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6

알라딘: 한국 근대의학의 탄생과 국가

한국 근대의학의 탄생과 국가 l 연세의학사총서 4

연세대학교 의학사연구소 (엮은이) | 역사공간 | 20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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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 | 408쪽 | 159*233mm | 867g | ISBN : 97911570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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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학사총서 4권. 이 책은 한국의학의 근대성에 관한 것이고,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국 근대의학의 성립이 어떠한 제도적 틀에서 이루어졌는가 하는 것이다. 의학적 활동을 담는 제도적 틀은 다양한 수준에서 존재하겠지만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직접적인 틀은 국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일찍부터 중앙집권적 관료제를 발달시켜 온 동아시아에서 국가가 의학 발전과 의료 시술 방식에 미친 영향은 무척 크다.

그렇지만 국가라는 동일한 단어로 지칭되더라도 고대국가와 중세국가, 근대국가는 엄연히 다른 구성원리와 이념에 의해 운영되므로 그 틀에 담겨, 혹은 그와 병립하며 존재했던 의료가 시술되는 논리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국가를 통한 의료의 시술이 시대별로 어떠한 이념에 따라 이루어졌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이념의 차이가 의료의 근대성과 전근대성을 가르는 한 가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1부에서는 '전근대 시기의 의료'에 대해 다루고, 2부에서는 '근대국가의 형성과 의학'에 대해 다룬다. 3부에서는 '제중원과 선교의학'에 대해 다루고 있다. 4부에서는 '식민권력과 의학'에 대해 다룬다.





1부 고대국가와 의료제도
삼국시대의 의료제도_ 이현숙
고려시대 관료제하의 의료와 민간의료_ 이현숙
조선전기 의약정책의 수립과 전개양상_ 김성수
조선후기 의료정책과 사적의료의 성장_ 김성수

2부 근대국가의 형성과 의학
대한제국기 종두의양성소의 설립과 활동_ 박윤재
한말 일제 초 방역법규의 반포와 방역체계의 형성_ 박윤재
국가 위생의료체제와 국가의료의 형성_ 신규환

3부 제중원과 선교의학
제중원의 위상과 성격_ 김영수
한국 근대 선교의료기관의 형성과 성격_ 여인석

4부 식민권력과 의학
대한제국과 통감부의 의학체계 구상과 전개_ 박윤재
대한의원의 설립배경과 성격_ 신규환

한국 근대의학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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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 : 연세대학교 의학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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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세브란스인의 스승, 스코필드>,<한국 근대의학의 탄생과 국가>,<제중원 130년과 근대의학> … 총 13종 (모두보기)
소개 :
2008년 5월에 설립된 국내 최초·유일의 의학사 전문 연구기관이다. 의학에 대한 역사적 연구를 통해 현대 한국사회에서 의료가 처한 현실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파악하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진단하여 대안적 성찰을 내놓음으로써 의료가 한국의 문화와 현실 속에 올바로 자리 잡을 수 있게 기여하고자 설립되었다. 연세대학교 의사학과 여인석 교수가 소장을 맡고 있으며, 의학사 연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향후 세계적 연구소들과 국제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학사뿐 아니라 의철학·의료인류학 등 의료인문학과 관련된 연구와 사업을 지속적으로...





‘근대성’의 문제는 오늘날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학문적 활동에서 중심적 주제가 되고 있다. 이는 한국사회와 문화를 바라보는 중요한 준거 역할을 수행했으나, 최근 이러한 논의들이 답보 상태에 이르자 근대성의 기원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넘어서 근대성의 작동 방식과 그 영향을 밝히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동안 의학사 분야에서 몇몇 연구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대성의 문제는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 못했다. 의학이 근대성의 중요한 표지이며 개화기 계몽담론에서 위생이나 의학이 차지하던 비중을 생각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의학의 근대성에 대한 논의가 빠진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한국사에서의 근대성 논의는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한국의학의 근대성에 관한 것이고,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국 근대의학의 성립이 어떠한 제도적 틀에서 이루어졌는가 하는 것이다. 의학적 활동을 담는 제도적 틀은 다양한 수준에서 존재하겠지만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직접적인 틀은 국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일찍부터 중앙집권적 관료제를 발달시켜 온 동아시아에서 국가가 의학 발전과 의료 시술 방식에 미친 영향은 무척 크다. 그렇지만 국가라는 동일한 단어로 지칭되더라도 고대국가와 중세국가, 근대국가는 엄연히 다른 구성원리와 이념에 의해 운영되므로 그 틀에 담겨, 혹은 그와 병립하며 존재했던 의료가 시술되는 논리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국가를 통한 의료의 시술이 시대별로 어떠한 이념에 따라 이루어졌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이념의 차이가 의료의 근대성과 전근대성을 가르는 한 가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이 책 1부에서는 ‘전근대 시기의 의료’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현숙은 고대와 고려의 국가의료제도가 어떠한 목적으로 운영되었는지를 고찰하고 있다. 김성수는 조선 시대 의료에서 국가가 담당한 역할과 이전 시기에 비해 확장된 조선 후기의 대민의료에 대해 설명하였다.
2부에서는 ‘근대국가의 형성과 의학’에 대해 다루고 있다. 박윤재는 근대의학 형성과정에서 중요한 테마 중 하나인 우두법 실시와 방역문제를, 신규환은 근대국가 형성기에 근대적 위생제도와 의료제도 구축과정에서 국가가 수행한 역할을 사례를 통해 다루었다.
3부에서는 ‘제중원과 선교의학’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근대 서양의학은 두 가지 경로를 통해 조선에 유입되었다. 구미를 통한 선교의료와 일본을 통한 식민지의료다. 김영수와 여인석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과 선교 의료기관의 성격에 대해 다루었다.
4부에서는 ‘식민권력과 의학’에 대해 다루고 있다. 신규환과 박윤재의 글은 대한제국이 추구해 오던 의료정책을 좌절시키고 본격적인 식민지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통감부가 주체가 되어 대한의원을 설립했다는 사실과 대한의원의 설립이 대한제국 황제권을 부정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음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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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으로 의학에서의 근대성 문제가 충분히 다루어졌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 문제를 국가와의 관계에서 살펴보는 중요한 시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 지은이
- 여인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사학과 교수, 의학사연구소 소장 및 동은의학박물관 관장
- 이현숙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사연구소 연구조교수
- 김성수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조교수
- 박윤재 경희대학교 사학과 부교수
- 신규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사학과 연구조교수
- 김영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사학과 박사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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