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6

韓美日 등 26국 해군, 중국 겨냥 ‘림팩’ 훈련 - 조선일보

식민지기, 길게 또는 정확히 봐서 1905년 을사조약 이후, 일본지배로 사망한 조선인이 얼마나 될까? 가장 큰 피해는 1937년 중일전쟁 이후, 정확힌느 39년 9월 노무동원이 시작되고 나서다. 일본 본토 산업현장에서 8천 명이 넘는 조선인이 사망했다. 물론 같은 산업현장에서 사망한 일본인은 10만, 20만이 훨씬 넘는다. 그 외에 군속, 지원병이나 징병으로 전선에서 사망한 조선인이 있다. 이들을 더하면 1만이 조금 넘는다.
우리가 많이 생각하는 독립운동 포함하고, 강도, 강간, 살인 등으로 사형에 처해진 조선인도 모두 일본제국주의 희생자라고 치면 그 수는 얼마나 될까? 1-2천이 되지 못한다. 결국 토탈 2만에 한참 못미친다. 물론 인명을 숫자로 세는 것, 특히 일본과 관련될 때는 반동, 반역, 절대악이 된다. 그래도 직접 사망자의 규모는 알아야 하고, 40년 간의 "희생"이 그렇다.
장부승 선생님이 설명하듯, 1941년 12월 태평양전쟁 개전 이후 4년간, 필리핀이 일본과 전쟁을 하면서 사망한 필리핀인이 1백만 명, 필리핀 전선에서 전사한 일본군이 50만 명이라고 한다. 그런데 전승국도 아니면서, 싸워본 적이 없어서 승전국 취급을 받지 못했으면서 욱일기 같은 상징을 가지고 난리를 치기에는 한국이 이제는 경제, 군사적으로 너무 크게 성장했다는 주장이다. 깊이 공감한다.
동의할 수 없는 것은 욱일기와 같은 문제를 "상징"으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또 한국인의 반일정서를 상수로 취급한다. 난 반일종족주의, 또는 반일민족주의가 우리의 심성과 논리구조에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고, 그것 자체가 한국인을 한국인으로 만든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근절, 뿌리를 뽑아야 할 대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모카카와라주, 장 선생님의 이 글은 아주 재미나고 유익하다.



Booseung 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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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욱일기 #해상훈련 #같이할거야 #말거야 #누가역사를잊었나

이번 달 말 림팩 훈련이 열린다. 쿼드 4개국(미국, 일본, 호주, 인도)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총 26개국이 참가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 규모 전력을 보낸다. 일본도 함정 3척, 잠수함 1척 등을 보낸다고 한다. 이외에도 독일,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멕시코, 페루, 이스라엘도 온다. 동남아에서는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이 온다.

이 기사를 읽고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지 않나? 일본이랑 합동해상훈련을 같이 한다고?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
기억나나?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에 우리나라는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 함선을 못 오게 했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군기인 욱일기를 달고 오지 말라고 했는데, 일본측에서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하면서 아예 안 와 버렸다.
자, 그러면 생각을 해보자. 림팩 훈련에 오는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들은 욱일기를 달까, 안달까? 안 달고 올 리가 없지 않나. 자기네 군기로 법률 규정상 달게 되어 있는데. 그런데 욱일기 달고 있는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들이랑 합동훈련을 하겠다고? 이게 말이 되나?

정권이 바뀌었으니 괜찮다고? 2018년에는 좌파 정권이었지만, 지금은 우파 정권이니 상관없다고?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그건 국내적 논리지. 대외적으로 수십개 다른 나라들이 다 보고 있는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어떤 때는 욱일기 달고 있어도 합동훈련도 하고, 어떤 때는 욱일기 달고 있으면 꼴도 보기도 싫으니 꺼지라고 하면 도대체 대외적으로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일관된 입장은 뭡니까? 라고 다른 나라들이 물어오면 우리는 뭐라고 답을 할 건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고 G8 반열에 올랐다면서 정권만 바뀌었다 하면 입장이 바뀌어?

림팩 훈련에 참가하는 26개 국가들 중에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욱일기 단 일본 자위대 함정은 꺼지라는 입장을 보이는 나라는 몇 나라나 될까? 내가 알기로 한 나라도 없다. 그러면 이들 국가들은 욱일기가 뭔질 모르거나 아니면 역사의식이 없는 무뇌충들이어서, 아니면 일본이 던져주는 돈 몇 푼에 비굴하게 고개를 숙이는 나라들이어서 닥치고 있는 걸까?

1941년 태평양 전쟁은 진주만에서만 시작된 것이 아니다. 그와 동시에 일본 제국 해군은 필리핀에 대한 대규모 전격 공격을 감행했다. 결국 필리핀이 함락되고, 더글러스 맥아더는 호주로 도망갔다. 물론 나중에 돌아올 거야(I shall return)라고 약속을 하고 갔고, 나중에 결국 약속을 지켰다.

하지만 필리핀을 둘러싼 일진일퇴가 그냥 하루 아침에 일본군 들어왔다 나가는 식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필리핀 전역을 상대로 피말리는 일진일퇴가 계속 됐다. 그 와중에 필리핀 사람들도 막대한 희생을 치렀고, 필리핀군은 미군과 함께 일본을 상대로 싸웠다. 육지에서만 싸운 게 아니다. 레이테만 전투라고 들어봤나? 필리핀 해역 전역에서 일본 제국 해군과 미국/필리핀군 간에 처절한 전투가 벌어졌다. 그때 일본군은 욱일기를 달고 있었다.
필리핀만 그런가? 일본 제국 육군은 개전 초기에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대해서도 전격전을 단행했다. 인도네시아는 어떤가? 이들 모두 일본군에 의해 처절하게 짓밟혔던 나라들이다. 욱일기 뿐 아니라 일장기만 봐도 치를 떨어야 될 것 같은 나라들 아닌가? 그런데 이들이 지금 욱일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나? 다른 나라들은 일본과 싸워본 적이 없고, 탄압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욱일기가 뭔지를 몰라서 그런다고 함부로 재단할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다.
필리핀은 공식적으로 2차대전 승전국이다. 승전국 자격으로 패전국 일본을 상대로 한 샌프란시스코 강화회의에 초청받았고, 샌프란시스코 평화 조약에 서명하고, 나중에 비준도 했다. 어떻게 그런 자격을 인정받았을까? 공식적으로 선전포고를 했고, 실질적으로 일본과 싸웠다는 점을 당시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1억명의 필리핀인들이 역사를 모른다, 일본과 싸워본 적이 없다 운운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정말로 역사에 대해 아무 것도 아는 게 없는, 오만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이다. 태평양 전쟁 당시 필리핀 전선에서 사망한 일본 군인이 50만명이 넘는다. 필리핀인은 군인, 민간인 합쳐 대략 1백만명 정도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바탄 전투, 코레기도어 전투, 얘기는 들어봤나? 도대체 얼마나 끔찍한 전쟁이었기에 양측 합산 150만명이 죽는단 말인가? 우리는 지난 2천년의 역사 중에 1백만명 정도 희생을 무릅쓰고 일본과 건곤일척의 승부를 펼쳐 본 적이 있나?

필리핀만 그런 게 아니다. 이번에 림팩 훈련에 참여하는 나라들, 우리보다 좀 못 산다고 우습게 보지 마라. 에콰도르, 인도, 멕시코, 페루 이런 나라들 다 승전국 자격으로 샌프란시스코 강화회의에 초청받고 서명한 나라들이다. 전세계를 휩쓴 세계대전의 참화 속에서 나름대로 국가의 명운을 건 선택을 했던 나라들인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우리가 2차대전 승전국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우리나라는 2차대전 승전국이 아니다. 공식적으로 일본과 교전 상태라는 것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우리도 필리핀처럼 자국민 1백만명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자국 영토 안에서 일본 군인 50만명쯤 죽였으면 승전국 소리 들어가면서 당당히 샌프란시스코 강화회의에 초청받았을 것이다.

림팩훈련에 오지는 않지만, 중국은 어떤가? 사실 일본 군국주의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중국이다. 만주사변, 중일전쟁, 태평양 전쟁으로 이어지는 14년에 걸친 일본의 중국 침략 과정에서 대략 2천만명의 중국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장기, 욱일기만 보면 제일 이가 갈릴만한 것은 중국인 아니겠나?
그런데 놀랍게도 중국은 자기네 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들이 욱일기를 달고 오든 말든 별 신경을 안 쓴다. 왜 그럴까? 하도 궁금해서 중국인 친구에게 물어본 적도 있다. 너희는 욱일기 신경 안 써? 뭐라고 답했을까? 자기네들은 이미 군사력이나 경제력으로 일본을 넘어섰기 때문에 그런 것 신경쓸 필요 없단다. 중국인들이 욱일기가 뭔지를 모르거나 역사의식이 없거나, 일본 사람들 상대로 돈 좀 벌어 보려고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으신 분 없나?

뭔 소리를 하고 싶은 거냐고? 이제 우리가 상징에 집착하지 말자는 말이다. 실질적인 힘으로 얘기를 해야 된다는 말이다. 힘 없는 자가 과거에 집착할 때 상징을 들고 나온다. 우리가 지금 그렇게도 약소국인가? 아직도 일본 일장기 옆에 벌겋게 줄 몇 개 그으면 자라 보고 놀란 놈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경기를 일으켜야 하나? 여기저기 다니면서 동그라미에 줄 몇 개 뻗어 나가는 문양만 보면 여기 ‘군국주의’ 하나 있어요! 하면서 무슨 포켓몬 찾기 놀이 하듯이 해야 하나 말이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침략적인 행태를 보일 것 같으면 쏴버리면 될 거 아닌가? 무슨 사격조준용 레이더로 조준을 하네 마네 할 게 아니라 위협적인 행태를 보이면 그냥 쏴 버려. 아니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G8 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그 정도 용기도 없나? 이미 대한민국의 국방비는 일본 국방비와 절대액 기준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 뭐가 그리 두려워서 동그라미에 줄 그은 것만 보면 군국주의의 공포에 치를 떨어야 하나?
아니 백보를 양보해서 정말 욱일기만 보면 군국주의의 기억이 떠올라서 도저히 일본과는 상종을 못하겠다고 하면 최소한 일관성이라도 좀 지키자. 욱일기 달고 있는 일본 함정들 꼴보기도 싫다고 했으면 정권 한 번 바뀌었다고 또 호로록 입장을 바꿀 게 아니라 앞으로 30-40년 일관되게 일본과는 군사협력 못하겠다고 하든가?

그리고 국제무대에서도 당당하게 우리 주장을 내걸고 다른 나라를 설득을 해야지. 필리핀이나 중국이나,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 아니 무엇보다 미국한테 가서 당당히 설명을 하고 우리 입장을 지지해 달라고 얘기를 해야지.
당신들은 일본과 제대로 싸워본 적이 없고, 일본 군국주의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잘 모른다. 역사를 다 잊어 버린 것 같은데, 우리가 새로 강의를 좀 해줄게. 욱일기는 절대 용납하면 안되고, 욱일기 달고 있는 일본 함정들과는 절대 합동훈련이든 뭐든 같이 하면 안된다고 당당하게 설명을 하란 말이다. 세계 10대 경제대국이고, G8이라면서 왜 국제무대에 나가서 우리 입장을 당당하게 설명을 못하나?

그래도 국내정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물론 그렇지 국내 정서도 중요하지. 하지만 국내 정서만 고려하기엔 이제 우리나라 사이즈가 너무 커져 버렸다. 세계 30-40위쯤 되는 개도국이면 딴 나라들이 뭐라 하든 말든 우리는 그냥 한일관계만 보면 되고, 그냥 우리가 일본한테 하고 싶은 말만 하겠다, 다른 나라들 입장은 우리가 모르겠고, 뭐 이렇게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이제 그러기엔 우리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국제위상으로 봐도 너무 커져 버렸다. 이제는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이나 국내적인 발언에도 다른 나라들이 주목을 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우리도 우리의 높아진 국제 위상에 걸맞게 국제무대에서의 우리 발언의 일관성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하는 때가 됐다.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이와 관련해서 아래 댓글에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의 기사를 붙여 드린다. 양 기자님 생각은 아마 이런 것 같다. 일본과 해상 군사협력이 필요하긴 한데, 국내정서상 반일감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니, 일본과의 해상 군사협력은 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진 먼 바다에서 하고,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는 하지 말자.
양 기자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내가 보기에는 말도 안되는 얘기다. 눈 가리고 아웅이지. 이런 식의 논리를 국제무대에 나가서 다른 수십개 나라 앞에서 당당하게 설명할 자신있나?
욱일기 달고 있는 일본 함정과는 아무 것도 같이 할 게 없다, 아니면 욱일기 이제 신경 안 쓰고 실제 안보 수요를 고려해서 일본과 협력할 건 협력한다, 어느 쪽이든 양자택일을 해야 할 시점이다.

韓美日 등 26국 해군, 중국 겨냥 ‘림팩’ 훈련 - 조선일보

韓美日 등 26국 해군, 중국 겨냥 ‘림팩’ 훈련

29일부터 하와이 일대 집결… 한·일, 사상 최대 전력 파견
中과 남중국해 분쟁중인 말레이시아·필리핀도 동참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입력 2022.06.04


이달 말 열리는 세계 최대 연합 해군 훈련인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림팩)’에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쿼드 4국이 모두 참가할 것으로 2일(현지 시각) 알려졌다. 미국 해군 제3함대가 주도하는 올해 훈련에는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중인 말레이시아·필리핀·브루나이도 동참한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역대 최대 규모의 전력이 참가한다. 미 해군은 이 훈련이 “강대국(major powers)의 공격을 억지·제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혀 한때 중국도 참가했던 다국적 해상 훈련 림팩이 대중 견제 성격을 갖게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2018년 7월 하와이 일대에서 실시된 다국적 해상 연합훈련인 림팩(RIMPAC·환태평양훈련)에서 기동하고 있다. /미 해군

미 해군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하와이 일대와 캘리포니아 남부 해상에서 열리는 올해 림팩에 26국 약 2만5000명의 병력이 참가한다. 수상함 38척, 잠수함 4척, 170편의 군용기가 동원되며 9국의 육군도 참여한다. 한국 해군도 장병 1000여 명과 마라도함, 세종대왕함, 문무대왕함 등 함정 3척, 잠수함 1척, 해상 초계기 1대와 해상 작전헬기 2대 등 지난 1990년 첫 참가 후 최대 전력을 보낸다. 일본 해상자위대도 림팩을 앞두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함정 3척, 잠수함 1척, 헬리콥터와 병력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이번에 처음으로 경항모 이즈모함을 보내기로 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림팩은 ‘파이브 아이스’ 군사정보 동맹을 맺고 있는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5국이 1971년 시작했다. 재난 대응과 해상 안보 확보 등을 목적으로 하는 다국적 해상 훈련으로 지난 2014년과 2016년에는 중국 인민해방군도 참가했다. 그러나 2018년 미국이 남중국해의 군사요새화를 문제 삼아 중국을 초청하지 않기로 했고, 올해 쿼드 4국과 남중국해 국가들이 모두 참가하게 됐다.


미 해군이 밝힌 올해 림팩 참가국은 미국의 전 세계 우방국을 포함한다. 파이브 아이스와 쿼드 외에 독일·프랑스·덴마크·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 칠레·콜롬비아·에콰도르·멕시코·페루 등 중남미 국가, 이스라엘 등이 포함돼 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국 중 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 6국이 참여하고 그 외 스리랑카·통가도 참가할 예정이다. 내용 면에서는 포격, 미사일, 대잠수함, 방공 훈련과 해적 제압, 어뢰 제거, 폭발물 처리, 잠수 및 인양 훈련 등이 이뤄진다.

림팩에 참가하는 26국의 이해관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중국을 직접 조준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미 해군이 밝힌 훈련 목적을 보면 중국을 겨냥한 표현이 많다. 미 해군은 “림팩 기간에 유능하고 적응력 있는 파트너들은 집단적 전력을 강화하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촉진하기 위해 함께 훈련하고 작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은 또 “림팩 2022는 연합 전력이 모든 영역과 수준의 충돌에서 강대국(major powers)에 의한 공격을 억지하고 제압하기 위해 필요한 상호운용성, 회복력, 민첩성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대국’에 의한 공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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