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승 변호사가 또 회자되고 있는데, 나는 그가 국민의 힘당을 “근절해야 할 무리”라고 쓴 게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잘난척하는거야 남에게 해가 되지 않지만,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쉽게 제거를 상상하는 사람은 공동체에 위험하다.
그는 여러해 전에도 그런 감성을 가감 없이 드러냈었다. “미친년”의 “귀싸대기”를 올려 부치는 “아빠”에 빙의해서.
당시 김규항 선생께서 이미 짚어 줬던 것처럼 그는 그런 끔찍한 성차별적 감성의 소유자이기도 하지만, 자기 기준에 안 맞으면 상대가 누구건 힘으로 제패하겠다고 선언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건 물론 자신의 생각이 그에겐 곧 정의이기 때문이다.
최근 여기저기서 치이는 중인 20대 여러분, 이런 분은 밖에선 독립투사일지 모르지만 집에선 언제든 가정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겉모습에 속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자신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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