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정책 관심고조 - 원불교신문
평화통일정책 관심고조
원불교신문
승인 1989.07.14
6개 종단 관계자 의견을 수렴
평통 종교분과위 학술회의서 민주평화 통일 자문회의 종교분과 위원회(위원장 조향록 목사)는 4, 5일 이틀동안 강원도 속초 낙산비치호텔에서 국내외 종교인과 종교 관계학자 등을 초청하여 제7차 조국의 평화통일에 관한 학술회를 개최, 한반도의 통일문제는 당리당략이나 집권 또는 정권유지를 위한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개신교 불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등 6개 종단의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회에서 △범종교적인 차원의 통일의지 결집 △급진좌경사상과 민중 통일 논의 문제점 진단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는데, 교단에서는 이공전ㆍ송천은ㆍ유기현ㆍ박청수ㆍ이성은 교무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범서 교수(한신대)는 「종교계가 지향할 통일논의의 이념적 공통 방향」이란 제목으로 발표, 『통일논의의 활성화는 통일 논의의 국민적 합의형성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통일문제를 다룸에 있어서 통일과업이 가지고 있는 이상적 측면과 현실적 측면에 대해서 균형 있게 고려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교인이 지녀야 할 대 북ㆍ대공인식」이라는 주제로 김찬희 교수(미(美)클레어몬트신학대)는 『북한은 지금 주체사상으로써 그들의 종교적 욕망을 충족시켜주고 있다』고 말하고 『주체사상은 그들 나름대로의 사회주의 종교에 이론적 근거를 제공해 주는 하나의 「종교사상」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이명영 교수(성균관대)는 「북한의 통치이데올로기와 종교정책」을 △염홍철씨(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는 「급진좌경사상의 특징과 문제점」을 △김일평 교수(미(美)코네티컷 대)는 「평화통일 정책의 이념적 기초」를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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