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6

김대호 - 1990년대 쯤이라면, 북한의 적화통일 야욕 운운하는 사람들을 수구 꼴통 반공냉전주의자로... | Facebook

김대호 - 1990년대 쯤이라면, 북한의 적화통일 야욕 운운하는 사람들을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수구 꼴통 반공냉전주의자로... | Facebook

김대호

1990년대 쯤이라면, 북한의 적화통일 야욕 운운하는 사람들을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수구 꼴통 반공냉전주의자로 취급했을 것이다. 1990년 대 말 황장엽이 망명 후 공개 인터뷰에서 한 얘기는 자신의 소신이 아니라, 안기부가 건네 준 멘트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 때는 세계와 인간에 대한 지식의 축적과 성찰반성에 따라 남한 운동권(나 같은 인간)처럼 진화 발전 하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약간 경외심과 측은지심으로 보던 장기수들을 직접 접해 본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그들의 생각과 정서는 1950년대에 굳어져 있다는 얘기를하더라. 그 이후 인간과 국가권력과 사상이념과 종교에 대한 공부와  경험이 쌓이면서, 북한의 실상을 다양한 통로로 접하면서, 조국사태 이후 운동권 카톡방이 숱한 논쟁을 하다가 깨지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이제 60 전후한 수많은 선배 후배 동기들의 사고방식을 보면서 사람의 성찰반성이나 진화나 변화가  소수에게만 허락된 복이라는 것을 알았다. 

북한의 적화통일 의지는 기독교의 하나님의 임재와  예수 부활, 심판, 구원에 대한 믿음처럼 그 존재 이유의 핵심이라, 수령체제가 무너지지 않는 한 영원할 것이라 생각한다.

 1980-90년대 기준으로 보면 나는 반공 냉전주의자나 극우일 것이다. 물론 이렇게 보는 자를 나는 운동권 화석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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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말씀이 

“북한은 건국 이래 단 한 순간도 적화통일의 목표를 수정한 적이 없습니다. 북한이 헐벗고 가난하다고 해서 절대로 얕보면 안됩니다. 국가체제가 외국에서 생각하는 것과 달리 상상 외로 강고합니다. 文재인의 평화통일은 ‘적화통일’ 4글자에 달콤한 꿀물을 발라 놓은 것입니다. 자고로 아름답지 않은 독버섯 없듯 아름다운 말도 십중팔구 거짓말 아니겠습니까? 文재인의 거짓평화 선동에 속아 적화통일 되는 순간 대한민국 국민들은 현해탄에 배 띄우고 태평양을 노 저어 갈 각오해야 합니다. 북한은 적화통일을 절대 포기 안 합니다.” 

탈북 부부 뿐만 아니라 월남 패망 후 보트피플이 되어 남중국해를 떠돌아 다니다 천신만고 끝에 살아 남아 캐나다에 도착한 난민 출신 월남 이민자들 역시 똑 같은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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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 Mok Lee
캐나다 장로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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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토론토에 거주하는 탈북자 부부를 만났다. 연세가 지긋한 두 분 모두 옷차림이 깔끔하고 기품이 있다. 체구가 당당한 남자 분은 북한에서 고위 간부로 재직했다고 하는데 대화를 나누는 도중 북한 상황에 대해 그 동안 내가 궁금했던 사안들을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명쾌하게 설명했고, 특히 문화 예술계에 남아 있던 월북 작가들의 근황에 대해 상당히 자세하게 알고 있어 말씀에 신뢰가 갔다. 
이 분 말씀이 “북한은 건국 이래 단 한 순간도 적화통일의 목표를 수정한 적이 없습니다. 북한이 헐벗고 가난하다고 해서 절대로 얕보면 안됩니다. 국가체제가 외국에서 생각하는 것과 달리 상상 외로 강고합니다. 文재인의 평화통일은 ‘적화통일’ 4글자에 달콤한 꿀물을 발라 놓은 것입니다. 자고로 아름답지 않은 독버섯이 없는 것처럼 아름다운 말도 십중팔구 거짓말 아니겠습니까? 文재인의 거짓평화 선동에 속아 적화통일 되는 순간 대한민국 국민들은 현해탄에 배 띄우고 태평양을 노 저어 갈 각오해야 합니다. 북한은 적화통일을 절대 포기 안 합니다.” 
탈북 부부 뿐만 아니라 월남 패망 후 보트피플이 되어 남중국해를 떠돌아 다니다 천신만고 끝에 살아 남아 캐나다에 도착한 난민 출신 월남 이민자들 역시 똑 같은 말을 한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선지자들은 한결같이 이스라엘이 망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 사람들이 들으면 불길하고 불쾌한 말이었지만 거듭거듭 되풀이 했다. 그들은 탄광의 카나리아처럼 위기를 먼저 느꼈다. 먼저 안다고 해서 선지자라 불리운 그들은 닥쳐 오는 위기를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박해를 무릅쓰고 외쳤던 것이다. 
내가 만난 탈북자 부부에게서 선지자의 풍모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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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Yeongdae Kim
이런 증언이 쏟아지는데도 "에이, 저들도 사람인데..." 또는 "통일되면 북핵은 우리건데..." 하면서 나이브하게 생각하는 인간들이 40%가 넘는다는 사실에 낙심합니다.
Reply3 dEdited

이종태
미국에서 만났던 어느 탈북자분이 식사 중에 쇠고기를 드시질 않는 것을 보고 왜 쇠고기를 안드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자기가 살던 고향에서 소를 훔쳐 잡아먹은 사람들을 동네 뚝방에 세워 놓고 총살을 시키는 것을 보고 그 뒤부터 쇠고기를 먹질 못합니다 라고 대답하더군요. 소보다 못한 것이 인민의 목숨입니다. 이런 나라를 숭배하는 사람들을 보면 미치지 않고서야 하는 생각이 듭니다.
Reply3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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