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워싱턴을 방문한 계기에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공화·미시시피)과 짐 리쉬 상원 외교위원장(공화·아이다호)을 각각 만나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저는 신정부의 국정 기조와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핵 및 북한 문제, 그리고 역내·글로벌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취임 직후 첫 방미 일정 중에 미 연방의회의 외교·안보 정책을 주도하는 두 위원장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신정부가 안보와 경제 협력을 넘어 AI, 반도체, SMR 등 과학기술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여, 한미동맹을 안보, 경제, 과학기술의 세 가지 기둥 위에 올리고자 한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
저는 또 양국 관세 합의를 계기로, 조선, 에너지, 반도체, AI 등 전략적 핵심 분야를 아우르는 경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위원장들은 이번 관세 합의가 한미관계에 있어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특히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역량을 보유한 조선 분야 협력에 대한 높은 기대를 표명했습니다.
위커 위원장은 역내 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동맹국들 간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주한미군 유지 등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이 확고히 유지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리쉬 위원장 역시 미 의회의 초당적 한미동맹 지지는 흔들림 없으며, 주한미군을 포함한 양국 간 안보 협력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미 의회의 초당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의회 외교를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https://www.mofa.go.kr/www/brd/m_4080/view.do?seq=376281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