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 Young Oh
김건희가 뭘 어쨌다고들 이러나.
마누라 나대지 못하게 막으라고,
안 그랬다간 윤석열 정부 폭망할 거라고 저주를 퍼붓는
소위 윤석열 지지자들 악담이 황교익, 김어준보다 더 심하네.
'와이프'의 위험은 숨겨진 장막 뒤에 있다.
누구처럼 뇌물을 받거나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그런 건 발생한다해도 어차피 국민들이 알 수 없는 곳에서 이루어진다.
공개적인 행보를 갖고 '닥치고 처박혀 있지않고 왜 저래! '
난리치는 게 정말 윤석열 정부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가.
"이러다 큰 사고 친다"고들 하는데
도대체 대통령 부인이 공개 행보를 통해 칠 수있는 '큰 사고'라는 게 뭐가 있다는 것이며,
무슨 사고를 치면 정권이 망한다는 것인지?
김건희가 사고 쳐봐야 개사과 수준인데 그걸로 무너질 정권이면 그게 정권이냐.
대통령 부인에게 가만히 짜져있으라는 이유가
"흠있는 여자 주제에 고개 빳빳이 쳐들기냐!"
는 소리라면.
근본적으로 열린공감 tv와 다를 게 없는 꼴통 사고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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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comments
Park Yuha
제가 하고 싶었던 말 해 주시니 너무 좋습니다. 👍😊

22 h
Jin Young Oh
박유하 '사고쳐라 사고쳐라' 고사를 지내는 사람들 보입니다. '내가 뭐랬냐 그 여자 못나서게 하랬지' 하고 싶어서요.
18 h
Park Yuha
오진영 꽤 전부터 한마디 하고 싶었는데 시원하게 잘 해 주셨어요. 맨날 집에만 있으란 얘긴지.
17 h
Alexander Park
서울의 소리 기자 따위 등과 소통한다던가 했던 공인 범주 등장 이전 교류 인물 유형이나
공인 등장 이후에도
본인보다도 주변에 꼬이는 부류 -팬클럽 회장 등등 - 가 상당히 리스키 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조기 정리해야 할듯 싶고 교류 범주를 업그레이드 할 필요는 꽤 크다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인 듯 싶어요
안 그럴 경우에는 아직은 몰라도 추후 정권에 부담으로 작용 할 소지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봉하 방문 활동 등은 좋아 보이구요
20 h
Hyejeong Jeon
인권인권 운운하는 박애주의자임을 자처하고 ,정의를 부르짖는 도덕군자들이라고 자처하면서 김건희 여사 욕하는 인간들, 토나옵니다. 진짜 너나 잘하세요 ~ 하고싶어요.
1 d
김건희 영부인을 둘러싼 소동에 대해
대통령 지지자들조차 김건희(경칭 생략)에 대한 혐오가 심하다 싶던 차에 오진영 선생께서 빼고 더할 것 없이 잘 써 주셔서 잘 됐다 싶었는데, 우연히 오세라비의 글을 보게 되어 쓴다.
여성혐오란 남성만 하는 건 아니다.
김건희가 권양숙 여사를 만난 건 정치적 행보일 수 있지만 그 이전에 본인이 말했고 오세라비도 말한 “아내”로서의 조언을 듣기 위한 행보로 보는 게 자연스럽다.
정치적인 행위로 먼저 보고 마는 건 보는 사람이 정치적이기 때문이다 . 보수도 진보도, 주로 순혈주의자들이 문제삼는다.
물론 “승인”의 의미도 생긴다. 그래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달가워하지 않는 것.
하지만 정치든 운동이든 그리고 문화조차, 힘을 받는 건 순혈주의가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연대다. 
외출보다 “인문학” 모임을 하라던데, 미대를 나와 대규모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여성기업가의 ‘교양’을 전적으로 무시한 발언. 물론 그 자체가 교양을 증명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아내”로서의 교양을 쌓으라는 얘기 같은데, 2020년대 커리어우먼에게 50년전 육영수식 ‘한송이 꽃’같은 모습을 기대하는 오세라비의 인식은,
영부인역할에 대한 인식으로도 시대착오적이지만, 여성혐오가 만드는 것이라는 점에서 심각하다.
**권양숙 여사 방문때 동행했다는 사람은 “장애인” 국제무용제를 조직한 사람이었다.
김건희의 기업체 전무였다니 아주 가까웠다는 이야기고 장애인에 대한 관심도 그 한 요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김건희는 동물 뿐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관심도 많은 듯 하다. 약자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얘기. 그런 사람이라면, 대통령 부인을 위한 공식 조직이 없는 상황에서 충분히 함께 할 수 있다고 본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속”운운 한 사람들도 문제지만 무작정 부정적으로 본 사람들한테서도 “덩치”혐오 =여성혐오적 시선이 보인다.
덩치 큰 건 잘못인가? 온갖 외모 발언이 난무하던데 한국을 성형 공화국으로 만든 건 바로 그런 시선 들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김건희의 성형을 비난할 자격은 없다.
**문제의 강신업변호사가 어떤 사람인지는 이번 사건에서 확실히 드러났다. 원래 지인인지 팬으로서 관계를 맺은 건지 알 수 없지만(어느쪽이든 김건희에게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이 너무 없다는 건 서울의소리 녹음사건이 이미 드러냈다) ,
최소한 강변호시가 주도하는 팬클럽엔 거리를 두는 게 좋겠다.
경계심이 없다는 건 사람이 좋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지만, 불필요하게 “유유상종” 소리를 들을 필요가 없다.
(한동훈과도 가깝다더니 그것도 유유상종?)
“강신업변호사”라는 일인칭 주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김도언작가가 잘 지적해줬는데, “코묻은 돈” 이라는 표현도 어이가 없다.
사람들 돈을 모아 단체를 꾸리겠다는 사람이 남의 ‘만원’을 얼마나 우습게 보고 있는지가 드러나는 표현.
**마지막으로 주말 나들이.
김건희가 사람 눈에 띄지 않아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남편이 일하는 주중 뿐 아니라 주말에도 남편과 외부에서 시간을 보내면 안 된다는 얘긴가.
청와대라면 경내에서 산책이라도 할 수 있었을 것이고 맛있는 빵이 먹고 싶으면 청와대 전속 요리사에게 빵도 만들게 할 수 있었을 것.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그걸 선택하지 않은 사람이다.
물론 사람들과 그저 눈맞추거나 악수한다고 소통이 되는 건 아니다. 어떤 방식의 소통이 좋을지는 더 고민이 필요하지만 이 중차대한 시기에, 어떻게든 흠집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동조할 땐가.
진짜 마지막으로.
**대통령 당선 이후 두 달이 지났는데 지지자들 사이에 ‘대깨문’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나머지 과도한 비판이 보인다.
하지만 그런 식 “진짜 깨어있는 시민” 지향은 또다른 역차별을 낳는다. 일종의 PC주의. 혹은 공포.
김건희에 대한 인기가 생긴 건 서울의소리 사건 이후였고, 자연발생적인 거였다. 조장도 문제지만 억압도 불건전하다.
윤석열정권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부인 억압으로 나타나지 않기를 바란다. 문제를 지적하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장을 마련해 주는 게 지지했던 사람들의 역할 아닌가. 이력사칭등 물론 문제 많지만 표절 하고도 교수생활 안전하게 이어가는 사람들을 나는 많이 봤다. 
주가조작 등이 아직도 이야기되던데, 사실이라면 대통령이 되기 전에 밝혀졌을 것.
그저 ‘의혹’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5년 동안 입다물고 있어야 한다면 나에 대한 고발과 뭐가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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