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4
성매매女 2260만원씩 지원? 예산 9040만원뿐
[최은경의 옐로하우스 悲歌]⑥성매매女 2260만원씩 지원? 예산 9040만원뿐
옐로하우스 여성들은 비난 댓글을 볼 때마다 또 다른 걱정을 한다. 이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부모와 형제에게도 철저히 숨기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자신에게 욕설 댓글을 다는 사람 중에 친지나 친구가 있을 수 있다는, 괴로운 상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신들이 하는 일을 부끄럽게 생각하지만 범죄자라고 몰아붙이는 욕설에는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B씨의 얘기다. “우리가 악인처럼 된 것은 사회 구조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성매매를 처음 만든 것도 아니고 이 동네를 조성한 사람도 아니지 않나요. 우리가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인가요? 우리도 알고 보면 똑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댓글 단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신들을 범죄자라고 비난한다면 인터넷에 사실과 다른 댓글을 달고 가족을 욕하는 사람들도 형사처벌 받을 수 있고 범죄자가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항변이다.
기사가 나간 직후 악플에 상처받은 D씨가 보내온 문자는 이랬다.
“누구나 남이 알지 못하는 상처가 있을 겁니다. 다른 사람이 그 상처를 건드리면 ‘네가 뭘 알아’ 이런 생각이 들겠지요.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환한 조명이 꺼진 뒤 진한 화장을 지우고 나면 남들과 다를 게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를 범죄자라고 욕하는 당신, 악플 다는 당신도 범죄자 아닌가요?”
[출처: 중앙일보] ⑥성매매女 2260만원씩 지원? 예산 9040만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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