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김혜경의 의혹 캐기 위해… 음식점 129곳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130곳에 가까운 식당을 최근 압수수색했다고 연합뉴스가 3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지난달 중순 일주일간 김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곳으로 추정되는 수도권 지역 식당 129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통해 김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한 것이 맞는지, 맞는다면 사용기간과 금액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방침이며, 압수물 분석을 마치면 사건을 제보한 공익신고인인 전 경기도청 비서실 비서 A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전 총무과 5급 배모 씨 등 사건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김씨가 경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의힘은 김씨가 이 전 후보의 경기지사 재임 시기인 2018년부터 3년간 배씨를 수행비서로 뒀다고 주장하면서 “혈세로 지급하는 사무관 3년치 연봉이 ‘김혜경 의전’에 사용된 것 아니냐”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월 김씨가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동원하는가 하면 자기가 치러야 할 음식 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게 한 의혹 등이 있다면서 이들을 직권남용, 강요, 의료법 위반, 허위공문서작성·행사, 국고 손실, 업무 방해, 증거 인멸 등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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