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련희 (지은이) | 615(육일오) | 2017-08-17
추천의 말
김련희씨가 송환되어야 하는 법적 근거
책을 펴내며
1부 대구에온 평양시민
1장 서울에 도착하다
국정원과의 만남/강요받은 서약서/정착금 600만원/국정원과 탈북자
인터뷰_ 탈북자와 국정원 합신센터 (장경욱 변호사)
2장 대한민국에 오기까지
육중독과 간복수/중국으로 가다/재발한 간복수/최악의 실수/속았다는 것 을 깨닫다
인터뷰_“돈 좀 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탈북자 A씨)
3장 사라진 희망
경찰 감시 속의 탈북자들/처음사귄 남녘친구들/계속되는 좌절/포기할 수 없었던 평양행/자살을 결심하다/최후의 선택, 간첩
인터뷰_“현재진행형인 국정원의 탈북자 간첩조작” (최승호 PD)
4장 51번 김련희
조사, 감금, 폭력/지옥 같은 곳에도 사람은 있다/조국이란 무엇일까/잊지 못할 국선 변호사
인터뷰_“진심으로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성명호 변호사)
5장 세상으로 나서다
인터뷰와 한국기자들의 도움/외신의 반향/4년 만에 본 딸과 남편/목폴러와 평양의 돌/왜 나만 가지 못하는 것일까/절망감을 안겨준 통일부/호소문 전달을 막은 유엔인권사무소/창살 없는 감옥/베트남 대사관 돌입/국제엠네스티 언론상을 받다/무엇이 나의 평양 길을 재촉하고 있는가
인터뷰_“김련희씨는 대한민국에 억류된 북한 공민입니다” (허재현 기자)
2부 그리운 평양
1장 어린시절
나의 가정/ 학창시절/ 아파트생활
대학생들과의 대담_ “북한학생들도 염색을 하나요?”
2장 일과 사랑
양복사가 되다/첫 사랑
대학생들과의 대담_ “북한에도 모텔이 있나요?”
3장 결혼과 출산
결혼이야기/가장 소중하고 귀한 딸
대학생들과의 대담_ “북한여성들은 전업주부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4장 고난의 행군
군인 가족들의 생활/영예군인
대학생들과의 대담_ “북한의 사회주의가 세뇌라고 생각하지는 않나요?”
부록1 김련희에게 묻다.
북한은 자유가 있는 나라인가
우리가 모르는 탈북자 이야기
남북이 하나 될 수 있을까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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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구에 사는 평양시민입니다≫ 이 책은 대구에 사는 김련희 씨의 수기이며 자서전이다. 이 책을 읽어 보면 남북분단이 비정상적인 일이고 이른바 모든 ‘적폐‘의 뿌리라는 것을 곧 이해할 수가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지 못한다는 것만큼 비정상적이고 비인도적인 상황이 있을 수 있는가? 우리 헌법에 명시된 행복추구권의 핵심이 부정당하는 무법천지의 상황인 것이다.˝ - 변호사 최봉태
- 혬혬
최봉태 (변호사)
: 김련희씨의 조속한 송환이 통일의 시작이다.
“나는 대구에 사는 평양시민입니다.” 이 책은 대구에 사는 김련희 씨의 수기이며 자서전이다. 이 책을 읽어 보면 남북분단이 얼마나 비정상적이고 이른바 모든 ‘적폐’의 뿌리라는 것을 곧 이해할 수가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지 못한다는 것만큼 비정상적이고 비인도적인 상황이 있을 수 있는가? 우리 헌법에 명시된 행복추구권의 핵심이 부정당하는 무법천지의 상황인 것이다.
우리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잊고 사는 어리석음에 빠져 있다. 특히 분단이 마치 정상인 것 같은 착각에 하루하루 살기에 바쁘다. 그러나 김련희 씨의 책을 읽다 보면 요소요소에서 정신이 번쩍 들게 된다. 아, 우리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 살고 있었지. 그리고 분단이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었지. 이 책은 분단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대담의 형태로 북쪽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묻고 이에 대해 김련희 씨가 답을 하는 대담이 포함되어 있다. 중간 중간에 인터뷰, 문답이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글을 읽는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북쪽에 대해 무지한 남쪽 시민들에게 좋은 통일교재로서 손색이 없다.
통일의 시작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다. 특히 분단의 최대피해자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그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김련희씨에 대한 이해와 존중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김련희씨가 본인의 의사와 희망에 따라 북쪽으로 가서 가족들과 함께 사는 것은 ‘적폐’ 청산의 시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부터 연인원 1,700만 명이 참가한 촛불 혁명으로 헌법을 무시하는 정권은 탄핵당했다. 그 촛불 혁명의 성과는 정치적으로는 문재인 정권의 출범으로 나타났지만 그 인간적이고 구체적 결실은 김련희씨의 송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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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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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gjuniv2 ㅣ 2017-09-25 l 공감(0) ㅣ 댓글(0)
서지연 ㅣ 2017-09-14 l 공감(0) ㅣ 댓글(0)
책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해외에 잠시 머무르기 위해 떠났는데 그 나라에서 자신을 가두고 그 나라 국적을 강요한다면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리고 다시는 자기 나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하면 누구든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까?”
그녀는 한국에 잠시 머무르기 위해 온, 절대 탈북을 바래서 온 사람이 아니었다.
우리도 즐겨 해외여행을 간다. 또는 잠시 돈을 벌기 위해 호주든 미국이든 워킹홀리데이를 가기도 한다.
만약 그렇게 간 해외에서 자신을 감금하고 절대 가족이 있는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한다면 어떨까?
물론 이런 비상식적인 일이 절대 발생할 리가 없지만, (그런 비상식적인 일이 바로 이 나라에서 벌어졌다.)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 누구도 그 상황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바로 그런 일을 겪은 사람이 김련희다.
어쩌면 김련희는 너무나 순진한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분단 상황에서 한국에 잠시 갔다 온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그녀가 바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생각 자체가 우리가 너무 분단을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일종의 ‘징표’ 아닐까?
그녀의 이야기에서 인상적인 것은 바로 이 부분이다.
“실제로도 제가 북에 있을 때 “남쪽과 싸우고 있다”라고 들어본 적이 없어요. 오히려 “남쪽의 풀 한포기, 돌 하나도 건드려선 안된다.”고 배웠어요.“
진짜 북한에서 이렇게 교육을 하는지 확실하진 않다. 그러나 적어도 그녀는 남쪽을 한 민족, 동포, 같은 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브로커에게 속임을 당했어도 한국에 가서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면 ‘당연히’ 북에 보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나와있다.
사실 이것이 상식적인 생각 아닐까? 같은 민족이라면 서로 믿고 서로를 같은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일지도 모른다. 아니, 꼭 같은 민족이 아니더라도 실수로 다른 나라에 왔다면 그나라로 돌려보내야 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상식적인 규범일지도 모른다.
분단국가에 사는 우리는 아직 갈길이 멀다. 서로를 증오하고 미워하는 감정이 너무나 크다.
이렇게해서 통일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어쩌면 그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책일지도 모른다.
홀씨 ㅣ 2017-09-14 l 공감(0) ㅣ 댓글(0)
얼마나 불합리하게..
정의에 어긋나게..
국가폭력에 속아서
한국국적을 강제로 갖게되고,
북으로 돌아갈수없다는 절망속에
힘들게 사셨는지 책에 쉬운글로 잘 나와있다...
김련희씨에게 갖은 폭력을 행했던
국정원..경찰..교정직.. 나쁜놈들!! 저주받아라
yonunu ㅣ 2017-09-13 l 공감(0) ㅣ 댓글(0)
국경에서 탈북자 인신매매로 장사하는 장사치들.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북한이탈주민들.
북한으로의 송환을 요구하는 독특한 저자의 목소리를 통해 생소한 문제들이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좋은 책 입니다~
공장쟝 ㅣ 2017-08-29 l 공감(5) ㅣ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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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련희 선생님의
<나는 대구에 사는 평양시민입니다>
1.쉽게 읽힌다. 그리고 재밌다.
지루한걸 싫어해서 책을 별로 잘 못읽는데ㅋ
시간가는줄 모르고 다 읽었다.
김련희 선생님 말씀만 잘하시는줄 알았는데
글솜씨도 대단하시다!!
2.국정원,경찰,교정공무원의 폭력...ㅠㅠ
국정원과 경찰은 진급을 위해, 탈북브로커들은 돈을 벌기위해
'강제로' 탈북자들을 간첩들을 만든다.
무엇이 공무원들을 악마로 만들었을까..
무엇이 사람보다 돈을 더 우선순위로 만들었을까..
남북분단의 비극. 참으로 슬픈 현실이다.
3. 맨 뒤에 나오는 부록 <김련희에게 묻다>가 이 책의 백미!
키워드 '자유' '세뇌'
원래 가지고 있던 관점을 망치로 세게 한대 치는듯하다ㅎ
-(남한의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라는 것이 본능적인, 동물적인 쾌락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일종의 변질된 자유가 아닐까요? 인간의 참 자유는 아니라고 봐요. 사실 어떤 공동체에서건 자기 잇속, 자기 개인만 내세우면 운영이 안되잖나요? 서로 위해주면서 살아야 하고, 그래야 진짜 하나가 되는 것 아닌가요?(본문 중에서)
-(여행의 자유를 이야기하며)해외여행이 인간이 바라는 최고의 자유는 아니잖아요. 1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유럽이나 해외 곳곳에 여행하고 오면 "고생 끝 행복시작"이 되나요? 인간에게서 가장 기초적인 것은 인간 생존문제죠. 자신의 육아문제,교육문제,노후문제, 집 문제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장되느냐가 인간이 바라는 최소한의 자유 아닐까요?(본문 중에서)
-'세뇌'라고 하는데 사실 어느 국가나 국민을 다 세뇌하고있죠. 교육,언론,방송을 통해서요. 국가 차원에서 알리고 싶은 정보들을 전파하고 그게 대부분 구성원들의 생각을 결정합니다. 그게 좋게 이야기 하면 '교육'이고 부정적으로 표현하면 '세뇌'죠. 저는 청소년이 도적적이고 인간적인 사람으로 될 수 있도록 인도하고 키워내는 길이라면 교육이든 '세뇌'든 해야한다고 생각해요.(본문 중에서)
4.내가 세운 공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부끄럽다.
'이건 내가 한 거에요' 그걸 누가 몰라주면 불만을 가지고 ㅋㅋ 생색내고 ㅋㅋㅋ
그리고 동료들에게 비판을 잘 못하거나, 서투르게 비판을 쏟아내 상처주는 일도 있었다.
마음을 터놓고 상대방과 소통하는 일.
우리 집단,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이런 집단 생활에 대해서도 상당히 경종을 울려주는 책이다. 정말 많이 깨닫고 배웠다.
5.만나야 통일이라고,
이 책은 북의 현실에 대해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담담하게 써내려 간 것이 돋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햇수로 4년간 북을 놓고 논쟁을 하는 친구가 있다.
"먼소리야- 우리나라 사람들 대다수가 북한세습같은거 보면서 독재국가라고 생각하는거아니냐?"
...
이제는 조금 논쟁이 매듭될수 있을까? ㅎ
<나는 대구에 사는 평양시민입니다>
책 제목이 특색있어서 골랐다.
왜 평양시민이 대구에 살고 있을까?
알고보니 북한에 가고 싶은 탈북자 이야기였다.
탈북자가 북한에 가고 싶어하다니...
한국이 살기 더 좋지 않나?
이런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고, 김련희 씨의 기구한 사연이 가슴아팠다.
최근 국정원 적폐 청산 말이 많다.
애초부터 국정원 탈북브로커에 속아서 한국에 오게된 김련희 씨를 북한에 보내지 않은 문제 역시 국정원 적폐 청산 TF에서 다뤄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왜 아직까지 김련희 씨를 보내지 않는지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안그래도 탈북자들 정착금 주고 기초생활수급비 주고 우리 세금 들어가는데 김련희 씨 같은 사람 그냥 보내주면 안되나? 딸이 보고 싶다는데...
결국 문재인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김련희씨 강연을 들은 적 있습니다.
부모님, 남편, 딸을 그리워하면서도 분단의 장벽, 박근혜정부의 ‘적폐’로 가지 못하는 현실에 속상했습니다.
김련희씨 강연에서 더욱 인상적인 것은 바로 북한에 대한 시각이었습니다.
TV에서 탈북자들이 떠들어대던 것과 상당히 다른 시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 시각이 논리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고 김련희 씨 이야기가 깔끔하게 담긴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북한에서 한국에 대해 교육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쓰지 않겠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이 책에 담긴 북한에 대한 이야기가 진실인지 여부를 떠나서 북한을 가지 못하는 현실 자체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여년전 우리는 금강산도 가고 평양도 갈 수 있었습니다. 이명박 정권 하에 끊어진 남북교류로 지금 우리는 그 누구도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빨리 남북관계가 회복되어 10여년전처럼 누구나 북한에 갈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나는 대구에 사는 평양시민입니다≫ 이 책은 대구에 사는 김련희 씨의 수기이며 자서전이다. 이 책을 읽어 보면 남북분단이 비정상적인 일이고 이른바 모든 ‘적폐‘의 뿌리라는 것을 곧 이해할 수가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지 못한다는 것만큼 비정상적이고 비인도적인 상황이 있을 수 있는가? 우리 헌법에 명시된 행복추구권의 핵심이 부정당하는 무법천지의 상황인 것이다.˝ - 변호사 최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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