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총학, 盧 분향소 거부' 배후조종 교수 있었나 - 소리
'한동대 총학, 盧 분향소 거부' 배후조종 교수 있었나
"조갑제 씨 아버지로 생각" 김미영 교수가 자문 홍보해준 듯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 설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파문을 일으킨 한동대학교(총장 김영길) 총학생회 성명서를 <조선일보> 기자 출신인 교수가 발표하기 전 미리 검토하고, 외부에도 알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뉴스앤조이>가 보도했다.
<뉴스앤조이>는, 글로벌에디슨아카데미학부 김미영 교수가 "조갑제 씨와 <월간조선> 기자 등 지인들에게 성명서 내용을 이메일로 보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미영 교수는 조갑제 씨에 대해서는 "사상적인 면에서는 다르지만, 인간적으로는 아버지 같은 분"이라며, 매우 가까운 사이임을 스스럼없이 드러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김미영 교수는 <조선일보>에서 북한 담당 기자로 활동했고, 북한민주화네트워크 기관지 편집장 겸 홍보실장, 한국전쟁납북사건자료원 연구실장 등 극우 성향의 단체에서 요직을 맡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미영 교수는 한동대학교 로스쿨을 졸업, 2005년부터 '지성과 현실' 등의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한편 다수 학생들은 왜 총학생회 의견을 전체 학생 의견인 양 표명했는지, 또 성명서가 외부로 유출된 경로는 무엇인지 등을 두고 박총명 총학생회장을 추궁했고, '대내외적으로 사과하겠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