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7

우리 민족의 자랑 -조선화

《조선의 오늘》





우리 민족의 자랑 -조선화



우리 선조들은 반만년의 유구한 세월을 이어오면서 민족문화유산들을 수많이 창조하여 후세에 남기였다.

그 유산들중에는 조선화도 있다.

바로 이 조선화가 절세위인들을 높이 모시여 세계만방에 그 이름을 더욱 떨치게 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선화는 유구한 력사를 통하여 발전하여온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미술형식입니다. 독특한 기법으로 그려지는 조선화는 힘있고 아름답고 고상한것이 그 예술적특징입니다.》

우리 인민의 민족적감정과 정서를 풍부하게 담고있으며 현실을 생동하게 그려내는 조선화는 힘있고 아름답고 고상한 회화형식으로서 독특한 예술적특징을 가지고있다.

조선화의 고유한 특징은 선명하고 간결하고 섬세한 화법에 의하여 담보되고있으며 그 기초에는 함축과 집중의 원리가 놓여있다.

한편 대상의 본색을 위주로 하면서도 전체 화폭의 색조를 조화롭게 통일시키는 색묘법과 다양한 필치, 형상기법 등도 조선화의 우수한 특성으로 된다.

우리 나라 중세초기미술의 정화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널리 알려진 고구려무덤벽화들에는 우리 인민의 고유한 민족적감정과 미감이 뚜렷하게 반영되여있을뿐아니라 함축과 집중의 묘사원리와 현실을 진실하고 생동하게 그리는 선묘법, 색묘법, 점묘법 그리고 아름다운 색채형상 등 우수한 화법적특징이 구현되여있다.

고려시기에 창작된 인물화들과 산수화, 물고기그림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은 이 시기 회화발전과정을 보여주면서 조선화의 유구성과 우수성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조선봉건왕조시기 조선화는 현실에 대한 반영과 조형적형식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이 시기 조선화는 인민들의 생활과 투쟁을 묘사한 채색화가 많지 못하고 수묵화로 된 풍경화가 기본을 이루고있는 제한성을 가지고있었다.

력사적으로 내려오던 이러한 시대적제한성은 해방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완전히 극복되였으며 조선화는 민족적형식에 사회주의적내용을 담은 혁명적미술로 찬란히 개화발전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현대 조선화창작에서 허무주의와 복고주의적경향을 다같이 극복하고 조선화를 시대적요구와 우리 인민의 사상감정과 정서에 맞게 채색화를 위주로 발전시키며 조선화를 토대로 하여 우리의 미술을 발전시킬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그대로 계승하시여 주체미술발전에서 조선화를 다른 미술형식에 확고히 앞세우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선화작품창작에서는 원색을 기본으로 하면서 작품의 내용과 성격에 맞게 색을 잘 살려쓸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힘있고 아름답고 고상한 조선화의 예술적특징이 잘 반영된 《강선의 저녁노을》, 《재봉대원들》, 《내금강의 아침》, 《남강마을 녀성들》, 《락동강할아버지》와 같은 조선화작품들은 주체미술의 화원을 아름답게 장식하고있다.

오늘 조선화는 위대한 수령님들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세심한 손길에 의해 민족문화유산의 보물고를 더욱 풍부히 하면서 찬란히 개화만발하고있다.






조선화 《강선의 저녁노을》






조선화 《락동강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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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술 권위자가 말하는 ‘조선화’, “체제선전물만 아니라 예술로도 인식해야”
By incheon
- 2022-06-17
https://incheon-senior.com/issues/14273/


경희사이버대는 조선화 연구가 문범강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경희사이버대


[시니어신문=김지유 기자] 흔히 북한 독재정권의 체제선전물로 인식하는 ‘조선화’(朝鮮畵)를 하나의 예술 장르로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조선화 권위자 문범강 화백(조지타운대 교수)이 강사로 직접 나서 9차례 평양을 방문해 모은 자료들을 공개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문범강 화백은 6월 11일 오후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열린 ‘평양미술 조선화:혁명인가 예술인가’란 주제의 특강에서 “북한 미술 ‘조선화’를 체제선전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예술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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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에 따르면, 1948년 이후 북한은 사회주의 사실주의 예술을 통해 체제선전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수묵채색화 기법을 사용해 대상을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조선화’란 새로운 미술 분야를 정립했다.

이후 1990년대 사회주의 몰락과 함께 동유럽에서는 자취를 감춘 사회주의 사실주의 미술 분야는 북한에서 오히려 ‘조선화’란 이름으로 꽃 피웠다.

문범강 화백은 이날 북한 미술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장르로 손꼽히는 조선화의 예술성에 주목해 ‘북한의 미술은 온통 체제선전용 프로파간다 뿐인가, 예술성은 하나도 없는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문 화백 강연의 핵심은 북한의 미술의 생산체계와 제작 방식, 미술 교육 체계 등이었다.

문 화백은 “북한에도 예술은 존재하고, 같은 뿌리와 기법에서 출발한 그림이 다른 양상으로 분화하는 특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문 화백은 “북한 예술가들에게도 표현의 자유가 있고, 체제선전 목적에서 벗어난 작품 활동 때문에 처벌받거나 숙청당하지는 않는다”며, “북한 예술가들은 존경받는 지위에서 작품 활동을 한다“고 전했다.

문 화백은 북한 화가 한성철·김용건·김철·리현옥·장길남 등의 그림과 관련 이야기를 소개하고 예술가의 입장에서 구도, 붓 터치와 표현기법 등을 해설했다. 한국화, 북한 그림, 중국화를 비교 분석하기도 했다.사진=광주비엔날레사진=광주비엔날레사진=광주비엔날레사진=광주비엔날레

문범강 화백은 대성황을 이뤘던 2018년 광주비엔날레 전시 상황을 떠올리며 “서울에서도 북한 미술 전시회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문범강 화백은 2018년 9~11월 열린 광주비엔날레에서 ‘북한미술: 사회주의 사실주의의 패러독스’전을 기획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광주비엔날레에서 선보인 작품은 대부분 평양 만수대창작사에서 창작된 작품이 주를 이뤘다.

문범강 화백이 북경 만수대창작사미술관장 소장품 15점, 국내 개인 및 미술관 소장 3점, 그리고 워싱턴 예도예술재단(Yedo Arts Foundation)에서 소품 4점 등 22점을 선별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청중 50여 명은 처음 접하는 북한 미술에 놀라움을 표하며, 특히 북한의 미술대학 입시 경쟁률이 25대1이란 설명을 듣고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일부 청중은 “북한 미술뿐 아니라 남북 교류와 통일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문 교수는 청중과의 질의응답에서 북한 예술 표현의 자유, 재료 수급 방식, 미국 및 광주 비엔날레에서 열린 전시회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날 청중으로 참석한 한 60대 조선화 애호가는 “집을 팔아 북한 미술 작품 수백 점을 구매해 소장하고 있다”며, “주로 중국을 통해 그림을 구매하는데 그 가운데는 상당량의 모작도 있기 때문에 진품을 가리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문범강 화백은 세계 최초로 미국과 한국에서 북한미술전을 펼친 주인공이다. 북한에서도 조선화 마니아로 통할 정도로 북한미술 연구의 권위자다.

문범강 화백은 2010년 워싱턴에서 북한의 조선화 한 점을 처음 본 이후 경이로움을 느껴 북한 미술을 연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1년부터 6년에 걸쳐 총 9차례 평양을 방문해 모은 자료들을 이번 특강에서 공개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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