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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일생 | 김지민 | 알라딘
그녀의 일생 - 국경을 넘어 여러 나라에서 논의되는 ‘위안부’ 문제의 현재를 다루다
김지민 (지은이)소울하우스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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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전자책 9,450원
정가
15,000원
Sales Point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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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쪽
책소개
경기도 우수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정가
15,000원
Sales Point : 100

256쪽
책소개
경기도 우수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지금껏 알고 있던 '위안부' 문제의 이면을 들여다본 책이다
1) ‘위안부’는 누구인가?2) ‘위안부’ 제도란?3) 누가, 왜 ‘위안소’ 를 만들었나?4) ‘위안부’ 제도의 특수성
2.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1) 일본 공문서에 나타난 일본 당국의 개입2) 일본인 개인 기록에 나타난 ‘위안부’ 동원 정황3) 연합군 자료에 나타난 일본군 개입 정황4) ‘위안부’ 동원 방법에서 드러난 문제
3. 여성들은 어떤 일을 겪었는가?
4. 생존자의 증언은 신뢰할 수 있는가?
2장 피해자들은 왜 바로 나서지 못했나?(해방 후~1990년)
1. 집으로 돌아오는 멀고 험한 길
2. 끝나지 않은 문제들
3. 증언의 시작
3장 1990년대 ‘위안부’ 운동의 시작
1. 왜 ‘위안부’ 문제는 전후 전범재판에서 빠졌는가?
4. 생존자의 증언은 신뢰할 수 있는가?
2장 피해자들은 왜 바로 나서지 못했나?(해방 후~1990년)
1. 집으로 돌아오는 멀고 험한 길
2. 끝나지 않은 문제들
3. 증언의 시작
3장 1990년대 ‘위안부’ 운동의 시작
1. 왜 ‘위안부’ 문제는 전후 전범재판에서 빠졌는가?
1) 연합군의 ‘위안부’ 제도에 대한 보고서2) 왜 ‘위안부’ 문제는 전후 처리과정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나?
2. 1990년대 이전까지의 침묵
3. 1990년대 ‘위안부’ 운동의 시작
4. 전시 성폭력 담론으로의 발전
4장 왜 ‘위안부’는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문제인가?
1. 일본 정부의 초기 대응
1) 고노담화
2) 국민기금
2. 일본 정부의 우경화와 역사 부정론
3. 2015년 한일합의
4. 문제 해결의 방향
5장 피해자에서 인권운동가로
1. 얀 러프 오헤른 할머니의 삶
2. 마리아 로사 헨슨 할머니의 삶
3. 이용수 할머니의 삶
6장 국경을 넘어서
1. 국경 너머의 ‘위안부’ 운동
3. 1990년대 ‘위안부’ 운동의 시작
4. 전시 성폭력 담론으로의 발전
4장 왜 ‘위안부’는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문제인가?
1. 일본 정부의 초기 대응
1) 고노담화
2) 국민기금
2. 일본 정부의 우경화와 역사 부정론
3. 2015년 한일합의
4. 문제 해결의 방향
5장 피해자에서 인권운동가로
1. 얀 러프 오헤른 할머니의 삶
2. 마리아 로사 헨슨 할머니의 삶
3. 이용수 할머니의 삶
6장 국경을 넘어서
1. 국경 너머의 ‘위안부’ 운동
1) 일본 민간 단체와 개인들의 노력2) 중국의 문서 발굴과 공개3) 대만의 ‘위안부’ 운동4) 북한의 피해자 증언
2. 새로운 시각의 제시, 필리핀의 ‘위안부’ 운동
3. 국경을 넘은 ‘위안부’ 운동 연대
3. 국경을 넘은 ‘위안부’ 운동 연대
1)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노력2) 세계의 여성 성폭력에 반대하는 운동으로 연대3) 필리핀 ‘위안부’ 운동을 지원하는 일본인들의 사례
7장 미국의 ‘위안부’ 운동
1. 미국에서 ‘위안부’ 운동의 시작2. 대륙을 건넌 소송 운동3. 미 연방하원 ‘위안부’ 결의안(2007년)
1) 미 의회 결의안의 역사2) ‘위안부’ 문제에 대한 풀뿌리 운동3) 미 연방하원 ‘위안부’ 결의안(H.Res.121)
4. ‘위안부’ 기림비 운동5. 미국 ‘위안부’ 운동의 특징6. 일본의 반대 운동
8장 왜, 그리고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1. ‘위안부’를 기억하고 가르치는 것의 중요성
2. 한국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과 교육
1) 우리 사회의 ‘위안부’ 인식
2) 새로운 시각을 담은 교육이 필요하다
3. 미국의 인권, 여성운동 교육과 ‘위안부
9장 증인이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은 시대
1. 증언집 발간과 교육안의 구성
2. ‘영원한 증언’ 프로젝트
3. 새로운 네트워크의 형성
나오는 글_‘위안부’ 운동의 새로운 시각에 대한 소고
부록 : 캘리포니아 10학년 ‘위안부’ 수업 교육안
‘위안부’는 누구이며 그들의 정의를 위한 투쟁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이 책에서 참고·인용한 자료와 연구 목록
접기
책속에서
[들어가는 글] 중에서
‘위안부’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하면 혹자는 왜 한참 지난 문제를 아직도 이야기해야 하느냐고 묻기도 한다. 이미 오랫동안 문제 제기가 되어왔고 논쟁과 운동도 있었으니 이제 지나보낼 때도 되지 않았냐, 우리 역사와 현재 사회에는 ‘위안부’ 말고도 사건도 많고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지 않냐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과연 ‘위안부’ 문제는 충분히 논의되고 해결되었는가? ‘위안부’ 문제가 1990년대부터 활발히 제기되고 우리 사회 안에서,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여부는 또 다른 이야기이다. 무엇보다도 피해 당사자들이 이 문제가, 그들이 수십 년간 요구해 온 것들이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피해자들이 외쳐온 정의와 명예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오랫동안 들어왔으니 이제 그만 외치라’고 말할 수 있는 권리가 우리에게
있을까를 질문하게 된다. 오히려 이 문제가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답을 찾아가는 데 있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시점이 된 것은 아닐까? 이런 의미에서 ‘위안부’ 문제는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문제이기도 하다. 접기
[그녀의 일생] 중에서
나는 내 문제라서 이 활동을 시작했지만 전쟁이 나는 곳에서는 항상 죄없고 힘없는 여자들이 끌려가서 고통을 당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옛날에 우리가 당한 것처럼 지금도 외국 어딘가에서는 전쟁 때문에 피해 입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힘없는 여자들이 피해자가 될 때가 많다.
우리 문제가 알려지고 해결되지 않으면 그런 일은 또다시 일어날 것 같다. 그래서 나이 들어서 몸이 힘들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한 되도록 여러 사람에게 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다시는 그런 끔찍한 일이 어느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 내 이야기를 듣는 미국 학생들의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 어느 학생은 자기 일처럼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이야기가 끝나고 학생들이 질문도 많이 한다. 강연회가 끝나고 따로 와서 돕겠다고 하는 학생들도 있고, 이야기하러 와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기도 한다. 말이 통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마음이 느껴지고 큰 힘이 된다. 접기
[1장 ‘위안부’의 역사와 논쟁점들] 중에서
현재는 (일본군) ‘위안부’와 ‘(군대) 성노예’의 두 용어가 함께 쓰이고 있다. ‘위안부’라는 용어는 가해자의 입장에서 만든 표현으로 피해자들의 시각을 반영하지 못하지만 역설적으로 일제가 ‘위안부’라는 미화된 표현을 만들어가면서 제도화했던 당시의 특수한 분위기를 전달해준다. 이미 ‘위안부’와 ‘Comfort Women’이라는 용어로 이 문제의 특수성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왔고 이 용어를 사용한 연구성과도 쌓여 있다. 더불어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일본군이 운영한 성노예 제도를 특정해서 가리킨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위안부’라는 용어를 계속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우리는 이 용어에 반영된 가해자의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에서 인용부호(따옴표)를 붙여 ‘위안부’, ‘위안소’라고 표시한다. 접기
현재는 (일본군) ‘위안부’와 ‘(군대) 성노예’의 두 용어가 함께 쓰이고 있다. ‘위안부’라는 용어는 가해자의 입장에서 만든 표현으로 피해자들의 시각을 반영하지 못하지만 역설적으로 일제가 ‘위안부’라는 미화된 표현을 만들어가면서 제도화했던 당시의 특수한 분위기를 전달해준다. 이미 ‘위안부’와 ‘Comfort Women’이라는 용어로 이 문제의 특수성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왔고 이 용어를 사용한 연구성과도 쌓여 있다. 더불어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일본군이 운영한 성노예 제도를 특정해서 가리킨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위안부’라는 용어를 계속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우리는 이 용어에 반영된 가해자의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에서 인용부호(따옴표)를 붙여 ‘위안부’, ‘위안소’라고 표시한다. 접기
[2장 피해자들은 왜 바로 나서지 못했나] 중에서
‘위안부’들은 전장 혹은 그 부근의 군대 주둔지에 감금되어 있었으므로 전쟁에 나간 군인들과 같이 폭격과 같은 전쟁터에서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많은 여성들이 공습으로, 일본군에 의해 살해되거나 도망치다가, 혹은 풍토병에 걸려 현지에서 사망했다. 생존자들은 사망한 ‘위안부’ 여성들이 제대로 매장되지도 못한 채 길에 버려지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증언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위안부’ 여성들의 90퍼센트가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겨우 살아남은 경우에도 생존자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멀고 험했다. 일본군은 퇴각하면서 여성들을 집단 살해하기도 했고, 업주들은 피해여성들을 버려둔 채 떠나 버리기도 했다. 남은 여성들에게는 말도 문화도 다른 타지에서 생계 수단도 없는 데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교통수단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남서태평양 지역으로 끌려간 여성의 경우 배를 타야만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접기
‘위안부’들은 전장 혹은 그 부근의 군대 주둔지에 감금되어 있었으므로 전쟁에 나간 군인들과 같이 폭격과 같은 전쟁터에서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많은 여성들이 공습으로, 일본군에 의해 살해되거나 도망치다가, 혹은 풍토병에 걸려 현지에서 사망했다. 생존자들은 사망한 ‘위안부’ 여성들이 제대로 매장되지도 못한 채 길에 버려지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증언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위안부’ 여성들의 90퍼센트가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겨우 살아남은 경우에도 생존자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멀고 험했다. 일본군은 퇴각하면서 여성들을 집단 살해하기도 했고, 업주들은 피해여성들을 버려둔 채 떠나 버리기도 했다. 남은 여성들에게는 말도 문화도 다른 타지에서 생계 수단도 없는 데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교통수단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남서태평양 지역으로 끌려간 여성의 경우 배를 타야만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접기
[3장 1990년대 ‘위안부’ 운동의 시작] 중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이 해방 후 50여 년이나 지나 증언하게 된 정황을 보다 보면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전후 처리와 전범재판 과정에서 어떻게 해서 ‘위안부’ 문제가 거론되거나 관련자들이 처벌되지 않았는가 하는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인 연합국이 전후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일본이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해서는 극동국제군사재판, 소위 도쿄전범재판을 통해 재판과 처벌이 이루어졌다. 재판은 1946년부터 2년 반 동안 진행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일본군이 저지른 연합군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강간, 살해, 잔학 행위 등 여러 사실이 밝혀졌다. 그런데 ‘위안소’ 제도는 전례 없이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인권 유린이었음에도 재판 과정에서 제대로 다루어진 적이 없다. 연합군이 ‘위안부’에 대해 알지 못해서였을까? 연합군이 전쟁 중 심리전과 전쟁포로 조사 과정에서 ‘위안부’ 제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문서 자료에 남아있다. 그중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접기
‘위안부’ 피해자들이 해방 후 50여 년이나 지나 증언하게 된 정황을 보다 보면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전후 처리와 전범재판 과정에서 어떻게 해서 ‘위안부’ 문제가 거론되거나 관련자들이 처벌되지 않았는가 하는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인 연합국이 전후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일본이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해서는 극동국제군사재판, 소위 도쿄전범재판을 통해 재판과 처벌이 이루어졌다. 재판은 1946년부터 2년 반 동안 진행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일본군이 저지른 연합군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강간, 살해, 잔학 행위 등 여러 사실이 밝혀졌다. 그런데 ‘위안소’ 제도는 전례 없이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인권 유린이었음에도 재판 과정에서 제대로 다루어진 적이 없다. 연합군이 ‘위안부’에 대해 알지 못해서였을까? 연합군이 전쟁 중 심리전과 전쟁포로 조사 과정에서 ‘위안부’ 제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문서 자료에 남아있다. 그중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접기
[6장 국경을 넘어서] 중에서
필리핀의 경우, 적지 않은 ‘위안부’ 피해자가 있었음이 밝혀졌고 꾸준하게 ‘위안부’ 운동이 진행되어 왔다. 이에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필리핀의 ‘위안부’ 운동을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필리핀에는 몇 개의 ‘위안부’ 관련 단체가 있는데, 릴라 필리피나(Lila Pilipina)는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활발히 활동하는 곳이다. 필자는 릴라 필리피나의 활동에 직, 간접적으로 관여해 온 세 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활동과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우리나라의 경우와 유사하게, ‘위안부’에 대한 이야기는 1990년대 이전부터 필리핀 사회에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다. 현재 릴라 필리피나의 소장인 샤론 카부사오-실바(Sharon Cabusao-Silva)는 어릴 때 어머니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통해 처음으로 일본 점령 당시의 상황과 ‘위안부’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회고했다. 접기
필리핀의 경우, 적지 않은 ‘위안부’ 피해자가 있었음이 밝혀졌고 꾸준하게 ‘위안부’ 운동이 진행되어 왔다. 이에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필리핀의 ‘위안부’ 운동을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필리핀에는 몇 개의 ‘위안부’ 관련 단체가 있는데, 릴라 필리피나(Lila Pilipina)는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활발히 활동하는 곳이다. 필자는 릴라 필리피나의 활동에 직, 간접적으로 관여해 온 세 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활동과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우리나라의 경우와 유사하게, ‘위안부’에 대한 이야기는 1990년대 이전부터 필리핀 사회에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다. 현재 릴라 필리피나의 소장인 샤론 카부사오-실바(Sharon Cabusao-Silva)는 어릴 때 어머니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통해 처음으로 일본 점령 당시의 상황과 ‘위안부’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회고했다. 접기
[나오는 글] 중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세웠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 또한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이 문제를 알리고 거기에 대한 세계 여러 사회의 시민들이 움직여 일본 정부에 압박을 줌으로써 피해자들이 몇십 년 동안 외쳐오던 인권과 명예를 회복시키는 일이다. 이제까지 ‘위안부’ 운동에서 잘 드러났듯이, 피해자들이 동의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이 아닌 해결이란 있을 수 없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세웠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 또한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이 문제를 알리고 거기에 대한 세계 여러 사회의 시민들이 움직여 일본 정부에 압박을 줌으로써 피해자들이 몇십 년 동안 외쳐오던 인권과 명예를 회복시키는 일이다. 이제까지 ‘위안부’ 운동에서 잘 드러났듯이, 피해자들이 동의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이 아닌 해결이란 있을 수 없다.
(중략)
두 번째는 ‘위안부’ 문제를 계속해서 기억하고 가르치는 일이다. 이제까지의 ‘위안부’ 운동에서 드러난 것처럼 이 문제는 일련의 정치적인 합의로 마무리되고 지나갈 사안이 아니다. ‘위안부’는 인류가 앞으로 인권유린을 막고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방지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배우고 되새겨야 할 역사이고, 이것을 다음 세대에 가르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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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박사는 미국 ‘위안부’ 풀뿌리 운동의 현장에서 이 운동에 직접 뛰어든 역사학자다. 김지민 박사와는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서 막 학위를 끝냈을 때 처음 만났다. 일본군 강제 ‘위안부’ 이슈가 주요 미디어에 오르내리면서 어디로 튈지 모를 매우 불안할 때, 김지민 박사의 신‘ 중한 의지’라는 특별함이 활동가들의 단점을 잘 보완했다. 홀로코스트 인권운동 시스템을 연구하면서 ‘위안부’ 역사를 뉴욕 시립대학의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일을 직접 담당했고 그 후 ‘일본군 강제위안부’ 문제를 캘리포니아주 공교육과정에 포함시키는 일에 직접 참가했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펴낸 이 책은 활동가들에게 ‘위안부’ 운동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위안부’ 운동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그녀의 일생》 출간을 축하한다.
-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오랜 시간 한국과 미국을 넘나들며 한국현대사를 연구해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적 시선에서 조망하고 있다. 국가주의적 담론 대신 피해자와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중심에 놓는 서술에서 역사학자 특유의 비판 의식이 드러난다. 친절하게 풀어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위안부’ 문제의 현재성과 보편성을 이해하게 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전망까지 스스로 고민하게 된다.
- 김성조 (연세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세계일보
- 세계일보 2021년 11월 27일자 '새로 나온 책'
저자 및 역자소개
김지민 (지은이)
연세대학교 사학과에서 학부와 석사학위를,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한국근현대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욕의 퀸즈보로 커뮤니티 칼리지에 속한 쿠퍼버그 홀로코스트센터에서 동아시아의 전쟁범죄와 ‘위안부’ 문제를 다룬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현재 캘리포니아의 ‘위안부’ 관련단체 CARE의 연구원으로 일하며 ‘위안부’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한미 문화관계사 연구와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이제까지 ‘위안부’에 대한 연구와 교육, 다양한 만남의 경험을 모아 이 책을 집필했다.
이메일 jimink0814@gmail.com
최근작 : <그녀의 일생> … 총 3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경기도 우수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지금껏 알고 있던 '위안부' 문제의 이면을 들여다보다!
과연 ‘위안부’ 문제는 80여 년 전 전쟁 중에 일어난 전쟁범죄일 뿐일까?
‘위안’은 누구에 의한, 그리고 누구를 위한 것인가?
미국, 필리핀, 중국 등 여러 나라의 '위안부' 문제 전문가들로부터 수집한 생생한 기록과 증언들.
더 이상 증인이 남아 있지 않을 시대, 우리가 깨닫고 지켜나가야 할 역사적 과제의 현안을 명확히 짚어본다.
2020년 말 어느 국제 학술지에 실린 논문이 큰 논란을 일으켰다. 미국 하버드 대학 로스쿨의 마크 램지어 교수는 《국제법경제학리뷰》라는 학술저널에 게재한 〈태평양전쟁 중 성계약〉이라는 논문에서 제2차 세계대전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일본군 ‘위안부’ 제도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여성들이 자발적 계약을 맺고 매춘부로 전쟁터로 갔다는 억지 주장을 폈다. 여러 학자들의 비판적 검증에 부닥쳐 지면 출판이 연기된 이 사건은 태평양전쟁 중에 일어났고 문제제기가 된 지도 30년이 지난 ‘위안부’ 문제가 아직도 논쟁의 대상이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현실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그녀의 일생》은 우리가 익숙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내용과 해법에 대해서는 불확실할 때가 많은 ‘위안부’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이 책은 1926년 어느 날, 식민지 조선 남쪽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한 여성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열여섯 어린나이에 전쟁 중인 대만으로 끌려가 그곳에서 ‘위안부’ 생활을 하다 어렵사리 조선으로 돌아온 그녀가 숨죽이며 살다가 드디어 과거의 일이 내가 잘못해서 생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목소리를 내어 ‘위안소’에서 겪었던 일을 증언하는 과정을 역사적 사실과 함께 담담이 풀어냈다.
본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1~4장은 역사적 사실과 논쟁, 5장은 피해자의 이야기, 6~9장은 국경을 넘은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위안부’라는 표현의 의미부터 시작해 ‘위안부’ 문제와 이를 해결하려는 여러 운동, 그리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이나 필리핀, 심지어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에 있는 피해자들의 이야기와 이들을 돕고 있는 활동가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 ‘위안부’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어 나가고 교육해야 하는지에 대해 폭넓게 다루고 있다.
오랜 시간 한국과 미국을 넘나들며 ‘위안부’ 교육안을 연구, 개발해온 저자 김지민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적 시선에서 조망하고 있다. 국가주의적 담론 대신 피해자와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중심에 놓는 서술에서 역사학자 특유의 비판 의식이 드러난다. 친절하게 풀어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위안부’ 문제의 현재성과 보편성을 이해하게 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전망까지 스스로 고민하게 될 것이다.
■ 이 책의 특징
1. '위안부' 문제는 전쟁범죄를 넘어 극한의 인권 유린의 문제임을 밝힌다.
2. 국내로 한정된 시야를 세계로 넓혀 '위안부' 문제를 조망하기 위해 실제 해외 ‘위안부’ 활동가들과의 인터뷰를 하여 그 내용을 실었다.
3.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지식인들의 ‘위안부’ 운동, 필리핀 등 다른 피해 국가의 운동, 이를 넘어서 유엔이나 미국에서 진행된 ‘위안부’ 운동까지 국경을 넘어 전개되는 ‘위안부’ 운동의 현재를 담았다.
4. ‘위안부’ 문제 안에 있는 피해자 할머니 개개인과 그 가족, 그들을 돕는 활동가 등 사람들 개개인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5. 더 이상 증인이 남아 있지 않은 시대에 ‘위안부’를 어떻게 이해하고 기억할지를 계획한다.
6. 학교 현장에서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가르칠 수 있는지 교육안을 제공한다. 접기
평점
분포

10.0
그녀의 일생
<그녀의 일생>은 위안부 문제의 현재를 다룬 책이에요.
왜 위안부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일까요.
이것은 질문이 아니라 한탄이에요. 우리 역사에 대해 올바른 인식도 없이 함부로 막말을 해대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답답하고 화가 날 때가 있어요.
30년이 지난 위안부 문제가 아직도 논쟁의 대상이 된 것은 우리의 잘못이 큰 것 같아요. 여전히 가짜, 허위 내용이 논문으로 등장하고 뉴스 기사로 나온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며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책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해요.
이 책은 위안부의 역사와 논쟁점들과 위안부 운동의 다양한 면들을 보여주고 있어요. 제목이 '그녀의 일생'인 것은 여러 생존자 증언을 참고하여 허구의 한 위안부 여성의 일생을 시기별로 구성하여 이야기로 풀어냈기 때문이에요. 단순히 역사적 사실 몇 줄로 요약될 수 없는, 한 여성의 일생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아요. 위안부 문제를 정치 외교적 논쟁으로 보기 전에 어린 소녀와 여성들이 직접 겪은 끔찍한 피해라는 것을 그녀의 일생 이야기로 들어보면 그 상처와 아픔을 느낄 수 있어요. 인간이라면 느낄 수밖에 없는 감정인 것 같아요.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커녕 역사를 왜곡, 축소하는 데에 급급하고 있어요. 일본 정부와 극우 세력은 위안부 역사를 부정하면서 서울과 부산에 설치된 소녀상을 철거시키려 했어요. 이렇듯 역사를 부정하고 외면하려는 세력에 맞서 우리는 위안부를 기억하고 현재의 문제로 이어가는 노력을 지속해야만 해요. 그래서 위안부 문제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국내에서는 초중고 교육과정 모두에 위안부 문제가 포함되어 교육하고 있어요. 저자는 위안부 문제를 불편한 한일관계의 사례라는 인식을 넘어서 사회적, 역사적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시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올바른 역사 교육의 방향이라는 점에서 매우 공감하고 있어요. 근본적으로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떠올리게 만드는 값진 수업을 받은 것 같아요.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반복하게 되는 운명을 맞게 된다.'는
스페인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의 말처럼,
과거의 비극은 잊고 지나갈 일이 아니라 되새기고, 기억하고,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교훈을 얻어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다. (2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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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즐 2021-12-09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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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일생 - with you.
사실 위안부 관련 내용은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영화, 드라마, 소설등을 통해 접하면서 부끄러운 말이지만 더이상 알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 사실이 부끄럽다 뭐 이런게 아니고, 너무나 처참해서. 그 시절을 겪어낸 분들의 이야기가 너무나 처참해서. 읽을때마다 볼때마다 눈을 감아버릴 정도로. 그럼에도 여전히 그 사실을 부인하는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화가 치솟다보니, 그 사실에 정말 눈을 감아버리고 싶었다.
그러다 이 책을 읽었다. 이유는 하나였다. 이러다 내가 정말 잊어버릴까봐.
그 시절을 겪어냈던 분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시면서도 여전히 일본의 사과를 받지 못하셨다는 사실, 그런 전쟁이라는 인간이 만들어낸 최악의 지옥속에서 더 지옥같은 시간을 버텨온 분들의 삶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고, 가해국으로부터 반성이라는 것을 받아내야 우리는 같은 과거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기에 읽었다.
'위안부', 사실은 (군대)성노예. 생존자 분들께서 너무 직접적이여서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저 말이 싫다. 누구에게 위안이란 말인가.
책은 '위안부'라는 단어부터, 그에 대한 역사적 사실, 일본의 만행은 알고 있었던 사실이고, '위안부'에 대한 논의의 시작부터 2차세계대전이후 왜 드러나지 못했는지, 그토록 늦게 1990년대 들어서야 만행이 드러났는지부터 우리나라부터 필리핀, 북한 등의 피해사례, 현재까지 '위안부'에 대한 인식변화, 민간운동, 국가간 촉구등에 대해 2차세계대전 이후부터의 상황을 말한다. 소설이 아니라, 사실의 기록이다.
읽으면서 2차세계대전이후 폐전국으로써 일본에 대해 전쟁에 대한 피해, 배상등을 논의할때, '위안부'의 논의가 왜 이뤄지지 못했는지에 대한 분석을 읽으며 정말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나라의 힘이란것이 이토록 중요했던가.
연합국은 여성의 피해를 전쟁에 대한 부수적 피해정도로 봤었을 것이라는 판단, 거기다 아시안 여성이라는 점, 그리고 그 조사가 일본출신 연합국국적의 사람들에 의해 이뤄져서 매우 축소되었다는 점등을 든다. 결국 연합국 당시 유럽 미국인들의 인종차별적 사고(아시안), 일본에 의해 왜곡된 축소등으로 그저 묻혔던것이다. 물론 연합국의 문제만은 아니다. 우리 스스로도 6.25를 겪으며 냉전의 중앙에 있었고, 모든 과거에 대한 청산을 뒤로한채 오로지 한가지 목표인 나라의 재건에만 매달렸다. 그러기에 지금도 '위안부'관련 재판이 열릴때마다 문제가 되는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과 같은 말도 안되는 협의가 국가간에 있었던 것이다. 2차 세계대전 후부터 '식민지' 피해자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졌더라면, 지금 조금은 달라져있지 않았을까. 아니였을까.
그 이후에도 생존자 분들께서 섣불리 증언으로 나오실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두려워서"였다고 한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기에, 그 공포가 그분들의 일상을 일생을 지배했었던 것이다. 당시의 유교적 시대상황과도 맞물려 여성으로써 극심한 성적폭력에 대한 두려움과 좌절, 상실감등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통틀어 누구도 지켜주지 못했던 어린 여자아이들이 가져야 할 공포에 우리가 감히 이해한다 말 할수 있을까.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최초증언으로 시작된 '위안부' 운동은 다른 생존자분들의 증언을 이끌어냈고, 다른 나라(필리핀, 중국등) 역시 피해자임을 신고하고 증언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부끄러운건 우리가 아니고 너희다" p.72
이렇게 시작된 '위안부' 문제 규명을 위한 운동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되어 오고 있다. 1993년 고노담화에서 '위안부'문제에대해 가장 크게 책임을 인정한 담화가 발표되었으나, 일본정부의 배상이나 책임은 언급하지 않았고, '위안부'제도를 노예로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담화가 일본이 자신의 책임을 가장 크게 인정한 것이라고 하니, 참으로 유구무언 아닐 수 없다. 그 이후 지금까지의 일본은 계속 우경화되며, 역사를 부정하고, 고노담화문 삭제, 역사 왜곡부터 2015년 피해자분 누구도 인정하지 않은 한일합의까지 중간중간 우리가 외국에서 벌인 '위안부' 문제 규명 운동에 대한 치밀하고 조직적인 방해까지. 일본은 역사문제 대해서는 적으도 계속해서 역행을 거듭하는 중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운동은 이제 점차 확대되고 있다. 1,2차 세계대전이후, 보스니아 내전 등의 현대 전쟁등을 통해 여성의 인권이 무참히 짓밟히는 것을 포함하여, '위안부' 문제는 과거의 문제가 아닌 <현재의 인권>문제로 더 넓게 확장된 것이다.
" '위안부'를 기억함으로써 우리가 여성의 권리와 인신매매의 위험성에 대해 민감하게 의식할 수 있으며, 이는 현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인신매매와 성폭력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p. 188
우리나라 풀뿌리 운동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위안부' 문제를 접한 많은 이들이 이 역사를 교육하고자 한다. 이유는 하나다.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이고, 인권에 대한 문제이며, 같은 역사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표인 것이다.
그러기에 일본의 역사 부정론은 많은 젊은 세대의 분노를 이끌어내고 있고, 생존자 분들의 증언에 대한 일본의 비난이기보다 훨씬 더 보편적인 정의에 대한 불의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현재라고 하니, '위안부' 문제에 대한 운동은 어쩌면 밝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에 우리가 더 잊지 말아야 한다는것. 외면하지 말아야할 문제라는 것을 다시금 스스로에게 다짐하게 하기도 했다.
책을 읽는 내내 일본정부의 입장을 보며, 일본은 다시 같은 행위를 반복할 수 있는 이들일지도 모른다는 소름끼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위안부' 문제에 대한 규명운동에 많은 일본 민간단체가 함께 하고 있지만,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그들과는 정반대이면서, 실제 일본내에서 해당 운동을 하시는 분들도 주변인에게는 말씀을 안한다고 한다. 한국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너무 당연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다수라. 이 문제에 대한 말을 꺼낼때 더 크게 화를 낸다고 하니..그렇게 만든것은 일본 정부이다. 그래서 더 우리는 크게 이 이슈에 대해 말하고, 퍼뜨려, 가해국의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진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같은 역사의 반복이란 있어선 절대로 안되니까.
생존자 분들께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한다. 꼭 일본의 사과를 들으셨으면, 그래서 매일 편안한 하루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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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dus 2021-11-29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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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일생
항상 예민한 주제이며 너무 많이 언급되어 뻔한 이야기, 또는 아직도 저렇게까지 해서 무엇을 얻으려 하느냐 등의 부정적인 평가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해서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하거나 계승해 나가는 자세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야 한다.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무거운 주제이며 이를 정치적으로 오염시키는 일부 몰지각한 인간들로 인해 대중들 또한 위안부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위안부 문제의 본질과 원인이 무엇이며 피해자들이 어떤 고통을 겪었는지, 그 내용을 자세히 배우며 달라진 역사의식과 위안부 문제를 대하는 자세를 바탕으로 미래를 지향해 나가야 할 것이다.
책에서는 위안부 피해자와 보고서, 문제 등에 대한 접근과 서로 다른 주장 등에 대해 정리하며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 지금도 일본은 해당 사건을 축소, 왜곡, 정치적인 로비 등을 통해 부정하고 있으며 단순히 자신들의 기업이나 개인의 일탈, 또는 매춘부 등의 용어로 피해자들을 다시 죽이는 행위를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노를 넘어선 매우 역겨운 감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역사에서 우리는 힘이 없어서 나라를 잃었고, 나라를 팔아먹은 다양한 분야의 매국노나 당연하게 일제에 부역하며 자신의 사익을 추구한 사람들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이는 큰 단위에서의 진행상황으로 볼 수 있지만 이 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고, 그렇다면 우리는 왜 역사를 배우며 이런 사건에 대해서 그 심각성을 계속해서 알리며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해당 가해자들의 올바른 사과와 보상, 제대로 된 역사관을 심어주려고 하는지, 책을 통해 충분히 읽으며 판단해 보게 된다. 역사를 잘 몰라도, 인권문제나 여성학, 또는 여성인권 등으로 파생되는 다양한 현실문제와도 그 결을 함께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위안부 문제는 단순히 역사적 사건, 암기해야 하는 그런 가치가 아니며 가슴으로 느끼며 공감하며, 이들을 어떻게 우리가 보호하며 아픔과 고통을 공감해 나가야 하는지, 더 높은 차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녀의 일생> 여전히 계속되는 일본의 고집과 역사왜곡, 피해자들을 향한 모욕과 모든 것의 부정, 하지만 생생하게 전해지는 피해자들의 존재와 증언, 자료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정치논리, 외교적 문제, 국가마다 서로 다른 주장 등으로 인해 시간을 계속해서 버리는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끝까지 싸워서 이겨야 하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모두가 바라듯,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우리가 끊임없이 기억하며 계승해 나가야 하는 모든 영역의 출발점이자, 가장 기본이 되는 영역일 것이다. 무거운 주제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외면하기보단 제대로 배우면서 해당 사건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며 판단해 보자. 위안부 문제와 피해자들에 대한 보고서, 많은 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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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kidol 2021-12-09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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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일생
녀의 일생은 위안부 문제를 다루고 있는 책이랍니다.
조금은 먹먹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했고 마음이 아프도 했던 책이었네요.
우리 나라가 얼마나 큰 피해를 보았나?등의 단순한 논쟁거리가 아닌
역사적 사실 안에서 그 문제가 왜 일어났고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인권이라는 큰 틀 안에서 가르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냥 묻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런 문제를 제대로 알고 역사 교육을 통해
다시는 이런 아니 이와 비슷한 일이라도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하네요~
역사를 통해 제대로 배워야 다시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겠지요?
그것이 우리가 위안부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되는 이유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문제이며 국가가 주도한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일이었다는 부분에 대해
참을수 없는 화가 났네요.
폭력, 납치, 감금 그리고 성폭력 등 피해자의 인원수 조차 파악할 수 없을정도의 만행을 저지른 일본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면 좋겠구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위안부 문제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며 여러 나라에서도 논의되고 있다고 합니다.
왜 위안부가 숨죽여 살아야하는지...
열여섯 어린나이에 위안부 생활을 하다가 어렵사리 고국의 땅을 찾아 숨어살다가
과거의 일이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자신이 겪은 일을 증언하는 모습에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단순히 아~ 전쟁중에 이런일이 있었지?가 아닌 위안부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꼭 읽어보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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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누리 2021-12-0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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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를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책

마음아픈 이야기라 처음엔 들춰보기 힘들었지만읽고 나니 우리가 몰랐던..하지만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문적이지만 어렵지 않고 담백하지만 마음을 흔드는..왜 위안부 문제가 알려지지 않았었는지무엇이 해결되지 않은 것인지왜 해결되지 않은 것인지왜 해결돼야 하는지무엇을 해야하는지 가 잘 담겨있는 책이다
think_mate 2022-07-2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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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jimink0814@gmail.com
최근작 : <그녀의 일생> … 총 3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경기도 우수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지금껏 알고 있던 '위안부' 문제의 이면을 들여다보다!
과연 ‘위안부’ 문제는 80여 년 전 전쟁 중에 일어난 전쟁범죄일 뿐일까?
‘위안’은 누구에 의한, 그리고 누구를 위한 것인가?
미국, 필리핀, 중국 등 여러 나라의 '위안부' 문제 전문가들로부터 수집한 생생한 기록과 증언들.
더 이상 증인이 남아 있지 않을 시대, 우리가 깨닫고 지켜나가야 할 역사적 과제의 현안을 명확히 짚어본다.
2020년 말 어느 국제 학술지에 실린 논문이 큰 논란을 일으켰다. 미국 하버드 대학 로스쿨의 마크 램지어 교수는 《국제법경제학리뷰》라는 학술저널에 게재한 〈태평양전쟁 중 성계약〉이라는 논문에서 제2차 세계대전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일본군 ‘위안부’ 제도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여성들이 자발적 계약을 맺고 매춘부로 전쟁터로 갔다는 억지 주장을 폈다. 여러 학자들의 비판적 검증에 부닥쳐 지면 출판이 연기된 이 사건은 태평양전쟁 중에 일어났고 문제제기가 된 지도 30년이 지난 ‘위안부’ 문제가 아직도 논쟁의 대상이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현실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그녀의 일생》은 우리가 익숙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내용과 해법에 대해서는 불확실할 때가 많은 ‘위안부’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이 책은 1926년 어느 날, 식민지 조선 남쪽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한 여성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열여섯 어린나이에 전쟁 중인 대만으로 끌려가 그곳에서 ‘위안부’ 생활을 하다 어렵사리 조선으로 돌아온 그녀가 숨죽이며 살다가 드디어 과거의 일이 내가 잘못해서 생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목소리를 내어 ‘위안소’에서 겪었던 일을 증언하는 과정을 역사적 사실과 함께 담담이 풀어냈다.
본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1~4장은 역사적 사실과 논쟁, 5장은 피해자의 이야기, 6~9장은 국경을 넘은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위안부’라는 표현의 의미부터 시작해 ‘위안부’ 문제와 이를 해결하려는 여러 운동, 그리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이나 필리핀, 심지어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에 있는 피해자들의 이야기와 이들을 돕고 있는 활동가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 ‘위안부’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어 나가고 교육해야 하는지에 대해 폭넓게 다루고 있다.
오랜 시간 한국과 미국을 넘나들며 ‘위안부’ 교육안을 연구, 개발해온 저자 김지민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적 시선에서 조망하고 있다. 국가주의적 담론 대신 피해자와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중심에 놓는 서술에서 역사학자 특유의 비판 의식이 드러난다. 친절하게 풀어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위안부’ 문제의 현재성과 보편성을 이해하게 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전망까지 스스로 고민하게 될 것이다.
■ 이 책의 특징
1. '위안부' 문제는 전쟁범죄를 넘어 극한의 인권 유린의 문제임을 밝힌다.
2. 국내로 한정된 시야를 세계로 넓혀 '위안부' 문제를 조망하기 위해 실제 해외 ‘위안부’ 활동가들과의 인터뷰를 하여 그 내용을 실었다.
3.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지식인들의 ‘위안부’ 운동, 필리핀 등 다른 피해 국가의 운동, 이를 넘어서 유엔이나 미국에서 진행된 ‘위안부’ 운동까지 국경을 넘어 전개되는 ‘위안부’ 운동의 현재를 담았다.
4. ‘위안부’ 문제 안에 있는 피해자 할머니 개개인과 그 가족, 그들을 돕는 활동가 등 사람들 개개인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5. 더 이상 증인이 남아 있지 않은 시대에 ‘위안부’를 어떻게 이해하고 기억할지를 계획한다.
6. 학교 현장에서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가르칠 수 있는지 교육안을 제공한다. 접기
평점
분포
10.0
그녀의 일생
<그녀의 일생>은 위안부 문제의 현재를 다룬 책이에요.
왜 위안부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일까요.
이것은 질문이 아니라 한탄이에요. 우리 역사에 대해 올바른 인식도 없이 함부로 막말을 해대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답답하고 화가 날 때가 있어요.
30년이 지난 위안부 문제가 아직도 논쟁의 대상이 된 것은 우리의 잘못이 큰 것 같아요. 여전히 가짜, 허위 내용이 논문으로 등장하고 뉴스 기사로 나온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며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책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해요.
이 책은 위안부의 역사와 논쟁점들과 위안부 운동의 다양한 면들을 보여주고 있어요. 제목이 '그녀의 일생'인 것은 여러 생존자 증언을 참고하여 허구의 한 위안부 여성의 일생을 시기별로 구성하여 이야기로 풀어냈기 때문이에요. 단순히 역사적 사실 몇 줄로 요약될 수 없는, 한 여성의 일생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아요. 위안부 문제를 정치 외교적 논쟁으로 보기 전에 어린 소녀와 여성들이 직접 겪은 끔찍한 피해라는 것을 그녀의 일생 이야기로 들어보면 그 상처와 아픔을 느낄 수 있어요. 인간이라면 느낄 수밖에 없는 감정인 것 같아요.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커녕 역사를 왜곡, 축소하는 데에 급급하고 있어요. 일본 정부와 극우 세력은 위안부 역사를 부정하면서 서울과 부산에 설치된 소녀상을 철거시키려 했어요. 이렇듯 역사를 부정하고 외면하려는 세력에 맞서 우리는 위안부를 기억하고 현재의 문제로 이어가는 노력을 지속해야만 해요. 그래서 위안부 문제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국내에서는 초중고 교육과정 모두에 위안부 문제가 포함되어 교육하고 있어요. 저자는 위안부 문제를 불편한 한일관계의 사례라는 인식을 넘어서 사회적, 역사적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시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올바른 역사 교육의 방향이라는 점에서 매우 공감하고 있어요. 근본적으로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떠올리게 만드는 값진 수업을 받은 것 같아요.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반복하게 되는 운명을 맞게 된다.'는
스페인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의 말처럼,
과거의 비극은 잊고 지나갈 일이 아니라 되새기고, 기억하고,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교훈을 얻어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다. (2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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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일생 - with you.
사실 위안부 관련 내용은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영화, 드라마, 소설등을 통해 접하면서 부끄러운 말이지만 더이상 알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 사실이 부끄럽다 뭐 이런게 아니고, 너무나 처참해서. 그 시절을 겪어낸 분들의 이야기가 너무나 처참해서. 읽을때마다 볼때마다 눈을 감아버릴 정도로. 그럼에도 여전히 그 사실을 부인하는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화가 치솟다보니, 그 사실에 정말 눈을 감아버리고 싶었다.
그러다 이 책을 읽었다. 이유는 하나였다. 이러다 내가 정말 잊어버릴까봐.
그 시절을 겪어냈던 분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시면서도 여전히 일본의 사과를 받지 못하셨다는 사실, 그런 전쟁이라는 인간이 만들어낸 최악의 지옥속에서 더 지옥같은 시간을 버텨온 분들의 삶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고, 가해국으로부터 반성이라는 것을 받아내야 우리는 같은 과거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기에 읽었다.
'위안부', 사실은 (군대)성노예. 생존자 분들께서 너무 직접적이여서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저 말이 싫다. 누구에게 위안이란 말인가.
책은 '위안부'라는 단어부터, 그에 대한 역사적 사실, 일본의 만행은 알고 있었던 사실이고, '위안부'에 대한 논의의 시작부터 2차세계대전이후 왜 드러나지 못했는지, 그토록 늦게 1990년대 들어서야 만행이 드러났는지부터 우리나라부터 필리핀, 북한 등의 피해사례, 현재까지 '위안부'에 대한 인식변화, 민간운동, 국가간 촉구등에 대해 2차세계대전 이후부터의 상황을 말한다. 소설이 아니라, 사실의 기록이다.
읽으면서 2차세계대전이후 폐전국으로써 일본에 대해 전쟁에 대한 피해, 배상등을 논의할때, '위안부'의 논의가 왜 이뤄지지 못했는지에 대한 분석을 읽으며 정말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나라의 힘이란것이 이토록 중요했던가.
연합국은 여성의 피해를 전쟁에 대한 부수적 피해정도로 봤었을 것이라는 판단, 거기다 아시안 여성이라는 점, 그리고 그 조사가 일본출신 연합국국적의 사람들에 의해 이뤄져서 매우 축소되었다는 점등을 든다. 결국 연합국 당시 유럽 미국인들의 인종차별적 사고(아시안), 일본에 의해 왜곡된 축소등으로 그저 묻혔던것이다. 물론 연합국의 문제만은 아니다. 우리 스스로도 6.25를 겪으며 냉전의 중앙에 있었고, 모든 과거에 대한 청산을 뒤로한채 오로지 한가지 목표인 나라의 재건에만 매달렸다. 그러기에 지금도 '위안부'관련 재판이 열릴때마다 문제가 되는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과 같은 말도 안되는 협의가 국가간에 있었던 것이다. 2차 세계대전 후부터 '식민지' 피해자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졌더라면, 지금 조금은 달라져있지 않았을까. 아니였을까.
그 이후에도 생존자 분들께서 섣불리 증언으로 나오실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두려워서"였다고 한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기에, 그 공포가 그분들의 일상을 일생을 지배했었던 것이다. 당시의 유교적 시대상황과도 맞물려 여성으로써 극심한 성적폭력에 대한 두려움과 좌절, 상실감등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통틀어 누구도 지켜주지 못했던 어린 여자아이들이 가져야 할 공포에 우리가 감히 이해한다 말 할수 있을까.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최초증언으로 시작된 '위안부' 운동은 다른 생존자분들의 증언을 이끌어냈고, 다른 나라(필리핀, 중국등) 역시 피해자임을 신고하고 증언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부끄러운건 우리가 아니고 너희다" p.72
이렇게 시작된 '위안부' 문제 규명을 위한 운동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되어 오고 있다. 1993년 고노담화에서 '위안부'문제에대해 가장 크게 책임을 인정한 담화가 발표되었으나, 일본정부의 배상이나 책임은 언급하지 않았고, '위안부'제도를 노예로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담화가 일본이 자신의 책임을 가장 크게 인정한 것이라고 하니, 참으로 유구무언 아닐 수 없다. 그 이후 지금까지의 일본은 계속 우경화되며, 역사를 부정하고, 고노담화문 삭제, 역사 왜곡부터 2015년 피해자분 누구도 인정하지 않은 한일합의까지 중간중간 우리가 외국에서 벌인 '위안부' 문제 규명 운동에 대한 치밀하고 조직적인 방해까지. 일본은 역사문제 대해서는 적으도 계속해서 역행을 거듭하는 중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운동은 이제 점차 확대되고 있다. 1,2차 세계대전이후, 보스니아 내전 등의 현대 전쟁등을 통해 여성의 인권이 무참히 짓밟히는 것을 포함하여, '위안부' 문제는 과거의 문제가 아닌 <현재의 인권>문제로 더 넓게 확장된 것이다.
" '위안부'를 기억함으로써 우리가 여성의 권리와 인신매매의 위험성에 대해 민감하게 의식할 수 있으며, 이는 현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인신매매와 성폭력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p. 188
우리나라 풀뿌리 운동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위안부' 문제를 접한 많은 이들이 이 역사를 교육하고자 한다. 이유는 하나다.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이고, 인권에 대한 문제이며, 같은 역사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표인 것이다.
그러기에 일본의 역사 부정론은 많은 젊은 세대의 분노를 이끌어내고 있고, 생존자 분들의 증언에 대한 일본의 비난이기보다 훨씬 더 보편적인 정의에 대한 불의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현재라고 하니, '위안부' 문제에 대한 운동은 어쩌면 밝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에 우리가 더 잊지 말아야 한다는것. 외면하지 말아야할 문제라는 것을 다시금 스스로에게 다짐하게 하기도 했다.
책을 읽는 내내 일본정부의 입장을 보며, 일본은 다시 같은 행위를 반복할 수 있는 이들일지도 모른다는 소름끼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위안부' 문제에 대한 규명운동에 많은 일본 민간단체가 함께 하고 있지만,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그들과는 정반대이면서, 실제 일본내에서 해당 운동을 하시는 분들도 주변인에게는 말씀을 안한다고 한다. 한국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너무 당연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다수라. 이 문제에 대한 말을 꺼낼때 더 크게 화를 낸다고 하니..그렇게 만든것은 일본 정부이다. 그래서 더 우리는 크게 이 이슈에 대해 말하고, 퍼뜨려, 가해국의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진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같은 역사의 반복이란 있어선 절대로 안되니까.
생존자 분들께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한다. 꼭 일본의 사과를 들으셨으면, 그래서 매일 편안한 하루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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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ddus 2021-11-29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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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일생
항상 예민한 주제이며 너무 많이 언급되어 뻔한 이야기, 또는 아직도 저렇게까지 해서 무엇을 얻으려 하느냐 등의 부정적인 평가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해서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하거나 계승해 나가는 자세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야 한다.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무거운 주제이며 이를 정치적으로 오염시키는 일부 몰지각한 인간들로 인해 대중들 또한 위안부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위안부 문제의 본질과 원인이 무엇이며 피해자들이 어떤 고통을 겪었는지, 그 내용을 자세히 배우며 달라진 역사의식과 위안부 문제를 대하는 자세를 바탕으로 미래를 지향해 나가야 할 것이다.
책에서는 위안부 피해자와 보고서, 문제 등에 대한 접근과 서로 다른 주장 등에 대해 정리하며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 지금도 일본은 해당 사건을 축소, 왜곡, 정치적인 로비 등을 통해 부정하고 있으며 단순히 자신들의 기업이나 개인의 일탈, 또는 매춘부 등의 용어로 피해자들을 다시 죽이는 행위를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노를 넘어선 매우 역겨운 감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역사에서 우리는 힘이 없어서 나라를 잃었고, 나라를 팔아먹은 다양한 분야의 매국노나 당연하게 일제에 부역하며 자신의 사익을 추구한 사람들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이는 큰 단위에서의 진행상황으로 볼 수 있지만 이 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고, 그렇다면 우리는 왜 역사를 배우며 이런 사건에 대해서 그 심각성을 계속해서 알리며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해당 가해자들의 올바른 사과와 보상, 제대로 된 역사관을 심어주려고 하는지, 책을 통해 충분히 읽으며 판단해 보게 된다. 역사를 잘 몰라도, 인권문제나 여성학, 또는 여성인권 등으로 파생되는 다양한 현실문제와도 그 결을 함께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위안부 문제는 단순히 역사적 사건, 암기해야 하는 그런 가치가 아니며 가슴으로 느끼며 공감하며, 이들을 어떻게 우리가 보호하며 아픔과 고통을 공감해 나가야 하는지, 더 높은 차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녀의 일생> 여전히 계속되는 일본의 고집과 역사왜곡, 피해자들을 향한 모욕과 모든 것의 부정, 하지만 생생하게 전해지는 피해자들의 존재와 증언, 자료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정치논리, 외교적 문제, 국가마다 서로 다른 주장 등으로 인해 시간을 계속해서 버리는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끝까지 싸워서 이겨야 하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모두가 바라듯,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우리가 끊임없이 기억하며 계승해 나가야 하는 모든 영역의 출발점이자, 가장 기본이 되는 영역일 것이다. 무거운 주제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외면하기보단 제대로 배우면서 해당 사건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며 판단해 보자. 위안부 문제와 피해자들에 대한 보고서, 많은 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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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kidol 2021-12-09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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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일생
녀의 일생은 위안부 문제를 다루고 있는 책이랍니다.
조금은 먹먹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했고 마음이 아프도 했던 책이었네요.
우리 나라가 얼마나 큰 피해를 보았나?등의 단순한 논쟁거리가 아닌
역사적 사실 안에서 그 문제가 왜 일어났고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인권이라는 큰 틀 안에서 가르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냥 묻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런 문제를 제대로 알고 역사 교육을 통해
다시는 이런 아니 이와 비슷한 일이라도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하네요~
역사를 통해 제대로 배워야 다시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겠지요?
그것이 우리가 위안부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되는 이유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문제이며 국가가 주도한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일이었다는 부분에 대해
참을수 없는 화가 났네요.
폭력, 납치, 감금 그리고 성폭력 등 피해자의 인원수 조차 파악할 수 없을정도의 만행을 저지른 일본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면 좋겠구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위안부 문제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며 여러 나라에서도 논의되고 있다고 합니다.
왜 위안부가 숨죽여 살아야하는지...
열여섯 어린나이에 위안부 생활을 하다가 어렵사리 고국의 땅을 찾아 숨어살다가
과거의 일이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자신이 겪은 일을 증언하는 모습에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단순히 아~ 전쟁중에 이런일이 있었지?가 아닌 위안부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꼭 읽어보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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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누리 2021-12-0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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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를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책
마음아픈 이야기라 처음엔 들춰보기 힘들었지만읽고 나니 우리가 몰랐던..하지만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문적이지만 어렵지 않고 담백하지만 마음을 흔드는..왜 위안부 문제가 알려지지 않았었는지무엇이 해결되지 않은 것인지왜 해결되지 않은 것인지왜 해결돼야 하는지무엇을 해야하는지 가 잘 담겨있는 책이다
think_mate 2022-07-2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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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녀의 일생 - 국경을 넘어 여러 나라에서 논의되는 ‘위안부’ 문제의 현재를 다루다>
김지민 2021 --- 1,000 단어 요약 + 평론 써주세요. (** 사인은 쓰지 말아주세요.)
📚 <그녀의 일생 - 국경을 넘어 여러 나라에서 논의되는 ‘위안부’ 문제의 현재를 다루다> 요약 및 평론
📖 요약 (Summary)
**<그녀의 일생 - 국경을 넘어 여러 나라에서 논의되는 ‘위안부’ 문제의 현재를 다루다> (김지민 저, 2021)**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단순한 과거의 역사적 사건으로 다루는 것을 넘어, 이 문제가 현재 국제사회와 여러 국가에서 어떻게 논의되고, 기억되고, 때로는 외면당하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저자 김지민은 2021년 시점에서 이 복잡한 이슈를 둘러싼 한국, 일본, 그리고 미국, 유럽 등 국제사회의 다각적인 시선과 정치적 역학관계를 조명한다.
1. 생존자의 목소리와 증언의 중요성
이 책은 수많은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의 개별적인 증언이 이 문제가 단지 국가 간의 분쟁이 아닌, 개인의 인권 침해와 여성 폭력의 문제임을 명확히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음을 강조한다. 생존자들이 용기를 내어 세상에 목소리를 내면서, 이 문제는 단순한 전후 보상 문제를 넘어 전시 성폭력의 보편적인 문제이자 반인도적 범죄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저자는 생존자들의 증언이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가장 강력한 증거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적 자산임을 역설한다.
2. 한·일 양국의 상반된 인식과 정치적 갈등
책은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 정부의 첨예한 입장 차이를 상세히 분석한다. 한국 사회에서는 이 문제가 민족적 자존심 회복과 진정한 사죄를 요구하는 역사 정의의 문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반면, 일본 내부에서는 역사 수정주의자들의 지속적인 왜곡 시도와 정부 차원의 모호한 태도가 문제 해결을 가로막는 주요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특히 2015년 한·일 합의와 그 이후의 경과를 다루며, 정치적 합의가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을 훼손했을 때 어떤 부작용을 낳는지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3. 국제사회에서의 쟁점화와 기억 투쟁
이 책의 핵심 주제 중 하나는 '위안부' 문제가 국경을 넘어 어떻게 확산되고 있는가이다. 저자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의회 결의안 채택, 교과서 수록 등의 활동을 통해 이 문제가 글로벌 인권 문제로 격상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이러한 국제적인 움직임은 단순히 과거사를 비판하는 것을 넘어, 전시 여성 인권 보호의 국제적 규범을 확립하려는 노력의 일환임을 보여준다. 동시에, 일본의 우익 세력이 해외에서도 조직적으로 기억 투쟁을 벌이며 진실을 왜곡하려 시도하는 현실을 조명하며, 진실을 지키려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4.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과 연대의 필요성
저자는 이 문제가 단순한 과거 청산이 아니라 미래 지향적인 인권 교육의 중요한 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젊은 세대가 이 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피해자들과 연대하며, 전 세계적인 여성 폭력에 맞서는 평화 운동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은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필리핀, 중국 등)의 피해 사례를 언급하며 '위안부' 문제가 보편적인 전쟁 범죄였음을 인지하고, 국경을 초월한 역사적 연대를 촉구한다.
🖋️ 평론 (Critique)
<그녀의 일생>은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기존의 서술 방식을 뛰어넘어, 이 문제가 2020년대 초반 국제정치와 사회운동의 영역에서 어떤 '현재 진행형'의 쟁점들을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냉철하게 분석하는 시의적절하고 귀한 저작이다. 저자 김지민은 단순히 피해 사실을 나열하는 인도주의적 접근이나, 혹은 감정적인 민족주의적 접근을 지양하고, 객관적인 자료와 국제법적, 정치적 맥락을 통해 이 문제를 해부한다.
<장점>
시각의 다각화와 국제적 지평 확장: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위안부' 문제를 한국 대 일본이라는 이분법적 구도에서 벗어나 미국, 유럽, UN 등 국제사회의 시각으로 확장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여러 나라의 소녀상 건립 운동, 의회 청문회, 교과서 수록 시도 등을 다루며, 이 문제가 보편적 인권과 반인도적 범죄라는 국제적 틀 안에서 어떻게 재정의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이는 한국 독자들에게 이 문제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의 깊이와 동시에 극복해야 할 외교적 난관의 실체를 동시에 인지하게 한다.
기억 투쟁의 정치학 분석: 저자는 역사적 진실을 둘러싼 **'기억 투쟁'**의 양상을 매우 정치하게 분석한다. 피해자들과 시민단체가 진실을 기억하고 정의를 실현하려는 노력을 '기억의 연대'로 명명한다면, 일본 우익 세력이 국제사회에서 조직적으로 진실을 왜곡하고 역사를 수정하려는 시도는 '기억의 공격'으로 볼 수 있다. 책은 이 대립 구도가 단순한 학술 논쟁이 아닌, 국가적 정체성과 외교적 영향력을 건 현재의 정치 행위임을 폭로하고, 독자들에게 능동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일깨운다.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의 강조: 2015년 한·일 합의와 그에 따른 후폭풍을 다루면서, 저자는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이 훼손된 외교적 합의가 얼마나 무력하고 비윤리적일 수 있는지 비판한다. 정치적 실리가 인권의 가치를 압도했을 때 발생하는 모순을 지적하며, 이 문제가 오직 피해자의 상처 치유와 명예 회복을 중심으로 해결되어야 함을 시종일관 강조한다.
<아쉬운 점>
국내 정치적 역학관계에 대한 심층적 논의 부족: 국제적인 논의의 지평을 넓힌 것은 좋았으나, 한국 내부에서 이 문제를 둘러싼 시민사회 단체와 정부, 진보/보수 진영 간의 복잡하고 때로는 갈등적인 역학관계에 대한 더 깊이 있는 분석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인다. 2020년 이후 한국 내에서의 담론 변화와 갈등의 양상에 대한 더 심도 있는 진단은 이 문제의 '현재'를 파악하는 데 더욱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구체적인 후속 세대 교육 방안 제시의 미흡: 책은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구체적으로 학교 교육, 시민 교육,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의 실천적 교육 방안에 대한 논의는 일반론에 그치는 경향이 있다. 어떻게 하면 젊은 세대가 이 문제에 대해 거부감 없이 접근하고, 인권 문제로 내면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제적인 제언이 보강되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결론>
<그녀의 일생>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단순한 감정적 접근을 넘어선 지성적 성찰을 요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문제가 단순한 역사적 보상의 차원을 넘어, 21세기 국제사회에서의 인권, 여성 폭력, 역사 수정주의와의 투쟁이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 이 책은 한국의 독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위안부' 문제가 과거의 문제가 아닌, 현재 우리가 직면한 인류 보편의 과제임을 깨닫게 하는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독자는 '기억 투쟁'의 전선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걸쳐 있음을 인지하게 되며, 이 투쟁에 대한 적극적인 연대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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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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