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죄책 (일어) : 노다 마사아키 : 책

Amazon.co.jp : 전쟁과 죄책 (이와나미 현대 문고 사회 332) : 노다 마사아키 : 책




노다 마사아키노다 마사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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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죄책 (이와나미 현대 문고 사회 332) 문고 – 2022/8/10
노다 마사아키 (저)
5성급 중 4.1 28


전쟁의 시대, 그리고 전후를 통해서, 일본인은 「슬퍼하는 힘」을 계속 잃어 왔다. 전지에서 잔혹한 행위를 한 장교, 군의, 헌병… 그들은 개인으로서 어떻게 죄를 의식하고 스스로의 행위와 마주해 왔는가. 정신병리학자에 의한 정성스러운 청취를 바탕으로 해명한다. 죄의식을 억압하는 문화 속에서 풍부한 감정을 되찾는 길을 찾는다.



등록정보
출판사 ‏ : ‎이와나미 서점 (2022/8/10)
발매일 ‏ ‎ ‎ 2022/8/10

최고 리뷰

상위 리뷰, 대상국가 : 일본


철도 모형 후안마로
5성급 중 5.0 쇼와의 전쟁을 검토하는 데 도움이2019년 4월 4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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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때 어렸던 자신에게는 쇼와의 전쟁의 진정한 의미가 몰랐다. 일방적으로 일본이 나쁘고, 일본의 군국주의가 나쁘다고 결론지었다. 정신과의 의사로서 저자는 잘 알고 있었지만 작가로서는 잘 몰랐다. 이것으로 작가로서의 개인의 평가가 실례하면서 의사로서 들러보다 몇 배 높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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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노 코가메
5성급 중 5.0 일본인으로서 잊어서는 안되는 것2003년 5월 21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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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어쨌든 일본인이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으로서의 활동을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분석한다. 내가 놀란 것은 많은 전범으로서 많은 나라에서 사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한 사형의 전범을 내놓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죄를 용서받았다. , 전범의 후속 인생도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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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인
5성급 중 4.0 과거부터 배우는 자세란?2019년 5월 3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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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같은 행위를 수행한 사람의 말을 전제로 행복하고 안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라고 이 책은 묻는다. 필자는 “문명으로서의 복종은 바꾸기 어렵다고 전제하면 권력분립과 상호감시시스템이 국가 동향을 비판하도록 기능해야 한다. 시민의 정치성을 보장하기 위해 언론의 자유로 아는 권리는 기본 "라고 말한다. 또 개인으로서 “비인도적 명령을 거부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세속 권위를 넘는 권위를 가질 필요가 있으며, 신앙자에게는 '기도하는 것'과 '상황에 사는 것'이 주어지므로 기대하지만 종교 역시 세속의 권위가 될 수 있으므로 진정한 신앙을 찾아라”고 다가간다. 대담에 따른 악마적 행위의 실행자에게 필자는 가혹한 질문을 거듭해 철저히 자기의 내면을 바라보게 한다. 그것은 의사의 입장을 넘어선다. 환자로서 마주보면 괴로움을 경감하는 처방을 할 것이고, 가와이 하야오라면 어둠의 바닥을 함께 들여다보고, 그 고통을 함께 했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실행자의 고통은 죄책으로 짊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의사로 마주하는 영역에 문제를 두지 마십시오. 그리고 동시대에 사는 혼자로서 자신의 책임을 밝히려 하고 있다. 그 자세가 독자에게도 엄격히 과제를 바라보게 한다. 「전쟁이니까」라든가 「어느 나라와도 비슷한 행위가 있었다」등의 도망길을 허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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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란
5성급 중 3.0 찬반양론2015년 10월 14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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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어떻게 중국에 대해 잔혹한 일을 해 왔는가를 일본병으로부터의 시점에서 해설해 가는 이야기였습니다. 다만, 매우 일방적인 시점이며, 어쨌든 일본인이 죄의 반성을 하기까지 이르는 경위를 힘들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일본인으로서 너가 대를 부르는 것도,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것도, 천황 폐하 만세라고 하는 것에도 아무런 저항도 없습니다만, 최근의 젊은이처럼 일본인을 미화할 생각도 없습니다. 에도 시대 이전의 일본을 보면 거기에는 차별 사회나 수많은 고문, 목사, 끌기의 형 등 인간으로서 의심스러운 정도의 잔학성이 보여집니다. 그러나 그것은 일본인의 심각한 기질인 충성심과 의무심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책 안의 일본인도, 상사의 명령이라면, 일본인은 충성심이라는 정의를 들고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전쟁 상대로 게다가 인종이 다르게 되면 법 등 없었던 것과 같은 것. 일본인이 강간을 하고 있는 것을 의심하게 하는 장면도 책 안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어쩔 수 없는 기분이 들게 됩니다만, 전후에 개심시키기 위해 반성문을 쓰게 하거나, 죄악을 불러일으키려 하게 하는 것은 너무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일본인은 이렇게 끔찍한 일을 했다.
확실히 일본인의 잔학성은 끔찍하지만, 전쟁 중에는 어떤 인종도 같은 일을 하는 것에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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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anmimi
5성급 중 5.0 인간은 자신의 머리로 계속 사고해야 한다.2014년 3월 18일에 확인됨

　드물게 보는 양서. 적을 무용의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 기계적으로 명령에 대해 충실하게 따르는 것, 전쟁의 가혹한 처지 속에서 몰아당겨 대부분의 사람이 동물적인 잔혹한 행동에 빠져 버리는 두려움, 범죄하는 악이 보편적으로 만들어지는 실태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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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미 카즈시게
5성급 중 5.0 「군대」라고 하는 「문화」의 재고2003년 12월 13일에 확인됨

　중국에 "세뇌"되어 있으면 귀국 후 레텔을 붙인 중귀련 사람들에게 취재를 통해 전시 중 일본군이 다른 나라에서 실시한 만행을 각 사람이 어떻게 망각하거나 죄 의식에 일어났는지를 밝히고 있는 호저.
　「전쟁이었으니까 어쩔 수 없다」 「명령이었으니까 어쩔 수 없다」라고 하는 것은, 너무 심한 일을 하고 있으면서, 전후에서도 「군인 은급」을 계속 받는 사람들, 그리고 은급을 지불하는 전후의 일본 사회를 필자는 통렬하게 쏴.
　전전도 전후도 일본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을까!
　또한 죄를 자각하지 않기 위한 "장치"를, 이 책은 계시하고 있다.
　하나는 언어에 의한 조작. 대상을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고 '원숭이', '돼지' 등의 호칭을 갖고 있는 것에 의해 한 사람을 참살한다는 의식을 배제한다.
　또 하나는 대상의 「얼굴」을 보지 않는 것. 눈가리개를 하고 자살, 참살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전시의 만남의 만행을 자각하기 시작한 사람조차, 상대의 얼굴을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의 「슬픔」을 상상해, 공고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움을 극복하는가가 상세하게 기술된다.
　이것은 현대의 '전쟁'과 똑같다.
　이른바 '이라크 전쟁'에서 죽은 사람들의 '얼굴'을 우리는 모른다.
　거기는 미국이나 거기에 추종하는 미디어에 의해 신중하게 숨겨진 것이다.
　타인의 "통증" "고통", 즉 타인의 "개"를 생각하지 않기 위해서는 위의 조작은 필수적인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군대'라는 장소에 익숙하지 않고 정신에 이상을 초래하고 있던 사람들이 상당한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언급이 있다. 이것은 나에게 귀중했다.
　「군대」라고 하는 집단의 「문화」에 재고를 육박하는 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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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5성급 중 5.0 무지를 부끄러운 순간2002년 6월 17일에 확인됨

　이 책은 만주나 중국의 이야기를 알겠다는 목적으로 읽은 것이 아니었다. 다만 '일본인은 전쟁에 대해 죄책감을 별로 가지지 않는다'는 정취의 어떤 사건에 있던 책의 소개를 보고, 그 가리키는 처를 알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중국에서 일본인이 무엇을 해 왔는지, 자신들이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는 것과 동시에, 그들이 고의로 숨겨지거나 부정되어 아직도 현재에 계속되고 있는 일을 알았다.
　죄책감의 부족은 단적으로는 「사람의 아픔을 모른다」라고 하는 말에 집약할 수 있을 것이지만, 그것이 일본인에게는 내향적으로 밖에 이용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현대 일본인까지도 아직 느낄 수 없는 "사람의 아픔"을 전시의 일본인의 행위와 그 심리 플롯, 그리고 지금도 상처받는 중국인 유족의 모습을!
　'사람의 고통'을 몰랐던 것은 아니다. 알고 싶지 않은 것이다.

52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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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비 맑음
5성급 중 4.0 심리학자가 잡은 전쟁2014년 1월 22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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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읽고, 이런 일이 있었는지 알고, 전쟁에 대해 생각해 보자, 연구해 보려고 생각한 사람이 많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도서관에서 이 책을 읽고 '엣츠!'라고 영감을 받았습니다. 충격은 크지만 읽기 쉬운 책입니다. 이제 고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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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리뷰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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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카메스케

카메스케

모 이벤트로 비평가의 스기타 슌스케씨가 소개하고 있었으므로 독료. 일본 육군 ₍ 헌병도 포함되어 있다)가 만주에서 무엇을 했는가. 과거의 자신의 행위를 「가해」로서 인지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질문. 각자의 장절한 에피소드는 현실은 소설보다 이상하다. 거기에는 대등한 인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기껏해야 물건이나 짐승으로서 「처리」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과연 상기와 같은 상황은 전시 특유의 것이었는가? 아니, 그것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나이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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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8

카메스케

카메스케

나도 분명 인살을 하는 인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죄를 물었을 때, 「상사의 명령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라고 변명한 사과를 할 것이다. 나는 약하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서 만주에 가거나 강연회에서 자신의 가해행위를 전하는 활동을 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은 잊지 말고 싶다. 본서의 문장은 꽤 저자의 말이 되어 버리고 있으므로, 중귀련의 사람들의 저서를 읽어 보려고 한다. 위안부의 증언을 NHK의 프로그램으로 컷 된 것은 중귀련의 사람이었지요.

나이스★1

10/2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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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키

테키

가끔은 자신과 다른 언설을 읽으려고 구입한 책. 내용은 90년대에 정신과 의사가 (북지방면의) 구군인(중귀연 관계자)로부터 들었던 현지에서의 만행을 현지 수용소에서 참회한 반성을 써 준 책. 여기까지 쓸 수 있어 선전전의 냄새가 풍순이지만, 읽고 느낀 것은, 「아마 그런 일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하는 굉장히 플랫한 감정. 비쳐 보이는 반전 평화의 주장과 사실관계에 대한 의심을 두면, 전쟁이라는 비일상 속에서 인간성을 상실한 만행이 있었다고 해도 신기하지 않고, 그러한 불명예에의 수용의 필요성을 느끼는 시키는 것으로는 유용했다.

나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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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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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카마633

키타카마633

묻고, 공감할 수 있는 힘이 있으면, 상처받은 사람은 묻는 것으로, 자신의 무력한 체험을 정리해, 존엄을 되찾아 갈 수 있다. 알고, 이야기하고, 더 느끼는 두 단계를 차례로 거쳐 우리는 상처를 입을 수 있는 부드러운 정신을 되찾을 것이다.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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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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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건설

정신의학 선생님이 모은 이 낮 전쟁 병사들의 기록은 일본판의 '밤과 안개'. 매우 무거운 내용의 책이었지만, 이것까지의 반세기에 읽은 전쟁 관련 서적의 범주를 넘어, 사람에게 있어서 문화 예술의 존재의 의미…인간이 생명과 윤리 위에서의 정신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혹은 인간이 인간으로서 「개개의 감정」을 가지고 두뇌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어떻게 지구상의 생명 전체로서 중요하고 장기간에 걸쳐 넓고 깊고 큰 영향을 가져오는가가 분명하게 보였다 . 인간이 원숭이와 같지 않다고 하면, 개개의 확립이 대전제이며, 개를 가지는 것은 책임의 존재의 소지인 것이다.

나이스★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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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2

건설

건설

➡가, 결과적으로 무서운 행위를 무서운 것으로 느끼게 하지 않게 하는, 인격 파탄이 간단하게 일어난다, 라는 아이러니. 또, 이것도 사회학으로서는 중요한 건이라고 생각하지만 PTSD라고 하는 것은, 후세 23대에까지 계승된다고 한다. 물론, 홀로코스트 증후군 등도. 즉, 거기에 관련된 사회 전체가 몇 세대에 걸쳐 그 전쟁의 책임을 모르는 사이에 분명히 져 버린다는 것이다. /…매운 독서였지만, 읽고 가득했다.

나이스★62

09/22 14:54

건설

건설

노다·마사아키(1944-) 고치현 출신. 정신과 의사, 비평가, 논픽션 작가. 전공 분야는 비교 문화 정신 의학. 정신병리학, 문화인류학, 사회학이 겹치는 분야를 연구. 1962 토사 고등학교 졸, 1969 홋카이도 대학 의학부 졸, 1977 나가하마 적십자 병원 정신과 부장, 1980 파푸아 뉴기니 고지에서 비교 문화 정신 의학 연구, 1987 고베시 외국어 대학 국제 관계 학과 교수, 1990 비엔나 대학 일본 문화 연구소 객원 교수, 1991 교토 조형 예술 대학 예술 학부 교수, 2000 교토 여자 대학 현대 사회 학부 교수, 2004 간사이 학원 대학 교수, 2012 정년 퇴직.

나이스★51

09/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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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타로

이 100명 가까이의 세뇌 일본병의 참회의 증언 기록이 있습니다만 역사 학회에서는 이러한 증언은 자료로서 인정되지 않습니다 중귀련의 한 명은 전 동료에게 호소되어 허위가 증명되었습니다. 나머지 3명은 이런 참회책이나 공연에서 장사를 하고 있던 사람입니다. 위안부로 말하는 요시다 키요미 같은 것입니다 한 위안부 문제와 똑같은 구도입니다. 증언이 정말 사실인가? 그런 시선을 갖고 싶다 이데올로기 있어. 저자의 책은 경계하고 읽어야합니다.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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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샤오링

샤오링

안녕하세요. 코멘트 감사합니다. 「역사 학회에서는 자료라고는 인정되지 않습니다」라고 하는 것은, 학회에서 코멘트를 발표하고 있습니까? 어느 역사 학회인지 모르겠지만, 어디의 역사 학회가 코멘트를 발표하고 있는지 가르쳐 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나이스

09/24 20:36

샤오링

샤오링

예를 들면, 이 사이트의 책은 근현대사의 역사학자가 쓴 책입니다만, 증언도 하나의 역사적인 자료로서 참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검증하면서입니다만. https://www.kinokuniya.co.jp/f/dsg-01-9784004312420

나이스

09/2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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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링

샤오링

“전쟁은 인간을 잔혹하게 만든다”고 자주 말한다. 하지만 그런 일반화는 사고의 게으름이다. 각각의 전쟁이 있고, 각각의 군대가 있어, 그 시스템 속에서 인간은 잔혹해진다”(164-165). 책에서는 미국이나 소련병, 독일 병사의 전쟁 신경증이나 학살했을 때의 상처 체험의 사례에 접해, 그에 대해 일본병의 상처 체험이 적은 것에 접한다. 잔학행위를 해도 '전쟁이니까' '위로부터의 명령'으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중국 공산당 방침에 의한 관대조치로 반성을 촉구받는 가운데 감정을 되찾아 상처 반성하는 과정에 대해 소개한다.

나이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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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2

샤오링

샤오링

군사, 육군병, 헌병. 731부대가 아니라 '보통의' 군의가 지금까지 생체수술을 하고 있다고는 모르고 놀랐습니다. 이 책은 군의의 예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꽤 그로테스크이므로 각오를 가지고 읽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군의는 반성해도 수술했을 때의 내장은 기억해도 얼굴은 기억할 수 없다. 그리고, 헌병의 항을 부르는 것으로 알지만, 운반되어 오는 중국인은 재판도 걸리지 않고, 일반인의 가능성이 두드러지는 보통의 사람도 많았다. 육군병은 수 베리의 도흉 시험은 당연, 헌병도 고문은 당연. 관동군 총본부의 고문 매뉴얼 ‘삼포 심문 요령’이 있다.

나이스★12

02/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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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링

샤오링

"잔학한 살해 행위를 했는데 왜 상처받지 않는가" 오로지 추궁하지만 대답은 분명하지 않다. 사례는 주로 중국 전선의 병사이지만 모두 귀적에 들어가 사는 증인은 이미 없다. 일중전쟁이라는 말조차 각속 없는 우리는 또 같은 일을 반복할 것이다. 상처받지 않는다면 다시 같은 일을 한다. 여기에 쓰여진 살해행위는 전승되지 않고 풍화하고 있다. 전쟁은 피해체험이 계승되어 가해체험은 망각했다. 그러나 언어화되지 않은 외상이 사회에 미친 영향은 크다. 2020년이 되어도 아침 드라마 '에일'의 주인공처럼 기분을 튕겨 표현할 수밖에 없다.

나이스★20

코멘트( 7 )

2021/02/12

샤오링

샤오링

이 책에 나오는 귀환자가 책을 출판하거나 가해행위를 말하면 반드시 비판되는군요. 게다가 같은 일본병이나 헌병 출신자로부터. 지금은 당사자의 대부분이 죽어, 반대로 가해 행위를 사실로 받아들이기 쉬워졌다고 생각하네요. . . 어려울까. . . 「전쟁이니까 어쩔 수 없다」라는 일반화된 말은, 구체적인 가해 행위를 모르기 때문에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가해 행위를 기록해 계승해, 같은 습관은 두 번 다시 밟지 않게 하고 싶다 입니다.

나이스★7

02/12 16:38

타로

타로

사실인지 여부를 검증하지 않고 증언을 믿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위안부의 증언이 거짓말이라는 것은 이미 상식입니다만 왠지 이것이 사실처럼 되어 한일관계는 최악이 되었습니다 세뇌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야기를 속이고 그것을 사실처럼 떠올리려는 마음은 무엇일까요 소중한 것은 사실뿐입니다

나이스

09/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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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

김고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전시 중 잔학 행위 등을 실시한 전쟁 종사자에 대한 취재를 정리한 책입니다. 정신과 의사답게 죄를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복귀를 해설하는 부분은 흥미로웠습니다.

나이스★10

코멘트( 1 )

2020/04/11

타로

타로

그래서 곤란한 전 증언자는 거짓말을 했어요 세뇌 중귀련으로 검색해 보세요 증언자는 이 사람이에요

나이스★1

09/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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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

하세

꽤 충격적인 책이었다! 이 책은 노다씨가 전 일본군 병사의 목소리를 듣고 아시아 태평양 전쟁에서 무엇이 있었는지를 분석한 것을 정리한 것이다. 전쟁이니까 어쩔 수 없다. 잔학 행위가 있어도 상대도 같은 일을 했다. 그런 일반화한 생각이 아니라 상대방의 얼굴을 상상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 책에서 상처받을 수 있는 감정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썼다. 무엇이 있었는지. 무엇을 했는가. 그것을 평평한 눈으로 보아야한다고 다시 느꼈다!

나이스★102

코멘트( 1 )

2019/11/26

타로

타로

이 전 일본병은 중귀련입니다 전쟁과 죄책 중귀련으로 검색해 보세요

나이스

09/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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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시

엘리자베시

뇌에 확실히 새긴 시간을 들여 독료. 이 사실을 알고 반전을 호소하는 것과 모르고 평화를 바라는 것만으로는 완전히 의미가 다르다. 일본인으로서 알고 분석하고 대화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에게는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회가 지금은 있으니까.

나이스★18

코멘트( 2 )

2018/10/24

엘리자베시

엘리자베시

정원에 나와 휴식을 취하면서 잔학 행위를 되돌아 본다. 모기가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살충 스프레이로 닦아낸다. 일본병의 거기는 이런 감각이었을지도 모른다.

나이스★10

10/24 22:52

타로

타로

전쟁과 죄책 중귀련으로 검색해 보세요 어떻게 이 전 일본병의 증언이 엉망인지 알 수 있습니다만 세뇌 장면까지 듣고 있는데 정신의학자가 찾아볼 수 없다고는 무슨 일일까요? 결국은 형편주의의 저서일까요

나이스

09/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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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코츠

돈코츠

오랜만에 감상을 쓰는데 어려워 버릴 정도의 충격을 받은 저작을 만났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일중 전쟁에서 종군한 전 군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감정을 억압하는 일본의 정신 구조를 분석한 한 권. 종군자들의 너무나 잔혹한 전쟁행위가 생생하게 그려져 있고, 읽고 있어 몇번이나 깊게 한숨을 쉬지 않고는 있을 수 없었다. 저자가 여기에서도 지적하고 있듯이 전시중의 정신은 전후를 사는 우리에게도 직접 ​​연결되어 있고 무엇보다 전후 일본을 ​​만들어 온 사람들이 전시중의 중심인물임을 잊지 말라.

나이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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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5

돈코츠

돈코츠

당시 공산당은 국민당과 일본군의 협력자 등에게는 엄격한 탄압을 가한 반면 잔학 행위를 맡은 일본인 포로들에게는 관대 정책을 관철했다. 왜? 지도원의 말에서 그것을 알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희들의 귀국 후의 삶은 결코 편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다시 총을 한때 중국에 오는 일이 없도록. 너희들의 건강을 기원한다" 최대의 적이 최대 평화의 이해자로 바뀌는 것이 양국에 있어서 얼마나 혜택이 있는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처럼 나에게는 보였다. 이 근처에 중화문명의 바닥 모르는 지혜와 관용이 있는 것 같아서는 안 된다.

나이스★6

09/05 16:29

타로

타로

내용을 보면 알겠다고 생각하지만 완전히 이 사람들은 세뇌되고 있어요 거기를 낯선 정신과 의사란 무엇인가? 중국이 세뇌하고 프로파간다 요인으로 귀국하고 있으니까 괜찮다고 말하는군요

나이스

09/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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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_n

s_n

전지에서의 일본병의 잔학 행위의 증언. 헤비지만 읽을 수 충분. 저자는 다소 순진합니다.

나이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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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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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장미

겨울 장미

군의, 장교, 특무, 헌병이었던 사람들의 전쟁 체험과 죄의식을 정신의학자가 관련 문헌과 면접조사에 의해 분석했다. 말로는 아는 사건도 리얼한 고백에, 지금까지의 지식의 얕음, 생각의 단맛을 알린다. 「왜 감정이 여기까지 평판화했는가」를 고찰해, 「풍부한 감정의 회복과는 상처 입는 정신을 되찾는 것」그것에는 우선, 알고, 말하는,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중국 공산당 정부에서의 전범 재판에서는 사형과 무기가 없었던 것에 놀랐다. 전후 10년 만에 그들이 귀국했을 때의 일본 사회 상황은 침묵과 망각과 물질주의의 세상이었다. 전후 세대는 그 안에서 자랐다.

나이스★5

코멘트( 1 )

2014/10/28

타로

타로

전쟁과 죄책 중귀련으로 검색해보십시오 어떻게이 전 일본병의 증언이 맞지 않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나이스

09/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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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브라운

몰리 브라운

진정한 의미로 느끼는 힘·상처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자신 불안해진다. 살아가는 것은 자신의 업을 맡아, 짊어지고, 그 의미를 승화시켜 나가야 할 것인 것이다.

나이스★3

코멘트( 1 )

알 수 없는 일일 지급액

타로

타로

전쟁과 죄책 중귀련 에서 검색해 보세요

나이스

09/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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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필경 - [전쟁과 죄책>. ‘노다 마사아키’ 지음

(1) 송필경 - <전쟁과 죄책>. ‘노다 마사아키’ 지음. 서혜영 옮김, 2023. 또다른우주. 일본 국민은 예의바르고... | Facebook

송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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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죄책>. ‘노다 마사아키’ 지음.
서혜영 옮김, 2023. 또다른우주.

일본 국민은 예의바르고 친절하다고 세계적으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길가다 어깨를 살짝 부딪쳐도 서로 미안하다는 사과를 서로 한다고 합니다.
그런 일본이 20세기에 들어 아시아 국가들을 침략하여 끔찍한 고문과 살인에다가 심지어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해서는 안 될 생체실험을 했으나 이들 국가와 당사자들에게 아직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보통 사람이 침략전쟁에 참전하면 정신적인 죄의식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미군, 아프가니스탄 침공한 러시아 군인들이 그랬습니다.
공손한 일본인들은 외국과 외국인에게는 왜 ‘죄의식 없는 악인’일까요?
얼마 전 ‘현장과 광장’이란 노동자 전선 잡지에서 <전쟁과 죄책>이란 책 감상문을 부탁받고 쓰겠다고 했습니다.
최근 20년 이상 우리의 베트남전쟁 참전을 들여다보고 있는 저에게 전쟁의 죄의식이란 ‘죄책’은 저의 으뜸가는 화두이기 때문입니다.

전쟁을 크게 두 종류로 나눈다면, 저항전쟁과 침략전쟁입니다.
저항전쟁은 민족과 국가 그리고 역사에 의무입니다.
침략전쟁은 그야말로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를 수 있는 가장 참혹한 죄악입니다.
책 제목에서 말하는 죄책은 침략한 자들이 반드시 지녀야 할 윤리적인 의무입니다.
우리는 민족의 덕목으로 홍익인간을 앞세웠습니다. 그 동안 남의 나라를 침략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전쟁 참전은 단군의 후손으로써 처음으로 남의 나라 인민에 총부리를 겨눈 부끄러워해야만 하는 역사였습니다.
“네가 당하고 싶지 않을 일을 남에게 하지 마라!”는 인류 윤리의 황금률입니다.
다시 말해 ‘네가 맞고 싶지 않으면 남을 때리지 마라’는 상식이어야 합니다.

저는 <전쟁과 죄책>을 읽으며 군국주의 일본이 우리를 비롯한 아시아 민족에게 저지른 만행에서 우리가 베트남 민족에게 저지른 만행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일본이 저지른 만행의 규모하고는 비교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글을 쓰기로 마음먹자 순간 베트남에서 국민 시인으로 추앙받는 ‘탄타오(Thanh Thao; 1946〜)’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시인은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미군과 한국군에게 이렇게 부탁했습니다.
“인간이 인간다우려면 두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하나는 기억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돌이켜 후회하는 것입니다.”

시인은 외아들이어서 전쟁 최전선에 나가지 않아도 되었으나, 자원입대하여 험한 호찌민 루트를 6개월간 걸어 남쪽으로 내려가서 치열한 저항전쟁에 참전했습니다.
같이 남으로 내려간 동료 500명 가운데 살아남은 10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
시인이 생존율이 거의 없는 처절한 전장에 자원입대한 이유는 ‘역사에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시인 탄타오가 우리에게 요구한 죄책이란 침략전쟁의 죄악을 기억하고 돌이켜 후회하는 윤리적인 마음 상태가 아닐까요?
제2차 세계대전 때 전쟁을 일으킨 나라로써 전쟁의 죄책을 기억하고 실제로 윤리적인 반성을 실천한 나라는 독일입니다.
다음은 그 예입니다.
1985년 5월 8일. 독일대통령 바이츠제커(Richard von Weizsäcker; 1920~2015)는 나치 패망 40주년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죄가 있건 없건, 나이가 많건 적건, 우리의 죄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제 새로운 세대가 정치적 책임을 질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40년 전에 일어난 일에 책임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는 젊은이들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는 기억을 생생히 간직하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 가를 젊은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바이츠제커는 독일 젊은이들에게 어버이 세대의 잘못을 꼭 기억하도록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독일과 아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태평양 전쟁에 참전했던 일본 군인은 물론이고 그 후손들과 정치인들은 잔혹한 제국주의 침략을 상징하는 욱일기를 들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있습니다. 21세기 지금은 더 극성스럽습니다.
<전쟁과 죄책>란 책을 쓴 일본인 ‘노다 마사아키’는 정신과 의사입니다.

글쓴이는 1944년에 태어났으니 일본 군국주의를 직접 체험하지는 않았습니다. 군의관으로 참전했던 아버지와 선배 의사들이 죄책감을 외면하는 모습을 보며 의문을 품었습니다.
노다는 군의관으로 전쟁을 경험한 아버지와 군국주의 세대의 죄를 받아들였습니다. 그 실천으로 태평양 전쟁에 전쟁범죄에 가담(戰犯)한 아버지 세대 의사들을 인터뷰해 그 죄악을 낱낱이 파헤쳐 <전쟁과 죄책>에 담았습니다.

노다와 인터뷰를 한 군의관들은 자신의 손으로 살아있는 인간을 고문했고, 학살했고, 해부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노다는 이를 바탕으로 끔찍한 생체 실험과 세균전을 아주 세밀하게 묘사하고 당사자들의 생각과 감정을 자세히 담았습니다.
노다는 “일본의 현대 의학이 실은 전쟁의 은밀한 유산 위에 구축됐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양심적인 일본인은 드물긴 하지만 이 책에서 증언한 일본인들의 양심선언은 놀랍도록 구체적입니다.
바로 이런 노다의 노력은 우리가 베트남전쟁 참전을 돌이켜 생각하며 꼭 배워야할 모범이었습니다.
일본이란 비도덕적 국가에서 이런 도덕적인 개인이 있다는 게 침몰하는 일본에게 그나마 위로가 될까요?
히로시마, 나카사키 원폭 피해를 세계만방에 그토록 외치면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에는 몰염치한 21세기 일본의 행위는 군국주의 원죄를 반성하지 않은 양두구육의 가증스런 얼굴입니다.
‘노다 마사아키’는 단지 정신과 의사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정신과에 비교문화, 문화인류학, 사회학을 접목해서 사회운동가로 활동했습니다.

책 47쪽에 있는 다음 구절에서 노다의 깊은 내공을 느꼈습니다.

“일본의 의학이 군국주의와 타협하지 않을 수 있는 사상적 바탕을 하나도 마련해 두지 않았음을 잘 알 수 있다.
구조적으로 강한 사회는 모든 분야가 쉽사리 하나의 색으로 물들지 않는다.
그러나 (군국주의를 경험한 의사인) 유아사가 받은 의학교육에는 신체에 대한 관심과 의사 집단에 대한 적응, 그리고 출세주의밖에 없었다.”

우리나라 출세주의를 지향하는 의사 대부분은 자신의 기득권을 조금이라도 비판하는 사람을 쉽게 빨간 색 이념으로 물들입니다. 그만큼 우리 의사 사회는 물론 모든 사회 분야에서 구조적으로 약한 사회입니다.
이념이 아닌 양심을 드러낸 글들이 가득한 게 <전쟁과 죄책>의 글쓴이 미덕입니다.
사실 스스럼없이 생체 실험을 한 군의관들은 타인의 고통에 무감한 성격적 장애인 “사이코패스(Psycho-path)"처럼 보이지만 참전 전에는 그냥 의사였습니다.
일본 사회는 어릴 때부터 ‘약자’를 인정하지 않고 권위적인 군국주의를 만들었습니다. 약자의 희생은 어쩔 수 없고 역경을 이겨내는 강자의 논리를 강요했습니다.
일본의 폭력적인 군사문화는 ‘상처도 입지 않고 슬픔을 느끼지도 않는 인간’을 만들어 국가번영의 수단으로 삼았습니다.
국가는 국가의 일개 부품인 개인의 감정을 마비시켜 ‘상처 입지 않는 정신’을 키웠습니다.
일본 제국의 장교였던 박정희도 우리 국민에게 그렇게 강요했습니다.
이 점에서 노다가 죄의식을 묻는 의미는 ‘타인의 슬픔을 감싸 안는 문화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평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20세기 일본은 개인의 감정을 눌러버리고 오직 집단의 이익만 추구한 사회였습니다.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요구한 파시스트 이데올로기는 그 당시에는 통치자에게 매우 효율적이었습니다.
21세기는 인간 개인에게 상상력과 타인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타인을 배려하는 정신에서 21세기 정신의 핵심인 위대한 창의력이 생겨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타인을 감정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날 수 있을까요?
나의 감정과 기쁨이 타인의 감정과 기쁨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이 창의력의 핵심이지 않을까요?
한 예이지만 아직도 군국주의 감정에 머물고 있는 일본 사회는 자유분방한 감정으로 한류의 힘을 보여준 ‘BTS’를 결코 탄생하게 할 순 없을 겁니다.
21세기 들어 일본의 국력은 독일에게 많이 뒤처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몰락은 독일과 달리 과거 침략의 죄책을 죄책으로 받아들이지 않거나 또는 그 죄책을 자신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라고 저는 봅니다.
일본 집권 정치인들은 과거를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우리 정치인들도 일본의 정치인에 동조하며 이제는 일본 자랑을 내놓고 떠벌립니다.
평화헌법을 폐기하고 군국주의적 재무장을 실천하는 일본에 절망이 앞서지만, 진심으로 참회하며 <전쟁과 죄책>을 쓴 ‘노다 마사아키’란 양심적인 지성인을 보면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이웃인 일본에 희망의 끈을 저는 놓고 싶지 않습니다.
이 일본인 노다의 부끄러운 자기 역사 치부를 고백하는 양심적인 글은 우리에게 1946년의 <대구 10월 항쟁>, 1947년의 <제주 4.3>, 1948년의 <여순 항쟁>에서 1980년의 <광주 518>의 기억을 생생히 간직해야 할 이유를 웅변적으로 설득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베트남전쟁에서 저지른 역사 범죄에 고개를 돌린다면 지금 우리가 그토록 경멸하는 일본과 한 치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가,
이 부끄러운 과거 기억들을 생생히 간직하고 돌이켜 후회한다면
지구촌에서 양심의, 지성의 <BTS>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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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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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부활절의 아침 깊은 공명…

고맙습니다!

• 8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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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ited

Seungryul Lee

우리에게도 송 원장님 같은 의사가 있어서 그나마 위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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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전쟁과 죄책 

일본 군국주의 전범들을 분석한 정신과 의사의 심층 보고서

노다 마사아키 (지은이), 서혜영 (옮긴이)   또다른우주   2023-08-05

편집장의 선택

"일본은 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가"

일본의 전쟁 범죄들은 알려질 만큼 알려졌음에도 들을 때마다 몸서리치게 잔혹하다. 그리고 피비린내 나는 범죄들 앞에서, 그들은 여전히 떳떳하다. 그들은 왜 반성하지 않는가. 왜 인간을 도륙하고도 정신적으로 평온한가.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이 질문을 잡고 군국주의 전범들을 연구한다.

저자가 인터뷰한 전범들은 전쟁이 종료된 이후 자신의 범죄를 고백하고 반전 운동을 하는 등 양심적인 인간으로 다시 태어났지만, 그들이 고백한 과거의 모습은 살육 기계나 다름없다. 비무장 상태의 민간인들을 향한 끔찍한 학살, 잔인한 고문. 그러나 그들은 마치 무언가에 씐 것처럼 의아하리만치 감정의 동요가 없었다. 이들의 감정을 마비시키는 '무언가'를 저자는 수직적 위계질서 속에서 인간을 도구화하는 일본 사회와 문화로 분석한다.

전범의 정신분석에서 시작한 책은 일본 사회의 정신분석으로까지 나아간다. 그가 담담한 어투로 통찰력 있게 분석하는 일본 사회는,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사회의 일면과 매우 닮아있다.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음, 시대에 대한 부인과 망각. 원인-과정-결과에 대한 분석을 떼어와 한국에 대입하니 위화감이 없다. 이 책은 전쟁과 전쟁 후 일본 사회에 대한 통렬한 분석이지만 오직 일본 사회만에 대한 분석은 아니다. 전쟁, 집단범죄, 범 사회적 공격성에 대한 보편적 통찰이다.접기

- 인문 MD 김경영 (2023.08.22)

출판사 제공

9.9

484쪽

책소개

나치 전범들은 뉘른베르크 재판에서 단죄되고, 도피 생활 중 검거되어 처벌받기도 했다. 서독은 처음에는 스스로의 죄를 외면했지만, 빌리 브란트 총리가 폴란드에 사죄한 이후 1980년대부터는 적극적으로 나치의 역사를 가르쳤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 노다 마사아키는 독일 사회가 과거를 뉘우치지 않았다면 유럽 각국이 독일의 통일을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전쟁터에 남겨졌던 군인들만 처형당하고 수용소 생활을 했을 뿐, 일급 전범들은 제대로 처벌받지 않고 사회 전체가 과거를 외면한 채, 군국주의를 추구하던 군인들이 물질주의를 추구하는 ‘회사 인간’으로 변모했을 뿐이라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