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케이팝 데몬 헌터스’, 왜 이 이야기가 통하는가 : 해외에서의 인기 의미 < K 시네마 K드라마 < 문화 < 기사본문 - K스피릿

‘케이팝 데몬 헌터스’, 왜 이 이야기가 통하는가 : 해외에서의 인기 의미 < K 시네마 K드라마 < 문화 < 기사본문 - K스피릿


‘케이팝 데몬 헌터스’, 왜 이 이야기가 통하는가 : 해외에서의 인기 의미
K스피릿
입력 2025.08.11  기자명   정유철 기자

[인터뷰] 한국항공대학교 인문자연학부 우실하 교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한국 전통문화의 미래 [1]

한국항공대학교 인문자연학부 우실하 교수는 한국 전통문화의 전문가다. 1997년 우 교수는 《오리엔탈리즘의 해체와 우리 문화 바로 읽기》(조합공동체 소나무)를 펴내 “21세기를 맞이하는 우리 문화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정당한 문화 읽기’”를 제안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관련하여 우실하 교수에게 왜 이 애니메이션이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한국인이 아닌 한국계 외국인들이 이런 작품을 만드는지, 현시점에서 한국인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물었다.

먼저 20여 개의 질문을 작성하여 우 교수에게 보내고 우 교수가 이에 답하는 방식으로 초고를 정리했다. 이후 초고를 읽고 우 교수를 만나 상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한국 전통문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1. <케이팝 데몬 헌터스>, 왜 이 이야기가 통하는가: 해외에서의 인기 의미, 2.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콘텐츠’인가? 3.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 4. 한국 문화의 21세기라는 제목으로 네 차례에 게재한다. [편집자 주]

한국항공대학교 인문자연학부 우실하 교수. 사진 정유철 기자

-- 먼저 이 작품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셨을 때, 가장 먼저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이 작품의 첫인상에서 한국 전통문화 전문가로서 무엇이 가장 눈에 띄셨나요?

제목에서부터 ‘케이팝’이 들어가고, 현대 한국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까치호랑이·저승사자·무당·도깨비 형상·한의원 등등 전통문화적 요소들을 대거 활용하여 마치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인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 이 애니메이션이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작품이 왜 외국인들에게 그렇게 강하게 어필한다고 보시는지요?





몇 가지 요인들이 있다고 봅니다.

첫째, 이미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K-팝, K-드라마 등이 닦아 놓은 한국이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 큰 요인이라고 봅니다. 둘째,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만연한 상황에서 좋아하는 노래도 들으면서 한국 전통 문화적 요소들을 곳곳에서 접할 수 있었다는 점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었다고 봅니다. 셋째, 영웅이 인간 세상을 괴롭히거나 정복하려는 악마를 물리치는 스토리는 서구인들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것이지만, 퇴마 수단이 전 세계를 강타한 K-팝이라는 독특한 설정입니다.

-- 혹시 전통문화 연구자로서 이 영화에서 부자연스럽거나 이상한 점들은 없었나요?

이 영화의 주된 이야기는, 절대악인 귀마(=악령들의 왕)를 영웅인 K-팝 그룹 헌트릭스가 죽인다는 일종의 퇴마 영화입니다. 그런데 저승사자 등 한국 전통 문화적 요소들을 활용한 ‘퇴마 과정’은 저에게는 참 낯선 것이었습니다. 한국 전통문화의 귀신, 악귀, 저승 등의 개념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불가능한 설정입니다.

퇴마 과정에서 전통문화를 소환했다면 전통적인 퇴마 과정이 어울릴 텐데, 영웅이 악마를 죽이는 식의 전개는 너무나 서구적인 것입니다. 곧 퇴마 과정이 너무나 한국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마 한국에서 만들었다면 이런 설정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영화의 초반에는 헌트릭스 이전에도 악령을 퇴치하는 역할을 하는 이들이 계속 이어졌는데, 그들이 3명의 무당이었습니다. 그 역할이 대대로 이어져 현재는 헌트릭스로 이어졌다고 설명합니다. 무당이 현재의 헌트릭스처럼 악령을 퇴치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통사회에서 무당이 악령이나 악귀를 퇴치하는 것은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사자 보이즈’의 ‘사자’는 중의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자 보이즈의 심볼 마크가 ‘동물 사자(Lion)’의 모양이어서 ‘사자 보이즈’가 ‘Lion Boys’라고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에는 한글을 그대로 음사한 ‘Saja Boys’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사자’의 정체는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승사자의 복색을 한 ‘사자 보이즈’를 통해서 드러납니다. 젊은 청년의 모습으로 변신한 ‘사자 보이즈’는 본래 ‘저승사자’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에서 저승사자는 악령이 아니라 망자의 혼을 저승으로 안내하는 길잡이고, 5명이 아니라 3명이 함께 다닙니다. 사람이 죽었을 때 대문 앞에 저승사자를 맞이하기 위해 차려놓는 사자상(使者床)에는 저승사자가 3명 이기에 ‘밥 세 그릇, 동전 세 닢, 짚신 세 켤레’를 올려놓습니다. 5명의 악령으로 묘사된 저승사자 ‘사자 보이즈’도 어색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민화에서 볼 수 있는 ‘까치 호랑이’를 활용하여 이 또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까치 호랑이’ 등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악령인 사자 보이즈의 리더인 진우의 편지를 전하는 ‘까치 호랑이’의 역할 설정도 생뚱맞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 문화에서 호랑이는 악귀를 쫓는 벽사의 상징으로 사용되는데 영화에서는 악령의 메신저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까치와 호랑이가 같이 와서 호랑이 입에서 편지를 떨어뜨리는 것도 참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입니다. 둘이 같이 왔다면 까치가 편지를 입에 물어서 전달하는 것이 우리 문화에서는 자연스런 설정입니다. 고대 샤머니즘에서부터 새는 인간 세계와 신의 세계를 연결하는 메신저였고, 특히 까치는 새 소식을 전하는 존재로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까치 호랑이를 이용했지만 1차원적으로 이미지만 가져온 것이지, 그 의미는 전혀 다른 맥락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400년 전 인간이었던 가난한 비파연주자 진우는 귀마에게 영혼을 파는 거래를 하고 악령이 되었다는 설정도 우리 문화에서는 너무나 낯선 설정입니다. 우리 문화에서 ‘악령이 씐 사람’은 있어도 ‘악령에 혼을 팔고 악령이 된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루미는 진우가 악령을 떨치고 사람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결국 진우는 자신을 희생해 루미를 구합니다. 이런 전개는 해원상생의 과정과 매우 유사하면서도 다릅니다. 자신을 희생한 진우의 영혼은 어디로 갔을까요? 천당? 지옥? 악령을 보내는 지옥과 우리의 저승은 전혀 다릅니다.

-- 앞서 영웅이 절대악인 악마를 죽인다는 스토리는 너무나 한국적이지 않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요?

한국 전통문화에서 귀신 혹은 악귀는 삶의 과정에서 억울한 죽임을 당해 ‘원한=한’이 맺힌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영웅에 의해서 제거가 되어야 하는 영원히 불변하는 서구적인 절대악으로서의 악령이나 악마와는 분명하게 구별됩니다. 우리 문화에는 영웅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악마는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 문화에서 귀신 혹은 악귀는, 이생에서 맺힌 한을 영웅 혹은 주인공이 알아보고 그 한을 풀어주면 고맙다고 인사를 하며 저승으로 떠나는 존재입니다. 귀신이나 악귀는 한을 풀어주면 더 이상 해를 끼치지 않는 망자의 혼으로 변해서 저승으로 떠납니다. 이를 흔히 ‘해원상생(解冤相生)’이라고 표현합니다. 즉 ‘이생에서 맺힌 한 때문에 악귀나 귀신이 된 존재의 한을 풀어주고(=解冤)’ 그래서 ‘서로 죽이거나 죽지 않고 서로가 사는(=相生)’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헌트릭스 3명 가운데 주인공격인 루미는 ‘악령 아버지’와 ‘사람 어머니’ 사이의 혼혈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악령와 인간의 혼혈 영웅이 악령을 퇴치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것은 ‘신 아버지(=최고신 제우스)’와 ‘사람 어머니(=미케네의 왕 엘렉트리온의 딸인 알크메네)’의 혼혈인 헤라클레스가 신들과 싸우는 것과 너무 유사한 서구적인 영웅 설정입니다. 우리 문화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설정입니다.

-- 그러면 서구의 악마와는 어떻게 다른 것인가요?

서구의 악마는 처음부터 ‘악’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언제나 영웅에 의해서 제거되어야 하는 본질적인 ‘절대악(絶對惡)’입니다. 그래서 서구의 악마는 세상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만 있지 풀어야 할 ‘원한=한’은 없습니다. 곧, 서구의 악마는 처음부터 악(惡)이기 때문에 개과천선(改過遷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선한 존재로 거듭남)이나 해원상생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이들은 이 세상을 자신의 지배하에 두는 헛된 꿈을 꾸다가, 걸출한 영웅이 등장하여 제거되어야만 하는 존재인 것입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귀마(=악령들의 왕)는 헌트릭스라는 영웅에 의해서 제거됩니다. 정확하게 서구적인 악마관과 퇴마 과정이 스토리텔링의 큰 줄기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보기에는 너무도 서구적인 설정이고, 전혀 한국적이지 않습니다. 역으로 서구인들에게는 더 쉽게 이해되는 스토리가 되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가정이지만,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귀마가 예전에 어떤 원한=한이 쌓여있었고, 이것을 헌트릭스가 노래로 풀어주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개과천선하여 조용히 저승으로 간다는 결말을 상정했다면 더 큰 대박을 쳤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하.

이것을 본 서구인들은 너무나 이상하다고 생각했을 것이고, 한국의 귀신 문화에 대해서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겨 찾아보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징검다리가 될 수도 있었겠지요.

-- 서구의 악마와 우리의 귀신/악귀의 또 다른 차이점도 있나요?

다른 점이 많습니다. 영화의 내용을 토대로 몇 가지만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첫째, 서구의 악마는 보통 한 명의 절대악인 악마왕 밑에 악마의 부대나 졸개들이 있는, 하나의 위계적인 악마 집단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귀마는 여러 악령의 왕으로 소개됩니다. 여러 악령을 부하처럼 부리는 모습입니다. 귀마 밑에 저승사자인 ‘사자 보이즈’가 중간급으로 있고, 그 아래에는 도깨비나 괴물 형상의 많은 악령이 있는 구조지요. 그러나 우리의 악귀들은 서로 다른 다양한 형태의 원한이 맺힌 개별적인 존재들일 뿐 위계적인 질서를 이룬 ‘악귀 집단’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역시 우리의 전통과는 동떨어진 것이지요.

둘째, 서구의 악마는 세상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으로 인해서 세상 사람 모두와 적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 문화의 귀신이나 악귀는 특정한 상황에서 맺힌 원한이 있기에 해를 끼치는 대상도 모든 사람이 아니라 자신에게 해를 끼친 그 사람이나 집단에 머뭅니다. 인간 세상을 모두 손아귀에 넣어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귀신이나 악귀는 제가 아는 한 우리 문화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 전통문화에서의 귀신이나 악귀의 이런 모습을 잘 그려낸 것이 최근 SBS 방영된 <귀궁>이라는 드라마입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SBS의 <귀궁>을 비교해서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먼저 <케이팝 데몬 헌터스> 귀마와 <귀궁>의 악귀를 쉽게 비교해 주실 수 있나요?

최근에 SBS가 방영한 <귀궁>(2025. 04. 18.- 2025. 06. 07. 매주 금, 토 방영)에서는 ‘여리’라는 소녀 무당과 많은 악귀(팔척귀, 외다리귀, 수살귀, 야광귀) 그리고 이무기(강철이=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비비=이무기)가 등장합니다. <귀궁>은 여러 악귀를 해원상생시켜서 저승으로 돌려보내는 퇴마 드라마입니다. 한국 전통사회를 배경으로 한 <귀궁>의 퇴마 과정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다른 점들이 많습니다.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한국항공대학교 우실하 교수. 사진 정유철 기자

첫째, <귀궁>에 등장하는 각종 악귀는 본래 일반적인 삶을 살던 사람이었지만 삶의 과정에서 억울한 죽임을 당해 ‘원한=한’이 맺혀서 다양한 악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악령의 왕 귀마는 정상적인 사람인 적이 없는 원천적으로 악한 존재입니다. 우리 전통문화에 이런 존재는 없습니다.

둘째, <귀궁>에 등장하는 다양한 악귀는 위계관계에 있지 않습니다. 원한=한의 크기에 따라서 더 힘센 악귀가 있을 뿐입니다. 그중 가장 강력한 악귀가 팔척귀입니다.

셋째, <귀궁>에서 악귀들 중 가장 강력한 팔척귀도 이 세상 전체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겠다는 욕망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자기가 살던 마을 사람들을 모두 몰살한 조선의 왕과 원한이 맺혀서 그 왕가(王家)를 멸문하려는 것이 팔척귀의 목적입니다. 그러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귀마는 모든 인간의 영혼을 좌지우지하려는 욕망을 지니고 있습니다.

셋째, <귀궁>에서 모든 악귀는 무녀 여리의 도움으로 해원상생하고 저승으로 물러갑니다. 가장 강력한 팔척귀도 최후에는 도움을 준 무녀 여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저승으로 떠납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귀마는 최후에 폭발하며 제거되는데, 이것은 <귀궁>의 결말과는 전혀 다릅니다. 너무나 서구적인 설정인 것이지요.

저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본 사람들이 <귀궁>을 비교해서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귀궁>은 비록 가상의 드리마지만, 우리의 전통문화에 담긴 귀신관과 저승관 등을 잘 담고 있기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우리의 전통문화와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 지를 쉽게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검은 사제들>이라는 한국 영화에서는 해원상생과 상관없는 서구적 악마가 등장합니다. 이것은 어떻게 봐야 하지요?

<검은 사제들>은 현대 한국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주된 이야기는 가톨릭적인 퇴마(退魔) 혹은 구마(驅魔) 의식 이야기입니다. 현대 한국의 인구 중에서 서구를 통해 들어온 개신교(약 20%)와 가톨릭(약 11%) 인구가 전체 인구의 30%를 넘습니다. 이 사람들은 서구인들과 같은 천사, 악마, 천당과 지옥 같은 관념체계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검은 사제들>의 구마 의식은 실제로 현대 한국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 것입니다. 따라서 현대 한국사회를 배경으로 한 ‘한국 영화’이자 ‘케이 콘텐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배경은 한국 현대사회이지만, 퇴마 의식은 한국 전통문화를 소환하면서도 서구적 악마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퇴마 과정에 한국전통 문화적 요소를 소환했으면, 한국 전통문화의 ‘문화적 문법’에 맞는 퇴치 방법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해원상생의 관점에서 악마왕을 해원시키고 그를 저승으로 돌려보내는 형태가 되었어야 한국 전통문화를 소환한 것과 어울린다는 것입니다.

<검은 사제들>에서는 가톨릭적 문화적 문법을 따라서 퇴마 의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만일 사제들이 그를 해원상생시키고 악마는 고맙다고 인사를 하며 지옥으로 스스로 떠난다면 너무나 이상하겠지요. [계속]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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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영적인 관점으로 본 ‘케이팝 데몬 헌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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