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2

알라딘: 황장엽 회고록 (반양장)

황장엽 회고록 (반양장)

황장엽(저자) | 시대정신 |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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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양장본 | 408쪽 | 135*195mm | 530g | ISBN : 9788990959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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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황장엽 회고록 (양장)>의 개정판입니다.
개정판이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100자평 (0편)

리뷰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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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종합대학 총장(14년), 최고인민회의 의장(11년), 조선노동당 비서(18년) 등 무려 43년간 북한의 주요 요직에 있으면서 누린 최고의 명예와 권위, 수만 명에 이를 제자, 무엇보다 사랑하는 부인과 자식, 손자손녀 등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남한으로 온 황장엽의 회고록.

김일성의 집안 관계, 김일성의 생각의 변화 과정, 김정일의 권력 독점 과정과 그 방법 등에 관한 기술, 황씨 부부가 김일성의 전처 소생과 후처 소생 사이의 불화 속에서 어느 쪽도 편들지 않으려고 애썼던 이야기 등을 담았다.

중소 이데올로기 분쟁 때 사회주의 나라들의 격한 논쟁과 편 가르기, 사회주의 지도자들의 낮은 이론 수준과 권모술수, 북한의 대응 등을 목격자의 증언으로 들려주는 부분은 역사를 피부로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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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민지 조국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의 추억 / 뒤늦은 학교생활 / 평양상업학교 진학 / 일본에서의 고학 / 조국으로의 송환과 징용

2 해방된 조국과 입당
해방의 기쁨과 고민 / 조선노동당에 입당 / 마르크스와의 만남

3 이상사회와 비극의 씨앗
모스크바종합대학 철학연구원 / 사랑과 이별의 고통 / 비참한 조국의 현실 / 숙청의 회오리

4 마르크스주의에서 주체사상으로
중앙당 비서실 / 김일성 일인 독재체제 확립 /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의문 / 주체사상의 싹

5. 시련 그리고 김정일
5·25 교시 / 영원한 봄 / 신임을 회복하다 / 후계자 김정일

6. 권력의 중심에서
굵직굵직한 감투 / 반대세력의 시기 / 무소불위의 조직부 / 권력과 탐욕 / 중국의 개혁 개방 / 신중치 못한 방문

7. 작은 나보다 큰 나를 위해
북한의 암울한 장래 / 사회주의 붕괴와 회의 / 다시 권력의 중심으로 / 김일성의 사망 / 무더기 죽음의 시작 / 마지막 건의 / 수령절대주의의 종말 / 형언할 수 없는 갈등

8. 한국에서의 10년
예기치 못한 사태 / 한국의 눈부신 발전 / 한국사회의 약점 그리고 민주주의 / 인간중심철학 / 인류의 발전 방향 / 김대중과 햇볕정책 / 한국의 진보와 보수 / 자주정신과 창조적 지혜





사랑하는 사람들과 생이별을 한 이 아픈 가슴을 이겨내며 내가 얼마나 더 목숨을 부지할지는 알 수 없으나, 여생은 오직 민족을 위하여 바칠 생각이오. 나 개인의 생명보다는 가족의 생명이 더 귀중하고 가족의 생명보다는 민족의 생명이 더 귀중하며 한 민족의 생명보다는 전 인류의 생명이 더 귀중하다는 내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만 알아주기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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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0년 10월 16일자





저자 : 황장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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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황장엽 회고록>,<황장엽 회고록 (반양장)>,<사회역사관> … 총 37종 (모두보기)
소개 :
평안남도 강동에서 태어나 24세가 되던 해에 조선로동당에 입당하고, 42세의 나이로 북한의 최고 대학인 김일성종합대학의 총장 자리에 올라 14년간 역임했다. 그 후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11년간 지내고, 조선노동당 과학교육담당비서, 주체사상연구소 소장을 거쳐 조선노동당 국제담당비서 등 최고위급 요직을 두루 거쳤다. 또한 김일성의 이론 담당 서기와 김정일의 개인 교사 등을 하며 김일성 부자의 지근거리에서 그들을 수십 년간 지켜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 사회적 명예를 뒤로하고 1997년 대한민국으로 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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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1편




추측했던 진실 책읽는지니 ㅣ 2011-01-09 ㅣ 공감(3) ㅣ 댓글 (0)


나이 칠십이나 먹은 노인네가 뭐가 무서워 가족 다 버리고 남한으로 망명을 했겠는가? 거기서 권력의 핵심에 밀려났을 지는 몰라도 이래저래 비비면 그럭저럭 잘 살 수도 있었을텐데... 늙은 목숨 연명하기 위해 가족 버리고 도망쳤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뭔가 이 사람이 죽기전에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서 탈출했다고 생각한다. 그 이야기의 일부가 이 책이 될 것이다.

북한에 대해서 연구한 것들을 뉴스로 신문으로 보면서, 과연 저 내용들이 얼마나 정확할까? 했던 적이 많다. 북한을 연구한 사람들이 거기 살아보지는 않았을테니까.. 그런 면에서 북한 권력의 핵심에 있으면서 최고급 정보를 다루었던 사람이 쓴 이 책은 굉장한 가치가 있다. 설사 우리가 어떤한 첩보 경로를 통해서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라 하더라도, 이 사람이 "그렇다"라고 한 마디 하는 건 그 정보에 다른 차원의 신뢰성을 부여하는 것이기때문이다.

체사상 또는 인간중심철학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에서 이해한 바에 의하면, 아마도 마르크스 + 칸트의 철학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인간중심철학에 대한 책도 한 번 읽어봐야겠다.

책에서 많은 재밌는 사실을 알았다. 통일론에 대해서는 "햇볕정책"보다 이 사람이 이야기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지 않나 생각한다.





총 : 2편




황장엽 이야기 그리고 북한 이야기 몰아저씨 ㅣ 2010-11-28 ㅣ 공감(0) ㅣ 댓글 (0)
(구판) (개정판)


황장엽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이 그저 '보기에도 짜증나는 찌질한 할배 이미지'만 갖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10월 9일 욕실에서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고 그때야 비로소 이 인물이 도대체 어떤 인물이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 바로 이 회고록을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다.

사실 황장엽 본인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그 동안 별 관심이 없었던 해방시절부터의 북한사회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는데, 특히 김일성이 어떻게 일인체제를 구축해갔는지, 그 일인체제가 어떻게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다만, 김정일에 대한 악감정을 많이 드러내고있고, 자신의 망명을 정당성을 인정받으려는 느낌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이 책도 왜곡이 없지는 않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어디까지 사실로 받아들이고 어디까지 왜곡인지를 알 수 없어서 책을 덮는 이 순간에도 고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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