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Park Yu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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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와 정의연과 민족주의정의연(정대협)이 여가부장관이며 국회의원을 여러사람 배출한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여가부 경우 지은희, 정현백이 그렇고, 이정옥의 경우는 이렇다 할 여성관련 활동조차 없었는데도 윤미향과의 친분으로 장관이 된 듯 하다는 기사도 있었다.
정의연과 상관이 없는 사람도, 역대 여가부 장관은 취임하면 나눔의 집이며 지금은 반환된 정대협의 보호시설 ‘평화의 우리집’을 제일 먼저 찾았다. 물론 피해자 지원을 담당하고 있으니 그 자체야 문제 될 게 없다.
문제는 위안부 지원 뿐 아니라 한국청소년들의 위안부문제 교육까지 여가부가 도맡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심지어 그 내용은 여성문제라기보다는 민족문제로서의 위안부문제. 여가부는 3.1절까지 위안부문제로 기념한다.
말하자면 8년동안 20억이상을 정의연에 지원했다는 여가부가 , 그것도 모자라 시민단체와 같은 활동에 또다른 돈과 힘을 쏟아붓고 있는 셈이다. 화해치유재단을 해산시킨 것도 그 연장선상의 일이었고, 사실 대통령이 오늘까지 한일관계로 고전중인 건 그 여파이기도 하다.
물론 여성부가 교육을 하면 안 된다는 법은 없다. 하지만 해마다 청소년들이 내놓은 미술/음악 작품들은 미술교육이나 음악교육의 증진과는 상관없어 보이고, 여가부의 본래존재목적일 남녀평등의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더더욱 없어 보인다.
언젠가 포스팅한, <곱게 자란 자식>이 포함된 작품전시도 여가부는 후원했는데, 그 내용이 여성문제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도, 독자들의 감상이 증명한다. (고발 직후 나를 비난하면서 이 작품을 떠올린 사람이 있다는 것도 이제야 알았다)
여가부와 서울시가 나서서 왜곡된 위안부 상을 학생들에게 심고, 그 학생들이 수요시위에 참여하게 된 세월이 벌써 10년이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자라서 다시 <곱게 자란 자식>같은 식의 ‘ (사실과는 먼)상상 속의 위안부’를 그려내고, 다른민족에 대한 증오를 유포시킨다. 여가부의 문제는, ‘여성’을 내세워, 공존 아닌 분열과 대립을 부추기는 민족교육을 해 왔다는 데에 있다.
한국사회는 여전히 남녀 불평등이 남아 있고 여성들이 살아가기 쉬운 사회는 아니다. 그럼에도 한국은 교육에서 남녀차별이 없어진지 오래고(일본은 훨씬 오래도록 남아 있었다), 이제 여성이 대통령이 되는 걸 아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니 차라리 여가부를 보편적 “평등/보호부”로 만들면 어떨까 싶다. 남녀평등 뿐 아니라 장애인과 성소수자와 노인과 아이들이 자신의 속성 만으로 차별 받지 않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외국인도 그 범주에 들어와 한국땅에 사는 모든 이들이 덜 불행하고, 가능하면 조금 더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물론 동물권만 생각하는 부서도 어딘가에 만들어 모든 생명의 행복권을 고민하는 공간이 되면 더 좋겠다. 여성이란 원래 모든 생명을 품는 존재 아니었나. ‘약자’란 결코 고정되어 있지 않다.
때마침 영국은 고독부를 만들었고, 일본은 아동청을 만든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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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여가부가 뽑은 위안부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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