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2

관동 대지진시 조선인 학살을 부정하는 움직임을 우울하다 | 뉴스 위크 일본판 공식 사이트

관동 대지진시 조선인 학살을 부정하는 움직임을 우울하다 | 뉴스 위크 일본판 공식 사이트

관동대지진시 조선인 학살을 부정하는 움직임을 우울하다

2023년 09월 01일(금) 21시 21분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타버린 노면전차 Everett Collection-Shutterstock

<역사적 사실로 인정받은 사건에서도 일본인의 가해성을 부정하려는 경향에 박차가 걸리고 있다>

2023년 9월 1일은 관동대지진으로부터 정확히 100주년의 날이 된다. 관동대지진은 지진과 화재로 10만 명의 희생자를 내놓은 반면 조선인을 중심으로 하는 다수의 사람들에 대한 학살이 이루어졌다. 그 희생자는 6000명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이 고비의 해에 이르기까지 몇 년은 조선인 학살 사건에 대해 의도적으로 풍화시키거나 사실을 나사 굽히려는 움직임이 확대된 시기이기도 했다. 또 조선인 학살뿐만 아니라 공공장에서 일본의 부의 기억을 배제하는 뉴스가 최근에는 잇따르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전 독일 대통령 바이츠제커의 “과거에 눈을 닫는 자는 현재에도 맹목이 된다”는 말을 기억해야 할 때일 것이다.

고이케 유리코 도지사의 추도문 배송 문제

2016년 취임한 코이케 유리코 도지사는 2017년 이후 그동안 도지사가 해온 9월 1일 조선인 추도식전에 추도문을 보내는 것을 중단하고 있다. 관동대지진의 위령대법요로 모든 지진재해 피해자를 추모하고 있다는 이유에 의한 것이지만, 자연재해가 아니라 명확한 의도로 이루어진 제노사이드의 희생자라는 성질상 조선인 학살은 진 재해로 인한 피해자와는 별도로 취급되어야 할 특별성이 있을 것이다. 도지사는 조선인 학살의 역사를 인정할지 여부에 대해 직접적으로 명언하는 것을 피하고 있으며, 학살을 부정하고 싶은지, 적어도 과소평가할 의지가 있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

이 고이케도 지사의 스탠스에 맞추거나 도쿄도에서는 이 조선인 학살에 접하는 것을 기피하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 2022년에는 '도쿄도 인권 플라자'의 기획전에서 상영될 예정이었던 미술가 이이야마 유키씨의 영상 작품이 '조선인 학살을 '사실'이라고 발언하는 동영상을 사용하는 것에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상영 중지에 몰렸다. 기획전의 주제는 정신질환이며 조선인 환자가 나오는 영상작품 속에서 관동대지진의 조선인 학살에 접하는 장면이 있었다. 거기가 문제시된 것이다. 그러나 '우려'도 아무것도, 유언비어에 의해 다수의 조선인이 학살되었다는 당시부터 다수의 목격증언이 있어, 그들을 정리한 학술연구도 복수 존재하고 있는 역사사건을 사실로 언급하는 것 에 무슨 바보가 있을까. 게다가 이 통달을 내린 것이 보다에 의해 도쿄도의 인권부라는, 웃을 수 없는 농담 같은 사태가 도쿄도에서 일어나 버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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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코이케도 지사가 추도문의 송부를 그만두고, 스미다구에 있는 관동 대지진에 있어서의 조선인 학살 위령비의 바로 옆에서, 「소요풍」등 복수의 우익 단체가 「진실의」 「위령제」를 하게 되었다. 그것은 조선인 학살을 부정하는 것으로, 「불명선인」 등이라는 바로 당시의 학살자가 사용하고 있던 차별적인 말이 난무한다. 그 이굴은, 현재는 루머라고 알고 있는 관동 대지진시의 조선인의 범죄를 보도한 신문 기사를 근거로, 학살을 부정해 오히려 조선인이야말로를 가해자라고 하는, 이중 삼중에 역사 인식을 후퇴시킨 것이다. 차별적일 뿐만 아니라 역사학의 논의에도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언설이 기세를 늘리고 있는 것은 사실을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것조차 하지 않는 도쿄도의 태도도 일인일 것이다.

국가 수준에서도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8월 31일 마츠노 히로이치 관방장관은 관동대지진 시 조선인 학살에 대해 “조사한 한 정부 내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럴 리가 없다. 2008년 중앙방재회의 보고서에서는 명확하게 조선인 학살에 대한 보고 기술이 있으며, 관동대지진 당시의 재판기록 등을 포함하여 정부 내에서 보관된 문서는 얼마든지 있다. 1923년 조선인 학살에 대해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실수를 두 번 반복하지 말라고 말해서는 안 되는 공기가 이 나라에 퍼져 버린 것 같다.

배제는 조선인 학살의 기억 이외에도
2022년 5월에 개설한 나가노현 이이다시의 평화기념관에서는 전시될 예정이었던 731부대 패널이 비공개로 남아 있다. 731부대는 아시아태평양전쟁 중인 중국에서 세균무기 개발과 인체실험을 한 일본군 부대다. 역사학적으로는 연구가 갖추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도 일본 정부는 자료가 부족하다고 아직도 그 사실을 공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 부대의 공적인 기록은 증거 은멸 때문에 종전시 소각되거나 미국 측에 제공되거나 해서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 2014년에는 없다고 여겨졌던 자료가 실은 존재하거나 올해 8월 에도 새로운 자료가 발견되기도 했기 때문에, 정부의 조사 부족도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다음 페이지추도의 말에도 "잘못된"역사 인식 인정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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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군마현 다카사키시에 있는 현립 공원 「군마의 숲」에 있는 태평양 전쟁중에 노무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의 추도비에 대해서, 현은 추도비의 설치시에 「정치적 행사를 실시하지 않는다」라고 한다 조건을 붙이고 있었지만, 2014년, 「조건 위반의 「정치적 발언」이 있었다」라고 철거를 요청하고 있었다. 위령비를 설치한 시민단체는 철거의 취소를 요구해 재판을 하고 있었지만, 올해 6월의 대법원에서 현측의 주장이 인정되었다. 현이 문제시한 것은, 2012년의 동지에서의 추도식으로, 강제 연행의 사실을 일본 정부가 인정하지 않는 것, 민족 교육에의 박해를 비판하는 발언, 일조 우호를 요구하는 발언, 또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발언이 나온 것이었다. 그러나 추도행사 중 일부 참가자들로부터 이런 발언이 나왔다고 해서 추도비 자체를 철거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추도비의 성질상, 참가자의 발언을 완전히 비정치화하는 것은 어렵고, 그것을 행정이 엄밀하게 체크한다면, 검열에 해당할 것이다. '정치적 발언'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그것이 '정치적 행사'라고는 할 수 없다. 약속 위반이라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지 않았는가?

과거의 비극에서 배워야 할 일
자신들의 나라가 저지른 다양한 실수를 직시하는 것은 어렵다. 세계적으로도 노예제나 침략전쟁, 식민지 지배 등을 부의 역사인식으로 거부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러나 감히 잘못을 인정하고 그들을 국가의 정체성의 일부로 함으로써, 다시 부정적인 역사를 반복하지 않는다고 결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닐까.

관동 대지진으로부터 100주년인 9월 1일의 이 날을, 역사 부정이 아니라, 민족 차별·제노사이드에 대한 계명의 날로서, 제대로 맞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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