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성평등지수 65.7점… 고위직에 ‘여성’ 없다
입력2024.06.07. 오후 3:02
수정2024.06.07. 오후 3:59 기사원문
이하나 기자 TALK
여가부, 2022년 국가성평등지수 결과 발표
유리천장 탓 의사결정 분야 30점대 ‘최저’
성평등 상위, 서울·광주·대전·세종·제주
성평등 하위, 충북·전남·경북·경남
2022년 우리나라 성평등지수가 65.7점에 그쳤다. 교육·건강 분야 점수는 90점대를 유지했으나 돌봄과 의사결정 분야 점수는 30점대에 그쳤다. 특히 의사결정 분야는 최저 점수를 받았다. ⓒfreepik
2022년 우리나라 성평등지수가 65.7점에 그쳤다. 교육·건강 분야 점수는 90점대를 유지했으나 돌봄과 의사결정 분야 점수는 30점대에 그쳤다. 의사결정 분야 점수는 최저 수준이었다.
여성가족부는 제17차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국가성평등지수 측정결과'를 서면 심의 및 보고했다고 7일 밝혔다.
성평등지수는 국가의 성평등 수준을 계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지수화 한 값이다. 3대 목표·7개 영역·23개 지표에 걸쳐 여성과 남성의 격차(GAP)를 측정한다. 성비가 완전 평등 상태는 100점, 완전 불평등 상태는 0점이다.
영역별 성평등 수준은 △교육(95.4점) △건강(92.4) △양성평등의식(80.0) △소득(78.5) △고용(74.0) △돌봄(31.4)·의사결정(30.7) 등의 순이었다.
2022년 국가성평등지수 측정 결과 일부. ⓒ여성가족부 ⓒfreepik
교육과 건강, 돌봄과 의사결정 영역 간에 큰 격차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평균 교육연수 성비가 전년 조사 90.6점에서 0.3점 오른 90.9점, 여성 인권에 대한 인식이 82.7점에서 1.9점 상승한 84.6점으로 나타났다.
고용률도 같은 기간 76.7점에서 78.0점으로 소폭 개선됐다.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82.6점에서 82.8점으로, 정규직 비율은 76.2점에서 77.8점으로 상승했다.
반면 의사결정 영역의 장관 비율(38.5점→20.0점)은 전년보다 크게 떨어지며 최하점을 기록했다. 관리자 비율(25.8점→22.5점)도 하락했다. 가사노동 시간·육아휴직 사용·노인 돌봄 분담은 각각 30.7점, 31.7점으로 낮은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여가부는 이번 조사부터 대폭 개편된 지표를 반영했다. '셋째(아) 이상 출생성비'나 '가족관계 만족도' 등 요즘 사회 변화에 부합하지 않거나 비교적 성평등 수준이 높은 지표는 삭제하는 대신 성평등 수준 향상을 위해 보다 도전적인 개별 지표를 추가해 측정 체계를 손봤다. '노동시장 직종분리' '국민연금 수급률' '노인 돌봄 분담' 등 저출생·고령화, 노동시장 변화 관련 지표들을 추가했다고 여가부는 전했다.
여가부는 개편 전 지표로도 국가성평등지수를 산출했다. 기존 방식에 따른 2022년 국가성평등지수는 76.0점으로, 전년(75.4점)보다 0.6점 상승했다.
연도별 국가성평등지수는 2017년 72.0점, 2018년 73.1점, 2019년 73.9점, 2020년 74.9점, 2021년 75.4점, 2022년 76.0점으로 매년 상승세를 그렸다.
2022년 개편 지역성평등지수 시·도별 수준. ⓒ여성가족부 ⓒfreepik
지역성평등지수도 새롭게 개편된 측정체계에 따라 조사됐다.
전국 17개 지역의 성평등 수준을 상위·중상위·중하위·하위 등 4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상위 지역은 서울·광주·대전·세종·제주시가, 하위지역에는 충북·전남·경북·경남이 꼽혔다.
중상위로는 부산·대구·경기·충남이, 중하위에는 인천·울산·강원·전북이 분류됐다.
이하나 기자 lhn21@womennews.co.kr
2022년 우리나라 성평등지수가 65.7점에 그쳤다. 교육·건강 분야 점수는 90점대를 유지했으나 돌봄과 의사결정 분야 점수는 30점대에 그쳤다. 의사결정 분야 점수는 최저 수준이었다.
여성가족부는 제17차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국가성평등지수 측정결과'를 서면 심의 및 보고했다고 7일 밝혔다.
성평등지수는 국가의 성평등 수준을 계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지수화 한 값이다. 3대 목표·7개 영역·23개 지표에 걸쳐 여성과 남성의 격차(GAP)를 측정한다. 성비가 완전 평등 상태는 100점, 완전 불평등 상태는 0점이다.
영역별 성평등 수준은 △교육(95.4점) △건강(92.4) △양성평등의식(80.0) △소득(78.5) △고용(74.0) △돌봄(31.4)·의사결정(30.7) 등의 순이었다.
2022년 국가성평등지수 측정 결과 일부. ⓒ여성가족부 ⓒfreepik
교육과 건강, 돌봄과 의사결정 영역 간에 큰 격차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평균 교육연수 성비가 전년 조사 90.6점에서 0.3점 오른 90.9점, 여성 인권에 대한 인식이 82.7점에서 1.9점 상승한 84.6점으로 나타났다.
고용률도 같은 기간 76.7점에서 78.0점으로 소폭 개선됐다.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82.6점에서 82.8점으로, 정규직 비율은 76.2점에서 77.8점으로 상승했다.
반면 의사결정 영역의 장관 비율(38.5점→20.0점)은 전년보다 크게 떨어지며 최하점을 기록했다. 관리자 비율(25.8점→22.5점)도 하락했다. 가사노동 시간·육아휴직 사용·노인 돌봄 분담은 각각 30.7점, 31.7점으로 낮은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여가부는 이번 조사부터 대폭 개편된 지표를 반영했다. '셋째(아) 이상 출생성비'나 '가족관계 만족도' 등 요즘 사회 변화에 부합하지 않거나 비교적 성평등 수준이 높은 지표는 삭제하는 대신 성평등 수준 향상을 위해 보다 도전적인 개별 지표를 추가해 측정 체계를 손봤다. '노동시장 직종분리' '국민연금 수급률' '노인 돌봄 분담' 등 저출생·고령화, 노동시장 변화 관련 지표들을 추가했다고 여가부는 전했다.
여가부는 개편 전 지표로도 국가성평등지수를 산출했다. 기존 방식에 따른 2022년 국가성평등지수는 76.0점으로, 전년(75.4점)보다 0.6점 상승했다.
연도별 국가성평등지수는 2017년 72.0점, 2018년 73.1점, 2019년 73.9점, 2020년 74.9점, 2021년 75.4점, 2022년 76.0점으로 매년 상승세를 그렸다.
2022년 개편 지역성평등지수 시·도별 수준. ⓒ여성가족부 ⓒfreepik
지역성평등지수도 새롭게 개편된 측정체계에 따라 조사됐다.
전국 17개 지역의 성평등 수준을 상위·중상위·중하위·하위 등 4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상위 지역은 서울·광주·대전·세종·제주시가, 하위지역에는 충북·전남·경북·경남이 꼽혔다.
중상위로는 부산·대구·경기·충남이, 중하위에는 인천·울산·강원·전북이 분류됐다.
이하나 기자 lhn21@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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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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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에 여성없는것도 불평등이라 외치지 그러냐2024.06.07. 16:24
답글5공감/비공감공감25비공감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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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v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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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이 한말 모르나? 나도 여자지만 여자들 ㅈㄴ싫다고? 왜 고위직에 여성이 많이없을까?2024.06.07. 17:43
답글0공감/비공감공감17비공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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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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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2024.06.07. 16:35
답글1공감/비공감공감15비공감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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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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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악물고 차별 인정못하는 하남자들 추함2024.06.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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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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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소라넷 하던 짓 고대로 하는 워마드와 여시는 폐쇄는 커녕 수사도 안하죠~ 여중대장이 훈련병을 고문해서 죽여도 구속이 아니라 요양을 보내주죠~ 군가산점은 폐지하고 여성징병은 안 하는데 장교는 여성할당제~ 아 나거한이 농담이 아니었구나~2024.06.07. 17:21
답글0공감/비공감공감12비공감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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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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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 끄는데만 혈안이 되있는 여성신문..ㅉㅊ고위직에 여성이 적은건 그만큼 능력있는 여성이 적다는건데, 이런식으로 여성을 비하하면 안되죠, 굳이 이런식으로 돌려까나요?2024.06.07. 15:13
답글2공감/비공감공감19비공감16
hids****
운영규정 미준수로 인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4.06.0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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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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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없으니까2024.06.07. 21:14
답글0공감/비공감공감2비공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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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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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폐지해라 ㅜㅜ 놀고있네 …고위직하면 나라 망한다…2024.06.07. 21:43
답글0공감/비공감공감1비공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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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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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봇이 부적절한 표현을 감지한 댓글입니다.2024.06.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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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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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성평등 후진국인 이유가 납득되는 댓글들.2024.06.08. 12:31
답글0공감/비공감공감1비공감1
hoyb****
작성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4.06.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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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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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봇이 부적절한 표현을 감지한 댓글입니다.2024.06.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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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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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한국 회사문화가 개판인데 심지아 지나가던 말단직원조차도 트집잡기 딱 좋은게 여자직장동료..... 참 얼마나 더 지나야 성별이란 벽이 허물어질지 감도 잡히지 않네요2024.06.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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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0****
작성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4.06.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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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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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여성들은 거의 너거들 멀리하던데. 직장내에서도.. ㅋㅋ.. 무능력에.. 무논리..2024.06.08.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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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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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성공한 여자 ceo도 같은 여자 직원으로 쓰기싫어하는게 현실은 입꾹닫고 모르쇠 여자끼리 기업차려서 해봐 1년 갈수나 있나2024.06.08.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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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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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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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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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생각나네2024.06.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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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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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용 = 고위직(능력있는)에 여성이 없다.2024.06.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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