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르는 한국말] 엄배덤배
---
- 오늘 페친의 글에서 나옴
---
1] 보통 사전에는 없고
---
2] ▲ 엄배덤배 / 엠베덤베 / 엄베딤배
이 말의 본디 뜻은 사전에서 [부] 엄벙덤벙, 곧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덤벙거리는 꼴’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 지방에서는 이 본래의 뜻과는 좀 다르게 ‘엎친 데 덮친. 이중으로 겹쳐서. 많이 자꾸자꾸. 중복되게. 설장가상으로.’ 등의 뜻으로 보통 쓰인다. 그리하여 예전에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 이른 봄 아이들이 논두렁에 ‘올비 / 올비이’(올방개 :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논이나 연못에서 자라는데 식용함.)를 캐러 가며 그때 부르는 노래가 있는데 곧 ‘올비야 나오너라. 엄베덤베 나오너라. 업고 지고(많이) 나오너라!’ 이렇게 아이들 노래 속에서도 ‘엄베덤베(많이. 자꾸자꾸)’란 말이 나온다.
---
[국어학자들이 1차로 선정한 말모이 100선]
의미: 얼기설기
예문: 엄배덤배 돼 있어서 잘 모르겠네.
---
얼기설기
[부사]
1. 가는 것이 이리저리 뒤섞이어 얽힌 모양.
2. 엉성하고 조잡한 모양.
3. 관계나 일, 감정 따위가 복잡하게 얽힌 모양.
---
결론: 네가지 의미?
1] 엄벙덤벙
2] 자꾸 자꾸
3] 엉성한
4] 얽히고 섥힌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