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1

알라딘: 허공에 기대선 여자 빙허각


허공에 기대선 여자 빙허각

곽미경 (지은이) | 자연경실 | 2019-01-07



정가 15,000원

448쪽 | 142*211mm | 582g | ISBN : 9791189801007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의 여자 주인공, 한중일 3국 실학자 99인 중 유일한 여성 실학자, <규합총서>와 <청규박물지>의 저자, 자동약탕기 발명가, 조선 최초의 대규모 차밭 농장주, 백화주와 절명사의 주인공 대학자 서유구의 형수이자 스승인 빙허각 이씨의 삶과 성취, 사랑과 비애를 다룬 장편소설이다.

정조시대 조선은 각계각층과 각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과 혁신을 추구하였으나, 정조의 죽음과 함께 안동김씨 세도 권력에 의해 급기야는 일제에 병합되는 비극을 겪었다. 이 책은 조선은 정조를 정점으로 하여 나라의 부흥과 민생을 향하였던 수많은 노력들이 광활하게 펼쳐지는데, 그 시기 여성으로서 친가와 시가, 남편, 시동생 등의 도움과 지원을 받아가며 장쾌한 삶을 그려낸 빙허각 이씨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담았다.





복숭아꽃 손수건 · 11
수어사댁 막내딸 · 24
정표시말과 작은성 · 30
선정의 세가지 소원 · 42
청어를 배우는 선정 · 56
소원을 들어주는 세손 · 67
연경에 간 선정 · 87
선정과 세손과 덕임 · 117
유본과 선정과 세손 · 136
삼각함수를 가르치는 유금 · 151
서씨 집안의 결단 · 159
자동약탕기 · 169
한산 이씨의 분노 · 181
증좌소산인 · 190
연경 만두와 평양냉면 · 198
그네를 미는 소년소녀들 · 205
신궁 빙허각 · 216
수상한 준평과 복례 · 228
술 마시는 여산 송씨 · 240
빙허각의 축하연 · 249





지은이 : 곽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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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허공에 기대선 여자 빙허각>,<조선셰프 서유구의 김치 이야기>,<조선셰프 서유구의 포 이야기>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
초등학교 5학년 때 집 한 켠에 만들어진 “꺼벙이 연구소”에서 도화지를 펼쳐 놓고 상상의 나래를 펴곤 하였다. 여고 시절에는 계란 크로켓을 만들어 찬사와 비난을 한 몸에 받았고, 대학 시절에는 무인도와 별과 비를 꿈꿨다. 대한민국 전라북도 김제와 전주, 뉴질랜드 오클랜드, 미국 일리노이주 샴페인, 네바다주 베틀마운틴 등지에서 희망과 좌절을 맛보았고, 그동안 마음속에 늘 나눔에 대한 희망, 나누기 위한 성취에 대한 욕망, 새로운 것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풍석문화재단 음식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고,《조선셰프 서유구》, 《조선셰프 ...





빙허각의 삶과 성취, 사랑과 비애를 다룬 최초의 장편 소설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의 여자 주인공, 한중일 3국 실학자 99인 중 유일한 여성 실학자, <규합총서>와 <청규박물지>의 저자, 자동약탕기 발명가, 조선 최초의 대규모 차밭 농장주, 백화주와 절명사의 주인공 대학자 서유구의 형수이자 스승인 빙허각 이씨의 삶과 성취, 사랑과 비애를 다룬 최초의 장편소설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후 읽어볼 만한 여성소설
정조시대 조선은 각계각층과 각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과 혁신을 추구하였으나, 정조의 죽음과 함께 안동김씨 세도 권력에 의해 급기야는 일제에 병합되는 비극을 겪었다.
이 책은 조선은 정조를 정점으로 하여 나라의 부흥과 민생을 향하였던 수많은 노력들이 광활하게 펼쳐지는데, 그 시기 여성으로서 친가와 시가, 남편, 시동생 등의 도움과 지원을 받아가며 장쾌한 삶을 그려낸 빙허각 이씨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담았다.
마가렛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6) 이후 여성의 자주적 삶과 인생역정을 장쾌하게 엮은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셰프 서유구》작가 곽미경의 본격 역사 소설
“여성의 시각에서 남성과 대립하고 갈등하는 삶이 아닌, 남성과 평등하면서도 서로 존중하고 의리를 지켜내는 진짜 사랑을 담고 싶었다.”

“영국의 메리 울스턴크래프트가 《여성의 권리 옹호》를 썼다면, 빙허각 은 여성의 자주적 삶을 선언하고 실천하면서 《규합총서》, 《청규박물지》, 《빙허각시선》을 썼다. 빙허각의 삶과 남편 서유본을 포함한 그 시대 남자들의 모습은 진정한 남녀 관계, 평등과 의리에 기반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이제는 점점 잊혀 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자 했다.”

“우리 미래 세대들에게 여러모로 부족함과 숙제만 잔뜩 남겨 놓은 빚진 심정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갚고 싶다.”
-저자의 말에서

“혁명이 여성들의 태도에까지 영향을 미쳐야 할 때이다. 다시 말해 여성들이 잃어버린 권리를 찾아야 할 때이다. 여성도 인간의 일원으로서 자신들을 개혁하고 세계를 개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소설은 세계 페미니스트의 원조 격인 영국의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여성의 권리 옹호》의 한 구절로부터 시작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 소설은 요즘 유행하는 페미니즘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일까?
소설은 주인공 여성을 중심으로 주변 남자들의 사랑과 지우를 처음부터 끝까지 담고 있고, 주인공인 빙허각 역시 남편의 평생에 걸친 사랑과 의리를 마지막 순간에서 가장 고귀한 가치로 품는다. 이를 지켜보는 또 다른 남자 역시 그들의 사랑과 생애에서 두 남녀의 의리가 가장 중요하였으며, 그 때문에 여자의 선택을 돕는다.
여성의 자주적 삶을 그린 점에서 이 소설은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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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sny 2019-01-16
나의 삶은, 나의 사랑은, 나의 희망은 지금 어떠한지 돌아보며 읽게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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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20
두께가 꽤 있지만 재밌게 술술 읽었다. 조선시대여성으로 태어났지만 시대의 흐름에 굴하지 않고 확고하게 자신의 주관대로 인생을 개척해나간 당당한 여성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능력을 펼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기구한 인생을 산 빙허각이 안쓰러워 눈물도 났다... 감명깊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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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 기대선 여자 빙허각》 빙허각 이씨, 이선정의 생애와 사랑
키치 2019-01-18













학창 시절에 '빙허각 이씨'라는 이름을 들어본 기억이 나서 집어 든 책이다. <규합총서>, <청규박물지> 같은 책을 남겼고,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실학자 99인 중 유일한 여성 실학자로 이름을 올리고도 '이선정'이라는 이름 세 글자가 아니라 '빙허각 이씨'로 기록된 그는 과연 어떤 삶을 살다 갔을까. 교과서는 알려주지 않는 구체적인 생애가 궁금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빙허각 이씨(이선정)는 1759년(영조 35년) 평양감사를 지낸 이창수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두뇌가 명석했던 선정은 바느질 같은 가사 일을 배우는 것보다 글공부하는 걸 훨씬 더 좋아했다. 어느 날 선정은 아버지에게 세 가지 선물을 받고 싶다고 청했다. 첫째,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고 싶다. 둘째, 청나라 연경에 가보고 싶다. 셋째, 자신이 평생을 같이 할 배필을 아버지가 직접 구해주길 바란다. 당시 여자는 부모가 정해준 배우자와 결혼해 순종하며 사는 게 도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선정은 자신이 바라는 걸 당당하게 요구했고, 막내딸을 유난히 아꼈던 선정의 아버지는 어려운 청마저도 모두 들어주었다. ?




이창수의 막내딸이 영특하다는 소문은 궁궐 안까지 들어갔고, 소문을 들은 세손(훗날 정조)은 이창수와 선정을 궁궐로 불러들였다. 세손은 선정을 보는 순간 그 미모와 지성에 반했고, 선정 또한 세손의 학식과 성품을 확인하고 연정을 품었다. 하지만 선정은 왕의 여자로 살고 싶은 마음보다 평생 자유롭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고, 이창수는 선정의 마음을 헤아려 서유본에게 시집보냈다. 서유본의 집안은 대대로 학식이 높고 남녀 가리지 않고 공부를 장려하는 가풍을 지녔으니, 웬만한 남자보다 똑똑하고 공부 욕심이 많은 선정을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했다. ?




작가는 서문에 "여성의 시각에서 남성과 대립하고 갈등하는 삶이 아닌, 남성과 평등하면서도 서로 존중하고 의리를 지켜내는 진짜 사랑을 담고 싶었다."라고 썼다. 과연 선정의 삶은 여느 조선 여인들의 삶에 비하면 파격적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진보적이고 진취적이다. 이창수의 여식, 이병정의 여동생으로 불리는 게 싫어서 스스로 기댈 빙(憑), 빌 허(虛), 집 각(閣) 자를 써서 빙허각이라는 호를 짓고, '허공에 기대어 산다'는 뜻대로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겠다는 각오를 세웠다는 것도 늠름하고 멋지다. ?




하지만 그런 선정의 삶 또한 내 눈에는 답답하게 보였다. 사내로 태어났으면 과거 급제는 떼 놓은 당상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 명석했던 선정이건만, 혼인을 치르자마자 남편 뒷바라지에 아이들 육아에 시집 살림을 전부 떠맡아 하느라 글공부조차 제대로 할 수 없어 힘들어하는 모습. 남편이 벼슬에서 물러나고 집안에 곤궁해지자 결국 선정이 몸소 차 농사를 지어 장사에 나서야 했던 모습. 이런 모습은 결국 여성을 배제하고 억압하는 남성 중심 사회 구조의 재확인 같은 느낌밖에 들지 않았다. ?




선정의 삶이 워낙 알려지지 않은 탓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허구이거나 사실인지 구분하기 힘들다는 점도 아쉬웠다. 선정은 정말 정조의 후궁이 될 뻔했을까. 선정이 연경에 갔을 때 건륭제의 마음에 들었다는 건 과장이 아닐까. 선정처럼 머리 좋고 공부하기 좋아하는 며느리를 선정의 시부모와 시댁 식구들은 마뜩잖게 여기지 않았을까(시어머니는 마뜩잖게 여겼다고 나온다). 생애에 관해 알려진 것이 많지 않아 대부분을 상상으로 메울 수밖에 없다는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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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허공에 기대선 여자 빙허각
giddlgiddl 2019-01-19













책 " 허공에 기대선 여자 빙허각 " 를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나에겐 " 빙허각 "을 넘어서 1800년대에 고전적인, 삶에 얽메인 게 아닌, 자신이 꿈꾸는 일을 실천하면서 당당했던 여자 주인공 빙허각에 반해버렸기에 책을 단숨에 읽어버렸다.

그리고 나는 책 마지막장을 넘기자마자 다시금 앞 페이지를 읽으면서 반복해서 읽기 시작했다.

그만큼 나에게 책은 강렬하면서 마음에 강한 인상을 남기게 했다.

빙허각은 그녀 자체로써 신선한 캐릭터를 넘어서 남편 서유본과 함께 시대를 앞선 생각과 인식을 갖고 있었기에 여전히 우리 곁에서 살아 숨쉬는 듯한 느낌을 받지 않았는 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항상 삶에 멈추어 있으면서 주저 앉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책을 통해 나또한 어떠한 삶과 생각을 갖고 살아야 하는지 빙허각을 통해 나는 절실히 배웠다.

책을 다 읽고 나서 그녀가 남긴 책들과 이야기를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고 배우기 시작했다.

책의 곳곳에서는 그녀의 앞선 생각뿐아니라 그 시대의 정조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에 잠시나마 역사 시간에 배운 왕의 업적을 떠올릴 수 있어 좋았다.

우리가 여성으로써 단순히 가정에 얽매이는 것보다, 직장내에서 업무를 탄탄히 수행하며 가정을 화목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남편의 도움이 없다면, 그 일들이 여성으로써 성공하기 어렵다는게 느꼈다.

한명의 희생이 아닌, 양쪽의 노력과 성장이 있었기에, 빙허각은 우리 곁에 여전히 남아있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결혼을 하려면, 어떠한 신랑감을 골라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었으며, 아직 결혼 연령기이기에 열심히 찾아보려고 한다.

책을 읽음으로써 빙허각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 책과 콩나무 카페 "를 통해 자연경실에서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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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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