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6

알라딘: 한국 근대의 탄생 - 개화에서 개벽으로



알라딘: 한국 근대의 탄생 - 개화에서 개벽으로


한국 근대의 탄생 - 개화에서 개벽으로

조성환 (지은이) | 모시는사람들 | 2018-11-25







192쪽 | 135*200mm | 250g | ISBN : 9791188765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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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을 맞으며 우리의 근대를 다시 보고, 세계의 역사를 다시 써서,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길잡이 이다. ‘근대화=서구화’라는 상식적 도식을 거부하고, 토착사상을 현대화한 ‘안으로부터의’ 자생적 근대화운동, 즉 척사파나 개화파와는 다른 제3의 길로서의 ‘개벽파’에 주목한다. 개벽파는 조선과는 다른 새로움(modernity)을 바탕으로 민중들을 ‘영성적 근대’로 견인하였는데, 개벽파야말로 한국근대사의 추동력이자 전 세계적인 지평의 비서구적 근대화의 선구였다.





들어가며: 한국은 ‘어떤 근대’를 추구하였나?
제1부 - 한국학으로서의 동학
서장: 우리의 인식을 가로막는 것들
제1장 동학의 하늘사상
제2장 동학의 개벽사상
제3장 시민사회의 동학

제2부 - 개벽파의 자생적 근대
서장: 한국 근대의 기점
제1장 실학과 근대
제2장 개벽과 개화
제3장 토착적 근대
제4장 영성적 근대

제5장 불교적 근대
제6장 일본의 토착적 근대
나가며: 철학의 독립과 사상의 창조

--------------



P.16~18 : ▷‘근대’ - 고유명사에서 보통명사로
‘근대’와 같은 (modern=‘새로운 것’의) 번역어로서가 아니라 한국인들 자신이 추구한 새로움을 표현한 말은 없을까? 조선과는 다른 새로운 시대를 제창한 용어는 없을까? 그것이 바로 ‘개벽’이다. 개벽은 19세기 말의 조선 민중들이 유학적 세계관과는 다른 ‘새로운(modern) 세계를 열자[開闢]’는 의미로 사용한 말이다. (중략) 개벽은 단순한 ‘고대-중세-근대’의 역사적 시대 구분을 넘어서 문명 전환의 의미를 담고 있다. 마치 그리스도교에서 역사를 예수 이전과 예수 이후로 나누듯이, 개벽파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까지를 조선 문명의 대전환기로 인식한 것이다. 그것은 사상적으로는 성인(聖人)의 교화에서 민중의 자각으로, 사회적으로는 서열화된 신분사회에서 차별 없는 평등사회로, 정치적으로는 교화의 대상으로서의 민중에서 변혁의 주체로서의 민중으로의 전면적인 대전환을 의미한다.


P.20~25 : ▷개벽 - 한국 근대의 특징
한국에서는 일본과 같은 ‘개화적 근대화’ 대신에 ‘개벽적 근대화’를 추구했다는 것이다. 개화적 근대화가 이성과 국가 중심의 근대화였다고 한다면, 개벽적 근대화는 영성과 민중 중심의 근대화이다. 그래서 비록 한국이 개화적 근대화에는 뒤졌을지 몰라도, 개벽적 근대화로는 동아시아에서 제일 앞섰다고 할 수 있다. (중략) 동아시아 전통에서 말하는 영성은 기본적으로 ‘우주적 영성’을 가리킨다(천도교나 한살림에서는 이것을 ‘우주생명’이라고 하였다). 천인합일이란 우주와의 합일에 다름 아니고, 그것은 우주적 영성의 차원에서의 하나됨을 말한다. 개벽파가 개화파와 결정적으로 달랐던 점은 이런 우주적 영성을 견지하면서 서양의 도전에 대응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P.25~26 : ▷개벽파 ? 사상의 재발견
2014년에 역사학자 이병한은 ‘개벽파’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유라시아를 여행하면서 『프레시안』에 연재 중이던 견문기에서 동학을 개화파와 대비시켜 ‘개벽파’라고 명명한 것이다. 그 후 이병한은 원불교까지를 개벽파의 범주에 포함시켰다. 그와 다른 경로로 필자도 2017년 1월에 원불교사상연구원에서 있었던 콜로키움에서 개벽파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해 보았다. 그 주된 근거는 동학-천도교-증산교-원불교가 모두 의식적으로 ‘개벽’이라는 개념을 공유한다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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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  

: 서세동점의 끝물이다. 서구적 근대의 말세이다. 동과 서는 비로소 재균형을 찾아가고, 구대륙과 신대륙의 위상 또한 전변한다. 이웃나라는 '신시대'라고 한다. 우리 식으로는 '(다시) 개벽'이다. 만인과 만국과 만물이 연결되는 개벽의 새벽을 예감한다. 모심과 섬김과 살림의 원리를 깊이 긴히 천착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백년, 개화파가 주류였다. 민주화 세대 또한 진보/보수, 좌/우로 갈리었으되, 개화파의 후예이기는 매한가지였다. 20세기 ‘구시대의 막내’였던 것이다. 21세기, 다른 백년으로 진입했건만 여태 개화우파와 개화좌파의 철지난 길항이 지루하다. 적체이자 적폐이다. 백년간 고독했던 ‘개벽파’를 다시 호출해야 할 시점이다. 3.1운동 일백주년, 2019년이 적기이다. 

그 문명사적 시중(時中)을 꿰차고 꿰뚫는 적중의 저작이 나왔다. 개벽파의 선봉으로 추켜 기릴만한 작품이다. 동학과 개벽 그리고 천민(天民, 하늘사람)은 21세기 신문명을 견인하는 스마트 키워드가 될 것이다. 한국철학자 조성환의 절치부심이 일파만파 남/북을 견인시키고 동/서를 회통시키는 집합적 화두가 되었으면 좋겠다. 개화와 개벽의 대합장/대합창을 촉발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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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조성환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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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한국 근대의 탄생>,<지금 이 순간 청소년 인문학>,<세종 리더십의 핵심 가치>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 서강대와 와세다대에서 수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원불교사상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인문디자인경영연구원 편집팀장을 맡고 있다.『지금 이 순간 청소년 인문학』을 썼고(공저), 김태창의『공공철학대화』를 번역했다. 현재《개벽신문》에『한국학 어떻게 할 것인가』를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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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의 탄생 - 개화에서 개벽으로   

조성환 (지은이) | 모시는사람들 | 2018-11-25







192쪽 | 135*200mm | 250g | ISBN : 9791188765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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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을 맞으며 우리의 근대를 다시 보고, 세계의 역사를 다시 써서,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길잡이 이다. ‘근대화=서구화’라는 상식적 도식을 거부하고, 토착사상을 현대화한 ‘안으로부터의’ 자생적 근대화운동, 즉 척사파나 개화파와는 다른 제3의 길로서의 ‘개벽파’에 주목한다. 개벽파는 조선과는 다른 새로움(modernity)을 바탕으로 민중들을 ‘영성적 근대’로 견인하였는데, 개벽파야말로 한국근대사의 추동력이자 전 세계적인 지평의 비서구적 근대화의 선구였다.





들어가며: 한국은 ‘어떤 근대’를 추구하였나?
제1부 - 한국학으로서의 동학
서장: 우리의 인식을 가로막는 것들
제1장 동학의 하늘사상
제2장 동학의 개벽사상
제3장 시민사회의 동학

제2부 - 개벽파의 자생적 근대
서장: 한국 근대의 기점
제1장 실학과 근대
제2장 개벽과 개화
제3장 토착적 근대
제4장 영성적 근대 

제5장 불교적 근대
제6장 일본의 토착적 근대
나가며: 철학의 독립과 사상의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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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18 : ▷‘근대’ - 고유명사에서 보통명사로
‘근대’와 같은 (modern=‘새로운 것’의) 번역어로서가 아니라 한국인들 자신이 추구한 새로움을 표현한 말은 없을까? 조선과는 다른 새로운 시대를 제창한 용어는 없을까? 그것이 바로 ‘개벽’이다. 개벽은 19세기 말의 조선 민중들이 유학적 세계관과는 다른 ‘새로운(modern) 세계를 열자[開闢]’는 의미로 사용한 말이다. (중략) 개벽은 단순한 ‘고대-중세-근대’의 역사적 시대 구분을 넘어서 문명 전환의 의미를 담고 있다. 마치 그리스도교에서 역사를 예수 이전과 예수 이후로 나누듯이, 개벽파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까지를 조선 문명의 대전환기로 인식한 것이다. 그것은 사상적으로는 성인(聖人)의 교화에서 민중의 자각으로, 사회적으로는 서열화된 신분사회에서 차별 없는 평등사회로, 정치적으로는 교화의 대상으로서의 민중에서 변혁의 주체로서의 민중으로의 전면적인 대전환을 의미한다.


P.20~25 : ▷개벽 - 한국 근대의 특징
한국에서는 일본과 같은 ‘개화적 근대화’ 대신에 ‘개벽적 근대화’를 추구했다는 것이다. 개화적 근대화가 이성과 국가 중심의 근대화였다고 한다면, 개벽적 근대화는 영성과 민중 중심의 근대화이다. 그래서 비록 한국이 개화적 근대화에는 뒤졌을지 몰라도, 개벽적 근대화로는 동아시아에서 제일 앞섰다고 할 수 있다. (중략) 동아시아 전통에서 말하는 영성은 기본적으로 ‘우주적 영성’을 가리킨다(천도교나 한살림에서는 이것을 ‘우주생명’이라고 하였다). 천인합일이란 우주와의 합일에 다름 아니고, 그것은 우주적 영성의 차원에서의 하나됨을 말한다. 개벽파가 개화파와 결정적으로 달랐던 점은 이런 우주적 영성을 견지하면서 서양의 도전에 대응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P.25~26 : ▷개벽파 ? 사상의 재발견
2014년에 역사학자 이병한은 ‘개벽파’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유라시아를 여행하면서 『프레시안』에 연재 중이던 견문기에서 동학을 개화파와 대비시켜 ‘개벽파’라고 명명한 것이다. 그 후 이병한은 원불교까지를 개벽파의 범주에 포함시켰다. 그와 다른 경로로 필자도 2017년 1월에 원불교사상연구원에서 있었던 콜로키움에서 개벽파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해 보았다. 그 주된 근거는 동학-천도교-증산교-원불교가 모두 의식적으로 ‘개벽’이라는 개념을 공유한다는 사실이었다.





이병한  

: 서세동점의 끝물이다. 서구적 근대의 말세이다. 동과 서는 비로소 재균형을 찾아가고, 구대륙과 신대륙의 위상 또한 전변한다. 이웃나라는 '신시대'라고 한다. 우리 식으로는 '(다시) 개벽'이다. 만인과 만국과 만물이 연결되는 개벽의 새벽을 예감한다. 모심과 섬김과 살림의 원리를 깊이 긴히 천착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백년, 개화파가 주류였다. 민주화 세대 또한 진보/보수, 좌/우로 갈리었으되, 개화파의 후예이기는 매한가지였다. 20세기 ‘구시대의 막내’였던 것이다. 21세기, 다른 백년으로 진입했건만 여태 개화우파와 개화좌파의 철지난 길항이 지루하다. 적체이자 적폐이다. 백년간 고독했던 ‘개벽파’를 다시 호출해야 할 시점이다. 3.1운동 일백주년, 2019년이 적기이다. 

그 문명사적 시중(時中)을 꿰차고 꿰뚫는 적중의 저작이 나왔다. 개벽파의 선봉으로 추켜 기릴만한 작품이다. 동학과 개벽 그리고 천민(天民, 하늘사람)은 21세기 신문명을 견인하는 스마트 키워드가 될 것이다. 한국철학자 조성환의 절치부심이 일파만파 남/북을 견인시키고 동/서를 회통시키는 집합적 화두가 되었으면 좋겠다. 개화와 개벽의 대합장/대합창을 촉발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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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조성환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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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작 : <한국 근대의 탄생>,<지금 이 순간 청소년 인문학>,<세종 리더십의 핵심 가치>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 서강대와 와세다대에서 수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원불교사상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인문디자인경영연구원 편집팀장을 맡고 있다.『지금 이 순간 청소년 인문학』을 썼고(공저), 김태창의『공공철학대화』를 번역했다. 현재《개벽신문》에『한국학 어떻게 할 것인가』를 연재 중이다.





이 책은 ‘근대화=서구화’라는 상식적 도식을 거부하고, 토착사상을 현대화한 ‘안으로부터의’ 자생적 근대화운동, 즉 척사파나 개화파와는 다른 제3의 길로서의 ‘개벽파’에 주목한다. 개벽파는 조선과는 다른 새로움(modernity)을 바탕으로 민중들을 ‘영성적 근대’로 견인하였는데, 개벽파야말로 한국근대사의 추동력이자 전 세계적인 지평의 비서구적 근대화의 선구였다. 이 책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으며 우리의 근대를 다시 보고, 세계의 역사를 다시 써서,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길잡이가 되리라 생각한다.

1. 방탄소년단, 영혼의 탈식민지화

3.1운동 100주년을 앞둔 지금 우리는 과연 ‘독립’하였다고 말할 수 있는가? 경제, 정치, 군사, 어느 것 하나 자신 있게 답할 수 없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것이 사상이다. 우리의 정신이 여전히 서세동점의 틀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이 정신적 식민지상태를 타개할 해결책은 무엇인가? 그것은 남의 눈이 아닌 자기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마치 방탄소년단이 자기 이야기를 노래하고 있듯이 말이다. 150년 전의 개벽파도 그러했다. 자기의 생각으로 자기의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였다.

2. 하늘한다, 하늘을 철학하다 

이 자기 생각이 가장 극적으로 드러난 말이 천도교의 ‘하늘한다’이다. 1910년에 나온 이 동사로서의 하늘 개념은, 한국인들이 비록 나라는 빼앗겼지만 자기 언어는 되찾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하늘’은 고대 제천행사에서 단군신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인들이 자신들의 세계관을 집약적으로 표현한 사상언어이다. 한국인은 항상 하늘을 생각하고 하늘을 지향하며 하늘을 실천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 하늘철학을 바탕으로 중국의 天과 서양의 God을 수용하고 동서 문명을 융합시켰다.

3. 개벽하자, 우리가 그리는 세계

동학의 ‘하늘’은 한국인들이 새로운 세계를 열기 위한 출발점이었다. 이 개벽운동은 천도교를 거쳐 원불교로 이어졌다. 이 ‘후(後)동학운동’은 개화까지도 수용하여 개벽과 개화의 공진(共進)을 추진하였다. 그리고 서구적 근대를 지향하는 일본에 저항했다. 남북이 다시 만나고 한반도가 하나 되고 있는 오늘날, 150년 전의 개벽정신이 다시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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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매  jengwoon 2018-12-01 
    한국 근대의 뿌리는 어디일까요?
    이 책은 그 뿌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해 줍니다.
    먼 곳이 아닌,
    바로 우리의 역사에서
    그 해답을 찾고
    의미를 무여하고 있는 값진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근대와 현대를 연결짓는 새로운 고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감(7)  댓글(0)  
  •  구매  akflf1541 2018-12-10 
    현대사회에서 전세계 사람들은 더 자주 만나고 소통할 수 있지만 그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더 뚜렷하게 찾으려 한다. 한국인으로서 나는 우리 나라에 대해 무엇을 이야기해야할지 망설였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이제 나는 당당히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의 고유한 사상, 정신은 분명히 존재한다.
    공감(3)  댓글(0)  


우리나라 근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
ksmhanmail 2019-02-18


이 책을 읽어보기 전에는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하여 특히나 이 책의 중요한 의미인 근대 라는 단어의 의미를 이렇게 심오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냥 학교에서 배웠던 의미의 근대만 머리속에 있을뿐이다.
이 책의 저자의 말대로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근대의 의미를 동양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서양에서 많은 것이 넘어오면서 우리나라가 근대화의 시작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것이다.
기본이 동양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서양에서 이루어져 우리나라로 넘어온 즉 서양사상이라는 의미로 알고 있는 것이 대부분일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우리나라에 근대라는 의미를 생각하면 안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근대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동학의 하늘사상과 특히 우리나라에서만이 사용되는 개벽이라는 말의 의미와 어원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며 그곳에서 근대의 시작이 이루어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근대의 시작이 서양이 아닌 점으로 우리 역사책이 많이 이야기 되고 있는 동학혁명에서 근거를 말한다. 동학혁명으로 그 사실만으로 볼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근대화의 시작으로 이루고 사상을 만든 근본사상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근대의 의미를 서양과 동양으로 분리해서 생각해보고 특히나 동양에서도 조선과 일본으로 나누어서 근대의 의미를 생각해보았다는 점에서 이책의 많은 의미를 가졌다는 생각을 읽으면서 정말 다양하게 생각되어 지는 부분이었다.
근대화의 기점에 대해서 동양에서 생각해보고 다시 서양에서 다시 찾아보는 저자의 수많은 논리가 이 책 이곳저곳에서 많은 생각을 해보고 있다는 점을 알수 있다.
특히 근대의 의미를 역사에서만 찾는 시점이 아닌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는 영성적인 모습에서 근대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종교적인 면에서 바라보는 근대의 의미를 알고자 불교적인 모습까지 바라보는 저자의 폭 넓은 지식이 이 책한권에서 근대의 의미를 생각하는지 많은 부분에서 알수 있었다.
근대의 의미를 일반적인 사람들은 아마 서양에서 넘어온 문명으로 인하여 우리나라가 변화가 된 시기를 말하는 의미를 근대의 의미로 생각하고 있지만 저자의 말처럼 근본은 동양에서 이미 시작이 이루어졌으면 이것이 많은 계기와 사건으로 발전되면서 서양에서 넘어온것처럼 다른 의미로 해석되어 지지만 우리나라 동양에서의 근대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것은 어떤한가에 대한 생각을 이 책을 읽기전에 좁고 작은 의미로 근대를 생각하지 말고 넓은 의미로 많은 동양에서 발전된 사상과 생각으로 근대의 탄생을 다시한번 생각해볼것을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한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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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의탄생
손세학 2019-02-02


한국 근대의 탄생



조금 불명확하지만 80~90년대 한국사회에서는

근대화 논쟁이 뜨거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 근대는 외세의 개입으로 이루어 졌다는 측과

조선 후기에 이미 근대의 맹아가 싹트고 있었지만

식민통치로 인해 제거되었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별 관심이 없어 한 귀로 흘려듣고 말았다.

그렇게 논쟁이 조금 잠잠해 지다. 지난 정부 교과서 파동으로

뉴라이트의 식민지 근대화론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며

논쟁에 불을 지피는 듯하다.

이렇듯 근대라는 개념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우리 삶을

이어주는 중요한 사항임에도 대다수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

[한국 근대의 탄생]은 이런 사람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근대화 논쟁은 서구 중심의 논리로

이루어 졌음을 지적한다. 이것은 결국 경제적인 힘이 우선시 되어

세계가 약육강식의 각축장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서구중심의 논리에서 벗어나 비서구 특히 한국민의 정신사적 측면에서

근대의 생성을 이야기하는 점이 [한국 근대의 탄생]이 가진 매력이다.

우리 전통속에 은은하게 이어져 온 이런 근대의 정신이(생명, 평화, 평등 등)

동학을 통해 발현 되었다.

더욱이 이제껏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동학농민혁명이

단순히 반외세 반봉건 타파를 위한 혁명이 아니라

한국적 근대를 의미하는 생명사상, 평등사상의 실현이라는 큰 틀에서

이루어진 혁명이라는 것이다. 비단 이것이 서구근대의 깃발을 든

일본과 조선 유학자들의 반대로 그 뜻이 꺾이기는 했지만 그 의기는

사라지지 않고 최근 다시 후학들에 의해 살아나고 있다.

이런 동학의 생명사상이나 평등사상은 현대 산업사회가 안고 있는

- 물질만능, 황금만능, 인명경시 등- 많은 부작용들을 해소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사랑과 정이 넘치는 세계를 바란다면

[한국 근대의 탄생]을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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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의 탄생
자유인 2019-01-27


한국근대의 탄생

조성환 著/ 모시는 사람들

이 책은 <근대>의 관점 변경에 대해 논하는 책이다. 근대의 개념을 서구화 즉 서구적 시각인 이성적 서구중심적 인식의 근대에서, 토착적 시각의 영성의 세계인 토착적 근대로의 전환을 주장한다. 이 분기점을 저자는 동학혁명으로 본다. 개화에서 개벽으로가 핵심 키워드이다. 이렇게 보면 결국 동학이 지향한 개벽과 일본이 지향한 개화는 토착적 근대화 서구적 근대의 두 문명이 충돌한 것이 동학혁명으로 본다. 동학이 추구한 개벽은 천도교를 시작으로 증산교와 원불교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들은 모두 동학이 제창한 개벽사항을 공유하고 있었다. 동학 이후의 개벽종교들은 내용과 방법은 조금씩 달랐지만 대부분이 동학의 개벽운동을 또 다른 방식으로 전개하였다. 한국에서 생겨난 자생종교로 세상을 바꿔보자는 것이 “개벽”이고 그것을 동학 이후이 증산교와 원불교에서도 공감하고 있었다면 도학이야말로 한국 자생종교이 대명사이다. 개화에 못지않게 개벽이야말고 근대한국사상사의 커다란 흐름이었다. 동학혁명과 같은 사건을 보면 기별이야말로 한국의 근대를 연 가장 큰 물줄기였다. 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뒤를 이은 천도교나 원불교는 개화까지도 수용해 나가는 양상을 보여준다. 개벽과 개화의 병진을 추구한 것이다. 이 두 물줄기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제1부에서 한구학으로서의 동학 제2부에서 개벽파의 자생적 근대에 대해 서술한다. 독자가 읽기에는 논문을 읽을 때 오는 팍팍함과 메마른 건조함에 흥미를 잃기 쉽다. 그렇지만 우리 시각에서 볼 수 있는 독자적인 관점을 찾아 연구하고 소개하는 학문적 노력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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