다.
수많은 문자들이 역사 속에서 탄생하고
사라져갔다. 문자로서 편하게 쓸 수 있는 것이
살아남고, 그 외 표기상 이런저런 문제점이
있는 문자들이 없어졌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자는 그야말로 복잡함
그 자체인데도 명맥이 끊어지는 일 없이
중국의 문자로서 살아남았다.
이 책은 한자가 탄생하고 발전하면서
어떻게 그 생명력을 왕성하게 유지할 수 있었는지
밝힌다.
시대적, 정치적, 사회적으로 어떤 필요성에 근거하여
한자가 성장해왔는지를 자세하게 살펴본다.
신화적인 요소도 많이 접목하여 한자의 형성 과정을
설명하는데, 꽤 흥미진진하다.
사람들의 인식을 어떻게 한자 속에 절묘하게
반영했는지 쉽게 잘 해설하고 있다.
한자에 관심 있다면, 분명 꼭 한 번은 봐야할
서적이라 생각한다.
한자를 이루는 원리와 그 생명력의 원천을 알고 나면
더욱 학습이 수월해질 것이다.
- 접기
미라짱 2018-02-1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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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페이지수 : 3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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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탄생을 둘러싼 역사적 배경을 고찰한다! 한자학의 최고 권위자 고(故) 시라카와 시즈카의 역작. 고대에서 오늘날까지 그 생명력을 이어오고 있는 한자. 역사 속에서 한자가 어떻게 자리매김할 수 있었는지 알아본다. 중국 고대인의 생활이나 문화, 문자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갑골문과 금문, 그리고 한자가 형체를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하여, 문자의 성장과 그 의미를 알기 쉽게 전해준다.
특히 신화적 세계관이 한자의 성립에 끼친 영향에 대한 저자의 흥미로운 해석이 돋보인다. 한자의 체계와 변천에 대한 통찰은 한자문화권 인류의 족적은 물론 독자적인 한문학을 꽃피워온 우리 고전학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제1장 상형문자의 논리
말과 문자
고대문자의 운명
용골의 문자
복사의 본질
상형문자의 원리
고대문자의 조형
한자의 고향
제2장 신화와 주술
바람의 살랑거림
성스러운 존재
무고의 변
주술에 대하여
개의 희생
도조신의 제사
경계의 저주
사흉 방찬
제3장 신성 왕조의 구조 더보기
책속에서
P. 13 신의 뜻을, 혹은 신의 뜻에 근거하는 왕의 행위를, 그저 말로 전승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의 형태로 시간에 정착시키고 또 사물에 정착시켜 사실화하여 제시할 필요가 있었다. 그럼으로써 왕이 현실의 질서자라는 근거가 성립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요구에 응하고자 문자가 생겨났다. 그리고 또 그로부터 역사가 시작되었다.
P. 15 오직 한자만이 지금도 여전히 불사조처럼 살아남아 있다. 이 거대하면서도 왕성한 생명력은 쉽사리 고갈되지 않는다. 만일 이 문자의 배후에, 문자 이전의 상상할 수 없이 길고 긴 ‘말’ 시대의 기억이 남아 있다고 한다면, 한자의 체계는 이 문화권에 있어서 인류의 족적을 관통하여 그 역사를 여실하게 보여주는 단층면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더보기
P. 48 언어의 마지막 시대에 신화가 있었다. 그리고 신화는 고대 문자의 형상 안에도 그 자취를 남겼다. 그 무렵, 자연은 신들의 것이었고, 정령이 깃든 곳이었다. 초목조차도 말을 한다고 일컬어지듯이, 초목에 살랑대는 바람도 신의 방문이었다. 사람들은 그 속에 있으면서 신과의 교감을 구하고 자연과의 조화를 바랐다. 거기서는 사람들도 또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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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시즈카 (白川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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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이(福井)현에서 양복점을 운영하던 집안의 차남으로 태어나 소학교 졸업 이후 오사카(大阪)의 의원 법률사무소에 근무하면서 상업학교 야간부에서 공부했다. 이 시기에 의원이 소장한 『국역한문대성』(國譯漢文大成) 등의 한적(漢籍)을 접하고 당시(唐詩)를 암송하는 등 독학했다. 상업학교에서 장기 결석으로 제적된 이후, 1928년 오사카 게이한(京阪) 상업학교 야간부에 편입해 1930년에 졸업했다. 1933년 리쓰메이칸(立命館) 대학 전문부 국한학과(國漢學科)에 입학했으며, 이 무렵 고대 문자학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대학 재학 중... 더보기
최근작 : <공자전>,<상용자해>,<한자> … 총 130종 (모두보기)
심경호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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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1955년 충북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일본 교토대학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한문학과 교수 및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한학 입문』 『김시습 평전』 『안평』 『김삿갓 한시』 『내면기행』 『산문기행』 『한국의 석비문과 비지문』 『호, 주인옹의 이름』 30여 종이 있다. 역서로 『주역철학사』 『서포만필』(상·하) 『심경호 교수의 동양 고전 강의: 논어』(1~3) 30여 종이 있다.
최근작 : <조선시대 과시 문헌과 문체>,<열성어제와 국왕의 문학>,<청련 이후백> … 총 121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한자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역사를 알아본다!
한자가 사물을 본떠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다면 한자는 어떠한 목적으로 탄생하게 된 것일까.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아는 형태의 한자가 되기까지 어떤 변천 과정을 거쳐온 것일까. 이 책은 한자의 기원을 더듬어가며, 당시 문화, 사회, 국가를 둘러싼 배경하에 한자가 걸어온 파란만장한 진화의 과정을 살펴본다. 특히 저자는 신화적 세계관이 한자에 미친 지대한 영향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모든 질서의 근원을 신화 속에서 구했던 옛 시대의 풍습을 한자 안에서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그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한자의 구조적 원리와 함께 그 형상과 의미 안에 담긴 당대의 발자취가 드러난다. 저자는 한자 속에서 숨 쉬는 신화적 요소를 날카롭게 분석하였다.
여러 갈래로 확장되어가는 한자의 파생 또한 역사적 배경에 근거하여 엄밀한 형태와 뜻을 지닌다. 한자의 체계는 그야말로 한자문화권 인류가 걸어온 역사의 단면을 드러내는 귀중한 문화 유산인 것이다. 이 책은 한자라는 문자의 성장과 그 의미에 대해 깊은 통찰을 보여줄 것이다.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이어져 오는 한자의 생명력!
고대에 수많은 상형문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사회 ? 문화적 변천을 견디지 못하고 모두 도태된 가운데 오직 한자만이 그 명맥을 탄탄히 유지해오고 있다. 한자의 이 같은 생명력의 원천은 무엇일까. 한자는 다른 상형문자에 비해 어떤 점이 다른 것일까. 한자가 당대 다양한 문화권 속에서 어떻게 성장을 이루며 정착을 할 수 있었는지, 풍부한 예를 들면서 흥미진진하게 해설한다. 사람들의 의식과 사회상을 그대로 문자 속에 녹여낸 한자만의 특질 및 그 포용력과 강인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자의 의미 변화를 통해 시대 상황의 변천을 파악할 수 있다. 인식의 전환이 한자의 형상에 어떻게 반영되어 다채로운 변화를 일으킨 것인지 설명한다. 거기에 이 책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문자로 그 시대를 상상할 수 있는 유쾌하고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독자적인 한문학을 꽃피웠던 우리 고전학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고 본다.
한자는 위대한 문화 유산이다.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를 음미하며, 인류에게 문자란 과연 어떠한 존재인지 사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파고들면 들수록 묘미를 더하는 한자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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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네개는 되는 작품인데, 종이책과 값이 같아서 한 개 줄였다. pdf라도 한 페이지 내 글자수가 많지 않아서 볼만하다. 내용으로 말하자면, 이런 분야 책이 많지 않으니 관심있는 분께는 머스트해브 아이템 아닐까! 구매
독서꽝 2018-04-29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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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한자와 고대인의 주술적 삶
도서관에서 이와나미 문고 시리즈를 한꺼번에 구입해서 신간 코너에 꽂혀 있었다.
흥미로운 제목들이 아주 많아 여러 권 빌렸다.
우리나라의 살림 문고 느낌이랄까?
책 디자인이나 판형도 독서 의욕을 고취시키게 잘 만든 듯 하다.
저자 이름이 낯익은 듯 해 찾아 보니 다른 출판사에서 나왔던 책이다.
2011년도에 쓴 리뷰가 알라딘에 있어 반가웠다.
다른 번역 탓인지 아니면 독서 능력의 퇴화인지 세부적인 부분은 이해를 다 못하고 대강의 뜻만 알아 먹었다.
일본 학계의 중국사는 깊이가 있고 아주 흥미롭다.
전설 속의 나라 같은 은나라와 주나라, 그리고 많은 제후국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상형문자인 한자의 어원이 고대의 주술, 즉 제정일치 사회에 있었음을 알게 됐다.
오늘날의 종교나 사상체계와는 달리 고대 사회는 신을 섬기고 이민족 신의 액을 피하는 제액 의식이 주를 이뤘다.
은의 왕들이 왜 무축왕이라 불렸는지 이해가 된다.
갑골문에 새겨진 점복이 곧 나라를 지탱하는 근본 힘이었던 셈이다.
주나라가 세워지면서 인격신인 은의 帝 대신 비인격신인 天 사상으로 바뀐 점도 흥미롭다.
상형문자인 한자가 이집트나 수메르 문자와는 달리 문화의 단절 없이 여전히 중국에서 살아있고, 그것을 기록한 갑골문과 금문의 존재가 고대인의 사상을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는 점이 정말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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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18-10-21 공감(3)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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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모양에 담긴 숨은 뜻과 의미 새창으로 보기
믿고보는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의 인문도서, 이와나미 시리즈 22번째 책인 '한자'를 읽었다. 한자의 기원과 배경이라니 이미 상형문자에서 시작됐다고 다 알려진 것 아닌가?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이와나미의 신간이니 우선 신뢰를 가지고 보았다. 이와나미 문고는 일본 지성계의 양심 이와나미 서점에서 출간하는 인문 교양 시리즈다
이 책의 저자인 시라카와 시즈카는 2006년 작고한 일본의 문학박사다. 2004년 일본 정부의 문화훈장을 수상한 전문가이기도 하다. 시라카와 시즈카는 갑골문과 금문의 성과를 집성하여 한자의 처음 형태와 뜻, 그리고 변화한 모양과 뜻을 해설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이 책은 그가 연구한 한자에 대한 연구를 집대성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상형문자 모습은 진짜 오랫만에 본 것 같다. 사실 한자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 도장을 공부하는 지인을 보면서 옛날 글자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도 했고, 제주도에서 추사 김정희 관을 보면서 글자라는 것에 대한 흥미가 생기기도 했었다. 이 책은 그런 글자에 대한 연구가 아닐까 했는데, 그건 아니고, 글자가 어떻게 발전하고 파생되며 넓어져 왔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글자는 한자에 국한된다.
한자는 성립 당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본래의 특성이 그대로 살아 있는 유일한 문자다! 그도 그럴 것이 모양을 살린 한자를 다른 언어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그 역사와 의미를 모두 대체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다. 한자문화권이지만 한글로 모든 언어를 표현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한자를 접할 일이 별로 없어서 한자에 대해 큰 관심은 없었는데, 또 일본인은 다를 수 있겠다 싶기도 하다.
말을 기록하기 위해 글이 생겼겠지만, 이를 신화로 이해한 것은 신선하고 곧 납득이 되었다. 권력은 신화를 원했을테고, 또 그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자신의 업적과 메시지를 멀리 전하고 오래 남기고 싶었겠지. 그리하여 한자는 주술력을 더하는 단어들이 생겨났을 테고.
한자를 조금 더 잘 알았다면, 이 단어들의 쓰임을 비교하며 더 큰 쾌감을 얻지 않았을까 싶지만 어쨌든 한자의 발전과정을 좇아가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왔다. 무언가 새로운 내용을 알아간다기 보다 지금까지 연구된 내용을 찾아가는 책이 아닌가 싶다.
당연히 이러한 이론은 정답이 아니어서 다양한 설이 있는 부분도 있다. 그럴 때마다 다양한 설을 설명하고 자신의 의견을 보태주는 친절한 설명도 좋닸다. 한자 까막눈이라 앞으로도 한자를 자주 접할 일이 있지는 않겠지만, 한자를 봤을 때 느낌은 많이 달라질 것 같다. 물론, 한자에 대한 흥미 그 자체도 많이 생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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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콩 2018-01-25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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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기원을 살펴본다 새창으로 보기
한자의 탄생과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보여주는 책이다.
수많은 문자들이 역사 속에서 탄생하고
사라져갔다. 문자로서 편하게 쓸 수 있는 것이
살아남고, 그 외 표기상 이런저런 문제점이
있는 문자들이 없어졌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자는 그야말로 복잡함
그 자체인데도 명맥이 끊어지는 일 없이
중국의 문자로서 살아남았다.
이 책은 한자가 탄생하고 발전하면서
어떻게 그 생명력을 왕성하게 유지할 수 있었는지
밝힌다.
시대적, 정치적, 사회적으로 어떤 필요성에 근거하여
한자가 성장해왔는지를 자세하게 살펴본다.
신화적인 요소도 많이 접목하여 한자의 형성 과정을
설명하는데, 꽤 흥미진진하다.
사람들의 인식을 어떻게 한자 속에 절묘하게
반영했는지 쉽게 잘 해설하고 있다.
한자에 관심 있다면, 분명 꼭 한 번은 봐야할
서적이라 생각한다.
한자를 이루는 원리와 그 생명력의 원천을 알고 나면
더욱 학습이 수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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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짱 2018-02-1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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