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뉴스 모바일 사이트, 6.15서울본부, 상시적인 평화통일 회의기구 만든다
6.15서울본부, 상시적인 평화통일 회의기구 만든다
기사승인 2016.06.02
-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300인 서울평화회의' 오는 11일 개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서울본부(6.15서울본부)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300인 서울평화회의’를 오는 11일 오후 3시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광복 70돌과 6.15공동선언 발표 15돌을 맞아 '평화통일 서울시민 1,000인 원탁회의'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서울지역 각계 대표 100인 선언대회'를 추진했던 성과를 이어나가고 한반도 평화운동의 필요성과 통일운동의 대중적 공감대 확산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6.15서울본부 조헌정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6.15서울본부 회의에서 “지난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서울지역 각계 대표 100인 선언대회’에서 제안한 서울-평양 마라톤대회를 중단 없이 추진함으로써 남북관계 전환과 민간교류 재개의 노력을 이어 나가고, 서울시민들과 함께 6.15공동선언 이행운동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평화행동을 시작해 나가자”고 선언했다.
이에 조헌정 대표는 “서울지역 각계를 대표하는 300인을 모시는 ‘서울평화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서울지역에서 평화통일의 관심과 행동을 높여나가기 위해 상시적인 평화통일 회의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 조헌정 6.15서울본부 상임공동대표는 “서울지역에서 평화통일의 관심과 행동을 높여나가기 위해 상시적인 평화통일 회의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사진-강경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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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정 대표는 “상반기 한미합동군사연습은 끝났지만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6.15남측위원회에서 주요 사업으로 상정한 평화협정체결 운동을 올해 6.15서울본부의 주요한 실천사업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하고 “서울시민들과 함께 평화행동을 시작하기 위해 지역과 부문 등 각계를 대표하는 300여 분께서 적극적인 토론과 결심을 해 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정부는 종교, 사회·문화, 인도지원, 경제협력 등 일체의 남북교류를 단절시킨 것도 모자라 여러 우여곡절 속에서도 남북간 화해와 협력, 공동번영의 상징으로서 유지되던 개성공단마저 중단시키면서 대북압박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하고는 “오늘의 이 어두운 현실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고 민족대결정책을 취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정부의 무조건적인 불허조치 등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노동, 청년, 여성본부에서 부문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6.15서울본부도 올해 서울-평양 마라톤대회를 성사시켜 민간교류 재개와 남북관계 발전은 물론 지역별 교류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내겠다”며 “평화와 통일을 위한 겨레의 염원까지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평화회의 웹포스터. [사진-강경태 통신원]
행사의 정식명칭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300인 서울평화회의’(서울평화회의)이며 ‘대결을 넘어! 분단을 넘어! 서울지역 제 단체 대표 300인 회의’라는 부제로 ‘서울평화회의 기구 구성’과 ‘서울시민 대중행사로서 서울-평양마라톤대회 추진위원회 결성’ 제안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평화회의에서는 서울지역의 25개 구별 주요 인사와 단체, 부문의 대표자 300명이 지역·부문별 테이블에 모여앉아 두 가지 안건 제안에 대해 ➀서울평화회의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➁평화협정체결의 중요성은 무엇이고 평화협정체결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➂동네, 현장에서 할 수 있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활동은? ➃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광복 71돌 8.15민족공동행사를 대중적으로 성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⑤서울-평양 마라톤대회(서울시민통일염원마라톤대회) 대중적 성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등의 내용으로 테이블별 분임토론·발표를 진행한다.
이후 ‘서울평화회의 결의문’을 채택하며, 300인 대합창 및 퍼포먼스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강경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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