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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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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나는 박유하의 "제국의 위안부"를 신랄하게 비난했는데 이에 반발하는 헛똑똑이들과 피곤한 언쟁을 한 후에 깨달은 사실이 이것이다.
"미련한 이들은 피상적인 사실(fact)에 집착하고, 영리한 이들은 이면의 진실을 알고자 하고, 현명한 이들은 현상의 본질을 꿰뚫고자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없고, 사실은 극에서 극으로 흔들린다.."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하는 자들은 늘 강제 연행의 자료를 내놓으라고 말한다. 아마 그런 자료가 제시되면 강간의 자료를 내놓으라고 말을 바꿀 것이다.
일제강점기까지 갈 것도 없이, 1980년 5월에 자행된 광주 학살도 계엄군이 시민들을 학살했다는 '공식적' 자료는 없다. 군사독재시절 다반사로 행해진 국가권력의 불법구금, 고문 등 인권침해도 '공식적' 자료는 없다.
아무도 없는 장소에서 벌어진 성범죄들도 당연히 객관적 자료나 증거가 있을 리 없고, 심지어 대명 천지 중인환시리에 벌어진 사기범죄도 그것이 사기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공식적' 자료가 있는 경우는 없다.
자료가 없으면 사실도 없는 것인가? 아니 자료가 없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부인하는 자들이 요구하는 형태의 자료가 없는 것일 게다.
수년전만 해도 그런 자들의 이성과 지각을 믿고 지칠 정도로 설명하고 설득해봤지만 남는 것은 경악과 분노 그리고 지독한 혐오뿐이었다.
애초 그런 '적어도 제국주의 일본에 유린된 우리 한국인이라면 결코 입에 담아서는 안될 망언'에 솔깃한 정도의 분별력 결여자들에게 뭔가를 기대한 자체가 어리석었던 것이다.
P.S 이 사람은 어제 박유하 등을 비난하는 내 포스팅에 자꾸 이런 댓글을 남기면서 나에게 논쟁을 청하며 삭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였으므로 이 포스팅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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