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8

In Praise of Shadows - Wikipedia 陰翳礼讃

In Praise of Shadows

In Praise of Shad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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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An essay on aesthetics by the Japanese novelist, this book explores architecture, jade, food, and even toilets, combiningan acute sense of the use of space in buildings. The book also includes descriptions of laquerware under candlelight and women in the darkness of the house of pl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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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D:
Jul 1, 2017
ISBN:
9780918172679
FORMAT:
Book







陰翳礼讃

출처 : 무료 백과 사전 "Wikipedia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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陰翳礼讃
번역제In Praise of Shadows
작성자타니자키 준이치로
국가일본 국기 일본
언어일본어
장르수필 , 평론
발표 형태잡지 연재
초출 정보
초출경제왕래1933년 12월호 - 1934년 1월호
출판원일본 평론사
간본 정보
출판원창원사
출판년월일1939년 12월
Portal.svg 위키 포털 문학 포털 책Portal.svg
템플릿 표시

음봉례 찬』(인에이라이씨)는, 타니자키 준이치로 의 수필 . 아직 전등 이 없었던 시대의 오늘과 다른 일본 의 아름다움 의 감각 , 생활과 자연이 일체화해, 진정으로 풍아 의 골수를 알고 있던 일본인 의 예술 적인 감성 에 대해 논한 것. 타니자키의 대표적 평론 작품으로, 간사이 에 이주한 타니사키가 일본의 고전 회귀에 눈을 뜬 시기의 수필이다 [1] [2] .

서양 의 문화에서는 가능한 한 방의 구석구석까지 밝게 해, 음봉 을 지우는 것에 집착했지만, 어쨌든 일본에서는 오히려 음봉을 인정해, 그것을 이용하는 것으로 음봉 속에서야 빛나는 예술을 만들어 냈기 때문에 있어, 그것이 일본 옛날의 미의식 · 미학 의 특징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 아래 건축 , 조명 , 종이 , 식기 , 음식 , 화장 , 노와 가부키 의 의상의 색채 등 , 다양하게 음봉의 고찰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수필은 일본적인 디자인 을 생각하는데 주목받고 [3] , 국내뿐만 아니라 전후 번역된 이후 해외 지식인 이나 영화인 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4] [5] .

잡지『경제왕래』의 1933년 (쇼와 8년) 12월호와 1934년 (쇼와 9년 ) 1월호에 연재되었다 단행본은 1939년(쇼와 14년) 6월에 창원사로 부터 간행되었다 [7] .

개요 편집 ]

타니자키 준이치로는, 1933년 (쇼와 8년) 당시의 서양 근대화에 매진하고 있던 일본의 생활 형태의 변화 속에서 잃어 가는 일본인의 미의식 이나 취미 생활에 대해서 이하와 같이 말하면서, 마지막 에는 문학론 에도 이어지는 심정을 쓰고 있다.

오늘( 메이지 의 근대화 이후)의 일본에서는, 순일본풍의 가옥을 세우고 살 경우, 근대 생활에 필요한 설비를 척척할 수는 없고, 다다미 에는 이상한 전선 코드나 스위치를 숨기는 것 에 고민해, 선풍기 의 음향이나 전기 스토브 를 두는데도 조화를 파괴해 버린다. 그 때문에 '나'(타니자키)는 높은 비용을 들여 큰 화로 뒷면 을 만들어 전기  을 넣어 일본식 조화를 유지하는 데 뼈를 접었다.

화장실 이나 욕실 에 관해서도, 원래의 일본의 목조의 목욕탕이나 거실 에서는, 바보 같은 새하얀 타일 은 맞을 리도 없다. 지금도 남아 있는 교토 나 나라 의 사원 에서는, 도리 에서 멀어진 이식의 담에, 청소가 친숙한 장이 있어, 자연 의 풍광과 일체화한 풍정 속에서 사계절 의 것의 아들을 느끼면서, 아침의 변통 수 있습니다. 소세키 선생님도 그런 주머니로 매일 아침 명상 에 이르면서 용을 더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일본인의 조상 은, 모든 것을 시화 해, 불결한 장소도 거듭해 풍류 로 마치가 있는 장소로 변모시켜, 꽃새 풍월 의 그리움의 연상에 끌어들이도록 하고 있었다. 서양인 이 그것을 머리에서 부정한 취급으로 결정하고, 공중 앞에서 입으로 하는 것도 낯설는 것에 비해 일본인은 진정으로 풍아의 골수를 알고 있었다. 현대적인 호텔 의 서양 변소 등 실로 싫은 것이다.

조명이나 난방기구, 변기 로 해, 근대 문명의 이기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이론은 없지만, 왜 그것을 좀 더 일본인의 습관이나 취미 생활에 합치하도록 개량하지 않는가 의문이다. 행 등식 조명기구가 유행하는 것은 일본인이 잊고 있던 ' 종이 '의 온기가 재발견된 것이다.

서양 쪽은 순당한 방향을 따라 오늘에 도달했지만, 동양은 그렇지 않다. 만약 동양 에 독자적인 별개의 과학 문명 이나 기술 이 발달했다면, 더 국민성 에 합치한 것이 태어나 오늘의 유니폼과는 달랐을지도 모른다. 만일 만년필 이라고 하는 것을, 일본인이나 지나인이 고안하면, 수처는 반드시 「모필」로 했을 것이다. 그리고 잉크 도 먹즙 에 가까운 액체로, 그것이 축에서 머리쪽으로 퍼지도록 고안한 것이다. 종이도 굉장한 새하얀 서양지가 아니라, 그 붓 펜 의 쓰기 상태에 맞는 피부리를 가진 일본 종이 와 비슷한 것이 요구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한자 나 가명문자 에 대한 애착도 강해졌을 것이다.

서양에서는 식기 라도 보석 이라도 반짝반짝 깎은 것을 좋아해, 시나인이 「옥」(  )이라고 하는 둔한 빛의 돌에 매력을 느끼거나, 일본인이 수정 속의 흐림을 기뻐하는 것은 대조적이다. 동양인은, 은기 가 시대를 거쳐 검게 녹슬어 익숙해지는 취향을 좋아해, 자연스럽게 손의 기름 으로 그릇에 맛이 나오는 것을 「테자와」 「나레」라고 부르고, 그 자연을 미화해 풍류로 하지만, 서양인은 주머니 를 더러운 것으로서 뿌리를 내며 떼어내려고 한다.

인간은 본래, 동양인이 사랑했던 것 같은 자연의 수구나 시대의 감촉이 있는 건물이나 그릇에 치유되어 신경 이 싼 것이다. 병원 등도, 일본인을 상대로 하는 이상, 새하얀 벽이나 치료복을 그만두고, 더 따뜻한 어두움이나 부드러움을 붙이면 어떨까. 최신식 설비의 미국 돌아가는 치과 에 가서 무서움을 느꼈던 「나」는, 옛날 바람의 시대 지연과 같은 일본 가옥의 치과의사에게 좋아해 다녔다. 일본인은 미국의 흉내를 내고 전등을 너무 많이 사용했고 도쿄와 오사카는 유럽의 도시에 비해 현저히 밝다. 관광지도 확성기 가 있어 풍정이 없다.

일본의 칠기 나 김 분화 도구도 일본의 ' 음봉 '이 있는 가옥 안에서 빛나고 더욱 아름다움을 더한다. 조상 이 만든 생활 도구의 장식 등은 그러한 일본의 자연 속에서 길러 온 미의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실로 정교한 생각에 근거하고 있다. 일본인은 음봉의 농담을 이용하여 그 아름다움을 고려하여 건축 설계하고 있었다. 아름다움 은 물체 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물체와 물체를 만들어내는 음봉의 뒤, 명암에 있다. 이러한 경향이 동양인에게 강한 것은 왜일까라고 하면, 밝게 맑은 백인과 달리, 일본인의 피부는 희미한 그늘이 생겨 버린다. 우리로서는 그렇게 하는 것보다 어쩔 수 없다.

일본이 서양 문화의 가는 손을 따라 걸어 나가 일본인의 피부색이 변하지 않는 이상, 일본인의 취미 생활이나 미의식이 가벼워져 희미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일본인 에 부과된 '손'은 영구히 짊어져 가는 것으로 각오해야 한다. 교통기관이 공중이나 지하에 숨어 있는 시대가 와도, 또 새로운 노인 왕따의 설비가 태어나는 것은 알고 있다. '나'는 일본인이 이미 잃고 있는 '음봉의 세계'를 문학 의 영역으로 조금이라도 불러보고 싶다.  을 어둡게 해, 보이는 것을 어둠 에 밀어 넣어, 무용의 실내 장식을 벗겨내고, 시험에 전등 을 지운 그런 집(문학)이 한 채 정도 있어도 좋겠다고 「나」는 생각한다.

작품 배경 편집 ]

간토 대지진 을 계기로, 도쿄 에서 간사이 로 이주한 타니자키 준이치로는, 그 이후에도 계속 그 지방에서 살게 되었지만, 그것은 지진 재해 후의 도쿄로부터 옛 에도 정서가 잃어버린 것에의 불만도 컸다 [8] .

지진 재해 직후에 살았던 차가는 서양식 건축의 집이었지만, 1928년 (쇼와 3년) 무렵은, 효고현 무고군 오카모토 우메노야(현· 고베시 히가시나 다구 오카모토 )에 화양중 이 섞여 타니이이(「쇄세각」)를 건축하고 있었다 [2] . 거기서는 타니자키의 화양중에 찢어지고 있는 미의식이 엿볼 수 있고, 그 집에서 집필된 『타쿠후후무』에서는, 서양에서 화로 이행해 가는 야자키의 의식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2] ] . 그 뒤에 이 평론 '음봉례 찬양'과 걸작의 ' 춘금초 '가 쓰여져 그 2년 후부터 ' 겐지 이야기 '의 현대 어역 ' 윤이치로 역 겐지 이야기 '의 집필을 시작하고 있다 [2] [1] .

평가 편집 ]

『음봉례식』은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전후 1955년 (쇼와 30년)에 미국 에서 일반 독자용으로 번역되어 타니자키 준이치로의 이름이 영어권에서 널리 알려지게 되고 [9 ] 프랑스 에서도 번역되어 프랑스 지식인 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4] .

미셸 푸코 는 친구의 장다니엘에서 '음봉 예수'를 보내 읽고 그 음봉의 미학과 광학 에 영향을 받아 자신의 사상 에 대한 시사를 감지하고 있다 [4] .

장, 타니자키의 책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멋진 텍스트입니다. 아름다움 에 대해 이야기하는 텍스트가 그 자체로 아름답다는 것은 매우 드뭅니다. 아름다움이 바로이 텍스트가 말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 텍스트에는 아름다움의 모양 자체가 있습니다. 흐린 물에 담긴  과 같은 아름다움이.—  미셸 푸코 '진리의 역사'(역· 사쿠라이 나오시 ) [4]

시미즈 료전 은 타니자키에 미치는 앙리 버크슨 의 영향을 지적하면서, 타니자키의 작품에 산견되는 플라토니즘 을 고찰하고, 타니자키의 「음봉례 찬양」에서도 말해지는 유현 의 아름다움의 「이마주」나 「공상」 의 세계」가, 「베르크슨이 물질 과 지각 의 사이에서 발견한, 지속된 기억 으로서의 <이마주>에 가까운 것」이라고 하고, 타니자키의 사고에는, 나중의 질·드루즈 의 베르크손 이해에 통하는 것 있다고 해설하고 있다 [10] .

요코타 이누히코 는 타니자키의 영화 체험(『카비리아』『쿠오 바디스』『카리가리 박사』)이나 다이쇼 활영 아마추어 클럽』 등 초기 일본 영화 의 현장에서 각본가 · 극작가 로서 활약하고 있다. 일을 감안하면서, 타니자키가 일본적인 음봉에의 탐구를 깊게 해 간 동기를 고찰하고 있다 [5] . 그리고, 영화의 연출법을 설한 것으로 해도 읽을 수 있는 『음봉례식』의 「통찰의 날카로움」이나 「지혜」를 지적해, 「타니자키는 그것과는 모르고, 모노크롬 시대의 영화 이론가로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을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고평하고 있다 [5] .

츠츠이 야스타카 는, 타니자키의 다른 수필에서도 볼 수 있는  이나 종이 에의 고집에 접해, 쇼와 8년 당시, 지금의 「붓 펜」을 「만들기까지 정확하게」예언 하고 있었던 것에 놀랐다 8] . 또 마지막 문학론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맛이 있는 명문의 일절을, 꼭 음독 하도록(듯이) 추천하고 있다 [8] .

주요 간행본 편집 ]

  • 『음봉 희장』( 창원사 , 1939년 12월. 창원 문고 , 1952년 3월) NCID  BN05349833
  • 『陰翳礼讃』( 카도카와 문고 , 1955년 7월)
    • 수록 작품 : 「연애 및 색정」 「음봉례 찬양」 「현대 구어 문장의 단점에 대해」 「懶惰의 설」 「반소매 모노타리」 「저장의 여러가지」 「여행의 여러가지」
  • 『음봉례식』( 중공문고 , 1975년 10월. 개판 1995년 9월)
    • 수록 작품 : 「음봉례 찬양」 「懶惰의 설」 「연애 및 색정」 「고객 기다리기」 「여행의 여러가지」 「주변의 여러가지」
  • “타니자키 준이치로 수필집”( 이와나미 문고 , 1985년 8월)
    • 「『』을 평가한다」「게으름의 설」「연애와 색정」「『 츠유노 아 사사키』를 읽어」 고향」 「문단 옛날 바나」 「어린 시절의 음식의 추억」 「『에치젠 타케 인형』을 읽는다」
  • 『음봉례 찬양·문장 독본』( 신시오 문고 , 2016년 8월 1일)

각주 편집 ]

각주 사용법 ]
  1. ↑ c 「고전 회귀의 시대」( 앨범 타니자키 1985 , pp. 65–77)
  2. ↑ d 「타고야키」――지진재해와 변용」( 태양 2016 , pp. 75–87)
  3. ↑ 디자인 1993
  4. ↑ d 니시노 아츠시「타니자키 준이치로 연구사」( 꿈무크 2015 , pp.
  5. ↑ c 요코타 이누히코 「모다니스트 준이치로――타니자키 준이치로의 영화 체험」( 꿈무크 2015 , pp. 215–227 )
  6.  "타니자키 준이치로 연보"( 꿈 무크 2015 , pp. 262-271)
  7.  「주요저작목록」(앨범타니자키 1985 , p. 111)
  8. ↑ c 츠츠이 야스타카「해설」( 음봉·문고 2016 , pp. 332–339)
  9. ↑ 그레고리 2015
  10. 시미즈 양전「타니자키는 위대한 바보인가?――타니자키 문학의 「사상」에 대한 각서」( 꿈무크 2015 , pp. 77–84)

참고 문헌 편집 ]

관련 항목 편집 ]

외부 링크 편집 ]





In Praise of Shadows - Wikipedia:

In Praise of Shad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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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raise of Shadows
In praise of shadows.jpg
English language cover
AuthorJun'ichirō Tanizaki
Original title陰翳礼讃 (In'ei Raisan)
TranslatorThomas J. Harper and Edward G. Seidensticker
CountryJapan
LanguageJapanese
GenrePhilosophy
Publication date
1933[1]
Published in English
1977[1]
Media typePrint (Paperback)
Pages73

In Praise of Shadows (陰翳礼讃In'ei Raisan) is an essay on Japanese aesthetics by the Japanese author and novelist Jun'ichirō Tanizaki. It was translated into English by the academic students of Japanese literature, Thomas Harper and Edward Seidensticker. A new translation by Gregory Starr was published in December 2017.

Publication[edit]

Already sketched out in a series of comments that appear in Some Prefer Nettles, Tanizaki's aesthetic credo, in the more finished form of this essay, was originally published in 1933 in Japanese. The English translation was published in 1977 by Leete's Island Books.[1]

The translation contains a foreword by architect and educator Charles Moore and an afterword by one of the translators, Thomas J. Harper. Harper was Senior Lecturer in Japanese Literature at the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in Canberra. The other translator, Edward Seidensticker, was Professor of Japanese Literature at Columbia University.

Much shorter than the author's novels, this book is a small meditative work of 73 pages, of which 59 are the essay itself.

A new English translation by Gregory Starr, with illustrations and photographs by Andrew Pothecary, was published by Sora Books in December, 2017. The 102-page edition also includes a foreword by the Japanese architect Kengo Kuma and an afterword by Japanese literature Professor Eve Zimmerman of Wellesley College.[2]

Themes[edit]

The essay consists of 16 sections that discuss traditional Japanese aesthetics in contrast with change. Comparisons of light with darkness are used to contrast Western and Asian cultures. The West, in its striving for progress, is presented as continuously searching for light and clarity, while the subtle and subdued forms of East Asian art and literature are seen by Tanizaki to represent an appreciation of shadow and subtlety, closely relating to the traditional Japanese concept of sabi. In addition to contrasting light and dark, Tanizaki further considers the layered tones of various kinds of shadows and their power to reflect low sheen materials like gold embroidery, patina and cloudy crystals. In addition, he distinguishes between the values of gleam and shine.

The text presents personal reflections on topics as diverse as architecture and its fittings, crafts, finishes, jade, food, cosmetics and mono no aware (the art of impermanence). Tanizaki explores in close description the use of space in buildings, lacquerware by candlelight,[1] monastery toilets[3] and women in the dark of a brothel. The essay acts as "a classic description of the collision between the shadows of traditional Japanese interiors and the dazzling light of the modern age".[attribution needed][4]

In the Sora Books edition, the 16 section themes are:

  • On construction
  • The toilet aesthetic
  • A different course
  • A novelist's daydreams
  • On paper, tin and dirt
  • Candlelight and lacquerware
  • Bowls of broth
  • The enigma of shadows
  • An uncanny silence
  • Reflections in darkness
  • Shadows on the stage
  • The woman of old
  • Beauty in the dark
  • A world of shadows
  • A cool breeze in total darkness
  • Final grumblings

Cultural notes[edit]

Tanizaki's observations include cultural notes on topics such as arts and crafts, paper making, lacquerware design and the Japanese room. He gives a recipe for the unusual dish of Persimmon leaf Sushi on pages 60 to 62. He also refers to many historic places and temples, as well as celebrated eateries of the day, along with customs like "moon-viewing" (tsukimi).

Featured individuals[edit]

Among the historic and contemporary individuals mentioned in the essay are:[5]

  • Natsume Sōseki, novelist, on the experience of textures and landscape via the traditional Japanese toilet, p. 9; Sōseki's Pillow of Grass, p. 26.
  • Saitō Ryokuu, poet quoted as saying "elegance is frigid", p. 10.
  • Buddha and Confucius, p. 16.
  • Kongō Iwao, Nō actor, p. 39.
  • Baikō, aging Kabuki actor, p. 43.
  • Takebaya Sanehiko, president of Kaizō Publishing House (which had published Tanizaki's earlier novel Quicksand), p. 54.
  • Albert Einstein, scientist, p. 54.

Reception[edit]

The work has been praised for its insight and relevance into issues of modernity and culture,[6] and Tanizaki has been called an "ecological prophet".[6] A. C. Grayling has described Tanizaki's essay on Japanese taste as a "hymn to nuance" and an exercise in mindfulness.[1]

Junichiro Tanizaki selects for praise all things delicate and nuanced, everything softened by shadows and the patina of age, anything understated and natural—as for example the patterns of grain in old wood, the sound of rain dripping from eaves and leaves, or washing over the footing of a stone lantern in a garden, and refreshing the moss that grows about it – and by doing so he suggests an attitude of appreciation and mindfulness, especially mindfulness of beauty, as central to life lived well.[1]

In the spirit of Tanizaki juxtaposing the cultures of east and west, Grayling notes a link to a similar approach and emphasis in the British writer Walter Pater whose late Renaissance essay he quotes, "The service of speculative culture towards the human spirit is to rouse, to startle it to a life of constant and eager observation". Grayling concludes that the difference between the two essayists lies in the "tranquility" of Tanizaki and the "intensity" of Pater.[1]

In 2001, Random House published a reprint in paperback.[7]

Regarding the new translation published by Sora Books, David Mitchell, author of Cloud Atlas, wrote, "A rhapsodic meditation on a vanishing world, its aesthetics and its values. Gregory Starr's new translation is pitch perfect and transparent." Stephen Mansfield, in the Japan Times wrote, "Tanizaki, in Gregory Starr’s new and highly accomplished translation, samples a number of instances where the use and perception of light differs from the West, noting that, where Western paper reflects light, traditional Japanese paper absorbs it."[8]

The book also served as the primary inspiration for an album of the same name by musician Puma Blue.

References[edit]

  1. Jump up to:a b c d e f g Grayling, A. C. (October 5, 2002). "Rereadings: AC Grayling on a fine study of Japanese aesthetics"Privy CounselsThe Guardian. Retrieved 8 November 2008.
  2. ^ "In Praise of Shadows – XXX Books"www.sorabooksjapan.com.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017-12-25.
  3. ^ Grayling, A.C. (October 5, 2002). "Rereadings: A. C. Grayling on a fine study of Japanese aesthetics"Privy CounselsThe Guardian. Retrieved 8 November 2008Readers of Tanizaki are variously startled or entertained to find that his essay on the delights of what is muted, enclosed and refined by shadows, begins with a paean to the lavatories found in Japanese monasteries
  4. ^ Jacket notes, Vintage Classics 2001 edn.
  5. ^ Jun'ichirō Tanizaki (1933). In Praise of Shadows.
  6. Jump up to:a b Sowin, Joshua (23 September 2008). "In Praise of Shadows: A Meditation"Fire and Knowledge. Retrieved 8 November 2008. {{cite web}}External link in |work= (help)
  7. ^ "About us".
  8. ^ "Darkness aside, beauty exists in Tanizaki's shadows". 17 February 2018.
Categories: 1933 booksBooks by Junichiro Tanizaki




In Praise Of Shadows Paperback – 1 June 2001
by Junichiro Tanizaki (Author)
4.6 out of 5 stars 869 ra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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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an essay on aesthetics by one of the greatest Japanese novelists. The text ranges over architecture, jade, food, toilets, and combines an acute sense of the use of space in buildings, as well as perfect descriptions of lacquerware under candlelight and women in the darkness of the house of pleasure. The essay forms a classic description of the collision between the shadows of traditional Japanese interiors and the dazzling light of the modern age.




Print length

80 pages
Language

English
Publisher

VINTAGE ARROW - MASS MARKET
Publication date

1 June 2001
Reading age



Product description

Review
An elegant essay on traditional Japanese aesthetics by the great novelist. A delight to read ― Independent on Sunday

A highly infectious essay lauding all things shady and subtly hidden ― Guardian

The outstanding Japanese novelist of this century -- Edmund White

This is a powerfully anti-modernist book, yet contains the most beautiful evocation of the traditional Japanese aesthetic... More like a poem than an essay ― Building Design

I am convinced that Tanizaki is one of the few great writers of our time. He is an author of outstanding stature and deserves to be far better known outside Japan than he is -- Ivan Morris
About the Author
Junichiro Tanizaki was born in 1886 in Tokyo where his family owned a printing establishment. He studied literature at Tokyo Imperial University and his first published work, a one-act play, appeared in a literary magazine in 1909. He received the Imperial Prize for Literature in 1949 and was elected an Honorary Member of the American Academy and the National Institute of Arts and Letters in 1964, the first Japanese to receive this honour. He died in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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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tails
Publisher ‏ : ‎ VINTAGE ARROW - MASS MARKET; 1st edition (1 June 2001)
Language ‏ : ‎ English
Paperback ‏ : ‎ 80 pages


Junichiro Tanizak

Customer reviews
4.6 out of 5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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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le Customer

3.0 out of 5 stars Am impactful essay on the beauty of selective lighting.Reviewed in Australia on 31 December 2020
Verified Purchase
Though erratic at times, Tanizaki's essay on traditional Japanese aesthetics stirs the emotions with musings about the use of light and shadow. Using various examples, Tanizaki describes how a more subtle approach to light and shadow has a powerful effect on settings, objects, and how we perceive the things that we see. I couldn't help but empathise with him as he laments on the loss of candlelit environments and how it is being replaced by stark and clinical electric lighting that removes much of the beauty of a world shaped by shadow. This book left me with a much deeper appreciation of lighting and how our society has forgotten the beauty of darkness.


HelpfulReport abuse

Michael D Hoare

3.0 out of 5 stars Poor translation?Reviewed in Australia on 26 March 2021
Verified Purchase
Sadly, this does not appear to be a great translation and the grammar does not make sense for much of the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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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nSmi
1.0 out of 5 stars Terrible translation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24 August 2020
Verified Purchase

The premise of this books is excellent, and I'm sure that the essay by Junichiro Tanizaki is lyrical and beautiful in the original language. I simply could not understand this translation though. No context, or framing was given for the work, no translations or guidance were given for architectural forms, or furniture, or references to other literature that has been referred to.

This is simply a (not very good) bare bones translation with zero effort made to explain it to a wider audience.

One person found this helpfulReport abuse

Rose
5.0 out of 5 stars Beautifully written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25 September 2021
Verified Purchase

What a wonderful book about the history and intricacies of aesthetics of shadows. Would recommend if you are interested in Japanese culture or aesthetics. I wouldn’t agree with all of the ideas but it is interesting to hear someone else’s perspective and I am glad I read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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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M
2.0 out of 5 stars Poor quality cover and page paper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29 July 2021
Verified Purchase

Haven't read the book yet. but looking forward to. The cover is cheapo quality and the pages seem to be made from recycled newspaper or something. Not expensive at just under £6 but I'd happily pay more for a decent quality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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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imikakis Chalkokondylis
4.0 out of 5 stars Very pleasant read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3 Nov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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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ful little book, where Tanizaki delves into some less immediately obvious aspects of Japanese aesthetic. This needs to be read in context, obviously, and is not meant to be a bible on Japanese aesthetic, just an eloquent author's view o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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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tisek Zak
4.0 out of 5 stars Read It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14 August 2018
Verified Purchase

If you're into the whole Eastern thing, read it. If you're not, read it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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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raise of Shadows

by
Jun'ichirō Tanizaki,
Edward G. Seidensticker (Translator),
Thomas J. Harper (Translator),
Charles Moore (Goodreads Author) (Foreword)
4.08 · Rating details · 16,982 ratings · 1,613 reviews
An essay on aesthetics by the Japanese novelist, this book explores architecture, jade, food, and even toilets, combining an acute sense of the use of space in buildings. The book also includes descriptions of laquerware under candlelight, and women in the darkness of the house of pl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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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back, 56 pages
Published December 1st 1977 by Leete's Island Books
Edition Language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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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 ando en esos temas "oscuros" No puedo creer que esta mestiza tenga un espíritu tan japonés. ¿lo ponés en circulación? slds mojarri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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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na si lo pondre en circulacion, estaba pensando en enviarselo a Akahige,
mandame tu dire por privado...…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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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2 questions about In Praise of Shad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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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0, 2015Florencia rated it really liked it
Shelves: japanese, non-fiction
The preference for a pensive luster to a shallow brilliance.



My quiet, soothingly minimalist room seems of no consequence when juxtaposed with the unearthly beauty that Jun'ichirō Tanizaki described in this splendid essay on aesthetics.

A shōji. Lightning. Electric fans. The right heating system. Architecture. Food.
Every detail to avoid the disruption of harmony in a Japanese room.
An almost imperceptible line between an extremely refine taste and the subtlety of irony.


We delight in the mere sight of the delicate glow of fading rays clinging to the surface of a dusky wall, there to live out what little life remains to them. We never tire of the sight, for to us this pale glow and these dim shadows far surpass any ornament. (9)



Inside this book, there is a room that seems enraptured by the sobriety of the different shades of black.
So much space beholding the magnificence of a dim light on a particular spot, barely illuminating the serene twilight the walls seem to be made of.

Could this book be applied to people? It shouldn't. But that is subject to one's personality. You could be the reserved, darkened room. Except when writing. And that would be fine.

Nevertheless, a book on beauty has its share of ugliness; people's skin and supposed degrees of purity.

Above all, this is an essay that exalts the enigmatic candlelight.
The particular beauty of a candle emanating a delicate glow that embellish a silent room. A most idyllic view under its mystical light.

Nothing superfluous. Nothing pretentious. Nothing loud but the silence. A universe in one's thoughts. The encounter with oneself under the tenuous radiance of a candle, evoking a somber night and the bright moon someone is gazing at.

Tanizaki observes. Tanizaki fights. Tanizaki pouts! Tanizaki misses. Tanizaki regrets.
The sound of the rain playing gently with the dusky light of a candle.


The mind wanders.



Nov 21, 2015
* Also on my blog.
** Photo credit: Japanese room / via bluebu.us
Tatami room / via Kyoto Contemplation
Candle / via Free images (less)
flag155 likes · Like · 28 comments · see review



Dec 15, 2019Cecily rated it really liked it · review of another edition
Shelves: china-japan-asia, art-inc-photography
“We find beauty not in the thing itself but in the patterns of shadows, the light and the darkness, that one thing against another creates… Were it not for shadows, there would be no beauty.”

This is a fascinating, surprising, occasionally amusing essay that lauds and explains traditional Japanese aesthetics relating to light and its absence. It’s applied to architecture, music, writing, the costumes of theatres and temples, women, and food. It contrasts Japanese principles with the western ones that were increasingly influential in 1933, and asks if progress is necessarily good, particularly when it’s imported from another culture.


Image: “The beauty of a Japanese room depends on a variation of shadows, heavy shadows against light shadows” - that’s why there are so few ornaments. (Source.)

Dark and Light, East and West

“How different everything would be if we in the Orient had developed our own science.”

It’s not just a matter of taste. Tanizaki sees the differences arising from the landscape and the people themselves, giving rise to different paths of development - a cultural butterfly effect.

He explains how the fountain pen, "an insignificant little piece of writing equipment", was invented in the west, so there is no brush, no gentle seeping of black ink, and different paper is required. It makes writing a viscerally different experience, and its adoption in the east triggered suggestions to replace characters with Roman script, and will inevitably influence the type of literature Japanese writers write.


Image: You can now buy hybrid cartridge-filled brush pens. (Source.)

But I was challenged by the conclusions of this self-described Oriental that the fundamental reason for Japanese preference for dark and shadows was skin colour: how light plays on Japanese skin which, though pale, is "tainted by a slight cloudiness" akin to dirt in a clear pool. He even empathises with “pure-blooded whites” upset by the sight of those with other skin tones!

Protect Difference or Accept Hegemony?

In a broader sense, this is a topical question, nearly a century after it was written. How do we balance embracing the richness of other cultures with maintaining the essence of their distinct identities?

Tanizaki observes fundamental differences between east and west, and he doesn’t want to erase them, though he accepts some of the conveniences that come from afar.

I remember travelling in China in 2008, being struck by how different the fashion and cosmetic ads were compared with my previous trip in 1992. They all used the palest, least Chinese-looking models - apart from those that used western models. It’s one thing desiring western products, but wanting to look like a different race is tragic - except for the burgeoning cosmetic surgery sector, with specialisms in eye-surgery, skin whitening, and even leg lengthening.

Darkness to Enhance Other Senses

“Our cooking depends upon shadows and is inseparable from darkness.”

I once went to a restaurant whose USP was eating in total darkness. It was an experience like no other, and flavours were surprisingly hard to identify. I relished the novelty, and the enhanced sensations of shape and texture. That’s not a viable option day to day, but eating in more normal low-light, and without the distractions of cluttered walls, and background music certainly engages one more in the food itself. Conversely, too many dinners in front of the TV, where you barely notice what you eat, let alone how much, surely contribute to the obesity problem.

Tanizaki is at his most lyrical when writing about aged lacquerware in traditional low light (see quotes below):
“Only in dim half-light is the true beauty of Japanese lacquerware revealed.”


Image: Ōnishi Isao, a traditional lacquerware craftsman works by candlelight. (Source.)

Quotes

In places, this reads almost like poetry, but is by a novelist who was shortlisted for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in 1964: Jun'ichirō Tanizaki.

• “The Japanese toilet is truly a place of spiritual repose. It always stands apart from the main building, at the end of a corridor, in a grove fragrant with leaves and moss. No words can describe that sensation as one sits in the dim light, basking in the faint glow reflected from the shoji, lost in meditation or gazing out at the garden.”

• “Japanese paper gives us a certain feeling of warmth, of calm and repose… Western paper turns away the light, while our paper seems to take it in, to envelop it gently, like the soft surface of a first snowfall. It gives off no sound when it is crumpled or folded, it is quiet and pliant to the touch as the leaf of a tree.”

• “We find it hard to be really at home with things that shine and glitter. The Westerner uses silver and steel and nickel tableware, and polishes it to a fine brilliance… We begin to enjoy it only when the luster has worn off, when it has begun to take on a dark, smoky patina.

• “We do not dislike everything that shines, but we do prefer a pensive luster to a shallow brilliance, a murky light that, whether in a stone or an artifact, bespeaks a sheen of antiquity.”

• “Darkness is an indispensable element of the beauty of lacquerware… [Traditional lacquerware] was finished in black, brown, or red, colors built up of countless layers of darkness, the inevitable product of the darkness in which life was lived.”

• “In the Gothic cathedral of the West, the roof is thrust up and up so as to place its pinnacle as high in the heavens as possible… In the temples of Japan, on the other hand, a roof of heavy tiles is first laid out, and in the deep, spacious shadows created by the eaves the rest of the structure is built.”

• “Japanese music is above all a music of reticence, of atmosphere… In conversation, too, we prefer the soft voice, the understatement. Most important of all are the pauses.”

• “Light is used not for reading and writing or sewing but for dispelling the shadows in the farthest corners, and this runs against the basic idea of the Japanese room.”

• “So dilute is the light there that no matter what the season, on fair days or cloudy, morning, midday, or evening, the pale, white glow scarcely varies. And the shadows at the interstices of the ribs seem strangely immobile, as if dust collected in the corners had become a part of the paper itself. I blink in uncertainty at this dreamlike luminescence, feeling as though some misty film were blunting my vision.”

• “The color of that ‘darkness seen by candlelight.’ It was different in quality from darkness on the road at night. It was a repletion, a pregnancy of tiny particles like fine ashes, each particle luminous as a rainbow.”

Themes

After reading this, I discovered a different edition labels 16 sections. I couldn’t actually work out where all the section breaks would go, so I’m glad I read it as one continuous piece. All the themes are covered, but not solely in this sequence:

1. On construction
2. The toilet aesthetic
3. A different course
4. A novelist's daydreams
5. On paper, tin and dirt
6. Candlelight and lacquerware
7. Bowls of broth
8. The enigma of shadows
9. An uncanny silence
10. Reflections in darkness
11. Shadows on the stage
12. The woman of old
13. Beauty in the dark
14. A world of shadows
15. A cool breeze in total darkness
16. Final grumblings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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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2, 2015Dolors rated it really liked it
Recommended to Dolors by: Cristina
Shelves: asian, read-in-2015
A delightful essay on the ethos of Japanese aesthetics, its “frigid elegance” and its ancestral raison d’etre. Thanks to Tanizaki’s unadorned yet carefully layered prose I start to grasp the importance of natural materials like worn-out wood or paper lanterns, or the preference for dim lighted rooms and tarnished tableware that lack the aggressive glitter of metal or the aseptic whiteness of tiles of modern houses. It’s in the musky darkness that shrouds the bare room, devoid of artificial ornaments, that the mystery leads to peace and rest.
Never had this annoyingly bright screen and the artificial bulb that lights up the sultry room where I am typing these words seemed more unappealing or devoid of grace to me.
I yearn for the ink and the sturdy paper and the pattern of shadows playing on the Shoji and the warmth of “darkness seen by candlelight”.
(less)
flag101 likes · Like · 38 comments · see review



Jul 21, 2014Praj rated it really liked it
Shelves: にほん
“We find beauty not in the thing itself but in the patterns of shadows, the light and the darkness, that one thing against another creates.”



** Kage-e illustrations - Japanese shadow art from the Edo period (woodblock print)

Have you ever stomped on your shadow, trying to hold its torso with your feet? The subtle chase between you and the devious shadow; toughening with every stomp on the dried grey asphalt while queries of whether you have lost your marbles looming in the humid air. Deer prancing, jumping rabbits, sluggish turtles and eagles soaring to the sky on a sunlit wall; an ecstatic scuffle of shadow -animals cheers up the dull wall. Emulate the avian hand creation in front of a mirror and observe the beauty of an eagle being dissected into shreds by an illuminated reality, the nimble fingers crumbling in a preposterous sway that had earlier been proudly celebrating the mystified flight of an eagle. The beauty of the shadow crumbles into the clarity of a luminous mirror, leaving the tangible fantasy of the hand-made animals to die away in sharpness of the vision. The softness of an object is highlighted through the shades of darkness; its beauty enhanced through an array of radiated nuances, the shadows cultivating a life of their own. For as long as my grandfather was alive, one of the bathrooms in our house had an Indian toilet installation that remained intact through several rounds of renovations. As much as I despised the functioning of an Indian toilet, my grandfather loathed its English counterpart. A man who strictly emphasized on my cursive calligraphy, my domestic and public etiquette, the immaculate English pronunciations and everything that spelled the norms of a Western cultural demeanor, was never able to let go his toilet preferences. That was the ultimate defining line that demarcated me and my grandfather standing apart in two different worlds. The novelist Natsume Soseki counted his morning trips to the toilet a great pleasure, “a physiological delight” he called it. And surely there could be no better place to savor this pleasure than a Japanese toilet where, surrounded by tranquil walls and finely grained wood, one looks out upon blue skies and green leaves. Through the words of Soseki, similar quandary when expressed by Tanizaki in his artistic essay brought a flurry of nostalgic shards piercing my psyche comprehending my grandfather’s quirks as the establishment of an Indian toilet was the only piece of Indian aesthetic remaining in the Western architectural jungle that adorned the house making it the sole rescue to his “old" world from the chaos of modernization. The solitude of a bathroom/toilet is where great literary ideas are born, culturally significant haikus are written, so says Tanizaki and I couldn't agree more. A toilet is indeed the most important element of an architectural mores. The shadows of the past intensify as we age, the dormant beauty exploding actively, flooding the superciliousness of time with melancholic meekness.


“The quality that we call beauty, however, must always grow from the realities of life, and our ancestors, forced to live in dark rooms, presently came to discover beauty in shadows, ultimately to guide shadows towards beauty’s ends. And so it has come to be that the beauty of a Japanese room depends on a variation of shadows, heavy shadows against light shadows – it has nothing else..."

It becomes evident from titular embellishments the thematic conception of this book revolving around the significance of ‘shadows’ and ‘shades of darkness’ in Japanese cultural aesthetics. For nearly 250 years, although not entirely secluded under the Sakoku policy, Japan still remained culturally aloof from the world until the late 1868. The entry of strange foreign world bringing in their aspect of cultural modernization further propelled the Japanese cultural to staunchly hold on to its ethnicity, culturally and philosophy. Even though honoured Japanese authors like Natsume Soseki , Junichiro Tanizaki, et.al were born decades later in a more liberated Japanese environment, their literature prospered through the teachings of Zen and conventional Japanese literary and spiritual philosophies. Moreover , with the burgeoning aspects of westernization in the early 20th century , Japanese literature orated the quandary of many the Japanese population that were stuck between the modern and orthodox civilization , searching a stable ground for co-habitation with the changing times and clutching on to the “allies of inhabitation” exhibiting a sense of belonging , however temporary. Tanizaki dilemma of surviving the bane of modernization while hanging onto the boons of the old Japanese edifying era is articulated through his annoyance of the necessitated usage of heavy electric lightings. The peculiarity of shadows through which the beauty of an object excels seems to be diminishing with the onset of modern times. Shadows form an integral part of Japanese traditional aesthetic and in the subsequent cyclic philosophy of concealment and revelation through a game of shadows the crucial beauty becomes highly seductive. Tanizaki applies this theoretical perception while arguing the essence of shadow through exemplary significance of electric heaters, architecture, theater, food, ceramics and lacquerware, literature, radio, music systems, the intricacies of Japanese way of life in accordance to its populace and even to the extent of comparing a fountain pen to the elegance of a Japanese calligraphy brush swaying gracefully on a boisterous, coarse paper.



The minimalist architectural layout of a Japanese room prevailing in the mysterious game of shadows; competing with the delicately illuminated rooms and alcove with the sober patterned colours adorning the ashen walls; the curious sun peeking through the raw texture of the shōji filling the old floor lamps with reminiscent shadows. The Japanese architectural aesthetic is greatly based on the wabi-sabi philosophical foundation of impermanence and imperfection. The simultaneous cyclic ‘light and shadow’ spirituality of ‘wabi-sabi’ conveys the universal truth of the cyclical phenomenon of ‘day and night’, asserting the transient nature of the universe. The wooden pillar withered through the tantrums of changing seasons, ageing into oblivion equates to a wrinkled face, the shadows dwelling the wrinkly creases, augmenting the beauty of the face that has weathered the rambunctious life exemplifying that nothing is permanent, not even the tautness of a youthful skin and yet in those imperfect shadows of ugly deep wrinkles lay an unconventional beauty of perfection. The philosophical notion of the universe being created from nothingness and in due course all living organism will disintegrate into the darkness of oblivion, bestows the world of shadows with a spirituality of aesthetic ideals where the humility of imperfection and reticence of impermanence expunge the haughtiness of illuminated perfection. The impassive ceramic tiles that adorn the Western components of interior designs will never be able to contest with the mystifying magnificence of the withered wooden interiors

Tanizaki reveals his predicament over the use glass doors instead of the traditional shōji while constructing a house, the eventual costs for the interior designing rising above the limits of monetary assumption because of Tanizaki’s stubbornness of installing both the shōji and the glass door for valid reasons of illumination and security. The need for modern element surged from the dire circumstances of an evolving world. Tanizaki makes a valid case when he asserts how in order to survive in this transforming cultural avenues, the conventional cultural norms could be well followed if one lived in solitude away from the nitty-gritty of the city life. This adherence was certainly not possible to those residing and working in the cities.



Tanizaki elaborates an interesting debating subject dissecting the fundamentals of Japanese theater, distinguishing the reputable model and modus operandi of Noh and Kabuki revolving around the world of shadows depicting the mysterious aura that surrounds the theatrical performances. The silhouette of the Noh mask resting on the curious neck of the stage actor performing the play brings an outwardly mystery to the person behind the mask. It is as if you desire to remove the mask off the face exposing the vulnerabilities and apprehension of the actor contrasting that of its stage character. And, yet you fear that the rigid revelation would destroy the beauty that lingers for hours after the end of the final act. So you decide to sit back and take utter delight in the immaculate performance , the beauty of the Noh enhanced amid the shadows of the mask, its mystery deepening in the crimson flush swept across the underneath skin. Tanizaki’s affinity toward Noh, becomes evident with his exasperation for the heavily powered Kabuki faces which thrive in a world of sham shrouded with perverted beauty, an art which Tanizaki proclaims to have walked the path from subtle eroticism to overt vulgarity with its distinct charm misplaced in the array of gaudy floodlights. The apprehensions of the Noh theatre installing high voltage lightings for the viewing comfort in large auditorium , brings dismay to Tanizaki about the worrisome future of Noh losing its true beauty in such extravagant set up. The possibility of the diminishing aesthetical darkness that had once augmented the veiled beauty of Noh into a mystical world of realistic fantasy is feared with raging odds of the regal art being another commonplace theatrical facade. The spirit of nationalism takes centre stage as this promising composition connotes the significance of shadows deeply embedded in the Japanese cultural heritage. Tanizaki has his comical moments when he equates the affinity of the Japanese philosophies towards darkness to the inheritances of dark black hair of the populace. Another humorous anecdote comes up in the afterword penned by Thomas J. Harper. (view spoiler) Conversely, the detailed description of the fair skin-tone becomes ambiguous when looked through a two-sided mirror reflecting images of pure aesthetics and subtle racism, each muddling within the shadows of the reader’s sanity. Yet, analogous to the age-old Japanese beautification symbol of ‘blackening the teeth’, the dialogue of translucent skin-tone varying underneath the perfect amalgamation of shadows and illumination to achieve an unadulterated fairness could be perceived under the lens of a purist aesthetic. But, still this aspect goes through scrutiny of a civilized lens of judgments.



Eloquently, Tanizaki elucidates the tantalizing aura of Japanese cuisine asserting the glorious food to be a form of meditation. He refers to Soseki’s literary marvel Kusamakura to elaborate on the splendour of Soseki’s favourite tea sweet – Yōkan . The sweetened jelly concocted from red bean paste is rather splendid with its semi-translucent structure; the opaque tinted shadows that hover on this confectionery bring a pleasurable aura to its velvety consistency. Similar to Soseki’s attraction to the gem-like Yōkan , Tanizaki dismisses the cream filled chocolates (Western product) preferring the shadowy weightiness of the yokan. The pondering Japanese palate finds luxuries in the delicate flavours of the regional cuisine. The perfectly moulded sake soaked vinegar laced rice with a subtle hint of salt beneath a thinly sliced salmon , its aromatic oil spreading in the shadows of a wrapped persimmon leaf. Once again, through the enticing bite-sized sushi embraced in the green blanket of the persimmon leaf, Tanizaki elaborates the quintessence of minimalism and simplicity rooted in Japanese traditions seeping through its culinary arts. Similar to the simplistic country life, the taste of the food is amplified by minimalist arrangement of ingredient deriving the maximum pleasure through its consumption and not being ruined by overcrowding of flavours, like the boisterous crowded city life.


“Were it not for shadows, there would be no beauty.”



The lost radiance of the moon in a heavily lit ambiance now shines fiercely through the dimness of the clouds on a silent night. The beauty of the moon is at its best at the darkest of the night.



Darkness is an indispensable element of the beauty of lacquerware. The golden tint engraved into the creative depths of the lacquerware radiation its regal opulence through the maze of shadows.



The calligraphy brush elegantly amusing in the black shadows of India Ink disciplines the noisy paper as the fountain pen eagerly look to the embryonic stroke of the character kage(shadows), its gray shades discovering the concealed beauty on the dim walls of Japanese literature , arts and legacy.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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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2, 2016Steven Godin rated it really liked it · review of another edition
Shelves: philosophy-theory, japan, essays, non-fiction
In this delightful essay Junichiro Tanizaki looks at Japanese aesthetics, and selects praise for all things delicate and nuanced, everything softened by shadows, and the patina of age, anything understated and simply natural, for instance the patterns of grain in old wood, the sound of rain falling from leaves, or washing over the footing of a stone lantern in a garden, and refreshing the moss that grows around it, and by doing so he suggests an attitude of appreciation and mindfulness, especially a mindfulness of beauty, a natural beauty that is all around us, that one tends to forget or take for granted.

Tanizaki appreciates the world and its ordinary pleasures, and offers a sharp contrast to the functional, plastic, disposable aesthetic of modern western culture. Although his aesthetic is associated with a cultural perspective markedly different from western varieties, there is nevertheless something essentially familiar about it. It addresses the felt quality of experience in any lived moment, not just as an end in itself but because each such moment belongs to a lifelong series in which beauty and richness of experience are important components of the good life.

A tranquil, enchanting, and light read, Tanizaki really opens your eyes, where you just want to take a moment, sit back, relax, and think long and hard about what he is getting across. I guess you could look at this as an anti-modernist book, that floats with a poetic language over a range of things in a beautiful and evocative way. A fascinating insight into another culture, that illuminates the mind into thinking about things from a completely different angle.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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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0, 2017howl of minerva rated it it was ok
Shelves: art-architecture
Sort of a Japanese Grandpa Simpson. Kids these days, no respect. Art these days, total crap. Food these days, inedible. It's all go go go. It's all electric lights and gramophones. What happened to sitting in the dark, poking yourself in the eye with a stick? Kids are too good for that now. Things were so much better before refrigeration and antibiotics. People used to have time for things, people used to care, people used to have pride. Bla bla bla. Said every generation ever. Bonus star for brevity.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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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7, 2015Susan Budd rated it it was amazing
Recommended to Susan by: Akemi G
Shelves: japanese-literature
In this little book, Junichiro Tanizaki helped me understand why I ~ a thorough Westerner, NYC born & bred ~ am so drawn to the Japanese aesthetic. He begins his essay with an example I can totally relate to. Many Japanese people take pains to hide electrical wires because they don’t want to spoil the beauty of the traditional decor. I so get this. I wish I could hide all my electrical wires too. There are so many of them, not to mention all the LED lights from appliances that once were luxuries and now are necessities. But don’t think for a moment that I could part with my computer or my coffee maker! I love them. I just wish they didn’t jar so much with the decor.

Tanizaki doesn’t reject Western conveniences either. He just wishes they could have been designed with a Japanese sensibility in mind. He thinks that if these same conveniences had been developed by the Japanese, they would be more in harmony with Japanese taste. But instead of the Japanese making these innovations on their own in their own time, Japan’s contact with the West at the beginning of the Meiji era led to rapid modernization in the Western style. He thinks that if the Japanese had developed these things, they would be very different from the Western versions.

“The Westerner has been able to move forward in ordered steps, while we have met superior civilization and have had to surrender to it, and we have had to leave a road we have followed for thousands of years. ... If we had been left alone ... we would have gone only in a direction that suited us” (8-9).

In Praise of Shadows is his tribute to the Japanese aesthetic, to the beauty of darkness, to moonlight rather than sunshine, shadow rather than glare, softness rather than neon. His argument is that this aesthetic arose, not from some mysterious “national character,” but from people’s actual way of life.

“The quality that we call beauty, however, must always grow from the realities of life, and our ancestors, forced to live in dark rooms, presently came to discover beauty in shadows, ultimately to guide shadows towards beauty’s ends” (18).

In the course of the essay, Tanizaki writes of lamps, stoves, toilets (yes toilets), pens, paper, glass, lacquerware, ceramics, food, houses, picture alcoves, theater, women, clothing, skin color, and cosmetics. He fondly describes the austere beauty of darkness ~ the dreaminess, the softness, the silence, the mystery, the timelessness.

But it is not only darkness and shadow that the Japanese find beautiful. In fact, it is only because of this appreciation of darkness and shadow that the beauty of light and gold can be experienced. Gold is garish under the glare of harsh lights, but in a dim room it beautifully reflects the little light that is there.

“Were it not for shadows, there would be no beauty” (30).

The simplicity of traditional Japanese decor appeals to me: the shoji doors, the tatami mats, the alcove housing an old scroll and a single flower in a humble vase. I like the minimalism, the subtlety, the naturalness. And I like the night. It’s slower, quieter, softer than the day.

Would I like it as much if it were the only thing I knew? Maybe not. I might be as eager to experience the new, the bright, and the modern as the Japanese were when first introduced to the Western lifestyle. But the Japanese aesthetic isn’t the one I have always known. I am a child of the West, of the bright lights of Times Square and the clamor of Grand Central Station. Too much yang. Not enough yin. For me, the Japanese aesthetic restores the balance.

In Praise of Shadows is a book about beauty, but there is also a sadness in Tanizaki’s praise of shadows. He despairs that the Japanese aesthetic is dying because the old way of life is passing away. He tells of a moon-viewing ruined by all the electric lights. And he hopes that something of the traditional beauty and richness of the Japanese aesthetic might be saved ~ in literature at least if no where else.

His plea touches my heart. To lose this “world of shadows” is to lose something essential to the human spirit. Light is good, but too much of it is blinding. Sound is good, but too much of it is deafening. Activity is good, but too much of it is exhausting. There must be balance. Without the “world of shadows” the light soon will overwhelm us and leave us longing for the shadows we have unwisely banished.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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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9, 2013Zanna rated it it was amazing
Shelves: philosophy

The quality that we call beauty must always grow from the realities of life, and our ancestors, forced to live in dark rooms, presently came to discover beauty in shadows, ultimately to guide shadows towards beauty's ends
(If you don't have time to read the whole of my review, go ahead and skip the next two paragraphs)

There is a practice essay prompt in the US College Board's guide to the SAT book that goes something like "Do changes that make our lives easier always make them better?". This is one of my favourite prompts, as it captures a real tension. It's easier to drive to the supermarket for a loaf, but wouldn't we be better off walking, saving petrol (and the money it costs), breathing some fresh air, enjoying the glorious Autumn day and (assuming they're in working order) stretching our legs? Might it not be even better if we used some of the organic whole spelt flour in the cupboard to make real honest-to-goodness home-baked bread? Take your frustrations out on an unfeeling lump of dough, save still more money, avoid additives and enjoy the fruit of your own labour! But we are time-poor, we are tempted, we drive to the supermarket after all.

Another common experience is sadness as an enjoyable technology is superseded. For decades after my mother stopped using her Singer sewing machine it sat in the corner taking up space, its implacable beauty defying anyone to suggest throwing it out.

This is Tanizaki's elegy for the aesthetic superiority of vanishing inconvenience and dirt. The Japanese house crouches in the deep shadow of its roof, lit by the mournful and meagre glow trickling through its paper walls. In this dimness, its simplicity and its natural materials, slowly gathering oily grime and wearing away (and thereby growing ever more beautiful), make sense; they provide the balance and poetry and mystery that make the quotidian details of life so pleasurable. Soup served in lacquer bowls so you can't see what's in it properly and chilly outdoor toilets are infinitely preferable, aesthetically speaking, to pale ceramic dishes and sparkling tiles.

My point in making light here is that Tanizaki sells it, even if I am repelled by his remarks on skin colour and dubious about the idea of a stable 'national character'. A writer who can make me yearn, spine tinglingly, for a wooden outhouse instead of a cosy en suite can only be a genius. There is a rich thought here about the subjectivity of experience that is missed by Western aesthetics. We plan our lighting for mood, but only for the stage consider how it will create the scene. When Tanizaki describes 'darkness lit by candlelight' or the gold costumes of the Noh glowing in dimness, he makes us aware that every banal drama of the day takes its character from its illumination. But he makes an even stronger point, a superb, thrilling point:

how different everything would be if we in the Orient had developed our own science. Suppose for instance that we had developed our own physics and chemistry: would not the techniques and industries based on them have taken a different form, would not our myriads of everyday gadgets, our medicines, the products of our industrial art - would they not have suited our national temper better than they do?

To take a trivial example near at hand... if the [fountain pen] had been invented by the ancient Chinese or Japanese it would surely have had a tufted end like our writing brush... and since we would have found it inconvenient to write on Western paper, something near Japanese paper would have been more in demand. Foreign ink and pen would not be as popular as they are; the talk of discarding our system of writing for Roman letters would be less noisy.. But more than that: our thought and our literature might not be imitating the West as they are, but might have pushed forward into new regions quite on their own.
This musing of the conservative, aging novelist is not mere nostalgia, letting the old machine linger and sighing uselessly for bygone days, but the wellspring of hope behind decolonisation: even the culture-shaping tools of science and technology can be remodelled and reshaped; the invader can be displaced by new growth surging up from the strong roots of indigenous knowings... This is something the Rationalist fails to imagine. Sometimes, Tanizaki's melancholic essay surprisingly shows us, radical change begins by going backwards.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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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2, 2014Steve added it
Shelves: asia-history-culture, japanese


The quality that we call beauty ... must always grow from the realities of life.


In Praise of Shadows, written by the well known Japanese novelist Tanizaki Jun'ichirō (1886-1965) in 1933, is a particularly charming and discursive rumination on the differences between Japanese (indeed, East Asian) and occidental aesthetics (among other matters). It is also an illustration of the differences between the Japanese tradition of zuihitsu ("to follow the brush"), of which In Praise of Shadows is a most worthy modern exemplar, and the occidental tradition of the essay.

Ranging from toilets to hospitals, from architecture to paper, from writing and eating utensils to cuisine and sweets, from theater to feminine beauty, Tanizaki meditates on the differences, as he sees them, between East and West - subdued, tarnished, natural versus bright, polished, artificial; the cloudy translucence of jade versus the brilliant sparkle of diamond; the flickering half-light of the candle versus the steady glare of electric light.

Tanizaki was a cultural conservative and much preferred old Japan to new Japan (you won't find many photos of him in western garb). He quite rightly points out that if East Asia had been left to its own devices instead of being forced into the "modern" age in the nineteenth century, it may have "advanced" much more slowly but would have invented technology, devices, fixtures much better suited to the aesthetics of its people than the objects it found itself obliged to receive from its "benefactors."(*)

But let Tanizaki speak for himself - here is a passage where he draws some of the aesthetic consequences of the contrast between the low, heavy, wide roofs of East Asia and the relatively high, light, small roofs of the West (he likens the former to parasols and the latter to caps).

And so it has come to be that the beauty of a Japanese room depends on the variation of shadows, heavy shadows against light shadows—it has nothing else. Westerners are amazed at the simplicity of Japanese rooms, perceiving in them no more than ashen walls bereft of ornament. Their reaction is understandable, but it betrays a failure to comprehend the mystery of shadows. Out beyond the sitting room, which the rays of the sun at best can but barely reach, we extend the eaves or build a veranda, putting the sunlight at still greater a remove. The light from the garden steals in but dimly through paper-paneled doors, and it is precisely this indirect light that makes for us the charm of the room. We do our walls in neutral colors so that the sad, fragile, dying rays can sink into absolute repose. The storehouse, kitchen, hallways, and such may have a glossy finish, but the walls of the sitting room will almost always be of clay textured with fine sand. A luster here would destroy the soft fragile beauty of the feeble light. We delight in the mere sight of the delicate glow of fading rays clinging to the surface of a dusky wall, there to live out what little life remains to them. We never tire of the sight, for to us this pale glow and these dim shadows far surpass any ornament. And so, as we must if we are not to disturb the glow, we finish the walls with sand in a single neutral color. The hue may differ from room to room, but the degree of difference will be ever so slight; not so much a difference in color as in shade, a difference that will seem to exist only in the mood of the viewer. And from these delicate differences in the hue of the walls, the shadows in each room take on a tinge peculiarly their own.

Along with all the elements mentioned above, the free floating form of zuihitsu permits Tanizaki to comment on the complaints of the elderly, street lights, even throw in a recipe for a special kind of sushi. I must warn you that there is some remarkable rubbish in this zuihitsu,(**) but there is also eloquent insight into, in some respects, Japanese sensibilities in general and, throughout the text, the sensibilities of one of the most important novelists of the 20th century.


(*) Oh how he abominates tile, particularly white tile!

(**) Such as a startling disquisition on why the Asian's prediliction for shadows is a consequence of his not quite perfectly white s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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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6, 2014Zadignose rated it it was ok
Shelves: 20th-century
A backward, reactionary, nationalistic prose piece disguised as an essay on aesthetics, which engages in strange speculation and musing that is not at all well supported. But it gets better towards the end when its cantankerousness and hyperbole get amusing, and it does ultimately manage to express a mournful nostalgia for a dying aesthetic, even if that aesthetic is more of a personal aesthetic than the author admits, rather than being an expression of national character.

P.S.

The aesthetic can be summarized thus: "Turn the lights down, it's too bright in here, especially for people with yellow skin."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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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1, 2020Vladys Kovsky rated it it was ok · review of another edition
Shelves: reviewed, non-fiction
Although this book is primarily about aesthetics, I cannot entirely avoid mentioning the historical context. This short essay was written in 1933 when the nationalist agenda permeated every aspect of life in Japan. It is also noticeable in the pages of this book and in the mind of the author.

Written two years after the Manchurian Incident and the subsequent withdrawal of Japan form the League of Nations, one year after the assassination of a moderate prime minister Tsuyoshi Inukai, this essay praising traditional Japanese ways and criticizing shallow Western concepts of beauty must have fallen on fertile ground. Everything Japanese could be lauded, everything Western - dismissed. The author goes as far as suggesting that physics or chemistry could have been different and definitely more suitable had they been originally developed in Japan.

There is another notion implanted in the author's head by the prevailing attitudes: Pan-Asian union. Everything originally Chinese and already accepted in Japan should be praised, acknowledging cultural similarities and forgetting about differences, thus covertly justifying the invasion of China as some sort of desirable unification.

Keeping political context of the times aside, there are other issues that could raise objections from a reader. Grumbling about the new ways displacing the preferred traditional ones is one issue that has appeared over and over again and is treated much better elsewhere. One does not even have to leave Japan to find a more interesting discourse on the subject in 'The Master of Go' by Kawabata or in works of Mishima. Another issue is an attitude to women as objects, an echo of the past that even the contemporary Japan is still struggling with. Just one quote: "Our ancestors made of woman an object inseparable from darkness, like lacquerware decorated in gold or mother-of-pearl".

Returning to aesthetics, and specifically shadows, the analysis is quite good. There are multiple observations that make the reading of this tiny book worthwhile. The importance of the interplay of light and shadow in architecture, painting, performing arts and even cooking is elegantly explained. Most importantly, finding the beauty in the everyday, the need for the beauty we all crave and the easy ways to satisfy this need, is something the author insists on: "The quality that we call beauty ... must always grow from the realities of life."

Another quote, with which this reader wholeheartedly agrees, is found in the closing paragraph of the book: "In the mansion called literature I would have the eaves deep and the walls dark, I would push back into the shadows the things that come forward too clearly, I would strip away the useless decoration".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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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7, 2009Brian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Recommends it for: Micha and Desi
Shelves: read-2009, asian
In the west people tend to emphasize light in their environment... big windows, skylights. Shiny, gleaming surfaces are important and appear clean and fresh. Tanizaki wrote this short book to explain the importance of shadow and darkness in oriental culture... shadows that have been chased away with the welcomed technology of the west.

This is an essay on the aesthetics of shadows, on some of the differences between the west and the east. Tanizaki's text flows from one topic to another almost dreamlike and ranges over architecture, jade, food, skin tone, and toilets.

Every time I am shown to an old, dimly lit, and, I would add, impeccably clean toilet in a Nara or Kyoto temple, I am impressed with the singular virtues of Japanese architecture. The parlor may have its charms, but the Japanese toilet truly is a place of spiritual repose. It always stands apart from the main building, at the end of a corridor, in a grove fragrant with leaves and moss. No words can describe that sensation as one sits in the dim light, basking in the faint glow reflected from the shoji, lost in meditation or gazing out at the garden. The novelist Natsume Soseki counted his morning trips to the toilet a great pleasure, 'a physiological delight' he called it. And surely there could be no better place to savor this pleasure than a Japanese toilet where, surrounded by tranquil walls and finely grained wood, one looks out upon blue skies and green leaves.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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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31, 2008Tony rated it did not like it
If Tanizaki had written this book from a Westerner's perspective, the essay would be regarded as retrograde and pessimistically nostalgic. To be sure, only a highly-evolved culture is capable of a reciprocal relationship between production and appreciation. A wholesale dismissal of progress, however, is no way to get there. Tanizaki's rejectionist attitude is a perfect one to adopt if you're interested in sabotaging your potentially sensitive, agreeable, harmonic future.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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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04, 2013Janet rated it it was amazing
I always like a book that changes the way I see the world. As a Westerner who likes LIGHT more LIGHT, this praise of shadows, the dusky atmosphere of the past and architecture which protects and conceals, where mystery is held, reborn, is a peripheral vision of existence I'd never imagined. It's been a year or so since I read it--but I still recall his image of enamelwork which is garish and awful in broad daylight, but has incredible beauty and charm in low light--which is not a defect, as we would see in Western culture, but simply that it's designed to be seen in that mysterious light of the traditional Japanese structure. LIght is taken into consideration. you don't light for the object, you create the object for that light. It reminded me of so many low=light rooms which have been particularly memorable, romantic--candlelit... theaters and nightclubs, romantic bedrooms, which yes, are horrors in daylight--but that makes us think further about the nature of pleasure and certainly, of love, in a less pejorative standpoint to the idea of 'illusion'--we Westerners live in horror of it... take all the charm out of so many things.

Just a note--the small size of this book makes a charming gift.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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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0, 2018Peter rated it liked it
really impassioned defense of Japanese toilets, I kid you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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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5, 2017Inderjit Sanghera rated it it was amazing
A treatise on Japanese aesthetics, by turns playful and profound, facetious and funereal, brimming with beauty, 'In Praise of Shadows' is the jewel in Tanizaki's oeuvre, a kind of paean to Japanese concepts of beauty, of darkness, shadows and reflection, of contemplation and calm, of the dazzling reflections of gold in a darkened room, whose low ceilings accentuated the shades of shadow, from sable to grey, which imbued Japanese houses with an elegance which was lacking in light-obsessed Western abodes. More than this, however, 'In Praise of Shadows' is a homage to the Japanese tendency to beautify things, to bring out the innate artistry of things;

"The quality we call beauty, however, must always grow from the realities of life, and our ancestors, forced to live in dark rooms, presently came to discover beauty in shadows, ultimately to guide shadows to beauty's ends."

To paraphrase-and misquote-Keats, "Life is beauty, beauty is life". However, like many Japanese novelists, Tanizaki was concerned with the slow Westernisation of Japanese culture, as Japan's uniqueness, it's customers, it's ideal and aesthetics were slowly being overcome by a kind of vapid, vulgar Westernisation, its identity slowly being eroded under a suffocating homogenisation. Nowhere was this more clearly reflected in the shift towards electrical lights, no longer would people be able to gaze upon their verdant gardens in silent contemplation whilst on the toilet, or the contemplate the pale, pallid beauty of lacquewear or to submit to the magisterial authority of the a priest's robe; all of these things were designed to reflect and refract the innate beauty and depth of the shadows and their beauty was ultimately lost and engulfed in the over-whelming light-and heat-of electricity;

"And surely you have seen, in the darkness of the innermost rooms of these huge buildings, to which sunlight never penetrates, how the gold leaf of a sliding door or screen will pick up a distant glimmer from the garden, then suddenly send an ethereal glow, a faint golden light cast into the enveloping darkness, like the glow upon the horizon at sunset."

For Tanizaki, the shadows inherent in Japanese architecture and and life, sable and seductive, were slowly being engulfed and overwhelmed in light, until their brightness masked the beauty and wonder inherent in the contemplation of shadows.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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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7, 2020Lauren rated it really liked it · review of another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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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늘에 대하여 - 다니자키 준이치로 산문선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은이),고운기 (옮긴이)눌와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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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본의 대문호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대표 산문을 선별해 엮은 책이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는 '그늘에 대하여'를 비롯하여, 일본 전통문화와 근대문학에 대한 성찰과 남녀관계에 대한 철학을 담은 '연애와 색정', 화장실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문학작품의 효시격인 '뒷간', 이 밖에 '게으름은 말한다', '손님을 싫어함', '여행' 등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화들을 예리한 관찰력으로 묘사한 6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수록된 산문들이 씌어진 시기는 주로 1930년대. 일본에 서구의 문물을 도입되면서 근대의 변화가 이루어지던 때로, 한지를 바른 장지문에 유리창이 끼워지고 전통 의상에서 양복으로 갈아입었으며, 서양식 건물이 속속 들어서던 시대이다.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글 전반에 걸쳐, 당시 일본의 풍토와 문화를 외면한 채물밀 듯이 들어오는 서구의 외래문화와 문명을 받아들이는 과정과 결과를 이중생활이라 칭하며 신랄하게 꾸짖는다.

공사할 때의 발생하는 문제들, 교토나 나라의 사원들의 변화, 전등이 가져다주는 득과 실, 종이의 효용성, 일본의 건축과 다다미방, 어둠 속에 있는 황금박과 금빛이 발하는 아름다움, 노 무대의 어두움과 옛 여인의 생활상 그리고 그늘(음예)의 세계 등 일본을 이해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알기 쉽게 서술하는 동시에, 변화의 과정에서 전통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표제작 '그늘에 대하여'는 1996년 <음예공간 예찬>이란 제목으로 출간된 작품집에 실려 국내에 소개된 적이 있다. 사물 하나하나를 바라보는 견해 속에 작가 자신의 미학을 감성과 이론과 행동으로 관철시킨 작품으로 미국과 영국, 일본의 대학에서 건축과 관련한 텍스트로 즐겨 읽힌다.


목차


그늘에 대하여
게으름을 말한다
연애와 색정
손님을 싫어함
여행
뒷간

옮긴이의 글


책속에서


유리를 제조하는 기술은 일찍부터 동양에 알려져 있으면서도, 그것이 서양처럼 발달하지 못한 채, 끝내 도자기 쪽이 진보한 것은 우리의 국민성과 상당히 관계있음에 틀림없다. 우리들이 한결같이 빛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옅게 선명한 것보다도, 가라앉아 그늘진 것을 더 좋아한다. 그것은 천연의 돌이든 인공의 도구이든, 반드시 세월의 손때를 연상시키는 듯한 흐릿함을 띤 빛인 것이다.

중국에 '쇼우쪄'라는 말이 있고, 일본에 '나레'라는 말이 있는 것은, 오랜 세월 동안에 사람이 손을 대어서, 한군데를 반들반들하게 만지는 사이에, 자연적으로 기름이 스며들게 되는 광택을 이르는 것으로, 바꿔 말하면 손때임에 틀림없다. 이로 미루어 본다면 '풍류는 추운 것'인 동시에 '때 묻은 것'이라는 경구도 성립한다.

어쨌든 우리들이 좋아하는 '아치(雅致)'라는 것 속에는 어느 정도 불결한 동시에 비위생적인 분자가 있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서양인은 때를 송두리째 벗겨내 없애려고 하는 데 반해, 동양인은 그것을 소중히 보존하여 그대로 미화한다고, 억지스러운 말이 되겠지만, 숙명적으로 우리는 인간의 때나 그을음이나 비바람의 더러움이 붙어 있는 것, 내지는 그것을 생각나게 하는 색조나 광택을 사랑하고, 그런 건물이나 가구 가운데 살자면 기묘하게 마음이 풀리고 신경이 편안해진다.

-- 본문 22~23쪽, '그늘에 관하여' 중에서 접기
종이라는 물건은 중국인이 발명했다고 들었는데, 서양 종이를 대하면 단순한 실용품이라는 것 이외에 아무런 느낌도 일어나지 않지만, 당지나 일본지의 결을 보면 거기서 일종의 따스함을 느끼고 마음이 안정된다. 같은 흰 종이라도 서양 종이의 흰색과 봉서지나 백당지의 흰색은 다르다.
서양 종이의 겉은 광선을 되튕기는 듯한 맛이 나는데, 봉서지나 당지의 겉은 포근한 첫눈의 표면처럼, 몽실몽실하게 광선을 안으로 빨아들인다. 그리고 손에 와 닿는 감촉이 보들보들하고 접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그것은 나뭇잎을 만지고 있는 것과 같이 차분하고 촉촉하다. -20쪽 접기 - panda78
중국인은 또한 옥이라는 돌을 사랑하는데, 저 묘하게 살짝 흐린 느낌이 드는, 몇 백 년의 오래된 공기가 하나로 뭉친 듯한, 속까지 거슴츠레하게 둔탁한 빛을 머금은 돌의 딱딱함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우리 동양인만이 아닐까. 루비나 에메랄드와 같은 색채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금강석과 같은 광채가 있는 것도 아닌 저런 돌의 어디에 애착을 보이는 것인지, 우리들도 잘 알지 못하겠지만, 그러나 그 흐린 표면을 보면 중국의 돌다운 느낌이 들고, 오랜 과거를 가진 중국 문명의 앙금이 저 두툼한 어떤 흐릿함 속에 퇴적되어 있는 것처럼 생각되어, 중국인이 저러한 색채나 물질을 선호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고 하는 것만은 끄덕여진다.

수정 같은 것도, 요즈음은 칠레에서 많이 수입되는데, 우리의 수정과 견주면, 칠레산은 너무 깨끗하고 지나치게 투명하다. 옛날부터 있는 고슈수정은, 투명하면서도 전체가 희미하게 흐릿하여서 좀더 무게가 나가는 느낌이 들고, 풀 들인 수정이라고 하여, 속에 불투명한 고형물이 한데 섞인 것을 오히려 우리는 좋아하는 것이다. 유리조차도 중국인의 손으로 만든 건륭유리라는 것은 유리라기보다는 옥이나 마노에 가깝지 않았을까. 유리를 제조하는 기술은 일찍부터 동양에 알려져 있었으면서도, 그것이 서양처럼 발달하지 못한 채, 끝내 도자기 쪽이 진보한 것은 우리의 국민성과 상당히 관계있음에 틀림없다. 우리들이 한결같이 빛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옅게 선명한 것보다도, 가라앉아 그늘진 것을 더 좋아한다. 그것은 천연의 돌이든 인공의 도구이든, 반드시 세월의 손때를 연상시키는 듯한 흐릿함을 띤 빛인 것이다. -21 - 22쪽 접기 - panda78
화려한 마키에 따위를 그려 넣고 번쩍번쩍 빛나는 왁스를 바른 작은 상자나 책상이나 선반을 보면, 너무 현란하여 차분하지 않고 속악하게조차 생각되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그런 도구들을 둘러싼 공백을 새까만 어둠으로 빈틈없이 칠하고, 태양이나 전등의 광선 대신에 등불 하나나 촛불로 밝게 해 주면, 문득 그 현란하던 것이 바닥 깊숙이 가라앉아, 차분하게 무게 나가는 물건이 될 것이다.
옛날의 공예가가 그릇에 칠을 바르고, 마키에를 그릴 때는, 반드시 그런 어두운 방을 염두에 두고, 빛이 적은 속에서의 효과를 겨냥했음에 틀림없고, 금색을 호화롭게 사용한 것도, 그것이 어둠에 떠오르는 상태나, 등불을 반사하는 정도를 고려한 것이라 여겨진다. 결국 금 마키에는 밝은 곳에서 한번에 퍼뜩 전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곳에서 여러 부분이 그때그때 조금씩 드러내는 것을 보도록 만들어진 것이어서, 호화 현란한 모양의 대부분을 어둠에 숨겨 버리는 것이, 말로 할 수 없는 여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그리고 저 반짝반짝 빛나는 표면의 광채도, 어두운 곳에 놓고 보면 그것이 등불 끝의 어른거림을 비추고, 조용한 방에도 때때로 바람이 찾아온다고 알려 주어, 어느덧 사람을 명상에 빠지게 한다.
만약 저 음울한 방 안에 칠기라는 것이 없다고 한다면, 촛불이나 등불이 자아내는 괴이한 빛의 꿈의 세계가, 그 등불의 펄럭임이 때리고 있는 밤의 맥박이 얼마나 매력을 감쇄당할 것인가. 정말 그것은 다다미 위로 몇 줄기의 작은 시내가 흐르고, 연못 물이 가득 차 있는 것처럼, 하나의 등불 그림자를 여기저기에 비춰서, 가늘게 희미하게 가물가물 전하면서, 밤 그 자체에 마키에를 한 듯한 비단을 짜낸다. -26 - 27쪽 접기 - panda78
일본 요리는 먹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라고 하지만, 이런 경우, 보는 것 이상으로 명상하는 것이라 말하련다. 그리고 그것은 어둠에 깜박이는 촛불과 칠기가 합주하는 무언의 음악인 것이다. 일찍이 소세키 선생은 [풀베개]에서 양갱의 빛을 찬미한 적이 있는데, 말하자면 양갱의 빛깔 역시 명상적이 아닐까. 옥처럼 반투명의 흐린 표면이 속까지 햇빛을 빨아들여서 꿈꾸듯 발그스레함을 머금고 있는 느낌, 그 색조의 깊음, 복잡함은 서양의 과자에서 절대로 볼 수 없다. 크림 따위는 그것에 비하면 천박하고 단순한 것이다.
그러나 양갱의 색조도 그것을 칠기 과자그릇에 담아서, 표면의 색을 겨우 알아볼 어둠에 잠기게 하면 한층 더 명상적이 된다. 사람은 그 차갑고 미끄러운 것을 입속에 머금을 때, 마치 방 안의 암흑이 하나의 달콤한 덩어리가 되어 혀끝에서 녹는 것을 느끼고, 사실은 그다지 맛있지 않은 양갱이라도, 맛에 색다른 깊이가 덧보태어지는 듯이 생각한다. -28 쪽 접기 - panda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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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다니자키 준이치로 (谷崎潤一郞)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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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 도쿄 니혼바시에서 태어났다. 제일 고등학교를 거쳐 도쿄 제국 대학 국문과에 입학하였으나 학비를 마련하지 못해 퇴학당했다. 1910년 『신사조(新思潮)』를 재창간하여 「문신」, 「기린」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장했고, 소설가 나가이 가후로부터 격찬을 받으며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립했다. 1915년 열 살 어린 이시카와 치요코와 결혼했는데, 시인인 친구 사토 하루오가 그의 부인과 사랑에 빠지자 아내를 양도하겠다는 합의문을 써 『아사히신문』에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문화 예술 운동에도 관심을 가진 그는 시나리오를 써 영화화하고 희곡 『오쿠니와 고헤이』를 발표한 뒤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1924년 『치인의 사랑』을 신문에 연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검열로 중단되었다.
1942년 그는 세 번째 부인이자 그가 희구하던 여성인 마쓰코와 그 자매들을 모델로 『세설』을 쓰기 시작했다. 간사이 문화에 대한 애정이 짙게 배어 있는 『세설』은 몰락한 오사카 상류 계츨의 네 자매 이야기, 특히 셋째인 유키코의 혼담을 중심으로 당시의 풍속을 잔잔하게 전하는 풍속 소설이다. 1943년 『중앙공론』 신년호와 4월호에 게재되었고 7월호에도 실릴 예정이었으나 <시국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발표가 금지되어 전후에야 비로소 작품 전체가 발표되었다. 훗날 마이니치 출판문화상과 아사히 문화상을 받았다. 1948년에는 제8회 문화 훈장을 받았고 1941년 일본 예술원 회원, 1964년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문학예술 아카데미의 명예 회원에 뽑혔다. 1958년 펄 벅에 의해 노벨 문학상 후보로 추천된 이래 매년 후보에 올랐으며 1965년에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 밖의 대표작으로는 『치인의 사랑』, 『만』, 『킨쇼』, 『열쇠』, 『장님 이야기』, 『미친 노인의 일기』 등이 있고, 무라사키 시키부의 『겐지 이야기』를 현대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접기

최근작 : <치인의 사랑>,<간단한 죽음>,<[큰글씨책] 일본 명단편선 8> … 총 204종 (모두보기)

고운기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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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에 흔히 “주먹 자랑하지 마라”고 하는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주먹과는 거리가 멉니다. 한양대학교 국문학과와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한국 고전 문학을 공부했고, 일본 게이오대학교 방문 연구원과 메이지대학교 객원 교수로 있으면서 한일 고대 문학을 비교, 연구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 《스토리텔링 삼국유사(1~5권)》 들을 냈습니다.
1983년에는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습니다. 그 뒤로 《밀물 드는 가을 저녁 무렵》, 《나는 이 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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즁이치로를 더 알고 싶어서 일게 된 책입니다. 만족스럽습니다.
윤재홍 2014-04-1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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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읽기를 권함.
moon 2012-03-07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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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람들에게는 고전문학인지라 일본작가들은 여기저기서 이책을 인용을 많이한다. 그러나 고전에 대한 그리움과 그들만의 존경심 외에는 그닥 볼만한 것과 배울만한 것은 없다. 오히려 볼것없고 배울만한 것이 없음에도 그들만의 존경심으로 높이 띄워올린 작품에 대한 한 사례라고 할수 있겠다.
홈런왕 2017-07-02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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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한 고전.
봄고양이 2014-04-17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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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예를 인지하고 그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늘에 빠져 계속 되뇌이고 있다.
jay 2017-11-2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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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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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raise of Shadows

영어번역본을 읽었는데 현대화되며 사라져 가는 일본의 옛 정취를 작가가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내용의 책.읽어 볼 만 함. 소설만큼 재밌진 않아도 20세기 초 일본 분위기를 짐작해 볼 순 있음.
심술 2006-02-26 공감(8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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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꼬리를 흔드는 법

만일 다니자키 준이치로가 1968년까지 살아 있었다면 가와바타 야스나리를 제치고 노벨상을 받았을 거라는데, 그 정도의 작가였단 말인가? 원제는 ‘음예예찬’인데 옮긴이는 한국인들의 무지를 걱정하셔 ‘그늘에 대하여’로 옮기셨다. ‘교토 문학’이라 불리는 장르가 있을까마는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다분히 ‘교토적’이다. 고풍스럽고도 고즈넉한 풍미를 띤다고 해야 할까. 번역 역시 그런 맛을 잘 살린 듯싶다. 그것이 물리적이든 심리적이든 어둠을 다루는 일본 소설가들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음예예찬>을 가이드로 삼는 걸까. ... + 더보기
시이소오 2017-12-03 공감(35) 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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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그늘

애인과 사귀기 전, 80일간 교토에 머물 때에 이 도시는 “그늘이 빛나고 빛은 그늘질 때가 많아요.”라고 전한 적이 있다. 그때는 아직 이 책을 읽기 전이었지만, 내용을 전혀 모르지는 않았던 까닭에 나름대로 의식하며 건넨 말이었고, 애인은 그 맥락을 잘 알고 있었다. 교토는 그늘이 그저 가라앉게 버려두지 않고, 빛이 아무렇게나 흩어지도록 들이붓지도 않아서 구석구석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도시의 사람들은 어떻게 꾸며야 사람과 거리가 지루하지 않을지 항상 깊이 생각하고 있음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오래되었다고 무작정 받들지... + 더보기
로렌초의시종 2018-10-10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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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인 듯한데 그늘도 아니고, 그림자인 듯한데 그림자도 아닌

다니자키 준이치로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대학 3학년 때였나? 전공 외 교양 수업으로 ‘일본근대문학’을 수강한 적이 있는데, 그 수업 시간에 처음 그를 알게 되었다. 이 수업 시간에는 일본 문학사에서 아무래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들의 단편을 읽어보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때 읽었던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작품은 ‘후미코의 발(富美子の足)’이었다. 그때 정말 이 단편을 읽고 나서의 충격이란! 제목을 보니 무언가 느껴지는 것이 있는가? 어쩐지 여성의 발에 집착하는 중년 ‘오덕후’의 이미지가 그려지지 않... + 더보기
잠자냥 2016-07-08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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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의 그것도 결국 사람을 도발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윤재홍 2014-04-11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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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에 대하여 - 다니자키 준이치로/고운기 옮김

준이치로의 산문집을 모아놓은 것이다. 네이버에 작가의 이름을 검색하니 탐미주의, 예술지상주의, 여체 숭배주의자 등의 단어들로 가득하다. 자극적인 문구들을 보고 있자니 아무래도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물론 그의 (초기)소설과 산문이 다르긴 하겠지만, 이 책은 그러한 내용과 전혀 동떨어진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문체는 담백하고, 정직하며, 서늘하다. 최순우 선생의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서서>가 떠오른다. 모르겠다. 절로 마음이 따뜻해지고 미소가 지어진다. 총 다섯 개의 에세이가 실려 있... + 더보기
Bella 2014-02-17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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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에 대하여>

책 표지가 고혹적이다. 책의 본문 구성이 짜임새 있다. 글과 글 사이의 여백의 디자인-한 점으로 표시-이 인상적이다.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글은 소설과는 다르게 호흡이 길며 씹으면 씹을수록 맛을 낸다.
virocan 2007-07-1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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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의 아름다움


panda78 2006-03-02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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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그늘에 대하여

나는 우리가 이미 잃어가고 있는 그늘의 세계를 오로지 문학의 영역에서라도 되불러보고싶다. 문학이라는 전당의 처마를 깊게 하고, 그 벽을 어둡게 하고, 지나치게 밝아보이는 것은 어둠 속으로 밀어넣고, 쓸데없는 실내장식을 떼 내고 싶다. 어느 집이나 모두 그런 것이 아닌, 집 한 채 정도만이라도 그런 집이 있었으면 좋을 것이다. 자, 어떤 상태가 되는지, 시험 삼아 전등을 꺼 보는 것이다.
claire 2016-02-24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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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예>라는 단어에 솔깃하다



[이 한 대목]



“우리[동양인]의 공상에는 늘 칠흑의 어둠이 있는데, 그들[서양인]은 유령조차 유리처럼 맑은 것으로 생각한다. 그 밖의 일상생활의 모든 공예품에서 우리가 좋아하는 색이, 어둠이 퇴적한 것이라면, 그들이 좋아하는 것은 태양광선이 서로 겹친 색깔이다. 은그릇이나 놋쇠그릇에서도 우리들은 녹이 생기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들은 그런 것을 불결하고 비위생적이라고 하여 반짝반짝 닦는다. 방 안도 가능한 한 구석을 만들지 않도록 천장이나 주위를 새하얗게 한다. 정원을 만드는 데도 우리가 나무를 심으면 그들은 평평한 잔디밭을 넓힌다. 이와 같은 기호의 차이는 무엇 때문에 생겨난 것일까. 생각건대 동양인은 자기가 처한 상태에서 만족을 구하고, 현상을 감내하려는 버릇이 있어서, 어둡다고 하는 것에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그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단념해 버려, 광선이 없으면 없는 대로 도리어 그 어둠에 침잠하고, 그 속에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그런데 진취적인 서양인은 평소보다 좋은 상태를 바란다. 촛불에서 램프로, 램프에서 가스등으로, 가스등에서 전등으로 끊임없이 밝음을 추구하고, 자그마한 그늘이라도 없애나가려고 고심을 한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그늘에 대하여》, 고운기 옮김, 눌와, 2005, 51-52면)



[북 리뷰]



십년은 족히 넘었을 어느 해 어디선가 다니자키 준이치로(谷崎潤一郞, 1886-1965)의 〈음예예찬陰翳禮讚〉이란 산문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그늘인 듯한데 그늘도 아니고 그림자인 듯한데 그림자도 아닌 거무스름한 모습’(고운기)을 뜻하는 ‘음예’라는 단어에 솔깃해 일본문학을 전공한 황소연(강원대학교 일본학과)교수에게 물었더니 다음 날 《음예공간예찬》(김지견 옮김, 발언, 1996)을 보내왔습니다. 학교 도서관에 있더란 메모와 함께. 밝음과 광택, 깨끗함, 열기에 열광하는 시대가 도래하던 때(이 산문은 1933년에 발표됐습니다) 어둠과 그늘, 반들거리는 때의 윤기, 서늘함을 예찬하는 다니자키의 글은 내게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도록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니자키를 다시 만난 것은 파스칼 키냐르Pascal Quignard의 《떠도는 그림자들Les Ombres errantes》(송의경 옮김, 문학과지성사, 2003)에서였습니다. 키냐르는 2002년 프랑스 공쿠르 상 수상작인 이 소설의 〈제15장 그림자〉8면을 통째로 다니자키의 이 산문에 할애했습니다.



“거짓말과 변모變貌는 현실 세계, 사물들의 상태, 인신 매매, 동물 매매, 언어의 명령, 집단의 작동 안에서 이뤄지는 역할의 횡포와 맞서 끝없는 투쟁을 벌인다. 다니자키는 밤이라는, 개인이 활동하는 자리가, 동쪽 태양의 나라의 질서의 반대편 극에 있다고 여겼는지 모른다.”(Grasset판본, 50면/송경의 번역본, 61-62면)



이 산문의 핵심을 잘 짚은 키냐르의 글을 읽으며 일본의 예술에 관심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현존 작가도 아닌 20세기 전반기의 작가를 그가 어떻게 알까 궁금해 불란서의 아마존을 찾아보니 불란서에서는 다니자키의 작품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이, 단행본은 물론 플레이야드 판 전집까지 2권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을 나는 시골의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교장 관사(사택) 세 곳을 옮겨 다니며 보냈습니다. 두 군데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마을이었습니다. 방이 세 개인 왜식 가옥들이었는데 두 곳은 방 하나 씩이 다다미방이었습니다. 목조건물로 마당을 들어서면 봉당이나 토방이 있으며 마루를 올라 안방이나 건넛방으로 가는 한옥 구조와는 달리 건물 가운데에 있는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한편에 신발장이 있으며 마루를 올라 한쪽은 윗방, 다른 쪽은 건넛방으로 들어가게 돼 있었습니다. 집 한편 끝에 있는 한쪽짜리 문을 열면 부엌이고 그곳과 이어져있는 공간이 안방입니다. 뒷간, 목욕탕 모두 집안에 있었습니다. 창문들은 방들의 벽에 우선 창호지 미닫이문이고, 폭이 아이 하나쯤은 들어가 앉을 수 있는 공간을 바깥쪽으로 내밀게 만들어 거기에 우유 빛 유리 여닫이문을 덧문으로 달았습니다. 햇빛이 방 깊숙이 들어올 수 없었지요. 복도, 목욕탕, 뒷간은 모두 짙은 밤색이 주된 색깔이었습니다. 어두운 안쪽으로 스며들어 혼자 노는 다락이나 벽장, 광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집 자체가〈깊은 공간〉이었던 풍경이 생생합니다. 이 ‘깊이’는 광선光線에 내부를 홀랑 내보이지 않는 집의 구조 때문에 집안 구석구석에 흩어져 있는 그늘, 응달과 관계가 있었던 듯합니다.



키냐르를 통해 다시 만난 다니자키가 반가웠습니다. 전자서점을 검색하니 《음예예찬》이 새롭게 번역돼 있었습니다(《그늘에 대하여》, 고운기 옮김, 눌와, 2005). 60면에 지나지 않는 ‘그늘’에 대한 이 산문을 다시 읽는 시간은 최근 손에 잡았던 몇 편의 장편소설들을 읽는 시간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아름다운 존재를 만나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휘황찬란할 정도의 밝기에 익숙한 사람에게 아름다운 존재란 우선 대명천지에 샅샅이 까발리고 들춰보아 추한 부분을 갖지 않은 존재라는 조건이 전제돼야합니다만 그늘의 미학을 아는 사람에게 아름다운 존재란 아름다운 부분만 보이면 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추한 부분을 굳이 들춰낼 필요가 없습니다. 어둠 속에서 희미한 촛불이나 칸델라로 비춘 여인의 아름다움을 즐기면 되는 것이지 그림자조차 몽땅 삼키는 현대적 조명 아래 그 여인을 세워놓고 추한 부분을 찾아낼 필요가 어디 있냐는 것이지요.



“옛날 일본 여인의 전형적인 나체상[은] 종이처럼 얇은 유방이 붙은, 판자처럼 납작한 가슴, 그 가슴보다도 한층 작게 잘록한 배, 어떤 요철도 없는, 곧바른 등줄기와 허리와 엉덩이 선, 그런 몸 전체가 얼굴이나 손발에 견주면 불균형하게 가늘어서 두께가 없고, 육체라고 하기보다 꼿꼿한 막대기와도 같은 느낌이 드는데, 옛날 여인의 몸통은 대체로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나는 그것을 보면 인형의 뼈대를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 그런 몸통은 의상을 입히기 위한 뼈대이고, 그 이외의 어떤 물건도 아니다......그렇지만 옛날에는 그것으로 되었던 거다, 어둠 속에 사는 그녀들에게 있어서는 희읍스름한[깨끗하지는 않고 조금 희다] 얼굴 하나만 있으면, 신체는 필요 없었던 것이다. 생각건대 명랑한 현대 여성의 몸매를 칭송하는 사람에게는 그러한 여자의 망령 같은 아름다움을 생각하는 것은 어려우리라. 또 어떤 이는, 어두운 광선으로 치장된 아름다움은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니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지만......우리 동양인은 아무 것도 아닌 것에 그늘을 만들기 시작하고 미를 창조하는 것이다. ‘긁어모아 묶으면 잡목의 암자가 되고, 풀어놓으면 원래의 들판이 되었구나’라는 옛 노래가 있는데, 아무튼 우리의 사색법은 그런 식이므로, 미는 사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물체와 물체가 만들어내는 그늘의 무늬, 명암에 있다고 생각한다......과연 저 균형 잃은 신체는 서양 부인의 신체에 비해 추하리라. 그러나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생각할 필요는 없다. 보이지 않는 것은 없는 것이라고 한다.”(고운기 번역본, 49-50면)



다니자키는 이 짧은 글에서 동서양의 건축, 만년필과 붓, 동양의 뒷간, 칠기와 도기 등을 ‘그늘의 미학’과 연관시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번역본에는 〈게으름을 말한다〉,〈연애와 색정〉,〈손님을 싫어함〉,〈여행〉,〈뒷간〉등 다른 산문들도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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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etlyre 2013-11-1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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陰翳礼讃 (中公文庫) Paperback – September 18, 1995
by 谷崎 潤一郎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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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BOOK」データベースより) 陰翳礼讃/懶惰の説/恋愛及び色情/客ぎらい/旅のいろいろ/厠のいろいろ 人はあの冷たく滑かなものを口中にふくむ時、あたかも室内の暗黒が一箇の甘い塊になって舌の先で融けるのを感じ、ほんとうはそう旨くない羊羹でも、味に異様な深みが添わるように思う。(本文より) -西洋との本質的な相違に眼を配り、かげや隈の内に日本的な美の本質を見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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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0
4122024137
ISBN-13
978-412202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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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r
中央公論新社
Publication date
September 18,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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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tails
Publisher ‏ : ‎ 中央公論新社; 改 edition (September 18, 1995)
Publication date ‏ : ‎ September 18, 1995
Language ‏ : ‎ Japanese
Paperback ‏ : ‎ 213 pages
ISBN-10 ‏ : ‎ 4122024137
ISBN-13 ‏ : ‎ 978-4122024137
Dimensions ‏ : ‎ 4.13 x 0.35 x 6.1 in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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いずみさわ
5.0 out of 5 stars Wow, hard to believe this was a first book!
Reviewed in Japan on July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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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 read a lot such a different story which was so nice to read and so interesting I read this book in a day and a half in fact at 12 midnight
Not all would give it a 5 star rating, but for me it was an amazing read. It had a few flaws within the story, but it was a reasonably solid story that I found it hard to put down. Read it over the week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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田中 冬一郎/スナ
HALL OF FAMETOP 50 REVIEWER
5.0 out of 5 stars 日本の美意識を再確認したい誰かへ
Reviewed in Japan on June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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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は、われわれが既に失いつつある陰翳の世界を、せめて文学の領域へでも呼び返してみたい。"1939年発刊の本書は、近代化もとい西洋化の過程において、日本文化が何を失ったかを建築、照明、紙、食器、食べ物、化粧など様々な領域にわたって自由に述べていて、何故かホッとさせられる‬。

個人的には、友人のフランス人の芸術家が、作品紹介に本書から引用していたことから、あらためて再読したわけですが。東日本大震災の時に、節電の必要性が叫ばれていたのが、いつの間にか元にもどって、クリスマスだ何だとやけにライトアップして隅から隅までピカピカにされるこの季節に読むと、あらためて日本の美意識、美学といったものが随分昔に失われたことを再確認させられて、一緒に収録されている『文章読本』と共にいささかもどかしい気持ちにさせられます。

日本の美意識を再確認したい誰かに。また海外の方と交流する機会の多い誰かにオスス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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じゅんろう
5.0 out of 5 stars 10/10 recommend, this book is extraordinary!
Reviewed in Japan on April 5, 2019
Verified Purchase
This book is a long read but I enjoyed every page.
Moreover, everything else you would find in a marsh excellent excellent book!!!
This book is captivating from the first page to the last. So many times I wanted to reach into the book and talk to my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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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out of 5 stars 谷崎潤一郎による純日本家屋及び日本文化に対する思い入れを書いた本
Reviewed in Japan on February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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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崎潤一郎が、電気や電話等の近代文明やタイルなど西洋の技術を利用しない純日本家屋に対する思い入れを書いた本。後半部分はそこから、西洋との比較での日本文化論になっている。

切り口としては面白いし、純日本家屋を作ろうとすると並々ならぬ苦労があることはよく分かった。

他方、近代文明や西洋のものを見慣れすぎた自分にはピンとこない点が多かった。また、中国等諸外国との交流を通じて、日本文化も様々に変容してきた経緯を鑑みると、筆者の考える日本風が、本当に日本発信と言い切れるのか分からないとも感じ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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ぴゃぴゃぴ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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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out of 5 stars 日本人の根底にある美意識について考えさせられる本
Reviewed in Japan on January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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グローバリゼーション、コモディティー化が進む時代の中、本書で論じられているような日本特有の伝統的な美への回帰が進むのでは、と感じます。
物の裏側はAI/IoT/ロボット等の技術が詰め込まれていても、表の見える部分では西洋と日本でそれぞれ異なる美が求められる時代が来ると思います。

・美と云うものは常に生活の実際から発達するもので、暗い部屋に住むことを餘儀なくされたわれわれの先祖は、いつしか陰翳のうちに美を発見し、やがては美の目的に添うように陰翳を利用するに至った。
・美は物体にあるのではなく、物体と物体との作り出す陰翳のあや、明暗にあると考え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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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シェルティ
4.0 out of 5 stars 継承の警鐘の悪ノリ
Reviewed in Japan on September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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さっぱりとした昭和初期に語られる家屋の普請事情は、意外にハイカラで電化なども当たり前に登場し、少し驚きました。

話が進んであたりがついてくると、便利な西洋文化にいつの間にか少しづつ侵食されてしまっている日本の生活様式に、憤懣遣る方無い作者の愚痴とも警鐘ともつかない悪ノリ的な指摘が延々と炸裂します。

愛国主義と云うよりは、作者の日本の美や花鳥風月の様な風情への拘りと、日本の風土に適した造りや素材の良さが失せてしまう事に対するやるせなさ、そして、それらが情緒の欠片も無い合理的で無機質な西洋文化にすげ替えられる事への口惜しさが熱く語られます。

そして、たられば論で西洋の合理性に対抗しうる様な日本なりの進化様式があったら等の持論を展開し、日本の風土に培われ生活の中で必然として生き残った独自の美を挙げ、せめて其れらを読者に再認識してもらおうと、矯めつ眇めつ愛でるような弁舌で語る事を繰り返し、それ故に少し長く単調に感じられます。

只、わずかな頁を割いていた厠の美とその風情についての語りは、何故かそこだけ魂が入った様に描写が完璧で、日本家屋の厠が持つ風雅さが良く伝わってきてとても良い感じで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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ゆうか
5.0 out of 5 stars 日本人に失われつつある感性
Reviewed in Japan on July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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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家屋や屋敷、古寺などに昔からあった「暗さ」とその美しさ
明煌々たる現代の照明では、すべてかき消されて飛んでしっている「まっくろくろすけ」みたいななにか
アメリカ的な明かり、情緒の中では生まれ得ない、日本人の姿形を美しくみせるに相応しい「蔭」のありかた。
本書では、陰翳の中にある奥深い美を、これでもかという著書の感念を以って紹介され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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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H太郎
5.0 out of 5 stars 影と翳りの思想
Reviewed in Japan on October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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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著は日本文化の奥底に流れている美意識や価値観、生活風習といった作法などについて考察する六つの論考をまとめたもので、謂わば日本文化応援歌とでもいった随筆集となっていて大変おもしろい。
表題となった「陰翳礼賛」では光と影によって形成される影と陰翳について、西洋文化にはみられない独自の広がりをもつ日本文化の奥深い美意識や思想へと誘う著者ならでは鋭い洞察と知見に基づく見事な文章となっている。
内田百鬼園先生もそうだったが、どういうわけかこの時代(明治)の作家というのは西洋啓蒙主義への反動なのか、日本文化への美意識と価値といったものに揺るぎない自信のようなものが感じられて心地いい。今どきのSNSの投稿などとちがって、それは滑稽さをともなうほど堂々としていて痛快なのである。
西洋人が日本座敷を見てその簡素なのに驚き、ただ灰色の壁があるばかりで何の装飾もないという風に感じるのは、彼等としてはいかさま尤もであるけれども、それは陰翳の謎を解しないからである。(p32)
もし日本座敷を一つの墨絵に喩えるなら、障子は墨色の最も淡い部分であり、床の間は最も濃い部分である。私は、数寄を凝らした日本座敷の床の間を見る毎に、いかに日本人が陰翳の秘密を理解し、光と蔭との使い分けに巧妙であるかに感嘆する。(p34)
さらに、この陰翳の謎解きは日本の能楽や歌舞伎文化と作法にまで言及する著者ならではの文化論となっていてきわめて説得力がある。そして、自身の文学への宣言とも決意表明ともいえるこのような文章で結んでいるところがいい。
私は、われわれが既に失いつつある陰翳の世界を、せめて文学の領域へでも呼び返してみたい。文学という殿堂の軒を深くし、壁を暗くし、見え過ぎるものを闇に押し込め、無用の室内装飾を剥ぎ取ってみたい。それも軒並みとは云わない、一軒ぐらいそう云う家があってもよかろう。まあどう云う工合いなるか、試しに電燈を消してみることだ。(p65)
まことに洒落の利いた文章なのだが、凄みすら感じさせる揺るぎない自信に満ちあふれているところが痛快なのである。

「懶惰の説」にしてもそうだ。いうなれば自己肯定のきわみといえばその通りかもしれないが、それ故に読んでいてなんとなく愉快に思えてくるから不思議である。
文化の進んだ人種ほど歯の手入れを大切にする。歯列の美しさ如何に依ってその種族の文明の程度が推し測られると云う。それがほんとうなら、歯科医学の最も進歩したアメリカこそは世界一の文明国であり、かのわざとらしい無意味なる笑顔を作る俳優たちは、「己はこの通り文明人だぞ」と云うところを誇示しているのかも知れない。(p78)
さらに、このように続くのだから滑稽さを通り越してなんだか愉快な気分になってくる。
今日われわれが悩んでいる二重生活の矛盾と云うことも、衣食住の様式と云ったような末節の点にあるのではなく、その由来するところはもっと眼に見えない深い原因に依るのだと思う。つまりわれわれは絶対に畳のない家に住み、朝から晩まで洋服を着、洋食を食うように努めてみても、なかなかそれが続けられないで、しまいには洋室に火鉢を持ち込んだり絨毯の上へすわったりするようになるのは、やはり何と云っても東洋人の持ち前たる「ふしだら」や「億劫がり」が心の奥に根を張っているからである。(p83)
これほどの大文豪がこのような言い訳めいた文章で括るところがまことに洒落が利いていておもしろいのだ。
誤解をされては困るが、私は決して怠け者になることを諸君にすすめる次第ではない。(略)
正直のところ、そう云う私自身が実はそんなに怠け者ではなく、まずわれわれの仲間うちでは勉強家の方であることは、友人諸氏が証明してくれるであろう。(p88)
これは昭和五年四月十日記とあるが、「痴人の愛」「刺青」「細雪」「春琴抄」の作者のイメージとはかけ離れたこのノー天気ぶりも滑稽なのだが、この知見とユーモアのセンスにあふれた《影と翳りの思想》には驚嘆するばかりである。

このほか「恋愛および色情」「客ぎらい」「旅のいろいろ」「画のいろいろ」とつづくのだが、「恋愛および色情」では文学における恋愛ものの扱いから女性の地位をめぐり、西洋のそれとは決定的に異なる江戸期から平安朝の文学へ遡って愉快な論考を企てるのだ。
左様にわれわれの伝統は、恋愛の藝術を認めない訳ではないが、--内心は大いに感心もし、こっそりそう云う作品を享楽したことも事実であるが、--うわべはなるべくそ知らぬ風を装ったのである。それがわれわれの慎みであり、誰云うとなく社会的礼儀になっていたのである。だから歌麿や豊国を担ぎ出した西洋人は、このわれわれの暗黙の礼儀を破ったのであると云えなくもない。(p99)
ならば、恋愛文学が旺盛を極めた平安朝はどうか?日本の文学史にもああ云う時代があったではないか?江戸期の戯作者は卑しめられたかも知れないが業平や和泉式部のような歌人はどうか?源氏物語はどうか?彼等やその作品が受けた待遇はどうだったか?とさらに解析はつづく。だが、当然のことながら経済組織や社会組織における女性の地位ではなく、男が女の映像の内に「自分以上のもの」「より気高いもの」を感じていることは確かだとしている。さらに、西洋の騎士道においては、武人の忠誠と崇拝の標的は「女性」にあったとし、彼等はその尊敬する婦人のために高められ、引き上げられ、励まされ、勇気づけられたというのだが、、、
精神にも「崇高なる精神」と云うものがある如く、肉体にも「崇高なる肉体」と云うものがあると。しかも日本の女性にはかかる肉体を持つ者が甚だ少く、あってもその寿命が非常に短い。西洋の婦人が女性美の極致に達する平均年齢は、三十一二歳、――即ち結婚後の数年間であると云うが、日本においては、十八九からせいぜい二十四五歳までの処女の間にこそ、稀に・・・(p113)
と、揺るぎない自信を持って断言する。さらに徳川家康の逸話から日本人の性生活へと発展し、ついには西洋人並みの強壮な肉体を持つようになっても、果たして彼等のようにあくどい婬楽に堪えられるかと疑問視している。つまり、このことは体質と云うよりも、気候、風土、食物、住居などの条件に制約される所が多いのではないかと執拗に拘りつづけ思いがけない展開をみせていく。
貝原益軒が白昼に房事をすることを勧めているのは、日本のような風土においては列に健康な方法であって、そうして一編晴ればれとした日の目を見、風呂でも浴びてそこらを散歩して来れば、憂鬱な身分に陥ることも少く疲労も早く癒える訳だが、いかんせん普通の民家の間取りでは密閉し得る部屋と云うものがないのだから、これもなかなか云うべくして行い難いことになる。(p123)
と、まぁこのように一つ一つを紹介したくなるのだが、凄みすら感じさせる論考の数々きりがないのでこのくらいにして、あとは是非とも手に取ってご堪能あれと致しま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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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 1995년 9월 18일
by 타니자키 준이치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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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BOOK」데이터베이스에서) 하나의 달콤한 덩어리가 되어 혀 끝에서 녹는 것을 느끼고, 정말 그렇게 맛있지 않은 양갱에서도 맛에 이상한 깊이가 더해지도록 생각한다. (본문에서) - 서양과의 본질적인 차이에 눈을 나눠, 가마나 쿠마 안에 일본적인 아름다움의 본질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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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0
4122024137
ISBN-13
978-412202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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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공론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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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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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사와
별점 5점 만점에 5.0점 와우, 이것이 첫 번째 책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2019년 7월 23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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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야기를 많이 읽었습니다.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웠습니다. 하루 반 만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 사실 자정 12시에
모든 사람이 별점 5점을 줄 수는 없었지만 저에게는 놀라운 읽기. 스토리 내에서 약간의 허점이 있었지만, 내리기 어려울 정도로 꽤 탄탄한 스토리였습니다. 주말에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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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유이치로/스나
명예의 전당탑 50 리뷰어
별점 5점 만점에 5.0점 일본의 미의식을 재확인하고 싶은 누군가에게
2019년 6월 12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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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가 이미 잃고 있는 음봉의 세계를 최소한 문학의 영역으로도 불러보고 싶다." 건축, 조명, 종이, 식기, 음식, 화장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자유롭게 말하고 어째서인지 안심할 수 있다. 개인적

으로는, 친구의 프랑스인의 예술가가, 작품 소개에 본서로부터 인용하고 있었던 것으로부터, 다시 재독한 것입니다만. 동일본 대지진 때 절전의 필요성이 외쳐지고 있었던 것이, 어느새 원래로 돌아가서, 크리스마스다 무엇이라고 화상에 라이트 업 해 구석에서 구석까지 반짝반짝 되는 이 계절에 읽으면, 다시 일본의 미의식, 미학 등이 상당히 옛날에 잃어버린 것을 재확인시켜, 함께 수록되어 있는 『문장 독본』과 함께 조금도 답답한 기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일본

의 미의식을 재확인하고 싶은 누군가. 또 해외 쪽과 교류할 기회가 많은 누군가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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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로
별점 5점 만점에 5.0점 10/10 추천, 이 책은 특별합니다!
2019년 4월 5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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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래 읽었지만 나는 모든 페이지를 즐겼다.
게다가 습지대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른 모든 것은 훌륭한 책입니다!!!
이 책은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시선을 사로잡는다. 몇 번이고 책 속으로 손을 뻗어 엄마와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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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970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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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5개 중 3.0개 타니자키 준이치로에 의한 순일본 가옥 및 일본 문화에 대한 생각을 쓴 책
2018년 2월 10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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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자키 준이치로가 전기나 전화등의 근대 문명이나 타일 등 서양의 기술을 이용하지 않는 순 일본 가옥에 대한 생각을 쓴 책. 후반 부분은 거기서 서양과의 비교에서의 일본 문화론이 되고 있다.

커트로서는 재미있고, 순일본 가옥을 만들려고 하면 늘어선 고생이 있는 것은 잘 알았다.

한편, 근대 문명이나 서양의 것을 너무 익숙한 자신에게는 핀이 없는 점이 많았다. 또 중국 등 여러 외국과의 교류를 통해 일본 문화도 다양하게 변용해 온 경위를 감안하면 필자가 생각하는 일본풍이 정말 일본 발신이라고 단언할지 모르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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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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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5점 만점에 5.0점 일본인의 근본적인 미의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책
2018년 1월 24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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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코모디티화가 진행되는 시대 속, 본서에서 논해지고 있는 것 같은 일본 특유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에의 회귀가 진행되는 것은,라고 느낍니다.
물건의 뒷면은 AI/IoT/로봇 등의 기술이 담겨 있어도, 표가 보이는 부분에서는 서양과 일본에서 각각 다른 아름다움이 요구되는 시대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미와 말하는 것은 항상 생활의 실제로부터 발달하는 것으로, 어두운 방에 사는 것을 까다롭게 된 우리의 조상은, 언젠가 음봉 속에 아름다움을 발견해, 곧 아름다움의 목적에 더할 수 있도록 에 음봉을 이용하기에 이르렀다.
・미는 물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물체와 물체의 만들어내는 음봉의 뒤, 명암에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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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셸티
별 5개 중 4.0개 상속의 경종의 악노리
2018년 9월 26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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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쇼와 초기에 말할 수 있는 가옥의 보청 사정은, 의외로 하이카라로 전화등도 당연히 등장해, 조금 놀랐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붙어 오면, 편리한 서양 문화에 어느새 조금씩 침식되어 버리고 있는 일본의 생활 양식에, 분개하는 분 없는 작자의 암캐도 경종도 붙지 않는 악노리적인 지적이 연장 그리고 작렬합니다.

애국주의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작자의 일본의 아름다움이나 하나토리 풍월과 같은 풍치에의 구애와, 일본의 풍토에 적합한 구조나 소재의 장점이 잃어버리는 일에 대한 함정, 그리고 그것들이 정서의 단편도 없는 합리적이고 무기질적인 서양문화로 갈아갈 수 있는 일에 대한 아쉬움이 뜨겁게 말해집니다.

그리고, 가급적 이론으로 서양의 합리성에 대항할 수 있는 것 같은 일본 나름의 진화 양식이 있으면 등의 지론을 전개해, 일본의 풍토에 길러져 생활 중에 필연적으로 살아남은 독자적인 아름다움을 꼼꼼하게 적어도 그를 독자에게 재인식해 주면, 교련하고 눈물을 흘리는 사랑스러운 혀로 말하는 것을 반복해, 그러므로 조금 길고 단조롭게 느껴집니다.

단, 작은 쪽을 나누고 있던 가구의 아름다움과 그 풍치에 대한 이야기는, 왠지 거기만 영혼이 들어간 것처럼 묘사가 완벽하고, 일본 가옥의 가구가 가지는 풍아함이 잘 전해져 매우 좋은 느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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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
별점 5점 만점에 5.0점 일본인에게 잃어버린 감성
2019년 7월 22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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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옥이나 저택, 고지 등에 옛날부터 있던 「어둠」과 그 아름다움
명료한 현대의 조명에서는, 모두 숨겨져 날아가고 있는 「정말로 쿠로스케」같은 무엇인가
미국적인 불빛 , 정서 속에서는 태어날 수 없는, 일본인의 모습을 아름답게 보이기에 적합한 '담'의 존재.
본서에서는, 음봉 안에 있는 깊은 아름다움을, 이것이라든가라고 하는 저서의 감념을 가지고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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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H 타로
별점 5점 만점에 5.0점 그림자와 볶음의 사상
2021년 10월 13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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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저는 일본 문화의 안쪽에 흐르고 있는 미의식이나 가치관, 생활 풍습 등의 작법 등에 대해 고찰하는 6개의 논고를 정리한 것으로, 궁극적으로 일본 문화 응원가라고도 말한 수필집이 되어 있어 대단히 흥미롭다.
표제가 된 ‘음봉 예찬’에서는 빛과 그림자에 의해 형성된 그림자와 음봉에 대해 서양문화에서는 볼 수 없는 독자적인 확산을 가진 일본문화의 깊은 미의식과 사상으로 초대하는 저자만의 날카로운 통찰과 지견에 근거한 멋진 문장이 되고 있다.
우치다 백귀원 선생님도 그랬지만, 왠지 이 시대(메이지)의 작가라고 하는 것은 서양 계몽주의에의 반동인가, 일본 문화에 대한 미의식과 가치라고 하는 것에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 같은 것이 느껴져 기분 좋다. 지금의 SNS의 투고 등과는 달리, 그것은 활기 함을 함께 할 정도로 당당하고 통쾌한 것이다.
서양인이 일본의 다다미를 보고 그 간소한데 놀라움, 단지 회색 벽이 있을 뿐이고 아무 장식도 없다는 바람에 느끼는 것은, 그들로서는 상당히 우도이지만, 그것은 음봉의 수수께끼를 풀지 않는다 에서이다. (p32)
일본의 다다미를 하나의 그림에 담는다면, 장자는 먹색의 가장 밝은 부분이고, 바닥 사이는 가장 어두운 부분이다. 나는, 일본어 다다미의 바닥 사이를 볼 때마다, 일본인이 음봉의 비밀을 이해해, 빛과 담과의 구별에 영리한지 감탄한다. (p34)
게다가, 이 음봉의 수수께끼 풀기는 일본의 노가쿠나 가부키 문화와 작법에까지 언급하는 저자만의 문화론이 되어 있어 매우 설득력이 있다. 그리고, 자신의 문학에의 선언이라고도 결의 표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러한 문장으로 묶고 있는 곳이 좋다.
나는 우리가 이미 잃고 있는 음봉의 세계를 적어도 문학의 영역으로도 불러보고 싶다. 문학이라는 전당의 처마를 깊게 하고, 벽을 어둡게 하고, 보이는 것을 어둠에 밀어넣어, 무용한 실내 장식을 벗겨 보고 싶다. 그것도 처마와는 말할 수 없는, 한 채 정도 그렇게 말하는 집이 있어도 좋다. 뭐 어쩌면 공합할까, 시험에 전등을 지워 보는 것이다. (p65)
진짜로 세련된 문장이지만, 굉장히 느끼게 하는 흔들림없는 자신감이 넘치는 곳이 통쾌한 것이다.

'게으름의 설'으로 ​​해도 그렇다. 말하자면 자기 긍정의 기분이라고 하면 그대로일지도 모르지만, 그러므로 읽고 있어 어쩐지 유쾌하게 보이기 때문에 신기하다.
문화가 진행된 인종일수록 치아 관리를 소중히 한다. 치열의 아름다움 여하에 따라 종족의 문명 정도가 추측된다고 말한다. 그것이 정말로라면, 치과의학의 가장 진보한 미국이야말로 세계 제일의 문명국이며, 뜻밖의 무의미한 미소를 만드는 배우들은, 「자신은 이대로 문명인이야」라고 말하는 곳을 과시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p78)
게다가 이렇게 이어지기 때문에 활주함을 지나 어쩐지 유쾌한 기분이 된다.
오늘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이중 생활의 모순이라고 말하는 것도, 의식주의 양식과 말한 것 같은 말절의 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유래하는 곳은 더 눈에 보이지 않는 깊은 원인에 의한다고 생각한다. 즉 우리는 절대로 다다미가 없는 집에 살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옷을 입고 양식을 먹으려고 해도, 좀처럼 그것이 계속되지 않고, 결국에는 양실에 화분을 반입하거나 융단 위에 휩쓸리게 되는 것은, 역시 뭐라고 말해도 동양인이 가지고 있는 '후시다라'나 '억배'가 마음속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p83)
이 정도의 대문호가 이런 변명한 문장으로 꼽는 곳이 진정으로 세련되고 흥미로운 것이다.
오해를 해서는 곤란하지만, 나는 결코 게을리가 되는 것을 제군에게 권유하는 나름이 아니다. (략)
솔직히, 그렇게 말하는 나 자신이 실은 그렇게 게으른 사람이 아니고, 우선 우리의 동료 중에서는 공부가의 분인 것은, 친구 여러분이 증명해 줄 것이다. (p88)
이것은 쇼와 5년 4월 10일기이지만, 「치인의 사랑」 「문신」 「미소설」 「춘금초」의 작자의 이미지와는 멀리 떨어진 이 노 날씨도 활기찬이지만, 이 지견 와 유머의 센스에 넘치는《그림자와 뿜의 사상》에는 경탄할 뿐이다.

이 밖에 「연애 및 색정」 「고객들」 「여행의 여러가지」 「화의 여러가지」라고 계속 되는데, 「연애 및 색정」에서는 문학에 있어서의 연애의 취급으로부터 여성의 지위를 둘러싸고, 서양의 그것과는 결정적 에 다른 에도기부터 헤이안 아침의 문학으로 거슬러 올라가 유쾌한 논고를 기획하는 것이다.
왼쪽에 우리의 전통은 연애의 예술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내심은 매우 감심도 하고, 몰래 운반하는 작품을 즐기는 것도 사실이지만, - 와비는 가급적 모르는 바람을 옷을 입은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신념이었고, 누구 없이 사회적 예의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가면이나 풍국을 맡은 서양인은 이 우리의 암묵의 예의를 깨뜨린 것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도 없다. (p99)
그렇다면 연애 문학이 왕성한 헤이안 아침은 어떨까? 일본의 문학사에도 아 말하는 시대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에도기의 작작자는 비옥했을지도 모르지만 업평이나 이즈미 식부와 같은 가인은 어떨까? 겐지 이야기는 어떨까요? 그들이나 그 작품이 받은 대우는 어땠습니까? 그리고 한층 더 해석은 계속된다. 하지만 당연히 경제조직이나 사회조직에서 여성의 지위가 아니라 남자가 여자의 영상 안에 '자신 이상의 것' '보다 고상한 것'을 느끼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한다. 게다가 서양의 기사도에서는 무인의 충성과 숭배의 표적은 '여성'에 있었다고 하며, 그들은 그 존경하는 부인을 위해서 높여지고, 끌어당겨지고, 격려받고 용감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
정신에도 「숭고한 정신」이라고 말하는 것이 있는 것처럼, 육체에도 「숭고한 육체」라고 말하는 것이 있다고. 게다가 일본의 여성에게는 걸리는 육체를 가지는 사람이 심하다 적고, 있어도 그 수명이 매우 짧다. 서양의 부인이 여성미의 극치에 이르는 평균 연령은, 312세,――즉 결혼 후의 몇년간이라고 말하지만, 일본에 있어서는, 189부터 기껏해야 245세까지의 처녀 사이에야, 드물게・・・(p113)
라고, 흔들리지 않는 자신을 가지고 단언한다. 게다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일화에서 일본인의 성생활로 발전해, 드디어 서양인 수준의 강장한 육체를 갖게 되어도, 과연 그들처럼 어색한 오락에 참을 수 있을까 의문시하고 있다 . 즉, 이것은 체질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기후, 풍토, 음식, 주거 등의 조건에 제약되는 곳이 많은 것은 아닐까 집요에 구속하면서 뜻밖의 전개를 보여준다.
조개 원익 처마가 백낮에 방사를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는 것은, 일본과 같은 풍토에 있어서는 열에 건강한 방법이며, 그렇게 일편 맑은 날의 눈을 보고, 목욕에서도 받고 그곳 를 산책해 오면, 우울한 신분에 빠지는 것도 좀 더 피로도 빨리 치유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일상적인 보통의 민가의 배치에서는 밀폐할 수 있는 방과 말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이것도 좀처럼 말하기 위해서 하기 어렵다 된다. (p123)
와, 뭐 이렇게 하나하나를 소개하고 싶어지지만, 굉장히 느끼게 하는 논고의 여러가지가 없기 때문에 이 정도로 해, 나머지는 꼭 손에 들고 능숙하다고 하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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