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의 길 - 엇갈린 남·북·미의 선택
라종일,김동수,이영종 (지은이)파람북20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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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쪽
책소개
북미 정상회담 이후 경색된 남북 관계를 면밀히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진단서다. 김정은의 북한이 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 나섰는지, 문재인 정부가 남북과 북미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미국 백악관 측은 어떤 생각과 대응책을 가지고 북한을 대했는지 하나하나 사례를 들어가며 세밀히 돌아본다. 또한 앞으로 남북 관계가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유의해서 살펴야 하는지, 그 쉽지 않은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초기 한반도에는 금세 봄이 찾아올 듯했다. 그러나 하노이의 대파국 이후 한바탕 꿈같았던 시기는 곧 지나가버리고 말았다. 이런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 시절 무슨 일이 있었고, 남북과 미국 간에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하나하나 되짚어보아야만 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서문 하노이의 ‘어설픈 중매쟁이’?
1. 희망과 기대의 계절
2. 운전자 혹은 중개인
3. 대파국
4. 하노이 그 이후 - 사람이 있는 햇볕, 사람이 있는 통일
추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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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19 남북 사이에서 한바탕 축제가 벌어졌지만 이어서 욕설과 비방 그리고 경색의 기억으로 이번 정부의 임기가 끝나갑니다. 그런데도 그간의 사정에 관해서 알려진 것은 주로 외국에서 나오는 이야기뿐입니다. 이 작은 노력이 5년간 외교 안보 측면에서 엄청난 인적, 물적 그리고 시간적인 자원을 쏟아부은 역사적인 사실을 돌아보는 데 작은 기여가 ... 더보기
P. 54 모두 네 차례에 걸친 정상회담을 포함해서 수많은 남북 간의 만남과 회의가 있었고, 그럴 때에는 온갖 좋은 말들의 성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좋은 말들이 정치인들 특히 높은 자리에 있는 정치 지도자들의 차지이고, 일반인들에게 현실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쉬운 예를 들어보자면 ‘우리는 하나다’로 시작해서 ... 더보기
P. 91 북미 정상회담의 부정적인 면 중 하나는 남한은 소외된 채 북미 관계가 진전되었던 것입니다. 실은 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때마다 우리 측은 매우 간절하게 문재인 대통령도 참여하는 3자 회담을 원했습니다. 그러나 번번이 북한과 미국 양측 모두에게 무시당했습니다. 열심히 북미 간의 관계를 연결해주고, 정의용 실장이 밝힌 대로 양자 정... 더보기
P. 114 하노이 회담에는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 양측 간 실무 회담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사이 평양과 워싱턴에서 주로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과 미국 측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사이에 회담이 있었습니다. 볼턴 보좌관이 매우 싫어했지만 때로는 김영철 부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물론 미 국무부의 대북 특... 더보기
P. 137 하노이의 실패와 그 이후 이어진 사태는 자연히 새 정부의 출현을 눈앞에 두고 있는 현 정부에서 그간 우리의 외교 안보 상황의 전개를 돌아보게 합니다. 문재인 정부 초기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매우 불안정했습니다. 그 후에는 급격한 반전으로 마치 통일이 눈앞에 있는 것 같은 국면도 이어졌습니다. 그러고는 마찬가지로 또 하나의 반전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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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오랫동안 한국의 외교안보 분야 현장에서 경륜을 쌓아온 저자의 고뇌가, 그리고 차기 정부 대북정책 담당자들이 꼭 새겨들어야 할 충정 어린 고언이 담겨있다. - 윤영관 (서울대 교수, 전 외교통상부 장관)
‘하노이의 참사’라는, 동상이몽의 북미대화 실상을 알기 쉽게 피력한 책. - 정준명 (법무법인 김앤장 고문, 前 삼성재팬 사장)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에 바탕을 둔 날카로운 하노이 회담 해부는 역사의 교훈을 살펴 올바른 해결 방향을 잡는 데 훌륭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 신각수 (전 주일대사)
꼼꼼한 팩트 체크는 물론, 기록의 빈 공간을 용기 있는 통찰로 채워 넣은 의미 있고 시의적절한 시도. - 조태용
저자는 시대의 파수꾼으로서 적절한 시기마다, 모두가 잘 안다 생각하지만 실상을 알지 못하는 문제들을 깊이 살핀 후 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왔다. 이번에도 예외 없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전말을 세심하게 풀어냈다. - 이종찬 (전 국정원장)
저자 및 역자소개
라종일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1940년 12월 5일 서울에서 출생했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동대학원에서 정치학 학사와 석사를, 그리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다. 1972년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부임했으며, 미국의 스탠포드대, 미시간대, 남가주대, 프랑스의 소르본대, 그리스의 아테네대 등에서 연구교수와 교환교수를, 그리고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펠로우를 역임했다.
1995년 현실정치에 참여하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 국가정보원 해외담당 차장,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보좌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 주영대사 및 주일대사를 지냈다. 그후 우석대학교 총장을 거쳐 현재 한양대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며, 2016년 3월부터 가천대 석좌교수로 부임할 예정이다.
주요 저서로 《아주 사소한 구원》 《아웅산 테러리스트 강민철》 《세계의 발견》을 비롯해 《현대서구정치론》 《끝나지 않은 전쟁》 《끝나지 않는 의문》 《사람과 정치》 《라종일의 정치 이야기》 등이 있다. 주요 편저로는 《신보수 우익론》 《페레스트로이카의 충격과 파장》 《증언을 통해서 본 한국전쟁》 《New World Order: Post-Ideological World in the 21st Century》 《Democracy and New
International Order in the 21st Century》가 있고, 주요 역서로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정치이론 입문》 《현대소설과 정치학》《백 년 전의 여행, 백 년 후의 교훈》 등이 있다. 또한 동화 작가로서 《낙동강》 등 여러 작품을 집필했으며, 그중 다수의 책이 미국과 중국, 일본, 헝가리, 러시아, 이란 등에서 번역 출간됐다. 접기
최근작 : <[큰글씨책] 하노이의 길>,<[큰글씨책] 한국의 불행한 대통령들>,<하노이의 길> … 총 22종 (모두보기)
김동수 (지은이)
1960년 함경북도 종성군 출생. 평양외국어대학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종합대학에서 수학했고, 한때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 유엔과 책임지도원으로, 그리고 스위스, 노르웨이, 이탈리아 주재 북한대사관의 서기관으로 있었다.
남한에서는 1998년 통일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을 시작으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수석연구위원, 북한연구센터 소장을 거쳐 현재 객원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최근작 : <[큰글씨책] 하노이의 길>,<하노이의 길> … 총 3종 (모두보기)
이영종 (지은이)
30년간 북한 취재 보도와 연구의 한길을 걷고 있는 전문 저널리스트. 고려대 북한학 박사로 미 우드로윌슨국제센터(WWICS) 소속 독립연구자로 일했다. 중앙일보 외교안보팀장, 통일북한전문기자. 통일문화연구소장을 지냈다. 강연, 기고, 저술 등의 활동으로 행복한 통일 미래를 꿈꾸고 있다.
최근작 : <[큰글씨책] 하노이의 길>,<하노이의 길>,<김정일가의 여인들> … 총 6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김정은과 트럼프의 만남, 하노이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북미 정상회담 대참사 이후 3년
‘사람이 있는 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진단과 해법
축제처럼 시작되어 파국으로 끝나버린 하노이 정상회담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있었다. 제대로 된 국가로 인정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핵무기 개발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절대 권력자가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최고 지도자와 만나는 매우 이례적인 자리였다.
당시 남북 관계는 곧 통일이 실현될 것만 같은 축제 분위기였다.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남북 관계 정상화에 큰 공을 들여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2018년 4월과 5월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연이어 열렸고, 2018년 9월에는 평양에서 또다시 성대한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다. 백두산 물과 한라산 물을 섞는 감동 어린 행사는 축제의 최절정이었다.
이런 축제 분위기 속에서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미국의 만남이 이어졌다. 그러나 다음 해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이후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되었다.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 당시 제3자였던 남한에게 일방적으로 욕설과 비방을 퍼부으며 남북 연락 사무소마저 폭파시켜버렸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난 하노이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꿈만 같았던 한반도의 짧은 봄, 그리고 대파국의 기록
『하노이의 길』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경색된 남북 관계를 면밀히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진단서다. 김정은의 북한이 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 나섰는지, 문재인 정부가 남북과 북미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미국 백악관 측은 어떤 생각과 대응책을 가지고 북한을 대했는지 하나하나 사례를 들어가며 세밀히 돌아본다. 또한 앞으로 남북 관계가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유의해서 살펴야 하는지, 그 쉽지 않은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초기 한반도에는 금세 봄이 찾아올 듯했다. 그러나 하노이의 대파국 이후 한바탕 꿈같았던 시기는 곧 지나가버리고 말았다. 이런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 시절 무슨 일이 있었고, 남북과 미국 간에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하나하나 되짚어보아야만 할 것이다.
희망과 노력으로도 극복하기 어려운 남북 사이의 난제들
남북 관계는 분단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 뒤얽혀 있는 실타래를 풀기가 너무나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 여러 정부를 거치며 몇 차례 화해의 분위기가 만들어졌지만, 이번 하노이 참사처럼 곧 서로를 적대시하는 제자리를 찾아가고 말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한반도 문제의 여러 난제들을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첫째는 바로 정체성의 문제다. 때로는 형제간의 갈등이 더 극심하듯, 남북은 같은 민족이라는 정체성 때문에 오히려 서로를 더 의식하면서 현실의 어려움을 직시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둘째는 남북 사이의 불균형 문제다. 남한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정치, 경제, 사회가 발전하는 동안, 북한은 정체와 퇴행을 반복하며 여전히 엄격하게 통제된 채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민간 교류가 전무한 상황에서 화해와 협력은 지난할 수밖에 없다.
셋째는 과거의 나쁜 기억 문제다. 해방 이후 이념적 갈등을 겪은 남북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혈친의 원수까지 되어버린 상황이다. 지난 세기의 씻을 수 없는 나쁜 기억은 미래를 향한 민족의 길에 장애가 될 수밖에 없다.
마지막은 국제 정치의 문제다. 한반도는 주변에 세계에서 가장 강한 네 나라가 얽혀 있다. 이들은 우리 민족의 목표보다는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인다. 이들의 이해관계를 우리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만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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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분포 9.7
100자평
하노이 회담에서 실패와 관련한 모든 것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THEGREENOCEAN 2022-03-02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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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길, 북미그리고 남한의 동상이몽의 결과였나, 비핵화논의로 시작된 회담여정 206일, 하노이회담 실패로 북으로부터 가장 크게 보복당한 곳은 남한의 통일정책?, 꽤 여러모로 톺아볼만한 내용이 담긴 책
moonbh 2022-03-04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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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에 대한 현실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조언이 담긴 책
ajdajfjd2 2022-03-0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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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의 미국과 북한의 만남과 이야기.
김미현 2022-03-03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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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와 하노이에서 미국과 북한의 만남의 이야기
찔래 2022-03-1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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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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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길 새창으로 보기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 고립 압살 책동은 극도에 달했으며 우리 혁명은 유례없는 엄혹한 도전에 부닥쳤다"고 밝혔습니다. 두 달 전인 2017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대북 제제와 관련한 대응책을 강조하던 연장선상이었습니다. 김정은이 전원호의 연설에서 언급한 20여 개 항목 가우데 5개가 대북 경제 제제와 관련한 사안이었습니다. (-33-)
운전자와 중개인은 다르다. 달라야 한다. 중개인의 역할이 당사자들 사이에서 이해관계의 중간 조정을 통하여 합의에 이르게 하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차원에 머무르는 것이라면, 운전자의 역할이란 자기 자신이 상정한 목적지가 있고 그것을 향하여 당사자들을 설득하고 이끌어가는 적극적인 차원의 것이다.그만큼 스스로의 이해관계만큼이나 책임도 따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61-)
예를들어 김정은 위원자이 종전 선언을 통한 체제 보장 약속을 요구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방식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에 대한 선 조치를 주장하면서 여기에 맞설 것이다. 우리가 내놓을 수 있는 최대 수준의 핵 폐기 대신에 경제 제재 완화를 요구해도, 미국은 쉽게 응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의 약점만 노출할 뿐인 결과가 될 수도 있다. (-105-)
하노이 회담이 있은 다음해 북한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을 찬양하는 책을 펴냈는데,이 책에서는 시기를 명기하지 않은 채 하노이행에 관한 구절이 나옵니다. 단지 트럼프 대통령과 비핵화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이 여행이 "월남사회주의 공화국에 대한 역사적인 방문"이었다는 구절만 나옵니다. 이 채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평창 올림픽 경기에 북한 사절단을 보내고, 이어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으며, 남한 예술단의 평양 방문과 공연 등에 관하여 길게 이야기합니다. (-131-)
2017년 2월 13일 북한 김정일의 아들이면서,장남인 김정남이 피살에 의해 죽게 된다. 그 과정에서,북한과 남한이 아닌 제3지대 말레이시아에서 일어난 화학 테러로 인해 , 과거 일본의 사린 가스 테러 사건과 유사한 일이 재현되고 말았으며, 북한에 대한 경제 제제가 국제적인 외교 흐름을 주도하고 말았다. 물론 김정은의 계획된 김정난 피살은 북한 정치의 안정화를 꾀하고, 정적을 미연에 제가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게 된다. 김정은 스스로 북한 사회의 체제 안정화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과 남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안정, 미국의 정권 교체로 인한 변화가 서로 맞물리면서, 누이좋고, 매부좋은 외교 정책에 대해 국제적으로 논하였으며,그 과정에서 시작한 것이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전격 만남이었다. 그 당시만 하여도, 남한 사회는 남북 정상회담 전격 실시에 대해서, 반기는 분위기였으며, 돌발적인 행동을 서습없이 하는 트럼프를 미국 대통령으로 뽑길 잘하였다는 사회적 트렌드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러한 변화는 서서히 삐걱거리게 되었으며,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북남수뇌상봉) 이후 2019년 2월 27일 ,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게 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저은 국무위원장의 두번째 정상회담은 서로의 이해와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데 그치고 만다.
단순히 장밋빛 청사진으로 보였던 정상회담이, 미국의 입장과 북한의 입장이 서로 출동하게 된다. 비핵화를 원하는 미국, 경제재제 완화와 김정은 체제 보장을 요구하였던 북한,두 나라 사이를 중재하였던 남한의 강경화외무부 장관의 전격 경질 뒤에 감춰진 외교 비화를 본다면, 미국이 요구하였던 것은 무엇이며, 북한이 얻고자 하였던 것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으며, 하노이 회담 이후의 진행상황과 문제점들, 세명의 북한전문가의 생각과 의중을 간파할 수 있으며, 북한 김정은의 실체와 여동생 김여정 노동부부장이 격노했던 정황에 대해 분석하고, 하노이 회담 이후,지금까지 남한과 북한이 서로 데면데면하게 된 이유는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간파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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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 2022-03-06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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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천대학교의 석좌교수를 맡고 있는 저자는 서울대 정치학과와 동대학 석사를 마치고, 이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 정치학 박사 과정을 졸업했습니다. 그는 1992년 제14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김대중 대통형 후보 선거캠프에 참여했고, 1998년 3월에 국가안전기획부 1차장이 되었습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는 주영 대한민국 대사관의 대사를 역임합니다. 여기 이 책은 라종일 교수와 함꼐 김동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수석연구위원과 이영종 전 중앙일보 외교안보팀장과 함꼐 쓴 글이기도 한데요. 주된 배경은 평... + 더보기
베터라이프 2022-02-22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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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길=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요즘이다.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이어진 북미회담 시기만 하더라도 한번도 평화와 안정, 그리고 종전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달성되는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갑작스런 북미회담의 결렬로 인해 많은 분들이 실망했고,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양측의 입장차이만 커지면서 시간만 허비를 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의 관점에서 시간은 많이 지났고, 이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나 외부의 반응과 입장차이를 추려볼 수 있지만 우리는 해당 사건에 대해 지나친 긍정이나 부정 모두를 경계하지만 더 나은 방향성과 미래가치에 대해 생각하며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하노이의 길> 이 책도 지난 사건과 시간들에 대해 정리하며 생각보다 어렵고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는 국제질서와 패권, 한반도를 둘러싼 각국의 이해관계와 현실적인 측면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여전히 북핵의 위협은 존재하며 미국은 기존의 입장과는 전혀 다른 단호함을 유지하며, 우리의 입장에서는 중재자 및 균형자의 역할을 통해 충분히 평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현실은 더 냉정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왜 회담이 실패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세는 어떤 형세로 변할 것인지, 이에 대한 성찰과 진단의 자세가 우선되어야 한다.
특히 미국과 북한의 대립각, 서로 다른 입장차이의 존재, 어쩌면 북핵의 존재와 북한의 기만으로 인해 미국측에서 일방적인 회담 결렬을 선언했고 이에 북한 역시 강경한 반응을 보이며 우리의 입장은 난감해졌고 문재인 정부 역시 갖은 비판에 시달리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지금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워낙 다양한 관점론, 이슈, 서로 같은 현상을 보더라도 전혀 다른 해석과 반응을 할 수 있는 국제정치 및 관계의 세계에서 자국의 이익, 국익으로 표현되는 영역은 절대적일 것이다. 북한도 나름의 입장이 있고 미국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를 어떤 형태로 대처해야 하는지, 고민되는 부분이며 쉽게 해답이 보이는 않는 그런 의미를 갖고 있는듯 하다.
<하노이의 길> 시작은 좋았지만 끝은 허무했던 지난 여정의 길, 여전히 우리는 분단 국가로 남아 북한의 위협과 존재에 시달리며, 북한도 우리와 미국으로 인해 강한 제재와 압박을 받고 있다. 또한 세계 최고의 패권국인 미국의 입장도 단호하며, 어떤 의미에서는 방치하는 느낌, 고의적으로 무시하는 자세를 유지하며 현상유지에 더 힘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중국의 부상과 양안문제, 최근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해 북한을 덜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는듯 하다. 어쩌면 가장 좋은 기회였지만 실패로 돌아간 <하노이의 길> 책을 통해 다소 이슈에서 밀려난 주제로 볼 수 있는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에 대해 생각하며 어떤 형태로 한반도가 나아가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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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kidol 2022-03-09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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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어설픈 중매쟁이 남한
이 책<하노이의 길>은 세 명의 북한 전문가가 모여 논의하며 정리한 책이다.
필진은 김대중 정부 때 국정에 참여, 국정원 해외 담당 차장까지 했던 정치학자 라종일과 북한의 엘리트 출신 연구자 김동수 그리고 북한학을 전공한 언론인 이영종이 남북통일과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데 있어 이들 필진은 북한의 지배 이데올로기가 공산주의, 유교와 전시용 주체사상 이론과 동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있다고 말한다. 북한 이데올로기를 아래와 같이 요약했다.
“조선인들은 혈통이 지극히 순수하고 따라서 매우 고결하기 때문에 어버이 같은 위대한 영도자 없이는 사악한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144쪽)
인종에 기반을 둔 북한 세계관을 굳이 전통적인 좌우 스펙트럼으로 보자면, 극우다. 파시스트 일본의 세계관과 비슷한 점이 많다. 아무튼 필자들의 사고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즉 남한에서 민족통일의 ‘민족’과 북한이 생각하는 ‘민족’개념에는 온도 차가 있어 보이는데. 이는 ‘순수혈통 기반한 인종적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주로 ‘하노이회담’에 이르는 과정과 그 회담을 둘러싼 북?미 그리고 남한의 노림수들이 어떻게 얽히고설켰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여전히 비밀이 많은 삼국간의 관계, 필진도 정확히 알 수 없어 앞뒤 맥락과 자신들의 경험과 그간의 자료 등을 통해서 공백을 메꿔나가고 있다. 관련 문서가 공개될 때까지는….
이 책은 150여 쪽의 분량이지만, 그간 언론보도 등에서 부분적으로 다뤘던 내용을 총체적으로 조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책 구성은 4장으로 삼국 모두 나름의 희망과 기대로 시작된 여정(1장), 북과 미국 사이에 놓인 남한의 처지는 운전자인가 중개인인가 하는 역할의 문제와 북미 관계 속에서의 위상을(2장), 결국 실패로 끝난, 아니 처음부터 북미 모
두 자국 내 사정으로 이러한 쇼가 필요했을지도 모를 정도라는 추론 제기(4장)로
결론은 이렇다. 사람이 있는 햇볕, 사람이 있는 통일이 바로 진정성 있는 통일 노력이라는 걸 강조한다.
필자들은 일본도 북에 납치됐던 자국민을 데려오고, 미국도 이미 오래전에 억류된 군인의 송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는데, 남한은 어떠한가, 우편물 왕래도 가족의 만남도 봉쇄됐고, 양국 고위층인사의 기분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 운운하는 게 맞는 거냐고….“인권”이 실종된 형식만 남은 일련의 통일정책이 과연…. 남북통일이 되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는 기대로 상징적인 “종전선언”이 실효성이 있느냐며, 현 정권의 통일정책을 꼬집고 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일본의 고이즈미 정권 시절 매파였던 아베 신조가 북으로 가서, 북에 납치됐던 자국민을 만나 데려온다(물론 고향 방문이라는 명목이었지만, 실제로 돌려보내지 않고, 각각 그들의 가족까지도 일본으로 오게 되지만), 북과의 국교 정상화를 위한 노력, 천만에 절대로 그렇지 않다. 이들에게 남북 분단상태는 늘 자국민을 통제하는데 유효한 수단이다. 강약조절을 해가면서, 하루라도 북쪽 사정을 놓치지 않고, 언론을 통해 내보내고 있는 저의는 뭔가, 핵미사일시험 자국 영토를 지나 공해상에 추락, 북한경제제재 등 정세의 불안감을 조성해야 국내 문제 등으로 권력층을 향한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이 그들의 정권 유지와 입맛에 맞기 때문이다. 북한 납치귀향자(니가타의 하스이케 가오루(蓮池?-김훈의 칼의노래를 “孤?”라는 제목으로 일본어로 번역, 현재 니가타산업대학준교수)씨는 북한생활에 대해서 말한다. 아래(143쪽 인용문)과 같은 맥락으로 인식하고 있다. 식량난으로 시달리는 북한과의 납치자 송환 등은 댓가를 지급하고서라도 진행돼야한다고. 필자들과의 온도차를 느낄 수 있는대목다.
이래저래 살펴보더라도 북미와 남한 관계 속에서만 놓고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6자 회담의 의도도 함께 봤어야 한다. 미국 또한 세계의 경찰을 자임하는 터에 북한에 아직도 억류 미국 병사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부담이다. 어떻게 하든 데려와야 정권의 인기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동상이몽을 꿈꾸는 관계 속에서 펼쳐진 정치쇼가 하노이회담이다.
과연 하노이회담은 어떻게 된 것인가?
평창올림픽에서 보여준 북한의 변화와 남북한 정전선언 등 햇볕정책 이후, 부침이 있었지만 현 정권의 종전선언을 이끌려는 의지와 어떻게든 북한에 대한 미일 등의 경제제재 완화 유도 등, 환경조성에 주력한 듯한 인상이다. 또한, 어찌 보면 북한의 핵무장에 관한 현 정권의 인식을 드러내는 부분인데 필자들의 분석은
“이번 정부는 북한 내부의 변화에는 관심이 없고, 오히려 국제사회나 특히 미국의 북한에 대한 태도에 변화를 추구하려는 그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예를 들어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미국이 북한에 대해서 적대적이며 북한 정권을 붕괴시키려고 하기 때문이라는 것에 더 근접한 자세 같습니다.” (143쪽)
라는 대목이다. 아주 이상한 해석 혹은 해설이라는 생각이 든다(참조; 이승열, 이승현 “북한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주요 내용과 시사점” 이슈와 논점(1797호, 국회입법조사처, 2021.2.9.), 이승열 등은 김정은 위원장은 로동신문을 통해 남북관계가 “3년 전 봄날”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언급, 관계 악화에 아쉬움과 향후 관계 개선의 여지를 남겨두는 복합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썼다.
하노이의 동상이몽
이 회담의 결론은 이미 예측됐다. 트럼프는 체면 유지, 협상했다는 데 의미를 두는 듯했고, 북한으로서는 이 회담에서 미국으로부터 얻어 낼 것은 별로 없을 것으로 여긴 듯했지만, 어쨌든 국내용으로 정상들의 만남을 추진했다는 점, 오히려 이 회담으로 보복을 당한 것은 북한의 외교관도 트럼프도 아닌 현 정권의 통일정책이었다. 어설픈 중매인으로 나섰다가 뺨을 맞은 셈이다.
하노이에서 트럼프는 북한의 비핵화, “최종적이며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였는데 이전의 수준인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고 복구 불가능한 비핵화(CVID)”보다 ‘검증’을 강조한 것으로 이제껏 북한의 거부반응을 보이던 검증을 강조, 최종적으로 협상 결렬을 유도한 듯 보인다.
필자들이 분석한 통일의 걸림돌 네 가지를 음미해보자. 첫째는 정체성이다. 남한의 대북 지원이 있을 때마다 북의 지도부는 위기나 자괴감으로 받아들여, 도움은 당연지사라는 주장으로 대응 논리를 개발했다. 둘째는 남북 사이의 불균형, 이는 현실 문제다. 셋째, 과거의 나쁜 기억들, 김신조 사건 등을 비롯한 남한 정부 요인 암살이나, 포섭 시도들 이를 ‘이념의 혈친화’현상이라 했다. 해방 이전 독립운동 과정에서의 갈등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것들이 미래 개척의 걸림돌이라 봤다. 넷째, 국제 정치환경, 6자회담에서 보여지 듯,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통일로 향하는 데 어려움이 마치 지뢰처럼 널려있다.
남북한 모두 일상 속의 파시즘, 주권독재다
이 책을 보면서, 왠지 모를 꺼림직함을 느낀다. 임지현(외9)이 섰던 <우리 안의 파시즘 2.0>(휴머니스트,2022)의 국가주의와 인종주의, 식민주의 남성상 등, 일상 속의 파시즘이 자꾸 떠오른다. 필자들이 북을 파시스트라고 에둘러 말했지만, 임지현 등도 남한 사회를 파시즘이라, 주권독재의 경향성을 지적 비판하고 있다. 남북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전히 인종주의 등을 가지고 있다.
‘하노이회담’을 소재로 햇볕정책을 기점으로 남한의 대북한 통일정책을 어떻게 유지해왔는지를 짐작게 하는 대목 등 아주 중요한 정보와 사실들, 그리고 북한의 핵무장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하는 인식의 문제 등, 실은 이 책은 우리 통일정책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과감하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형식적인 통일은 의미 없다. 통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나, 혁명 같은 변화 없이는 꾀하기 어렵다는 등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한반도의 여러 모순이 분단으로부터 시작됐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분단 70년 여년 이미 두 세대가 흘렀다. 2015년 KBS 생방송<이산가족 찾기>가 세계기록유산으로 올랐다. 이게 자랑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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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bh 2022-03-0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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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회담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하노이회담 에 대해 모를 수도 있다.
2019년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 간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다. 제1차 정상회담 이후로 260일 만에 열린 회담이다.
당시 남북 관계는 곧 통일이 실현될 것만 같은 축제 분위기였다.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남북 관계 정상화에 큰 공을 들여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2018년 4월과 5월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연이어 열렸고, 2018년 9월에는 평양에서 또다시 성대한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다. 백두산 물과 한라산 물을 섞는 감동 어린 행사는 축제의 최절정이었다.
이런 축제 분위기 속에서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미국의 만남이 이어졌다. 그러나 다음 해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이후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되었다.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 당시 제3자였던 남한에게 일방적으로 욕설과 비방을 퍼부으며 남북 연락 사무소마저 폭파시켜버렸다.
최종합의에서 북한은 영변 비핵화를 조건으로 한 대북제재 완전해제를 제안했으나, 미국은 영변 외 지역의 다른 핵시설까지도 완전히 비핵화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하였다.
선언문은 미리 준비되어 있었으나, 두 의견이 상충하면서 채택이 결렬되었다. 두 정상은 이후 호텔에서 나와 숙소로 돌아갔다. 트럼프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 책은 하노이 회담에서 실패와 관련한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 비핵화논의로 시작된 회담여정 206일, 하노이회담 실패로 북으로부터 가장 크게 보복당한 곳은 남한의 통일정책 등 꽤 여러모로 톺아볼만한 내용이 담긴 책이다.
한반도는 주변에 세계에서 가장 강한 네 나라가 얽혀 있다. 이들은 우리 민족의 목표보다는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인다.
이들의 이해관계를 우리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만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 책속으로:
북한은 나름 ‘자신들이 미제의 침략을 막아주고 있으니 남한이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라는 등 지원을 받는 것이 정당하다는 주장을 개발했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노이의길 #라종일 #파람북 #국제관계 #국제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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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jice 2022-03-06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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